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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의 날개 그늘아래 (시 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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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7편은 다윗이 읊은 시 중에 하나입니다. 목동 다윗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것은 BC 1025년이었습니다. 15년 뒤인 1010년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971년까지 40년간 나라를 통치했습니다. 다윗도 사람이었던 탓으로 허물도 있었고 잘못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철저하게 지켰던 한 가지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신본주의자였고, 신본주의 정치가였습니다. 인본주의는 사람이 모든 일의 근본이 된다는 것이고 신본주의는 하나님이 모든 것의 근원이 된다는 주의입니다. 하나님이 나라의 주인이시며 권력의 수반이시며 왕이 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왕이 됐든, 총리가 됐든. 장관이든, 대신이든 못된 짓을 할 수도 없고 권력을 제멋대로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 진리를 아는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나의 왕, 나의 주"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다윗의 일생을 살펴보면 그리 순탄한 생애는 아니었습니다. 왕이 되기 전 10년 동안은 다윗이 왕 되는 것을 두려워한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기 위해 통치는 제쳐놓고 다윗을 추격했습니다. 왕이 된 이후에는 대내외의 정적들로부터 숱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뿐입니까? 노년에는 친아들 압살롬이 부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겠다며 구데타를 일으키고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뒤를 좇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위기에서도 쫓기는 망명생활 중에도 오직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아둘람에 있는 굴에 피신해 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위기, 절망, 비통 가운데서 읊은 시임에도 감사와 찬양으로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주경학자들은 시편 57편을 "다윗의 역동적 감사 찬양 시"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감사하고 찬송했다는 것입니다. 시편 57편 속에 들어있는 다윗의 고난을 살펴보겠습니다. 1절을 보면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라고 했고, 3절을 보면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이라고 했고, 4절에서는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 라고 했고, 6절에서는 "내 걸음을 장애 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다"고 했습니다. 재앙, 비방, 불 같은 시험, 장애 공작, 웅덩이... 이런 것들이 다윗을 위협하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노래하고 찬송하리라고 했고(7절), 주께 감사하며 찬송하리이다(9절)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가? 

1. 주의 날개 그늘아래 피했기 때문입니다.

1절을 보면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날개는 보호와 안전을 의미합니다. 날개 중 가장 강한 날개는 독수리 날개입니다. 독수리는 날개로 새끼를 지키고 보호합니다. 그 날개아래 있는 한 새끼는 안전하고 평안합니다. 다윗은 위기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날개를 생각했습니다. 가장 안전한 곳, 가장 평안한 곳은 주님의 날개 그늘아래라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이 재앙이 지나 가지까지"라는 고백입니다. 재앙은 느리던 빠르던, 크든 적든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계속되거나 반복되는 재앙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실패할 수 있고, 불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살핀 대로 억울하고, 고통스럽고, 한심스럽고, 답답한 일들이 철장같이 앞을 가로막고 있지만 그러나 그런 것들은 지나가는 것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윗은 발견한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13을 보면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고통을 겪고 시험을 당하더라도 예수님 안에 있으면 그 시험과 고통은 때가 되면 물러갑니다. 주께서 그렇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그늘아래 있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결정됩니다. 바울의 권면대로 "주께 붙어 있으면" 살고, 떨어지면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마음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7절을 보면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라고 했습니다. 확정되었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나콘"입니다. 그 뜻은 고정되었다. 확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두 번씩이나 확정되었고, 확정되었사오니 라고 고백한 것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로 한 그 마음이 고정되었고 확고부동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14을 보면 바울이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확정과 확신이 필요합니다. 긴가 민가, 될까 안 될까, 믿을까 말까, 할까 말까... 이런 태도는 흔들리는 태도이며 바로 서기 어려운 태도입니다. 열왕기상 18:21을 보면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시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 지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 24:15을 보면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했습니다. 신앙은 결단입니다. 확정하고 확신하고 결정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어떤 암도 조기 발견만 하면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때가 늦으면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 확정해야 합니다. 지금 결단해야 합니다.

3. 감사하고 찬송했기 때문입니다.

7절을 보면 "노래하고 찬송하리이다"라고 했고, 8절에서는 "내 영광아 깰찌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찌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고 했고, 9절에서는 "주께 감사하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비파와 수금에 맞춰 새벽에 열방이 듣도록 감사하며 찬송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처한 상황은 비파를 타고 수금을 타며 노래 부르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언제 잡힐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곳에서 감사를 찾았습니다. 거기서 노래했고, 그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그때 거기서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원망하고 탄식하고 포기하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길은 더 어두워지고 상황은 더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감사하고 찬송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길이 열립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임합니다. 주의 날개 그늘아래 보호를 요청합시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확정합시다. 힘들고 어려워도 감사합시다. 찬송합시다. 감사와 기도와 찬송은 옥문을 엽니다. 주님의 날개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그늘아래서 편히 쉼을 얻읍시다. 그 날개 아래서 행복을 찾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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