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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승리의 기도 (삼상 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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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교회의 성도들이 목사에 대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들 나름대로 예를 갖추고 교회에서 내보내려고 다른 목사를 찾아가서 방법을 물었습니다.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은 목사는 이렇게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먼저 목사님이 설교할 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가끔씩 '아멘'을 하십시오. 아마 목사님은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설교할 것이고, 또 설교 준비를 철저히 하느라 지쳐서 죽을 것입니다. 둘째 방법은 목사님의 좋은 점을 칭찬해 주십시오. 그러면 목사님은 죽도록 일할 것이고 지쳐서 금방 쓰러질 것입니다. 셋째는 여러분이 목사님께 교회를 위해 할 일을 달라고 하십시오. 목사님은 큰 충격을 받고 몸이 약해지거나 심장마비가 될지도 모릅니다. 넷째는 모든 성도들이 합심하여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목사님은 아주 유능해져서 큰 교회에서 모셔 갈 것입니다."
  성도들이 아멘, 칭찬, 충성, 기도하므로 교회는 부흥하고, 목사는 성령충만하고, 성도들은 은혜 받아 최고의 교회와 목사와 성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기도를 조화롭게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최대의 빽이고 행운입니다. 하나님을 늘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는 기도가 막히면 영적으로 죽게 됩니다. 숨쉬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없듯이 기도하지 않고 영적으로 충만하거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는 성도는 없습니다. 기도는 신앙인의 영적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C. S 루이스는「고통의 문제」라는 책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쾌락에 대해서는 세미한 음성으로 속삭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고통에 대해서는 소리치십니다. 고통은 죽어 있는 세계를 깨우치는 하나님의 확성기인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잘될 때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 인간입니다.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크게 듣게 됩니다. 누구나 기도할 때 반드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면 개인, 가정, 교회, 사회가 변화되고 복을 받게 됩니다. 기도의 실패는 신앙과 인생의 실패입니다. 반면 기도의 승리는 신앙과 인생의 승리입니다. 한나의 기도를 통해서 신앙과 인생의 승리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눈물의 기도

  본문 10절"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한나는 남편 엘가나의 본부인의 위치였음에도 불구하고 불임이란 이유 때문에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약점에 대한 브닌나의 조롱과 격동은 한나를 극심한 절망감으로 고통받게 했습니다. 그러자 한나는 자신의 원통한 마음을 그대로 하나님께 토설할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망과 고통 중에 아파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기뻐 받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애통하는 기도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기도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매달리는 것이기에 응답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는 것입니다. 애통하며 기도하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한나는 고통이 찾아왔을 때 그 고통을 기도로 승화시킬 줄 알았습니다. 고통을 통하여 기도했고, 기도를 통해서 고통을 역전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고통이 절망이 아니라 축복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쓰레기와 같은 고통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손에서 비료가 되고 꽃이 피는 것입니다. 한나는 고통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원을 갖고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에 약하십니다. 한나는 눈물을 흘리는 정도가 아니라 통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눈물을 흘릴 때 함께 우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세시며 병에 담에 담으십니다.

  미국인 간호사인 메이 렘케는 버려진 아이를 데려다 길렀습니다. 그 아이는 당시 생후 6개월 정도였는데, 시각장애와 뇌성마비를 앓고 있었습니다. 아기는 우유를 빨아먹을 힘이 없을 정도로 약하였습니다. 메이는 아기에게 '레슬레'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아이에게 사랑을 쏟으며 정성을 다해 길렀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레슬레를 고쳐 주소서. 기적을 베풀어주소서."
  메이의 기도와 사랑으로 레슬레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랐습니다. 레슬레가 스물한 살이던 어느 날 간호사 메이는 은은한 피아노 연주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레슬레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메이는 잠에서 깨어나며 자신의 기도와 수고가 헛되지 않고 한 생명을 구원한 것에 감격했습니다. 레슬레의 연주는 메이의 20여년 간의 기도와 사랑의 수고에 대한 가장 큰 보답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하는 모든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는 어떤 문제와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까?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다 있습니다. 한나에게 자식이 없는 것과 괴롭히는 브닌나가 있었던 것같이 두 가지 이상의 가시가 있습니다.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기도할 때 가시는 사라지고 문제는 해결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읍시다. 눈물을 흘립시다. 애통합시다. 통곡합시다. 두 손 들고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한나처럼 눈물의 기도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구체적인 기도

