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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 영광 결단 (대하 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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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10월 14일에 이곳 생명의 땅으로 이전하고, 2003년 7월 6일, 맥추감사주일에 성전기공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2005년 7월 3일 맥추감사주일에 아름다운 성전을 봉헌하게 되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후에 하나님께 봉헌예배를 드릴 때의 마음이나, 성전봉헌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이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후에 언약궤를 성전으로 메고 올라온다. 성전은 하나님의 언약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성경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약속이다. 이 약속은 수 천년 전에 그들과 맺으신 약속이 아니라 이 약속은 지금 우리와 맺으신 약속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새롭게 재현되는 곳이 바로 이 성전이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을 지은 후에 언약궤를 성전으로 메고 올라왔다. 우리의 손으로 지은 이 성전도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곳이다.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언약궤를 모시고 난 후에 이렇게 기도한다.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입으로 말씀하신 것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이루어 주신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을 짓는다. 스룹바벨을 중심하여 성전을 지었다. 성전을 지은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오늘 이전을 기억하라. 아홉째 달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성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기억하여 보라.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성전을 지은 스룹바벨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다. 그러나 이 언약은 바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어 주신다. 성도들의 가정에 복을 주시는 약속이 분명히 이루어질 줄로 믿는다. 나는 확신한다. 입으로 맺으신 약속을 손으로 이루어 주시는 현장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는다.
이렇게 성전을 지은 솔로몬이 어떻게 성전봉헌예배를 드렸는가? 다음 주에 성전봉헌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먼저,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기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일제히”라는 표현을 썼지만 영어성경에는 One Voice, 즉 한 목소리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다. 카페트 색깔을 빨강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파랑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외벽의 색을 흰색 계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린색 계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의자를 이렇게 장의자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개인의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전을 봉헌하는 우리의 마음은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기를 바란다.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였다.” 감사의 봉헌예배가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예수 믿게 하심을 감사하고, 우리에게 성전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렇게 성전을 잘 지어서 완공하고 하나님께 봉헌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하고, 좋은 일꾼들을 보내 주셔서 성전을 짓게 하시니 감사하고, 평안한 가운데 성전을 짓게 하시니 감사하고, 앞장선 일꾼들이 열심히 하게 하심도 감사하고, 기도로 협력한 성도들도 감사하다.

어느 분이 나를 찾아왔다. “목사님 성전 짓느라고 앞장선 분들에게 제가 양복을 한 벌씩 선물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큰 은혜가 되었다. 양복을 입어서가 아니라 한 마음으로 협력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조금씩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지켜봐주고 기도로 협력한 성도들도 참으로 감사한다. 예를 들어서, 카페트 색을 파랑색으로 깔았는데 왜 이 색으로 깔았느냐? 왜 십자가를 저렇게 매달아 놓았느냐? 이런 식으로 토를 달기 시작하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뒤에서 지켜봐 주면서 묵묵히 기도하고 협력한 성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이같이 우리가 드리는 봉헌예배는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을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본문에 표현된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과 연관을 맺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는 중에 먹을 것이 없어서 원망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두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배고픔을 겪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려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했겠는가? 얼마나 기뻤겠는가?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려주신다는 소식을 백성들에게 전했다. 그리고 그들은 광야를 바라본다. 정말로 막막한 광야 한 가운데이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감사한 마음을 갖고서 광야를 바라보았을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광야를 지날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짓도록 요청하셨다. 이동할 수 있는 성막이다. 이 성막을 짓고서 하나님께 봉헌한다. 출애굽기 40장은 이렇게 기록한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성막을 짓고서 봉헌할 때에 구름이 그 성막을 덮어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였다.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한 목소리로 감사의 봉헌예배를 드렸을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했다.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하였다.”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에 이곳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될 줄로 믿는다.
“빛 나고 높은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주 예수 얼굴 영광이 해같이 빛나네 해같이 빛나네.” “큰 영광 중에 계신 주 나 찬송합니다. 영원히 계신 주 이름 나 찬송합니다.”

