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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좋은 군사 (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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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한 뉴스는 뭐니 뭐니 해도 연천 전방부대 최전방GP에서 김모 일병이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소대장과 상병 7명이 사망하고 일병 2명이 부상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1달 전에 조카를 군대에 보낸 삼촌으로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혹시 조카가 있는 부대는 아닌가? 뉴스에 귀를 기울이면서 놀라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아마 저보다는 지금 군대를 보내신 조남준집사님께서 더 걱정이 되셨을 것입니다. 군대를 보낸 부모님들은 혹시 하는 마음으로 뉴스에 귀를 기울이셨을 것이고 또 군대를 보내던 안 보내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 가지의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어제는 이 군인들의 영결식이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너무 너무 기가 막혀 오열했고 그 모습을 보는 많은 사람들은 눈시울을 적시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제대를 몇 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러한 참변을 당한 군인도 있었습니다. 또 죽은 이건욱상병은 그의 홈피에서 바로 몇 칠전 “너무 외로워요. 이제 나 일년 남았다. 외로우니까 글쯤만이 올려라”는 글을 올려 친구들이 위로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 가지 보도를 보면서 군대에 복음화와 군인들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아도 군대를 기피하는 문제로 인하여 국적을 포기하는 일들이 있고, 또 군대를 보내지 않기 위해서 병역비리가 있어서 그것을 올바로 잡으려고 여러 가지로 노력하는 모습이 있는데 이 사건으로 군대를 기피하는 현상들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들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의무를 다해야 될 줄 믿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우리도 영적인 군사라는 사실을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군사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군사로 부르셨습니다.
원하던 원치 않던 예수를 믿는 순간에 하나님의 군사가 된 것입니다. 어떤 분은 고참 군사가 되었고 어떤 분은 신병으로 이제 막 입소한 분들도 계십니다.

여러분 크리스마스 때 자선냄비를 가지고 나타는 구세군은 이단이 아닙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구세군의 조직은 군대 같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계급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령관이 있고 대장이 있고 그리고 중령이 있고 여러 단계의 계급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철저하게 군대식으로 명령 계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처럼 제복도 입고 다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십자가의 군사로 그들은 이 땅을 살아가기 의도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인 군사라는 것을 조직과 호칭을 통하여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군사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의 군사들입니다.

이번에 사건을 일으킨 김모 일병은 가끔 소대원 전체를 몰살 시키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설마 했을 것입니다. 귀 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우리에게 늘 몰살시키려고 달려듭니다. (김일병이 사탄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사탄은 우리를 죽이고 도적질하고 멸망시키려고 찾아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적 전쟁에 민감하지 못합니다.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방비상태에서 사탄의 공격으로 받고 흔들거립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사탄입니다. 사탄과 싸우기 위해서 우리를 군사로 모집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에베소서 6장 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또 야고보에서는 마귀를 대적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탄이 너희를 피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탄과 싸워야 할 군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탄과 대적하기 위해서는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바울사도는 디모데에게 본문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한 비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좋은 군사가 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고난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군의 부름을 받게 되면 먼저 훈련소에 들어갑니다. 훈련소에서의 훈련은 참으로 힘이 듭니다. 하루 종일 고된 훈련을 받습니다. 전투를 위한 훈련, 극기 훈련, 유격훈련, 사격훈련, 정신훈련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훈련을 받습니다. 이런 훈련은 다 힘이 듭니다. 힘들어도 이런 훈련을 받아야만 좋은 군사가 될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군사들도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을 각오해야 됩니다. 그리고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6장 24절에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로마서 8장 17절에서는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받아야 할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고난이 올 때가 있습니다. 고난이 우리에게 올 때에 이 고난을 마다하지 아니하고 고난을 잘 받게 되면 능력있는 용감한 훌륭한 군사가 될 수가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훈련하기 위해서 땀 한 방울 흘리는 것이, 적진에서 피 한 방울을 아낄 수 있다’고 하며 계속해서 훈련을 시킵니다. 고된 훈련을 통해서만이 훌륭한 군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훌륭한 군인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No Cross  No Crow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십자가 없으면 면류관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야 영광의 날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을 참지 못하면 결국 좋은 군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요즘은 신세대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어려움을 이겨나가려 하지 않고 피하려하고 또 참는 것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어려워도 포기합니다. 조금만 고난이 와도 쉽게 돌아섭니다.

