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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도우심이 어디서 오는가 (시 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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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동안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섭씨 30℃를 넘어섰고 찜통더위가 계속 되면서 지역에 따라 열대야 현상까지 겹쳐져서 집에서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야외에서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식히는 형편이 벌써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주간 모두 건강하셨습니까?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의 크신 섭리와 은총이 들과 바다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산에서도 참 많이 나타납니다.
·노아시대에는 아라랏산이 구원을 나타내는 산으로 등장하고
·믿음의 조상이 되고 열국의 아버지가 되는 아브라함에게는 모리아산이 나타나고요
모세는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게 됩니다.
불의 선지자 엘리야도 갈멜산에서 역사를 나타냈고 기드온은 길르앗산에서 300명의 정예부대를 선발했죠.
또 산하면 우리 예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에게 교훈을 하셨는데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산상수훈이라 합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시기 전에 밤새워 기도하셨던 곳의 이름을 다 아시죠? 네! 겟세마네 동산 그곳도 역시 산이었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갈보리 산 위에서 십자가 위에 못 박히셨고 감람산에서는 부활을 하셨고 승천도 하셨습니다.
시 121:1에서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하였습니다.

산을 바라보면서 그저 푸르른 나무만을 본 것이 아닙니다.
우뚝 서 있는 봉우리를 본다거나 금강산 1만 2천봉으로 가질 못하고 설악에 떨어진 울산 바위를 본 것만이 아닙니다.
계곡에서 흐르고 있는 1급수의 물을 뜬 것도 아닙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산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산은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도시를 보세요.
얼마나 오염이 되었습니까?
또 먼지는 얼마나 많이 날립니까?
공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매년 심해지질 않습니까?
그러나 산을 보세요!
깨끗합니다.
바람 소리도 시원합니다.
새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물론 아주머니들의 잡담 소리도 들리지만 풀 내음이 사람의 콧등을 얼마나 자극합니까?
깊은 산 속에서 솟아나는 맑은 물을 마셔보세요
온 몸에 스며들어 있는 오렴 물질들이 다 씻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피곤하고, 염려스러웠던 것들이 다 사라지는 것처럼 느끼죠.
또 산은 조용합니다.
옛말에 "산은 고요해서 사람을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이 산을 자주 찾는가 봅니다.

이 산이 언제 생겼을까요?
그 연수를 정확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떤 과학자들은 수억 년 전이라고 추측할 것입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지녔고 수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산은 절대로 아는 척 하지를 않습니다.
그저 언제나 조용할 뿐입니다.
오히려 들떠 있는 우리들을 조용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일에 지치시고 또 사람들에게 시달리시다가 틈만 나시면 조용한 산을 찾으신 것 같습니다. 그럼! 산에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기도하셨습니다.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병들어 찾아오는 사람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만을 위해 일평생을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을 찾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길 수 있는 사람들을 찾으셨습니다.

오늘의 기독교도 이래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는 별로 이러질 못하는 것 같아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는데 무슨 착한 일 하라하면 세상이 다 떠들썩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하셨는데 소금이 제 맛을 내려면 녹아야 하는데 소금이 녹으면서 시끄럽던 가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죠.
빛을 발하는데 소리가 납니까?
사도바울은 우릴 보고 "너희들은 그리스도의 향기라" 하였습니다.
이 향기도 보세요!
소리가 없잖아요.
그런데도 소리 밖에서 20리 밖에서 벌과 나비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셩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시 4편 4절에서는 "심중에 말하고 너희는 잠잠할지어다" 하였습니다.
시 62편 5절에서는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를 좇아 나는도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얼마나 떠들면서 시끄럽게 나팔을 불어대며 일을 합니까?
기억하세요.
"떠드는 사람치고 일 제대로 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시끄럽지 않아야! 투덜거리지 않아야!
일을 하면서도 자기를 드러내지 않아야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올바르게 일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말이 많으면 자기의 허물을 감출 수 없느니라.

두 번째로> 산은 신실합니다.
산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우릴 속이지 않습니다.
산이 우리를 속이는 것 봤어요.
바위가 나를 유인하고
소나무가 나를 겁주던가요?
그러나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얼마나 거짓이 많이 있습니까?

재미있는 한자가 있어요.
"거짓"이라는 한자를 보면
사람 人에 사람의 행위인 "위"자를 합해서 거짓이라 합니다.
사람의 행동을 가리켜 거짓이라 하였습니다.
사람은 그 자체가 거짓말이란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만물 중에 거짓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하였습니다.
불쾌합니다.
괴롭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왜요?
아! 사람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산은 거짓이 없습니다.
자연은 절대로 사람을 속이는 일이 없습니다.
나무가 우릴 속이는거요?
바위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낙엽도 우릴 속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산은 잘난척을 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어떠합니까?
얼마나 많은 거짓말이 난무합니까?
속이는 말!
아첨하는 말!
비꼬는 말!
남을 헐뜯고 욕하는 말!
교만한 말! 그런가 하면
비굴한 말
이런 속에서 산다는 그 자체가 괴롭고 불행한 일이죠.
산은요 움직이지 아니합니다.
한 세대가 가고 다른 세대가 오고 이렇게 반복하기를 천지창조이래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으면서도 산은 움직이질 않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인간은 어때요?
"어제의 친구가 오늘에는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에는 친구가 되어지는 세상!"
평생을 해로하기로 해놓고서는 그 약속을 달걀 깨듯이! 두부 찌그러지듯이! 그런 세상입니다.
평생 소망교회에서 일꾼되어 살겠노라고 아멘! 하고서는 어데로 갔나 어데로 갔나! 어데로!

애국가를 보세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동해물이 다 마르고
백두산이 닳아 없어져도 하나님은 변함 없이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도 이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충성도 이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소망도 이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이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엡 6:24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하였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까?
산처럼! 변함이 없는 신앙의 사람입니다.
여러분! 산처럼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산을 바라보면서 변함 없는 산의 모습을 닮아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에는 조화가 있습니다.
일본에 가보면 산에 얼마나 나무가 많은지 정말 성냥갑에 성냥들이 있듯이 그렇게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며칠만 지나면 답답합니다.
왠지 아세요.
산에 조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산이 되려면 첫째> 나무가 있어야 되고
        둘째> 바위가 있어야 되고
        셋째> 물이 흘러야 되는데 아! 일본은요 나무는 많은데 바위가 없어요.
그러나 우리나라 산을 보세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하듯이 나무도 있고요.
바위도 아름답고 계곡에 흐르는 물은 또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또 샘물이 솟아나는 그 샘터 카! 소리가 저절로나지 않습니까?
나무는 나무 있는 자리에 있고 바위는 의젓하게 바위 자리에 서 있어야 하고
물은 언제나 계속 사이에서 흘러야 합니다.
이 조화가 깨지면 어떻게 됩니까?
산사태가 일어납니다.
바위가 떠내려가고
산 위의 나무가 뽑히면서
수많은 인명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사람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행복한 거예요.
아내는 아내의 자리!
남편은 남편의 자리!
어머니는 어머니의 자리
목사님은 목사님의 자리! 성도들은 성도의 자리
사명자들은 사명자의 자리
모두가 제자리에 있을 때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람처럼 부조화를 이루고 불균형해지면 결국 어떻게 되겠습니까?
산에서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눈을 들어 산을 보라 한 것입니다.

산을 보면서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바라보고
미움이 없는 깨끗한 마음 성결한 마음 잘난척하지 않는 마음
변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나의 역할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굳건하게 서있어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성도들이 다 되시며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박세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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