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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환경주일] 환경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과제 (롬 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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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와서 지구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경(環境)과 생명(生命)에 대하여 보다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21세기 최고의 화두(話頭)는 단연 '환경(環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환경이란 좁게는 우리가 살고 있는 가까운 주변부터
넓게는 우리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지구와 저 광활한 우주 공간까지
이 모든 것을 다 환경이라 말 할 수 있겠는데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하여 창조하신 모든 세계가 곧 환경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개념적으로는 자연환경(自然環境)과 생활환경(生活環境)으로 나누는데
자연환경(自然環境)이란 지하, 지표, 해양 및 지상의 모든 생물과
공기, 물, 생태계 등을 다 포함하여 자연환경이라 말하며
생활환경(生活環境)은 인구, 주거환경, 산업에너지, 환경교육 및 홍보, 인류 평화와 안전 등
인간의 생활과 관련된 대부분을 생활환경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세분한다면 정신적환경(精神的環境)이나 정치적환경(政治的環境)
경제적환경(經濟的環境)이나 교육문화적환경(敎育文化的環境)
그리고 신앙적환경(信仰的環境)인 영적환경(靈的環境)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여하튼 이렇게 환경이라는 영역은 참으로 넓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은 하나님의 자녀다운 사고(思考)와 행동(行動)을 하기 위하여
환경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각성(覺醒)도 하고 은혜(恩惠)도 받으며
동시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얻고자 합니다.

구약 창세기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창세기 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이 말씀은 우리 인간이 에덴동산이란 자연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존재인가를 설명해 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에덴동산과 같이 아름답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환경을 파괴하여
사람도 보기 싫고.. 자연은 신음하다 못해 하루 빨리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바르게 다스리고 바르게 지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입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사실 인간은 이 땅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자연과 환경을 개발 해야하지만
동시에 인간은 바르게 관리하고 다스려야만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동안 자연이나 환경을 잘 관리하고 잘 다스리기보다는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마구 훼손해왔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개발도 하고 관리도 하고 다스리기도 하는 종합적이고 다원적 측면에서 사고하지 못하고
그저 인간의 편리, 혹은 인간의 유익만 창출된다면 어떻게든 개발을 해 왔기에
훼손된 우리의 자연과 환경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막막할 정도가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면에 대한 관심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은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봉사하고 교육하고
교제하는 일 외에도... 우리가 사는 삶의 모든 영역이 다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물이 나빠지면 수질(水質)이 오염됩니다.
마실 물이 적어지거나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물을 마시지 못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3일에서 5일 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무도 버틸 수 없는데
만일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지구의 모든 물이 오염되어 마실 수 없는 날이 오게 된다면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식물 심지어 새들까지 다 죽어야 하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이 지구의 공기가 완전히 다 오염되어 마실 수 없는 날이 왔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이 지구는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재림주로 이 땅에 오셔서 지구에 종말이 오기도 전에
인간이 잘못하여 그 종말의 날을 앞당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동식물은 숨을 쉬지 않으면 하루가 아니라 단 5분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모두가 학교에서 배운 바와 같이 공기 중에는 산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질소도 있으며 오히려 이 질소가 산소보다 더 많습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 생성이래 
대기권은 질소가 78% 산소가 21%로 계속 구성되어 왔다는 것을 연구하였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숨쉬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공기는 질소가 78% 산소가 21%라는 셈입니다.

그런데 만일 이 공기가 오염되어 이 산소 농도가 낮아지게 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소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요즘 수질 오염 때문에 물을 수퍼마켓에서 사 마시듯
수퍼마켓에서 산소를 사 마셔야 하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이것은 분명히 재앙인데 이 재앙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내린 재앙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 관리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로 스스로 초래한 재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지구 곳곳에서는 울창한 숲이 마구잡이로 없어져 가고 있으며
해마다 우리 나라 면적의 4/5정도가 개발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브라질에서는 1960년대 이후 개발정책으로 아마존의 산림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데
이 브라질의 아마존의 열대 우림은 전 세계 열대우림의 40%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 브라질의 열대우림 개발은 개발도 개발이지만 지구의 허파를 파괴하게 하는
다시 말하면 21% 산소 균형을 파괴하는 문제 이기에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 지구적인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젠 많은 숲을 가진 나라와 그 나라의 숲을 의지하며 살고 있는 이웃 나라는
지구 대기를 산소 21% 질소 78%로 균형을 함께 잘 이루게 하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서는 공동전선을 펴야하는 싯점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대기 오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숲도 열심히 가꾸고 개발도 절제해야 하지만
동시에 인간들이 해야 할 일은 공장들이 매연 방지시설을 갖추게 하거나
대기 오염의 주범인 자동차의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 알고 있듯
과거 영국 런던에서는 스모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고 심각한 질병을 알았었는데
이것은 정말 역사의 경종(警鐘)입니다.

