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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충만케하는 교회 (엡 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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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1:19)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1: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엡 1: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엡 1: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엡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오래전 어느날 독일 트리에에 살던 유대인 소년이 법률가인 그의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버지, 우리는 유대인인데 왜 유대인 회당에 안가고 교회(독일 루터교회)에 나가요?" 아버지의 대답은 전혀 신앙적인 대답이 아니었습니다. "아들아,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외면(왕따) 당하지 않고 이 땅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단다" 본래 이 소년의 할아버지는 유대인 랍비였습니다. 그의 큰 아버지도 역시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랍비였습니다. 그러나 현실 감각이 빠르고 이재에 밝았던 이 소년의 아버지는 유대인들에 대한 사회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개신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심의 경험이 없었던 그는 자기 아들에게 아무런 신앙적인 영향을 끼칠수 없었습니다. 나이 6살에 유아세례를 받게 했지만 그것이 이 소년을 믿음의 아들로 자라나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자라던 이 소년은 대학에 들어가면서 교회를 완전히 떠납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 30세가 되던해 1847년 그는 엥겔스라는 사람과 영국 런던에서 유명한 "공산당 선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칼 막스였습니다. 결과적인 가정이긴 하지만 만일 이 소년이 교회를 통해서 참된 믿음의 사람으로 자랄수 있었다면 세상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인생에서 경험할수 있는 최대의 비극은 교회를 출입하며 교회안에서 자라나면서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참 믿음을 소유하지 못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가 생겨난지 스물 한 돌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날 우리는 생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마냥 좋아하기만 하기보다는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가지고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과연 우리 교회가 오늘 여기까지 오는 동안 이 지역안에서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앞으로 어떤 비전을 이루며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가지고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있으나 마나한 교회로 존재하지 않고 반드시 이 지역에 필요한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사랑받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에베소서 1장에서 보면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에 굴복시키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고 말씀합니다. 또한 교회는 만물을 충만케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만물을 충만케하시는 역사를 나타내신다는 말씀입니다.
동양의 종교는 비우는 것을 강조합니다. '공' 자에 큰 의미를 둡니다. 텅 빈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둡니다. 자기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비우려고 명상을 합니다. 욕심을 비우고 잡념을 비우고 번민을 비우고 무아지경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가리켜 도를 깨우쳤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비우는 것은 다시 더 좋은 것으로 채움이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버리는 것은 더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떠나는 것은 더 나은 목적지를 발견할 때 의미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비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비운 곳에 하나님의 선물로 가득 충만하게 채우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충만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성령 충만, 기쁨 충만, 지혜 충만, 권능 충만, 믿음 충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심령에 더 좋은 것을 충분히 채워 주시고자 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충만케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고 복된 것을 채워주시고자 먼저 우리 마음에 가득찬 죄를 토해 놓으라고 하십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된 생각, 헛된 욕심, 죄책감을 정직하게 예수님께 자백하고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음받아 털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행 2:38에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의 선물을 받습니다. 우리가 정결한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성령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충만하십니까? 무엇으로 충만하십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십니까? 세상의 욕심으로 가득하십니까? 감사와 찬양으로 충만하십니까?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차 있습니까? 성령으로 충만하십니까? 자아와 자존심과 자기 자랑으로 가득차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만물을 충만케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좋은 선물을 충만하게 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부족하여 아우성입니다. 건강도 부족합니다. 행복도 부족합니다. 물질도 부족합니다. 사랑도 부족합니다. 지혜도 부족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부족함을 느낀다면 교회안으로 깊숙히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만물을 충만케하시는 분께서 여러분의 삶속에 좋은 선물로 충만케 해 주실 것입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사는 사람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됩니다. 기쁨이 충만하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사랑이 충만하게 되고 소망으로 층만하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아름답고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으로 하여금 충만하게 하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바울은 골1:19에서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라고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위에 계신 성부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은혜와 진리를 받아서 항상 충만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당신이 충만하신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을 충만하게 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16절에서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위에 은혜러라'라고 증거합니다. 예수님안에 온갖 하나님의 선물로 충만하심이 임하고 그것이 주체할 수 없을만큼 넘쳐나 제자들에게 흘러가게 하셨습니다. 어리석기 짝이 없었던 제자들도 그런 충만한 주님으로 인하여 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됩니다. 여유없이 긴장하며 살던 제자들이 충만한 예수님을 통해 흘러 넘치는 은혜로 말미암아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 주님을 따르면서도 믿음이 없어 말씀에 회의적이며 의심의 말을 일삼던 제자들이 충만한 주님으로부터 흘러 넘치는 은혜를 받고 결국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 됩니다.

제니시스 멀티미디어의 김진욱 사장은 몇 년전 사업의 심각한 위기를 직면했습니다. 워낙 닷컴 위기설이 확산되어 사업설명을 하며 투자자들을 만나 설득해도 아무도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을 제대로 풀어가려면 600억원이 필요한데 100억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아무도 투자를 하지 않아 자본금을 다 까먹고 바닥이 났습니다. 그때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래 이 사업을 내가 나를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닌데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하겠다고 하고서 나혼자 뛰어다니며 내가 다 해결하려고 하였구나.'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무릎꿇었습니다. "주님 이 사업은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이제부터 사람들을 움직여 주십시오."

