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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를 구한 기도 (왕상 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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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11.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솔로몬은 사울과 다윗에 이어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세 번 째 왕입니다.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평화」를 뜻하는데, 그는 이름처럼 재임기간 전쟁을 치르지 아니한 평화의 왕이었습니다. 또한 권력과 부귀와 명예도 대단했지만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솔로몬을 모든 권력과 부귀와 영광의 상징으로 표현하였습니다(마 6:29). 솔로몬 자신도 하나님께서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신다고 하였으며 땅위에서 먹고 즐기며 사는 일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였습니다(전 2:25-26).
부친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솔로몬은 취임 즉시 기브온 산당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의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곧 그는 왕이 되었으나 나이어린 아이라 수많은 백성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재판하고 다스리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을 말하고 이것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지혜를 구한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고 하였습니다(12절). 지금 우리는 지혜를 구한 솔로몬의 신앙적이고 위대한 기도의 내용을 보고 은혜 받고자 합니다.

I. 성경적인 지혜

본문 말씀 9절에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상식이나 과학이나 철학과 같은 지식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과 관련된 신앙적 지식이요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지식을 의미합니다. 고린도전서 2:6-7에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의 학문적 지식이나 인간적인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21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 하였습니다. 잠언 9:10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지음 받은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용의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신비로운 지혜를 주실 때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를 섬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한 기도문 가운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는 기도를 하였습니다(엡 1:17).

(2) 자기를 아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로 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말에 ‘쉰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중에도 자기를 아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누구보다도 자기가 자신을 잘 알 것 같으면서도 오히려 자기를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대부분 자기를 과신하는 나머지 그릇 판단하여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빚곤 합니다.
성경적인 지혜의 눈을 가진 사람은 자기를 정확하게 보고 바르게 판단합니다. 예레미야 17:9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의 지혜를 가진 사람은 자기의 부패하고 무능한 본성을 바르게 인식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고 하였습니다(롬 7:22-23). 죄 아래 있는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고 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3) 사리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여기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것은 옳고 그름에 따라 사리를 분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문 말씀 7-9절에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서 백성들에게 공과 의를 실천하려고 하면 선과 악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선악을 구별하는 판단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잠언 25:11에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고 하였습니다.

II. 지혜의 가치

예수님께서 유명한 천국 비유를 강론하실 때 감추인 보화와 진주 비유를 설명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3:44에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고 하였습니다(마 13:45-46). 결국 사람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할 때 그것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아낌없이 내어 놓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1) 최상의 가치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를 기쁘게 받으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나이 어린 임금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받고 싶은 것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솔로몬의 입장에서는 그가 하나님께 한 가지를 구하더라도 가장 필요한 것을 구하고자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는 단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가 가장 귀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지혜의 가치를 알았다는 뜻입니다. 솔로몬이 기록한 잠언에는 지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그것을 구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잠언 3:15-17에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고 하였습니다.

(2) 가장 신령한 축복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복은 육신적이거나 세상적인 것에 비중을 둡니다. 그런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어서 사람들이 공감하며 인정을 해줍니다. 그러나 신령한 복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어서 신령한 지혜가 아니고는 분별할 수도 없습니다(고전 2:13). 본문 말씀 11절에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이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세상 사람들처럼 장수하는 것이나 재물을 얻는 것, 또는 권력이나 명예를 소유하는 것보다 지혜가 훨씬 더 큰 복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산상보훈에 나오는 팔복은 모두 다 세상 사람이 구하는 복과 차원이 다른 최상의 복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처럼 신령한 복을 구하는 사람들이며 그 복을 소유하고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3) 지혜를 선용하여야 됩니다.

귀한 것을 받은 사람은 거기 따르는 책임을 인식하여야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하였습니다(마 13:11-12).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것을 받은 사람은 그것으로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선용하여야 됩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고 하였습니다(롬 11;33). 그는 또 이 신비로운 하나님의 지혜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에 연결시켰습니다. 고린도전서 1:24에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또 여러 사람에게 전도하면서 그의 탁월한 학문적 지식이나 유창한 말의 지혜로 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것은 자칫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가리워지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고전 1:17).

III. 지혜로운 기도

기도는 사람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수단입니다. 성도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또한 자기의 필요한 것을 간구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와 같은 성도의 기도를 금향로에 담아서 하나님의 보좌에 올린다고 하였습니다(계 8:3). 그렇지만 때때로 성도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의 욕심만을 위해서 구할 때가 있습니다. 로마서 8:26에는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

여기 솔로몬은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 모범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본문 말씀 10절에는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어차피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갈 바에야 하나님의 마음에 맞도록 기도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기 솔로몬의 기도를 통하여 그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먼저 산당에 올라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언제나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 되면 하나님께서 먼저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하고 제의 하시는 것입니다(왕상 3:5).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약속을 지켜야 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자기 입으로 내 뱉은 약속을 어기는 사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시15;4). 또 한 가지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의 응답을 통하여 얻게 되는 열매를 여러 사람이 같이 나누기를 기뻐하십니다. 받은 복을 자기 혼자 독차지 하려고 욕심 부리지 않고 많은 사람과 공유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더 풍성하게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2) 구하지 않은 것까지 주십니다.

솔로몬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흡족하신 마음으로 그에게 더 큰 축복을 선언하였습니다. 본문 말씀 12-13절에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가 자기 한 사람의 욕심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선한 목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구하지 아니한 것까지도 다 챙겨서 후하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마 6:33).

(3) 받은 자의 책임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하시면서 의미심장한 당부를 하였습니다. 본문 말씀 14절에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성도의 신앙적인 삶은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생활인 것입니다.
따라서 신앙적인 기도도 하나님과의 신실한 약속이며 실천되는 삶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기도했던 것 이상으로 축복을 선언하셨고 그것을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솔로몬도 하나님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솔로몬의 치적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그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을 지은 것입니다(왕상 6:1-10).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력과 재물과 부귀와 존귀를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일에 진력하였습니다. 성경 중 지혜의 문학이라고 하는 잠언과 전도서 아가서를 비롯하여 시편 중에도 솔로몬의 글들이 있습니다. 그는 이 아름다움 성경 기록을 통하여 자기 평생뿐 아니라 후세에 오고 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나타내 줌으로써 받은 복을 증거하였습니다. (손상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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