스모그란 연기라는 smoke와 안개라는 fog의 합성어로서
공장에서 나온 매연이 안개와 섞인 것을 의미하는데
이 스모그에는 크게 런던형 스모그와 로스앤젤러스 스모그가 있습니다.

런던형 스모그는 주성분이 아황산 가스로서 사람의 호흡기에 주로 치명상을 입힌다면
로스앤젤러스 스모그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그 주성분으로서
사람의 눈과 목에 치명상을 입히는 스모그인데 둘 다 우리가 신경써야 할 스모그입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정부 당국자는 공장 인허가 과정이나 건설, 공장의 감독과 유지 과정에서
이러한 스모그를 미연에 방지하여 함께 공존할 수 있고 함께 다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비록 공장에 부담이 되고 비용이 많이 든다 할지라도 매연방지시설은 반드시 갖추도록!!
지시 감독과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대기권의 오존 문제는 생각보다 아주 심각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

오존이란 3개의 산소 분자로 구성된 단순 분자로서 기호는 O₃로 표현하는데
이 오존은 성층권에 있는 산소들이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 오존층을 만드는 것으로서
이 오존층은 태양에서 나오는 생물에게 해로운 짧은 파장의 자외선은 90% 흡수하여
생명체를 보호하기도 하고 지구의 온도를 적당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마는
만일 이 오존층이 파괴되거나 줄어들게 되거나 이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게 되면
태양에서 나오는 강한 자외선이 직접!!..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에게 쪼이게 되어
동물에게는 피부암과 백내장을 유발하기도 하고 유전자 구조도 파괴하기도 하며
과일에게는 수확량도 격감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이상한 과일도 등장하게 만드는데
지구상에서 오존층이 가장 많이 파괴된 호주를 보면 전 세계에서 피부암 환자가 가장 많아
해마다 피부암으로 죽는 사람이 1천 2백명이나 된다고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공기가 오염되면 그 오염된 공기는 비가 내릴 때 대부분 다 땅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마셔도 좋지 않은 공기가 다시 물과 함께 섞여서 지상으로 비로 내리는 것을 가리켜
학문적으로는 산성비라 일컫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산성비는 사람이나 짐승 심지어 식물에게도 아주 좋지 않은
나쁜 영향을 미치어 식물도 동물도 물고기도 사람도 다 힘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땅은 점점 죽은 땅이 되어가고 강도 죽은 강이 되어가며 물도 죽은 물이 되어
결국은 모든 것이 다 죽게 되는 그런 경지까지 나아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를 전문적 용어로 BOD(Biochemical Oxygen Demand)
즉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이라고 하고.. 이 때 필요한 산소량을 ppm으로 나타내는데
예를 들어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1급수는 BOD가 1ppm이하 되어야 하고
2급수는 3ppm 이하가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서..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산소량이 물 속에 풍부해야 물 속에 있는 많은 미생물들이 열심히 활동하여
그 물이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이지
만일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물이 오염되고 그래서 산소량이 떨어지게 되면
물 속에 있는 미생물들이 비실비실하게 되거나 다 죽게되어
물 속으로 들어오는 오염물질들을 분해하여 수질을 깨끗하게 하는 작업을 할 수 없어
결국 그 물은 죽은 물이 되어... 동물 식물 심지어 인간에게 해를 입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공업지대 주변의 침엽수림이 산성비로 말라죽은 사례가 있고
독일에서도 전체 삼림의 절반이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으며
미국 북부 100여개 강에서는 연어가 멸종한 사례도 있고
스웨덴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에서도 산성비로 인한 심각한 폐해가 보고된바 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한 이러한 산성비는 삼림과 물고기에 심각한 타격을 줄 뿐 아니라!!
금속 철재와 콘크리트로 된 건축 구조물까지 타격을 주어 부식시킨다는 보고도 있는데
이 때문에 이집트의 피라미트나 스핑스크 등 노천 문화재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인간에게 미치는 문제라고 봅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한 이 산성비는 사람들에게 피부병이나 탈모증 등을 유발하는데
문제는 우리 나라의 대부분의 비가 대부분 산성비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으며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 나라 비의 90%의 비가 산성비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를 직접 맞지 않아야 하고... 우비나 우산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마는
문제는 이 대기 오염이 우리 나라 공장 매연 때문에 우리 나라 땅에만 산성비가 내린다면
우리 나라 국민 전체만 힘쓰고 애쓰면 이 산성비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겠지만
이것이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잘 알다시피 황사란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몽골에서 불어오는 황사 등이 있는데
이처럼 공장 매연으로 인한 대기 오염도 생각해 보면... 한국 대기.. 중국 대기.. 몽골 대기..
이렇게 대기가 딱 구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는 공기가 움직이고 이동하기 때문에
어느 한 나라에서만 힘쓰고 애쓴다고 대기 오염과 산성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모든 나라들이 다같이 연대하여 노력해야만 이 산성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오늘 말씀처럼... 신앙 안에서 바르게 살려는 사람들.. 즉!!
하나님 말씀대로 자연을 바르게 지키고 바르게 다스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게 될 때 
이 지구는 다시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회복되고 살기 좋은 환경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이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산성비,
산성비로 인한 수질 오염이나 토양 오염이라는 구도(構圖) 외에도
수질 오염이나 토양 오염을 시키는 문제들이 남아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쓰레기입니다.

