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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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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 미워하고 분노하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성도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울은 본문 로마서 12장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는데 특별히 14절, 17-21절은 우리에게 해악을 끼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마음을 품어야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르침의 핵심은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입니다. 

  성경적 인간관은 인간에게 지,정,의가 있다고 봅니다. 기독교는 그중에서 의, 의지 즉 결단을 중시합니다. 결정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신앙은 행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생각만 하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런데 또한 성경은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집니다. 이 감정을 억제하고 조절해야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경이 억제해아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미움입니다. 원수를 갚으려는, 복수하려는 감정입니다. 이 미움만큼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것이 없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에 가장 역행하는 감정입니다. 본문은 이 감정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구별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을 미워하는가 둘째,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을 미워하는 것인가 입니다. 성경의 일반적인 가르침과 논리에 따르면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은 용서하고 사랑해야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을 용서할 권리는 없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어린아이를 심히 때리고 상처를 입힐 때 우리는 그 사람을 용서해줄 권리가 없습니다.

  악을 끼치는 사람을 사랑한다 용서한다고 한다면 악은 더욱 득세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이익을 떠나, 옳고 그르냐 다른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느냐 않느냐는 사실에 민감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3.1운동, 민주화 운동, 부패추방운동, 반전운동, 반핵운동등은 모두 개인과 상관없는 운동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이 말씀도 분노에 차서 하신 말씀이며 하나님의 노하심도 불의에 대한 노하심입니다.

  우리의 악한 사람에 대한 태도도 두면에서 구별해야 합니다. 첫째. 개인으로서 악한 사람에 대한 태도와 둘째, 공인으로서의 악한 사람에 대한 태도입니다. 공인(성경에서의 관원들)은 원수를 용서할 권리가 없습니다. 사회에 기강과 질서를 세우기 위해 공적인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본문은 내 개인에게 해를 끼친 사람은 용서하고 나아가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첫째 내 판단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 서보는 것입니다. 둘째, 결과적으로 내게 득이 됩니다. 내 건강에 좋고 복수는 복수를 부를 뿐입니다. 셋째, 그 사람이 감동을 받아 고쳐질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당할수 있는 모든 고난을 당하시고도 그들을 용서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참지 못할 일이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원수입니다. 내 원수는 용서해도 우리의 원수는 용서할 수 없다는 것으로 집단 이기주의 등이 그것입니다. 개인의 이익을 공익으로 화장하고 개인의 분노를 공분으로 정당화하고 혼자서는 못하면서 집단의 이름으로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피할줄 알아야합니다. 혹 공분을 갖더라도 대상에 대해 악감을 가지거나 원수로 여기지 말아아겠습니다. 이해하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도록 애쓰시길 바랍니다. 
(손봉호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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