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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는 사명을 위해 태어났다 (마 2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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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저도 그러했습니다만,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믿음이 없는 가운데 그냥 교회에 나오십니다. 전도를 받아나왔든지 스스로 나왔든지 간에 처음에는 믿음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말씀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말씀이 깨달아지며 마음에 감동이 옵니다. 이런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면 소위 ‘은혜를 받는다’라고 말합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예배 중에 은혜를 받게 되면 대개 눈시울이 붉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며 콧잔등이 시큰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울음이 북받쳐 올라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느라 손수건 이 모자라는 분도 계십니다.
자신의 죄를 깨달아 회개하게 되고 자신이 얼마나 추하고 못났고 더러운지 알게 되고, 사람이 겸손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깨달아져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고 기쁨이 샘솟습니다. 마음 천국이 이루어지고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얼굴이 됩니다.
이런 새로운 변화는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와 이웃들도 다 알게 됩니다. 이때부터 예수 믿는 재미가 있습니다. 교회생활이 즐거워집니다.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다 보면 세상친구들과 점점 멀어집니다. 자연히 술 친구와 노름 친구가 멀어집니다. 동창들과 멀어집니다. 이상하게도 그 사람들과 잘 맞지 않습니다. 취미가 바뀝니다. 대신 성도들과의 교제가 점점 많아집니다. 성도들과 함께 봉사하고 교제하고 은혜 받는 일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더 큰 은혜를 받게 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면서 살고 싶어집니다. 남은 여생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연히 주의 일에 헌신하게 됩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곳을 찾아 자원하여 기쁨으로 일하기 때문에 힘드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교회청소며 차량 봉사며 전도며 열심히 봉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소위 ‘일꾼신자’라고 말합니다.
은혜 받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성품의 변화, 인격의 변화입니다. 그런데 교회에 나와 봉사도 열심히 하고 전도도 열심히 하여 남들이 보기에는 굉장한 은혜를 받은 사람 같은데, 어느 순간 혈기를 부리고 성질을 내는 고약한 옛 성품이 조금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성품의 변화, 인격의 변화가 믿음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스스로 자문자답 해보시기 바랍니다. 나 자신이 얼마나 은혜를 받고 믿음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성품으로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참으로 믿음이 좋은 사람은 성품이 착하고 의롭고 진실합니다. 결코 복잡하지 않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습니다. 단순하고 순수합니다. 아름답습니다. 온유하고 사람이 편안합니다. 중심이 깨끗합니다.
신앙이 아름다운 사람은 예수 믿지 않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친척들로부터 인정을 받습니다.
“저 친구, 교회에 나가더니 달라졌어. 수영로교회에는 뭔가 있기는 있나보다. 어떻게 저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감탄을 합니다. 이런 사람을 통해 전도의 문이 열립니다. 열매가 좋습니다. 이 한 사람으로 인해 가정이 복음화 되고, 그의  직장이 복음화 되고, 그가 사는 동네가 복음화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교회가 부흥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명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깨달은 사람과 깨닫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고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들을 구원하여 ‘영원한 가족’ 즉 ‘천국 백성’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택하신 백성들을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까지 모두 다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목표요, 계획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이 세상에서 이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을 이끄는 삶’의 다섯 번째 목적인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믿는 하나님, 내가 만난 예수님, 나를 구원받게 해주신 그 예수님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 사명이 중요한 이유는?

1. 예수님의 사명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다시 이 땅에 재림하실 때까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 믿게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이 일이 바로 우리가 담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중요한 부탁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반드시 이 명령대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우리의 위대한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사명을 따른다는 것이 우리에게 무거운 짐으로, 책임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엄청난 영광을 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죄인이요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일이니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3. 영원한 삶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배고픈 사람을 먹여주고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집이 없는 사람에게 안식처를 마련해주는 구제의 일도 아무나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이지만, 이 일은 잠시 그 사람의 육신을 편하게 해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하는 말을 듣고 그 사람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는다면, 이 세상 사는 동안 예수 안 믿으면 지옥에 갈 사람에게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는 구원의 소식을 전해주었으니 이보다 더 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게 하는 이 일이야말로 우리가 남에게 베풀어줄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4. 영원한 중요성을 갖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이 세상에서 잠시 있다가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이 사명은 영원한 운명에 영향을 주는 일입니다. 그 사람이 영원히 천국에 가느냐 아니면 영원히 고통스러운 지옥에 떨어지느냐,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달라지는 참으로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사명입니까.