이번에 사건을 저지른 김모 일병이 왜 이러한 일을 했는지 좀더 조사를 해야 하겠지만 참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고난을 인내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한번만 더 참았다면 한번만 더 인내했다면 이러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좋은 군사는 고난을 잘 참아냅니다. 고난이 왔을 때 더욱 인내하며 자기를 다져갑니다. 그래서 좋은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고난이 있습니까? 이 고난을 잘 이겨서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강한 군사, 용맹 있는 군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군사에게 고난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 당연한 것을 당연한 줄로 받아들이면 넉넉하게 이기고 나갈 수가 있습니다. 복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을 피하지 말고 잘 훈련받아서 좋은 그리스도의 군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 좋은 군사가 되는 비결은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군인이 일단 국가로부터 부름을 받게 되면, 자기 마음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집을 떠나야 합니다. 가족을 떠나야 합니다. 길었던 머리도 잘라야 하고, 좋아하던 옷도 벗어야 합니다. 늦잠도 자지 못합니다.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을 수 없습니다. 군대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군인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자기의 생활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십자가의 군사도 자신의 일에 얽매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직장생활을 등한이 하고, 또 가정생활도 대충하면서 교회만 쫓아다니면서 그렇게 일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직장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더 열심히 생활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군사들이 살아가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전쟁터가 아닙니다. 교회는 충전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훈련하는 곳입니다. 세상이 바로 전쟁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속에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직장에서 사업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까지 것 대충 대충 하지 뭐!”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돈을 벌어도 하나님을 위해서. 직장생활을 해도 하나님을 위해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서, 모든 일들을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하는 일들을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삶을 살게 될 때에 우리 자녀가 바로 자라게 되고, 진정한 직장생활이 되고, 진정한 복된 아름다운 가정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우선순위를 두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힘쓰는 우리 아름다운 온 군사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 번째로 그리스도 예수님의 군사는 군사로 모집한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충성해야 됩니다. 명령에 순종할 수 있어야 됩니다. 군사로 모집한 자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사람입니다.
김영삼 소대장이 소대원을 이끌고 적진을 순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적군이 나타났습니다. 김영삼 소대장이 “막하수그리”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반응하지 못하고 전 소대원들이 몰살을 당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막하수그리”라는 말을 못 알아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대원들에게 “‘마카수구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모두 수구려라.’는 뜻이니까 이번에는 실수 없도록 해야 돼.” 그리고 적진으로 또 순찰을 나갔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은 김영삼 소대장이 “마카수구리”라고 외쳤습니다. 소대원들은 전부 고개를 숙이고 전투태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가다가 또 한번 “마타수구리”를 외쳤습니다. 이번에도 전 소대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완벽한 전투태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가는데 갑자기 적군이 나타났습니다. 그때 소대장이 외쳤습니다. “아까매치로” 결국 아무도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한 소대원들이 전부 몰살당했다는 슬픈 유머가 있습니다.

여루분 군인은 납득이 안되는 것은 순종 안하고 납득이 되는 것은 순종하는 취사선택해서 순종하는 것이 군인의 위치가 아닙니다. 위해서 하라 하면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절대 복종하는 것이 좋은 군사의 자세인 것입니다.
지휘관이 “공격 앞으로!” 명령하면 돌격해야 총알이 빗발치는 곳이라 할지라도 돌격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본군인들이 천황에게 충성하는 것은 온 세계가 다 알지 않습니까? 만주사변 당시 여순항을 포위하는 일본군대가 철조망을 자르지 아니하면 진군할 수가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삼사백 명의 부대원을 데리고 있는 부대장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적어도 열 명쯤은 희생되어야 되겠다. 저 철조망을 자르기 위해서 달려가면 반드시 총에 맞아 죽을 것인데, 한 사람이 가고, 또 두 사람이 가고, 세 사람이 가고, 계속해서 열 사람이 가면서 한 사람이 철망 줄 한 줄씩만 잘라라. 그러면 우리가 저 철조망을 뚫고 진군할 수 있다. 누가 천황폐하를 위해서 가겠는가?”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내가 가겠습니다”하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부대장은 열 사람을 골라서 희생시킨 이후에 그 철조망을 돌파하여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를 군사로 부르신 분이 누구십니까?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불렀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신 주님께서 우리를 군사로 불러주었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명령이 무슨 명령이든지, 그 명령은 항상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주시는 명령이기 때문에,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고, 생명 바치라면 바치고, 죽으라면 죽는, 순종할 수 있는 군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에 우리를 군사로 부르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도들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우리의 기쁨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갈라디아서 1장 10절에서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라고 말씀하면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군사로 부르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잃어  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십자가의 군사들에게 명령한 것이 무엇입니까? “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8)

그렇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명령이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직장과 사업장 속에서 세상 속에서 주님의 명령을 따라 행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군사입니다. 군사임을 한 순간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군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찬송이 달라집니다. 우리의 기도가 달라집니다. 우리의 예배가 달라집니다. 우리의 헌신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군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 생활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모든 생활이 다 우리를 부르신 주님을 위해서 살게 될 것입니다. 내가 군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명령에 영혼구원을 위해서 생명을 걸고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찬송할지라도, 예배드릴지라도, 기도할지라도, 헌신할지라도, 복음을 전할지라도 담대하게 나가서 주의 명령에 순종하여서 영혼을 건져내고, 죄를 이기고, 마귀의 사탄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여 영혼들을 구원하여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고,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우리 영락의 온 성도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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