음식물 쓰레기이든 생활 쓰레기이든 쓰레기는 수질을 오염시키고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대부분의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 중 분리수거나 합성세제 문제는 이제 꽤 계몽이 되었지만
아직도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왜냐하면 각 가정에서 나오는 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한다는 결과가
수치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우리 나라 정부에서는 2005년 1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할 수 없다는
법까지 만들어 공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또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공장의 폐수방류입니다.

물론 나라가 부강하게 되고 국민이 잘 살려면
공장은 있어야 하고 공장도 잘 돌아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공장이 잘 돌아가기 위하여 사용한 물이나 여러 가지 화학성분의 물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모든 공장은 오염된 폐수나 유독성 폐수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반드시 정화처리시설의 여러 단계를 거친 다음에 하천에 방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 공장이 얼마 동안은 돈을 잘 벌 수 있을지 모르고!!
그래서 나라도 부강하게 되고 잘 먹고 잘 사는 일이 얼마동안은 가능할 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돈 버는 것에도 문제 생기고 생존에도 문제 생긴다는 것인데
그 생존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공장을 돌리는 자기 자신들 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주민들의 생명에까지 어려움이 생긴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1950년대 일본 규수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어느 날 한가로이 하늘을 날던 갈매기들이 갑자기 이상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더니 잘 날던 갈매기가 땅으로 뚝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집 고양이가 갑자기 거품을 흘리면서 이상한 현상을 보이질 않나!!...
사람들 중에 갑자기 손발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이 나타나질 않나!!..
어떤 사람들은 아무 이유 없이 몸이 덜덜 떨리거나 아픈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무 이유 없이 말을 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보건 당국과 인근 병원의 의사들은 갑자기 일어난 사건들에 대하여 집중 연구해 보았지만
원인은 쉽사리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은 점점 이상한 생각.. 미신적인 생각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아마 신(神)이 노(怒)한 모양이다.
  그래서 우리 마을이 저주(咀呪)를 받은 것이 아닐까?
 
