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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분열과 전쟁의 피해자 (왕상 12: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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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가 6.25전쟁 55주년되는 날이었습니다. 6.25는 우리 민족사에서 일본식민지배 역사만큼 대단히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그런데 영국에 가서 연설을 한 일본의 한 극우적 관료가 "한국 전쟁 즉 6.25는 일본에게는 정말 행운이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2차세계대전으로 잿더미가 되고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폐허가 되었는데  한국전쟁이 발발함으로 인해서 그것을 디딤돌로 해서 경제가 되살아날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패전한 일본인들의 심적인 상실감과 허무감과 그 깊은 상처를 무엇으로 치료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한국전쟁을 통하여 그 모든 것을 회복한 것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한 6.25전쟁은 원치 않는 일이지만 결국 우리를 36년동안이나 식민지 지배를 했던 일본의 회생을 도와준 결과를 가져다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 관료는 이 6.25전쟁을 자신들에게 행운을 안겨다준 전쟁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망언"이지만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속에 있는 말을 한 것입니다. 


  한국전쟁의 최대의 피해자는 우리 한반도이고 우리 민족이였습니다. 그리고 최대의 수혜자는 일본이었습니다. 그 다음의 수혜자는 미국입니다. 미국은 한국전쟁으로 인해서 경제. 정치적 위기를 타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유럽과 기타 국가들이었습니다. 한국전쟁을 통하여 경제적, 정치적 잇슈들을 정리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한국동란은 우리 한국민족은 피해를 입고 타국인만 이득을 준 그런 전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전쟁은 우리가 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이런 전쟁은 막아야 합니다.

  우리는 6.25전쟁에서 귀한 교훈을 발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서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첫째로 내분과 내전은 절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끔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 내에서 기독교의 적대세력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기독교를 공격하는 크리스챤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가 내전을 치르느라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 된 교회들이 더러 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내전하다가 선교를 못하고 내홍을 겪으면서 교회가 성장을 멈추고 오히려 퇴보를 하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쇠약한 교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보면 솔로몬왕의 사후에 벌어진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에 의해서 이스라엘은 남북왕조로 나뉘고 이것이 고착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스라엘 민족의 쇠퇴가 시작되고 이민족에 의해서 괴롭힘을 당하는 일들을 수시로 겪게 되었습니다. 합해도 그렇게 큰 민족이 아닌데 남북왕조로 분열되고 심심치 않게 남북전쟁을 치루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결국 집도 땅도 성전도 없는 디아스포라가 되어서 1800년 동안, 세계의 미아가 되어 국제적인 떠돌이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패망의 역사인 것입니다. 