이 사명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라고 했습니다(행 20:24). 다시 말해서 사도 바울은 이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죽을 각오를 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24:14을 보면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사명을 다하는 날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인류역사의 종말이 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천국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고난이 있고 희생이 따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기 위해 때로는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만 구원할 때가 있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장차 받을 영광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이 사명을 충성스럽게 행한 사람을 위해서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의 작가 지오반니 파피니는 본래 철저한 무신론자였습니다. 어느 날 그가 무서운 병에 걸렸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어떤 사람이 믿음이 독실한 그의 어머니에게 인육을 먹여보라고 일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칼로 자기의 허벅지 살을 잘라 잘 요리해서 아들에게 먹였습니다. 고기를 먹고 병이 차츰 낫기 시작하자 그는 그 고기를 다시 한 번 먹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 몰래 자기 살을 베려다 그만 동맥을 잘라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그는 이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오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지난번에 먹은 고기도 어머니의 살이었군요!” 어머니는 아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간신히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나는 죄 많은 몸으로 너를 구했지만 예수님은 죄 없는 몸으로 우리를 위해 살을 찢기시고 피 흘리셨단다. 그러니 너는 반드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그 후 그는 <그리스도의 이야기>, <떡과 포도주> 등 기독교적인 작품을 발표했으며, 남은 삶을 복음 전파하며 살았습니다.

일본 동경에 19세 된 처녀가 홀로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 처녀는 독실한 신자였으나, 그 아버지는 강도질을 하는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처녀는 시간 있는 대로 아버지에게 전도하며 예수 믿으면 죄를 다 용서받을 수 있다고 권면했으나 듣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결심하고 유서를 써서 호주머니에 넣고 기다리다가 아버지가 칼을 가슴에 품고 나가는 것을 알고 뒤를 따라갔습니다. 시부야 공원으로 가서 숲 속에 숨은 것을 보고 변장하고 마치 돈 많은 부인처럼 꾸미고 아버지가 숨어있는 앞으로 지나갔습니다. 숨어있던 강도는 그 여자를 찌르고 가방을 낚아채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가방을 뒤져보니 딸의 유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버지, 이 불효한 여식의 잘못을 용서하십시오. 오늘밤 아버지가 죽인 것은 바로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하여 천당으로 모시는 길은 이길 밖에 없는 줄 압니다. 그동안 남의 자식을 죽이면 그 부모의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아버지는 모르셨지요. 나는 지금 죽어도 천당에 갈 준비가 되어 있기에 최후로 이 길을 택하였사오니 저를 자식으로 아시거든 회개하시고 예수 믿으시고 천당에서 기쁜 얼굴로 만납시다. 안녕히.”
이 유서를 읽은 아버지 강도는 입술을 깨물고 통곡하며 편지를 움켜쥐고 경찰서로 뛰어가 “그 동안 범행을 한 자가 바로 나입니다.” 하고 딸의 사연과 같이 자수를 하고 무기징역을 받아서 20년간 복역하는 중에 예수를 잘 믿고 모범수로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선교의 개척자인 허드슨 테일러가 어느 날 고국에 돌아와 중국 선교의 사명을 갖고 준비하고 있는 선교사 후보생들을 향해 “그대들은 무엇 때문에 선교사로 중국에 가려고 하십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이들이 “예, 중국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이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중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허드슨 테일러는 그 대답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선교지에서 예상치 못한 역경과 어려움에 부닥치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말을 듣자 한 사람이 그에게 되물었다. “그렇다면 선교사님은 무슨 동기로 중국에 가셨습니까?” 그러자 테일러는 “내게 있어서 오직 하나의 동기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아가페의 사랑으로만 모든 것을 잘 참고 끝까지 충성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고전 13:7).
모든 그리스도인은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속적인 그리스도인과 세계적인 그리스도인(world christian)입니다. 세속적인 그리스도인은 예수 믿어 구원을 얻기는 했으나 은혜를 충만히 받지 못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이 자기 중심적입니다. 찬양집회나 특별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전도의 일이나 선교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의 기도는 항상 자신의 축복과 행복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합니다. 언제나 섬기려 하고 전도와 선교에 관심이 많습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이라도 구원할까 애를 씁니다. 부산복음화와 민족복음화와 전세계 선교를 위해 헌신합니다. 이런 사람은 주님이 명하시면 어디든지 가겠다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13:36의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니』라는 말씀에서 다윗을 가리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뜻대로 살지 않았기에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내 모든 뜻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기 원하십니다. 누구든지 이 사명을 깨닫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될 줄 믿습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사명을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이 사명에 충성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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