그러다가 수십명의 사람들이 죽고 병들고 한 후에야 그 원인이 밝혀지게 되었는데
그 원인은 미나마타만의 해수와 그 근처에서 잡힌 물고기에서 다량의 수은이 검출됨으로서!
그동안 갈매기가 잘 날다가 추락한 사건이나!!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들이 말을 못하게 되었거나 덜덜 떨게 되었다거나
아니면 갑자기 손발을 움직일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난 것은... 다!!
수은중독 때문에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수은은 어디서 나왔는가?
이것을 조사해보니 인근 질소비료공장에서 방류한.. 공장 폐수에서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질소비료공장에서 몰래 강으로 흘려보낸 공장 폐수에 수은이 함유되어 있어서
갈매기는 이 수은을 먹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하늘을 날다가 갑자기 떨어지게 되었으며
사람들은 또 그 수은 먹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비정상적으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공장 폐수의 수은 방류 때문에 물고기.. 갈매기.. 고양이.. 사람.. 모두가 다
수은 중독에 걸려!!... 죽기도 하고 병원신세를 지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데
여러분이 기억하실른지 모르겠지만 페놀 방류 사건이란 것이 두 차례나 있었습니다.

1차 페놀 사건은 1991년 3월 구미 공단에 있는 한 전자회사에서 일어났습니다.
전자회사에서 사용하던 페놀 원액이 정수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방류하여
그 페놀에 오염된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 생긴 사고였습니다.

정수장에서는 이 사실도 모르고 물을 더욱 잘 살균하고 소독하기 위하여
평소보다 더 많은 염소를 투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결과 물 속에서 페놀과 염소가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제3의 물질인 클로로페놀을 생성하게 되었는데
이 클로로페놀이 함유된 물을 대구시에 식수로 공급하게 되어
이 물을 마신 시민들은 구토와 두통을 앓는 심각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차 페놀 사건은 이로부터 며칠 뒤 부실보수공사로 인하여 페놀 탱크 이음새가 파열되어
페놀 원액이 다시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발생하게 된 사건입니다.
물론 긴급출동과 식수공급 긴급중단이라는 대처로 급한 불은 끄게 되었지만
후유증은 그때부터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명의 임산부들이 자연 유산하게 되었고
이미 아기를 가진 임산부들도 혹시 기형아를 낳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 속에 떨다가
임신 중절을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구 시민들은 이러한 사고를 접하고 나서 정신적 신체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였고
이렇게 해서 신청한 피해 보상 신청건수는 무려 1,958건
피해 보상 액수는 24억 5천만원이나 되는 큰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말 일본의 도야마 평야와 평야를 가로 지르는 진츠가와 강 유역에서 일어난
사례입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 4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허리와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허리와 등은 점점 더 아파왔습니다.

허리와 등이 아프니 일어나다가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어떤 여성은 벽에 슬쩍 부딪쳤는데도 뼈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병을 앓던 여성들 중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른 마을에는 이런 병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데
유독 이 마을에만 같은 질병으로 많은 여성들이 병을 앓기도 하고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아니 수년동안 그 원인을 밝히지 못하다가 결국은 밝히게 되었는데
그 원인은 그 동네에 있는 한 아연 광산에서 카드뮴을 무단 방류했기 때문에
그 카드뮴에 오염된 물로 농사를 지어 그 쌀로 식사를 한 사람들의 몸에 카드뮴이 쌓여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카드뮴으로 인한 질병은 임산부와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들일수록 심각했는데
그 이유는 임산과 출산으로 인하여 뼈 속의 칼슘을 많이 빼앗겨 뼈가 약해진 가운데
이 카드뮴이 뼈를 더욱 약하게 만들어
허리와 등을 아프게 하거나 뼈를 잘 부러지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돈은 바르게 벌어야 자기도 살고 남도 사는 것이지
기업이 바르게 돈을 벌지 않으면 결국 자기도 망하고 남도 망하게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겨준 역사의 교훈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환경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과제라는 말은 오늘날 지구촌이 당면한 환경문제는
이제 더 이상 어느 한 지역이나 어느 한 국가만의 과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과제이며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과제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 특히 대구평강교회에 소속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오늘의 이 말씀을 듣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하여 전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뿐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이 자연을 치유하고 회복시켜 나아가면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며 우리는 분복을 누리며 살아
그 삶들이 복된 삶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임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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