  감자탕교회로 유명한 서울 광염교회라는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가 감자탕교회가 된 것은 커다란 감자탕 집 간판에 가려 그렇게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우리 교회와 비슷한 상황이었던가 봅니다. 우리교회도 찾아오기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교회당 위치를 소개할려면 한 참 주변상황을 설명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금번에 부지를 매입하게 되어서 남쪽에 있는 2차선도로와 연결시켜놓아서 이젠 동성중고등학교 후문쪽으로 말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뭍은 감자탕교회, 아니 광염교회 담임목사인 조현삼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어둠을 어둠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썩은 것을 썩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어둠을 어둠이라고 말하며 썩을 것을 썩었다고 말하는 것을 빛과 소금의 사명으로 오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의 사명은 어둠 가운데서 빛이 되는 것이고 썩는 가운데서 소금이 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교회는 개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개신교회는 개혁하는 교회입니다. 프로테스탄트라는 말의 어의가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개혁적이지 않는 교회는 개신교회가 아닌 것입니다. 개신교회가 개혁하지 않으면 개-신교회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개혁은 전쟁하듯 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을 어둡다고만 말하지 말고, 썩은 것을 썩었다고 말하지만 말고 어둠 속에서 빛으로 썩어 냄세난 곳에서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이 개혁의 시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안일함과 설마가 화를 키웁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정말 조은 조건에서 왕위를 물려 받았습니다. 가장 융성하고 통일왕국으로서 먼 곳까지 명성이 자자한 그런 나라를 물려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일했습니다. 여로보암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우습게 여기고 설마 반역이 있으랴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만 르호보암에게 남고 나머지 지파는 여로보암편에 붙어서 남북으로 분단된 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1941년 12.7일(한국 12월 8일)에 일어난 태평양전쟁의 진주만 폭격이나 1950년 6.25일에 일어난 한국전쟁의 공통점은 모두 공격에서 날짜와 시간을 일요일 이른 새벽으로 정한 점입니다. 이 점은 전략상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불시에 공격을 감행하는 측에서는 일요일 새벽이 가장 공격의 호기였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일요일은 토요일의 다음날로서 일요일이 휴일이란 것을 사람들의 심리가 토요일 오후부터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12.8의 태평양 전쟁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들어선 두 번째 주일이어서 많은 군인들이 휴가를 즐겼거나 혹 부대에 남아 있는 군인들이라도 마음이 들떠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그 전날 밤에 술을 진탕 마셨거나 춤을 추었거나 하면서 밤늦게 까지 놀았을 것이 뻔한 일입니다. 6.25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야흐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마지막 주일이라서 봉급도 하루 앞당겨 탈 수 있는 시기여서 마음이 느슨해지기 쉬운 때 였습니다. 전날 토요일에 휴가나 외출 나왔던 지휘관들과 장병들은 오래간만에 만난 애인과 데이트를  즐겼을 것이고 다음날인 주일 새벽에는 곤한 잠에 깊이 잠겨 있었으리라는 것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는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대비하기 힘든 심리입니다. 한마디로 긴장이 풀렸을 때 공격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떤 전쟁에서나 침략자가 노리는 점은 바로 이점입니다. 설마 하고 대비를 소홀히 한 상태에서 마음이 가장 무방비 상태가 되기 쉬우며 이와 같은 현상은 거의 전 장병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시기가 바로 주일 아침이었고 그때를 공격의 시간으로 삼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허를 찔린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는 행복과 불행, 또 성공과 실패가 어느 때 어떻게 닥쳐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에 깨어 믿음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형통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 성공할 때에 기도해야 합니다. 바쁘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바쁘니까 기도합니다' 그런 책도 있지 않습니까? 목사님 바빠서 기도를 못하겠어요. 바빠서 주일도 못지키겠어요. 아닙니다. 오히려 바쁘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이때 기도하지 않으면 큰 화가 미칠 수가 있습니다. 바빠서 병난 사람, 바빠서 사고 난 사람, 바빠서 가정을 잃어버린 사람 등등.......... 바쁘기 때문에 일어나는 불행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오히려 바쁠 때 힘써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위장하고 침투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내 보다 더 잘해주는 여자, 남편보다 더 잘해주는 남자 그 목표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이 정말 날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정파괴범들의 위장 전술인 것입니다.

  공산당의 위장 전술로써 겉으로 평화 협상을 요청해 왔습니다. 6월 7일에 그들은 방송을 통해 '광복 5주년 기념일에 남북 통일 최고 입법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 하자.'고 제의하였습니다. 그리고 6월 19일에는 다시 '남북 국회에 의한 통일 정부를 수립하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비밀리에 그들의 전 병력을 38선 전 지역에 배치해 놓고 김일성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6월 25일 새벽 4시 30분, 그들은 일제히 38선을 넘어 공격을 개시했던 것입니다. 
  분열주의자들이 평화주의자로 위장을 합니다. 교회를 파괴하려는 자들도 가장 교회를 위하고 사랑하는 것처럼 위장을 합니다. 위장 전술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위장한 자들의 정체를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악한 마귀 사단은 여러분의 영혼을 노리고 있고 교회를 노리고 있고 하나님의 평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 영혼이,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우리 민족이 더 이상 분열과 전쟁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깨어기도하며 평화를 이루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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