한 목소리로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였다. 우리가 드리는 봉헌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곳에 가득하게 될 줄로 믿는다. 성도들의 마음에 가득하게 될 줄로 믿는다. 성도들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될 줄로 믿는다.
봉헌을 준비하면서 이 성전을 온전하고 깨끗하게 바쳐드리고 싶은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봉헌준비 새벽기도회 때에 기도하는데 철저히 준비해서 온전하게 바치고 싶은 마음을 성령께서 주셨다. 먼지 하나없이 바치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 우리는 봉헌전날 대청소를 할 것이고, 오후에는 각 방을 점검하고 준비할 것이다. 이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바칠 때에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고, 이곳에 주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될 줄로 믿는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함을 체험한 후에 솔로몬이 또 이렇게 기도한다.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봉헌예배를 드리며 우리가 새롭게 결단해야할 내용이다. 우리가 성전을 이렇게 지어서 바치는데 “이 곳이 하나님 거하시기에 합당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이 성전이 하나님 거하시기에 합당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나의 가정이 주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나의 생각이 주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나의 생활이 주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주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장소가 되려면 베다니에서 생긴 일을 우리가 계속해서 이루어 가면 된다.
이렇게 아름답게 지어진 이 성전에서 베다니에서 생긴 일이 계속해서 재현되기를 바란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이루신 일들이 이곳 베다니 교회에서 그대로 진행되기를 기도한다. 베다니의 사역이 이곳에서 일어나기를 소원한다.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나는 생명의 사역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방황하고 있다. 어디에 생명의 길이 있는지 모르고 하루 하루를 그냥 즐기며 살아간다. 예수에게 생명이 있고, 예수에게 구원이 있고, 예수에게 문제해결이 있음을 전하는 생명의 사역이 이곳에 가득하기를 바란다.

또한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은 위로와 소망의 사역이었다. 죽은 나사로의 가정을 찾아가셔서 위로와 소망을 주셨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위로와 소망의 사역이 이곳 베다니교회에서 그대로 재현되기를 소원한다. 이 세상에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강한 것 같아도 위로받고 싶어 한다. 힘이 센 것 같아도 용기를 얻고 싶어 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위로와 소망을 얻을 수 있는가? “주 나를 박대 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우리 주변에 작은 자가 있는가? 우리 주변에 힘이 없어 보이는 자가 있는가? 우리는 힘을 다해서 위로와 소망의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한다.

이렇게 베푸신 은혜가 너무나도 감사해서 마리아는 베다니에서 옥합을 깨뜨렸다. 300데나리온에 해당하는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이 있었다. 헌신없이 교회가 부흥될 수 없다. 헌신없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진행할 수가 없다. 우리 교회가 봉헌예배를 드리지만 많은 부채를 해결해야할 무거운 짐이 있다. 성도들의 마음 속에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을 기억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을 소중하게 여기신다. 이렇게 헌신했을 때에 예수님은 축복하셨다. 승천하시기 전에 베다니 마을 앞으로 나가서 베다니 마을을 향하여 두 손을 들고 축복하신다. 얼마나 감사한가? 성전을 짓는 일은 순교 다음으로 힘이 든 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온 성도들이 헌신했다. 수고했다. 주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손을 들고 축복해 주신다.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이 말씀이 이루어질 줄로 믿는다.
그리고 예수님은 베다니 앞에서 승천하셨다. 최후 승리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이같이 생명, 위로, 소망, 헌신, 축복, 최후승리의 베다니에서 생긴 일이 계속될 줄로 믿는다. 이러한 일을 잘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께 새롭게 결단하고 새로운 마음의 각오가 있기를 바란다.

다음 주일은 성전을 봉헌하는 주일이다. 이 건물에 먼지하나 없이 온전하게 바치고 싶은 거룩한 마음이 온 성도들에게 있기를 바란다. 한 목소리로 감사할 때에, 이 성전에 주의 영광이 가득할 줄로 믿는다. 베다니에서 생긴 일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거룩한 결단이 온 성도들에게 있기를 바란다. 할렐루야!
(곽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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