  본문 11절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는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기도함으로 '나실인의 서원'을 하였습니다. 아들을 하나님이 주장하시기를 원했습니다. 자식을 평생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구체적으로 서약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인 기도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는 대부분 두루뭉술한 추상적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정말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 것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간절히 기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힘이 없는 것은 정말로 무엇을 원하고 기도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눈을 뜨나 감으나 생각할 만큼 강렬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한다면 우리의 기도는 정말 강렬해질 것입니다. 한나의 기도는 구체적이었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원했고 그 아들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명확하고 분명한 그림으로 그려지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느 여자 탤런트는 교회의 권사이면서도 오랫동안 골초로 지냈습니다. 권사는 담배를 너무 좋아해서 성경을 읽으면서도 담배를 피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담배가 피우기 싫어졌고 결국 담배를 끊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 이유가 미국으로 유학간 딸의 새벽기도 덕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미국에 있는 딸과 전화 통화를 하고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딸은 미국에서 석 달 동안이나 새벽작정기도를 드리며 어머니가 담배를 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는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도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온 땅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국경과 언어와 문화와 민족을 초월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입니다.

  우리도 한나처럼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시다. 건강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자녀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직장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직업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믿음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봉사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행복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헌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은사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전도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세계선교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계시고 가능하신 분이십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릴 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이 시간 당신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분명한 소원과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한나처럼 구체적으로 기도함으로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 받는 기도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여호와 앞에서 오래 기도

  본문 12절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아랍 속담에 "태양만 비추면 사막이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밝은 태양만을 원하지만 태양만 계속되면 우리 인생은 사막이 되고 맙니다. 우리 인생이 촉촉하고 푸르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무지개를 좋아합니다. 그 화사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원한다면 소낙비를 각오해야 합니다. 소낙비가 없이는 결코 일곱 빛깔의 무지개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지개와 같은 인생을 원한다면 때로는 아픔과 고통의 소낙비를 맞아야 하고 견디어야 합니다. 반드시 인내가 필요합니다. 오래 기다리고 기도하는 사람이 무지개를 보는 것입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한나는 하나님이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는 사실을 일찍이 알았던 여인입니다. 한나는 하나님 앞에서 오래 기도하였습니다. 기도의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의 자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 시간의 길이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기도가 길어질 때 우리의 기도는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시간이 길어질 때 우리는 기도에 깊이 젖어 들 수 있고 기도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는 불가능합니다. 짧은 기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우리가 투자하는 시간과 비례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늘 생각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과 물질과 삶을 투자합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시간에 따라 우리의 사랑의 대상이 결정되고, 우리가 투자하는 시간에 따라 우리의 가치가 결정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가치 있는 분으로 믿을 때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 앞에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진심과 사랑으로 오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 푹 빠지는 인생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두 집사가 어느 날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집사가 말합니다.
  "목사님, 요즈음 사업이 잘 되다보니 수입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십일조도 전에 보다 많아졌는데, 가끔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이 집사도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도 요즈음 사업이 바빠져서 주일에 가끔씩 빠질 것 같습니다."
  그러자 목사가 대답했습니다.
  "예, 집사님. 그러면 제가 김집사님 사업은 좀 줄어들어서 십일조가 적어지도록 기도하고, 이 집사님을 위해서는 사업이 바쁘지 않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러자 두 집사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 아닙니다. 그냥 해 본 소리입니다. 농담도 못합니까?"
  모든 사업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돈이 목적이 되고 사업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은 성도의 사업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에 방해되는 사업이라면 그것도 성도가 할 사업이 아닙니다.

  우리의 시간, 물질, 자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 앞에 둡시다. 나 자신을 오래 하나님 앞에 둡시다. 그리고 오래 기도합시다. 지금보다 더 오래 기도합시다. 더 큰 응답이 임합니다. 한나가 눈물도, 구체적으로, 여호와 앞에서 오래 기도 했을 때 사무엘이라는 기도의 응답을 주셨습니다. 최고의 축복과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개인, 가정, 교회,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입니다. 한나처럼 기도할 때입니다. 6.25와 같은 비극이 없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눈물과 구체적으로, 여호와 앞에서 오래 기도함으로 놀라운 응답과 축복을 받는 기도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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