그런데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001년 6월부터 석달동안 뛰어 다녀도 단 한 건도 투자 유치를 못했는데 기도한 후 똑 같은 방식으로 설명을 하였는데도 9월초에 불과 3주만에 5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답니다. 코스닥장에서 당시 그렇게 많이 짧은 시간에 큰 금액을 유치한 사업가는 제니시스 멀티미디어의 김진욱 사장외에 아무도 없었고 모두 깜짝 놀랐답니다. 그는 지금도 이는 분명히 내가 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충만하신 주님이 도우시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충만하신 주님을 힘입어 충만을 경험하며 살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부족함을 극복하려고 하다가 지쳐 쓰러지고 맙니다.

이와 비슷한 간증들이 세워진지 21년이 된 우리 교회안에 많이 있습니다. 난치병, 불치병으로 고통을 오랫동안 겪다가 교회를 통해서 치유받고 건강해져 새 힘이 충만하게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IMF를 만나 집과 사업체를 다 잃을 위기를 겪다가 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기도하여 회복되고 크게 번창하여 잃은 것들을 다시 찾고 풍성함을 누리는 이도 있습니다. 가정이 가족간에 심각한 갈등으로 해체될 위기속에서 우리 교회를 만나 예수님의 풍성한 사랑을 발견하고 사랑이 충만한 가정으로 변화된 간증도 많이 있습니다. 또 청소년기에 문제아로 심각하게 방황하던 아이들이 전도되어 교회의 수양회에 이끌려왔다가 변화된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가정해체와 여러 불우한 환경으로 반항적이고 삐뚤어진 마음으로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던 아이들이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순한 양처럼 변화되고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반듯한 사회인이 되어 옛날 그를 알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외에도 우리 교회를 통해 기쁨이 충만해지고 믿음이 충만해지고 영적 체험이 충만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지는 역사가 수없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언젠가 테레비전에서 통영 근방의 납도라는 곳에 사는 모녀의 얘기가 방영되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살아 갈 수 없는 쉰 여섯살된 정신지체 1급 장애자인 딸과 단 둘이 사는 일흔 다섯 노모의 이야기였습니다. 늙은 어머니는 도시에서 살면 딸을 잃어버리게 될까봐 섬으로 이주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전기조차도 없는 곳에서 딸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일흔 다섯의 그 할머니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건강한지 모릅니다. 백치나 마찬가지인 딸은 어머니가 없으면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딸에게 밥 세끼를 따듯하게 해 먹이고, 불에 델까, 물가에 갈까 애지 중지 합니다. 아들 다섯은 다 할머니 곁을 떠났지만, 딸 하나를 위해서 인생을 던져서 외딴 섬에서 고독하게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목사도 없는 교회가 있었고, 할머니는 항상 거기서 기도를 드립니다. '내가 죽으면 이 딸을 누가 돌보나?' 마지막까지 딸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와 같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살만한 가치가 없는 나 같은 죄인을 낮이나 밤이나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안에는 이렇게 조건도 없이, 절대적인, 희생적인, 일방적인 사랑을 쏟아주는 은혜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안에는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함께합니다.

뉴욕에 플리모스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1928년 12월 추운 겨울 어느 주일이였습니다.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80이 가까운 노파가 허름한 외투를 걸치고, 교회당안으로 들어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가려고 할때 노파는 목사님을 향하여 손을 들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한가지의 간증을 꼭하고 돌아갈려고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백인 목사는 흑인 노파에게 간증을 허락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60여년 전 1850년 12월 주일이였습니다. 제가 12살 때였습니다. 저와 오빠와 부모님이 이 교회의 건너편 노예매매 시장에 팔려왔습니다. 우리 집 주인이 파산을 해서 우리의 가정을 다른 가정에 팔려고 내놓았지요. 그 순간 저희 가족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네 식구가 흩어지지 않토록 해주세요".

그러나 아버지는 어느 농장으로 제일 먼저 팔려가셨습니다. 1,001불에 아버지는 팔려가셨고, 어머니는 어느 식당으로 팔려가셨습니다. 오빠는 공장에 900불에 팔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남았습니다. 제가 경매에 올려졌을때 이도 성하고, 건강하고, 인물도 예뻐서인지 누구든지 700불에 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한 노신사가 손을 들더니 제가 700불에 사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과 함께 온 것이 바로 60년전 바로 이 교회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교회 성도들이 한 달에 한 번씩 헌금하여 단 한 사람이라도 자유를 얻게하는 선교운동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간 700불의 헌금으로 나를 자유롭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그 은혜에 너무나 감사해서 노예 때 보다 더 열심히 일을 했고, 돈을 모아 저축을 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양로원에 가있습니다. 그리고 노파는 자기가 그 동안 쓰지 않고 모아두었던 700불의 100배가 되는 돈 7만불을 헌금하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80년 전에 7만불이면 엄청난 돈입니다. 뉴욕에 플리모스 교회가 구령하는 일에 매달 힘을 쓸때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그리고 만물을 충만케하시는 충만을 경험하며 누리며 사십니까? 저와 여러분은 지난 날에 죄값으로 팔린 죄의 노예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구촌에 예수 그리스도를 선교사로 파송하셔서 우리를 거져 탕감해 주셨습니다. 구원의 은총을 거져 받았으니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길은 우리의 시간과 기술과 물질을 바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생명체요 성장체요 활동체로서 이 땅에 존재하는 이 교회를 중심해서 남은 생을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일에 동참하며 사는 길이야 말로 가장 보람있는 생이 될 것입니다. 복음의 증인으로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예수의 충만으로 가득찬 복된 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문기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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