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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갑절의 영광으로! (왕하 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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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지자의 생도 오십인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가에 섰더니 엘리야가 겉옷을 취하여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육지 위로 건너더라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가로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고 두 사람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 수레와 불 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더라 (왕하 2:7-11).

  영국이 낳은 유명한 산과의사 제임스 영 심프슨(James YoungSimpson)경은 1947년 11월 클로로포름(Chloroform)이라는 마취제를 발견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몇 년 후 심프슨이 모교인 에딘버러 대학에서 강연을 하게 되었는데 한 학생으로부터 "박사님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발견은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클로로포름이라는 대답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내 생애에 있어서 가장 귀중하고 위대한 발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나를 구원하신 구주이시기 때문입니다..."라고. 우리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열망하고 구해야할 기도의 제목, 애타게 부르짖고 갈구해야할 가장 큰 제목이 어떤 것인가를 밝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귀중하고 위대한 발견 역시 예수 그리스도라고 담대하게 고백할 수 있다면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명예도, 돈도, 성공도, 행복도 아닌 갑절의 영감을 구해야 합니다.
왕하 2:9의 하반절을 보면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 그래함(Billy Graham)이 일생동안 이기기 어려운 세가지 유혹을 받았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상원의원에 출마하라는 공화당의 제안을 받았을 때였고, 두번째는 공화당의 부통령으로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았을 때였고, 세번째는 플로리다 주에 있는 세계적인 갑부가 수 백억 달러를 낼테니 가장 이상적인 세계 제일의 기독교 대학을 세워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전도자"라는 이유를 내세워 세 가지 유혹을 물리쳤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때 빌리 그래함이 셋 중 하나의 제안을 받아 들였더라면 하나님은 그를 전도자의 명부에서 삭제하셨을 것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제자입니다. 그는 선생인 엘리야를 따라 다니면서 스승이 겪는 고통과 고생의 면모들을 직접 목격했고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종노릇하면서 겪었던 굴욕도 지켜보았고 경제적 시련도 함께 겪었습니다. 이세벨과의 신앙적 싸움도 경험했고 박해도 겪었습니다.
풍운아적 삶을 살았던 스승 엘리야가 마지막으로 승천하기 위해 길갈을 떠나 벧엘로 자리를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요단 강가에 두 사람이 서게 되었습니다. 엘리야가 물었습니다. 엘리사가 대답합니다. 그의 요구는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는 영감이 없으면 시체나 다름없습니다. 실력없는 교수는 교수가 아닌 것처럼 병 못 고치는 의사는 의사가 아닌 것처럼 영감없는 선지자는 선지자가 아닙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엘리사였기 때문에 갑절의 영감을 구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입니다. 그는 그날 이후 영감과 영력이 넘치는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갑절의 영감을 받고 난 후 엘리사의 삶을 조명해 보겠습니다.

1 능력과 기적의 역사가 충만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 왕하 2:14을 보면 엘리야의 겉옷으로 요단강 물을 쳐서 갈라지게 했습니다.
* 왕하 2:19이하를 보면 소금을 뿌려 여리고의 수원지 물을 고쳤습니다.
* 왕하 2:23을 보면 벧엘 지방에서 대머리라고 조롱하던 젊은이들을 저주했을 때 암콤 두 마리가 나와서 저들 42명을 찢었습니다.
* 왕하 3:15 이하를 보면 북왕국 이스라엘이 모압과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메마른 골짜기에 개천을 파게하고 물이 차고 넘치게 했습니다.
* 왕하 4:1을 보면 선지자의 미망인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기름 한 병을 빈 기름병에 부어 갚게 해주었습니다.
* 왕하 4:17을 보면 수넴 지방에 살고있는 아이 낳지 못하는 여인에게 축복하여 아들을 낳게 했습니다.
* 왕하 4:32 이하를 보면 수넴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죽었을 때 그 아이를 살려주었습니다.
* 왕하 4:39 이하를 보면 독초인줄 모르고 캐어다가 국을 끓였는데 그 솥 속에 가루를 던져 독을 없애 주었습니다.
* 왕하 4:42 이하를 보면 보리떡 20개와 채소 한 자루로 100명을 먹인 일이 있었습니다.
* 왕하 5장을 보면 아람 왕국 국방 장관이었던 나만의 나병을 고쳤습니다.
* 왕하 6:1이하를 보면 빌린 도끼로 나무를 자르다가 도끼가 호수 속으로 떨어졌는데 나뭇가지를 던져 도끼가 떠오르게 하여 건졌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 왕하 6:12을 보면 엘리사는 아람나라 왕궁 침실에서 소근대는 소리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 왕하 6:17을 보면 아람나라 적군을 격퇴하기 위해 하나님의 불 말과 불 병거를 동원했습니다.
* 왕하 13:21을 보면 죽은 사람의 시체가 엘리사의 시체에 닿았을 때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엘리사의 능력과 기적은 범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런 능력의 출처나 근거는 무엇입니까? 돈으로 살 수 있습니까? 권력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까? 그에게 갑절의 영감이 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있고 살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갑절의 영감과 능력을 받으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합니다.
엘리사의 삶이 그것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2 존경받으며 살았습니다.

* 왕하 13:14이하를 보면 당시 북 왕국의 왕이었던 요아스가 엘리사를 찾아와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며 그를 불렀습니다. 왕의 존경받는 지도자, 그리고 이스라엘의 마병과 병거로 추앙받는 지도자였습니다. 엘리사가 국방대학을 나온 적도, 군사 전문가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갑절의 영감을 받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엘리사 한 사람을 아람나라의 수십만 정예군이 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볼 때, 그 나라가 평안하고 잘 되려면 최고 지도자와 그를 보필하는 지도자들이 갑절의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모든 것은 하나님을 외면하면 안됩니다.
로마의 율리아누스 (F. C. Julianus) 황제는 본래 기독교인이었으나 배교한 사람으로 기독교 박해에 앞장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페르시아 군과 전투를 하고 있던 어느 날 기독교 신자인 장군 하나를 불러 세워 놓고 빈정거렸습니다.
"자네가 따르는 나사렛 목수 그 사람은 요즘 뭘 하고 지내는가"라고. 갑작스런 질문을 받은 장군은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황제의 물음을 무시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임기응변으로 지혜를 짜냈습니다.
"폐하, 저도 전해들은 얘깁니다만 나사렛 목수는 요즘 폐하의 관을 만들고 있다던데요."
며칠 뒤 율리아누스 황제는 적군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죽으며 그가 남긴 말은 "갈릴리 사람이여 그대가 나를 이기었소"라는 것이었습니다. 
로마는 강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로마를 이겼습니다. 로마는 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영원합니다.
이 쯤되면 우리가 왜 어째서 갑절의 영감을 구해야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갑절의 영감을 구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첫째 엘리사는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길갈에서 벧엘로, 벧엘에서 여리고로, 여리고서 요단 강까지 따라갔습니다. 그 지구력이 대단합니다.
둘째 갑절의 영감을 달라고 구체적으로 졸랐습니다.
셋째 믿었습니다.

본문 14절을 보면 엘리야가 남기고 간 겉옷을 가지고 요단강 물을 치며 소리쳤습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은 어디계십니까"라고. 그 뜻은 엘리야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우리에게도 끝까지 따라가는 끈기,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조르고, 구한 대로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여, 갑절의 영감을 주소서.  영감이 배가 되게 하소서. 아멘
(박광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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