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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30) "자주 장사를 유럽 복음화의 선구자로 (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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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난 사건 중의 하나가 사울이 바울로 변화된 사건이었다고 두 주 전에 말씀 드렸습니다. 기독교는 변화의 종교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름이 바뀌어지고 운명이 바뀌어지고 기질이 바뀌어지는 것이 기독교의 특징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 아침 예수를 믿으므로 운명이 바뀌어진 또 한 사람에 대해서 설교를 합니다. 자주 천 장사를 하던 이방 여자 한 사람이 유럽 복음화의 선구자가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사람은 소아시아의 두아디라 출신인 이방인 여자 루디아였습니다. 루디아에 대한 설교를 3년 전에 한 일이 있습니다. 2002년 5월 19일 주일 "영혼과 마음과 손이 열린 루디아"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그 때는 설교의 초점을 루디아에게 맞추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설교의 초점을 하나님에게 맞추려고 합니다. 루디아가 영혼과 마음과 손을 연 것이 자기의 의지로 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되었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사도행전 16장을 자세히 읽어보면 빌립보 강변에서 일어난  구원 사건의 주역이 사도 바울과 루디아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사실은 그들은 조역이었고 실제적인 주역은 예수의 영인 성령님이셨고 하나님 자신이셨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6).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7).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10). 이방인 여인 루디아가 구원을 얻게 되고 유럽 복음화의 선구자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된 것이었습니다. 아마 루디아도 사도 바울과 같은 고백을 했을 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이제 자주 천 장사 루디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세 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루디아로 하여금 강변에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도의 특성을 살펴보면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제가 21년 전 구약에 나타난 「기도의 인물」이라는 조그만 책을 출판했는데 그 책 서문에 이렇게 썼습니다. “구약에 나타난 기도들 가운데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했다. 바른 기도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사람이 하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도의 특성이 루디아의 기도에 그대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정근모 장로님이 과학자의 일을 하면서도 기도하고, 최창근 장로님이 사업을 하면서도 기도하고, 장기려 박사님이 의사의 일을 하면서도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루디아는 자주 천 장사를 하면서도, 소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무역을 하면서도,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니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루디아는 두아디라로부터 빌립보에 와서 자주 천 장사를 하면서도 안식일 날 빌립보성 강변에 가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업을 한다는 핑계로, 직장에 나간다는 핑계로, 손자 손녀를 본다는 핑계로, 수요 저녁 기도회도 빠지고 새벽기도회도 빠지고 때로는 주일 예배도 빠지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진 불행한 사람입니다. 루디아는 사업을 하면서도 강변에 가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루디아로 하여금 사도 바울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사람의 생각과 계획과 의지로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만남의 특성을 살펴보면 만남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도르가가 베드로를 만난 것이나 고넬료가 베드로를 만난 것이나 루디아가 사도 바울을 만난 것이 사람의 생각이나 계획이나 의지로 된 것이 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로 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제가 대구에서 이성봉 목사님을 만난 것이나 서울에서 김치선 목사님을 만난 것이나 그 후에 서울에서 박윤선 목사님을 만난 것이 저의 생각이나 계획이나 의지로 되었다 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로 된 것임을 저는 고백하게 됩니다. 루디아가 빌립보 강변에서 사도 바울을 만난 것은 루디아의 생각이나 계획이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전적으로 성령의 인도 하심으로 일어난 일이었고 하나님의 섭리 하심으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누군가를 만나게 하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게 하시므로 우리의 운명을 바꾸시고 우리의 삶을 바꾸십니다.

