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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평신도주일] 믿음의 명문가정 (출 35:30-35, 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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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 평신도주일

  오늘은 제 27회 평신도주일입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에서 엄마리아 장로님(사회평신도부 총무)을 비롯하여 유능한 평신도들과 훌륭한 여성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된 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이었고 이달 6월은 교회적으로는 봉사의 달이고 국가적으로는 보훈의 달입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서구선진사회가 잘 발전해온 그 바탕에는 가정과 교회와 마을이 세 삼각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믿음의 명문가정으로 잘 발전하고 또 교회가 훌륭한 평신도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고 마을을 위한 애향가들, 국가를 위한 애국자들이 많은 나라는 항상 발전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일들을 생각하면서 출35:30-35과 딤후 1:3-8을 본문으로 하여 『믿음의 명문가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립니다.

      (二) 믿음의 명문가정

  약 20년 전 이재영 권사님과 윤계경 권사님의 고희축하연이 상도동 따님댁 정원에서 모였습니다. 이재영권사님은 역사학자 이병도선생의 장조카이시고 윤계경권사님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막내 여동생이십니다. 헤드 테이블에 90대의 원로 분들과 50대의 목사가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윤계경 권사님 가정이 우리나라의 남 감리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지도자의 믿음의 명문 가정이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훌륭한 믿음의 명문가정에서 국가를 위한 인물과 유능한 평신도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성서의 믿음의 명문가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35-36장에 훌과 그의 손자 브사렐의 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성막을 최초로 짓는 일을 모세에게 브사렐과 오홀리압에게 맡기게 하셨습니다. 여기 브사렐을 소개할 때 언제나 훌의 손자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훌은 아론과 함께 모세를 좌우에서 보좌한 측근이었습니다. 출 17:10-13에 보면 아말렉과의 전쟁시 아론과 훌이 모세의 두 손을 받쳐 주어 승리케 한 기사를 보게 됩니다. 거기에 나온 훌이 바로 브사렐의 조부가 되는 신앙의 지도자인 것 입니다. 출24:14에 보면 모세는 아론과 훌에게 백성을 맡기고 시내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백성은 겁이 나고 걱정이 되어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섬기게 한 아론과 이를 거부하다 순직한 훌을 보게 됩니다. 이후 훌의 기사가 끊기고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훌의 신앙과 충성을 아시고 그의 가문에서 손자 브살렐을 지명하여 그에게 영역을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최초의 성막건축의 성업을 맡겨셨습니다. 신앙의 명문가정에서 훌과 브살렐은 출애굽당시 하나님의 큰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한 명문신앙의 가정임을 살펴보게 됩니다.

  둘째로 예레이먀 35장에 나오는 레갑과 그의 아들 요나답의 가문의 이야기 입니다. 이스라엘이 타락하고 죄를 범하여 바벨론으로 심판하시려할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레갑족속을 다 불러 한방에 모으고 포도주를 권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레갑족속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너희는 절대로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포도나무 경작도 말고 포도원에도 가지 말라”고 레갑이 아들 요나답에게 말한 것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이 레갑족속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에 속한 족속으로 이스라엘 변방에 살다가 앗수르와 바벨론 침략을 피해 예루살렘으로 피신하여 온 족속으로 이들은 무소유, 청빈사상을 으뜸으로 하는 신앙의 족속이라고 그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렘35:14에서 이들이 선조의 명을 지켜나가는 명문가문으로 하나님께서 이들의 신앙을 비록 이방인의 집안이었지만 세워주시고 언급하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자는 3,4대에 이르기까지 벌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족속과 가문에는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신약에서 한 가정을 찾아보면 딤후1장에 나오는 디모데의 가문입니다. 1장3절에 보면 “청결한 신앙으로 조상 때부터 섬겨오는 하나님”이라 했고 1장5절에서 “거짓이 없는 믿음”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에게 있더니 네 속에 있는 줄 내가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바울은 디모데를 후계자로 삼고 믿음의 아들로서 대하고 사랑하고 돌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을 이와 같이 믿음의 명문가정으로 택하시고 성경에서 역사하시고 섭리하시고 함께하신 사실을 우리는 살펴보면서 우리의 가정을 살펴보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또 기독교 역사에서도 많은 믿음의 명문가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첫 주일에 영국의 웨슬레의 가문과 독일의 A. 슈바이처 가문에 대한 말씀은 이미 드렸고 오늘은 미국의 록펠러의 가문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 뉴욕에 허드슨 강변에 리버 사이드 (River Side) 교회가 있는데 록펠러가 세운 교회로 흑인지역에서 복지사업과 세계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록펠러는 그 어머니로부터 훌륭한 신앙을 물러 받았습니다. 그가 어머니의 신앙대로 살아서 33세에 백만장자가 되고 53세에 최고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십일조를 계산하는 회계사를 두고 그 돈으로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서 이 교회의 복지사업과 선교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록펠러는 어머니로부터 10가지 신앙지침을 받아 가문과 사업의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그 10가지 신앙의 지침서가 리버 사이드 교회 입구에 새겨져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친아버지가 아들에게 생계를 공급하듯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는 자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둘째로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목사님과 좋은 관계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복을 받는 첩경이다. 셋째로 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 충성해야 하며 본 교회에 참석하여 예배드리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이다. 넷째로 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하라. 십일조를 우선적으로 구별해 놓고 나머지를 가지고 생활하라. 다섯째로 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거리를 두기 때문에 일마다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여섯째로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하루를 시작하기전 오늘 해야 할일을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이 모든 일에 함께 하여 주실 것을 온전히 믿는 기도가 필요하다. 일곱 번째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알게 모르게 계속적으로 짓는 죄를 가능한 빨리 회개하여 죄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피해야한다. 여덟 번째로 아침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하루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홉 번째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 그러나 절대로 발표하지 말라 왜냐하면 복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열 번째로 예배시간에 항상 앞에 앉아라 은혜를 받기 위해서 말씀 듣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三) 맺는 말

  사랑하는 교우여러분들, 우리 창천교회 모든 믿음의 가정들이 이와 같은 믿음의 명문 가정들이 되도록 더욱 신앙적으로 힘쓰고 최선을 다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가정에 훌륭한 평신도들이 많이 배출될 것입니다. 우리 창천교회에서 훌륭한 평신도들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하고 교회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꾼들이 나오도록 열심히 믿음의 생활을 잘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고 배우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온전히 하나님 앞에 바치는 생활을 하면서 이 시대에 한국교회에서 본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박춘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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