  하나님은 루디아처럼 기도하며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게 하십니다. 고넬료가 구제하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사람 베드로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나다나엘이 거짓이나 간사함을 지니지 않고 무화과 나무 아래서 기도했을 때 예수님을 만나게 하셨고, 수가성 여인이 절망 중에 있었을 때 예수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 반대로 기도도 없고 사모함도 없고 거짓과 간사함과 안일에 빠져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보다는 세상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이방인 자주 장사 루디아가 사도 바울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루디아로 하여금 마음과 손과 집을 열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마음을 여는 것이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마음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마음을 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겔11:19,20을 보면 부드러운 마음과 순종하는 마음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루디아의 마음을 여신 분이 주님이시라고 했습니다.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14). 하나님께서 그리고 성령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열어 하나님의 종의 말을 청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크신 은혜 중의 하나는 하나님의 종들의 말을 그대로 듣고 청종한 일입니다. 저는 이성봉 목사님의 말씀이나 김치선 목사님의 말씀이나 박윤선 목사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받아 순종했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로 이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눈물로 받아드리고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고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요사이 새벽마다 신명기를 읽는데 신명기의 중심 교훈을 들으라, 청종하라, 행하라, 입니다. 그러면 너와 네 자손이 복을 받되 범사에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네 자손이 범사에 저주를 받는 다는 말씀입니다. 루디아는 마음을 열고 사도 바울의 말을 듣고 청종했습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강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세례를 받았습니다. 루디아는 마음을 열고 말씀을 청종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루디아는 마음을 여는데 그치지 않고 손을 열었습니다. 손을 연다는 것은 도움의 손을 편다는 말입니다. 지갑을 연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사람의 의지로 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은혜를 받은 다음에야 비로서 손을 열고 지갑을 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은혜를 받은 다음에야 비로서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물건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행4:32)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루디아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손을 열게 하셨고 사도 바울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을 펴게 하셨습니다. 루디아는 손을 여는데 그치지 않고 집까지 열었습니다.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15). 루디아는 사도 바울의 일행을 자기 집에 들어와 유하게 했습니다. 마지 못해서 한 것이 아니라 강권해서 들어와 있게 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지갑을 열고 집을 여는 일이 자기의 생각과 의지로는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본래 극히 이기적이고 극히 탐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만 가능합니다. 루디아는 은혜를 받아 자기 집을 열어 사도 바울의 일행을 자기 집에 유하게 했고 나중에는 자기 집을 교회로 삼았습니다. "두 사람이 옥에서 나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 가니라"(40).

  이것이 은혜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공통적인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음을 열었고 손을 열었고 집을 열었습니다. 지갑을 열어서 서로 도와주었고 집을 열어서 나그네들과 전도자들을 대접했습니다. 자기 집을 교회로 삼았습니다. 요한 삼서에 나오는 가이오는 자기의 집을 열어 나그네와 전도자들을 영접하고 대접했습니다. 부리스길라와 아굴라도 자기의 집을 열어 형제들을 영접하고 대접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을 교회로 삼았습니다. 우리 강변교회도 처음 시작할 때 한도정 권사님의 집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초대교회들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집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누구의 집에 있는 교회라고 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및 그 집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고전16:19). "나와 온 교회의 식주인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롬16:23).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골4:15). 손을 열고 집을 연 사람들의 이름이 이렇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루디아는 손을 열고 집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을 교회로 삼았습니다. 바로 루디아의 열린 손과 열린 집이 유럽 복음화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루디아는 유럽 복음화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의 운명이 바뀌어지는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한 사람이 자기의 일생을 사업가로 또는 과학자로 또는 정치가로 그대로 살다가 마친다면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운명이 바뀌어져서 복음화의 방편과 도구와 통로가 되는 일보다 더 큰 은혜는 없을 것입니다. 루디아는 자주 천 장사로 한 평생을 살다가 마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으로 하나님의 구원 사역과 세계 복음화에 참여하는 값진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유럽 복음화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기쁨과 면류관이 되었습니다. 아니 주님 자신의 기쁨과 면류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루디아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아무 쓸모 없던 인생이 바뀌어져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귀하게 쓰여졌습니다. 여러분들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루디아와 같이 변화되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강변에 나와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청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손과 집을 열어 세계 복음화의 방편과 통로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오늘의 루디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오늘의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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