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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보가 됩시다 (행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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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로운 자와 사귀면 지혜를 얻는 것처럼, 성공한 사람과 함께 하면 오래지 않아 성공을 얻게 됩니다. 성공한 사람의 비전은 전염성이 강해서 우리 마음 속으로 금세 파고듭니다. 승리의 분위기에 머물면 오래지 않아 승리의 이미지를 얻습니다. 또 믿음의 사람과 어울리면 오래지 않아 믿음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암탉과 함께 모이를 쪼고 있는 한, 독수리와 함께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기대 수준을 높이라고, 복 받는 자신의 모습을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기대합시다. 성장과 승진을 기대합시다.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놀라운 선물을 준비하고 계시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열정 속에서 매일 매일 삽시다. 혹시 상황이 여러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주저앉지 맙시다. 올바른 방향을 마음에 새기고 그 방향으로 끝까지 나아갑시다. 우리의 할 일은 믿음과 기대 속에 살면서 꾸준히 하나님의 선하심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수준의 삶을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좋은 선물을 창고에 수북히 쌓아 두고 계십니다.

  회당장 그리스보가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은 고린도의 유대인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고린도에서 사도 바울이 세례를 베푼 사람이 몇 안 되는데 그 중 한 명이 그리스보였습니다. 바울이 직접 그리스보에게 세례를 베푼 것은 그가 회당장로로 유대 사회에서 매우 비중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스보의 개심은 고린도 선교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음이 분명합니다. 요즘 모든 면으로 어렵고 답답합니다. 교회와 선교가 심히 어렵습니다. 정체 내지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그러나 낙심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여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그리스보가 되어 자신은 물론, 가족, 교회, 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키는 능력 있는 일꾼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사회적인 그리스보

  본문 8절"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그리스보는 고린도의 회당장이었습니다. 회당은 유대인들의 집회소입니다. 회당에서 안식일을 지키며 자녀 교육이 행하여집니다. 또한 재판소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스보는 회당의 우두머리입니다. 종교와 교육과 재판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회적으로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연륜과 재산과 지식과 신앙과 인격을 지닌 지역의 어른이며 지도자입니다. 이러한 그리스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사회와 타인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생명은 평등하게 귀하지만 선교의 전략에 있어서는 다릅니다. 군대에서 이등병이 예수 믿는 것과 지휘관이 예수 믿는 영향력은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회당장으로 있는 그리스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고린도 교회와 사회에 미치는 영적인 영향력이 컸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지만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노력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몇 년 전, 한 유명한 골프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왕은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미국까지 보내 그를 데려왔습니다. 둘은 며칠 동안 골프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골프 선수가 돌아갈 때가 되자, 왕은 비행기에 오르려는 그를 세워 놓고 물었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서 저를 찾아 주셨으니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말씀하십시오."
  "아닙니다. 이렇게 환대해 주신 것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러나 왕은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아닙니다. 꼭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선생님이 이 여행을 평생 기억하실 테니까요."
  골프 선수는 왕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렇다며 골프채가 좋겠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오는 내내, 골퍼는 왕이 어떤 골프채를 보낼까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내 이름을 새긴 순금 골프채? 다이아몬드와 보석이 여기 저기 박혀 있는 골프채? 세계 최고 갑부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이 보내는 선물은 얼마나 대단할까?'
  집에 돌아온 골퍼는 날마다 우편함을 확인했지만 골프채는 좀처럼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몇 주 후에 사우디아라비아 왕이 서명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아니, 기대하던 골프채는 어디 가고 달랑 편지 한 장이라니! 그는 실망하면서 봉투를 열었습니다. 그 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놀랍게도 안에는 미국에 있는 커다란 골프장을 선물로 준다는 기증서가 들어있었습니다.
  왕의 생각은 우리와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왕 중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렇기에 우리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꿈은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크고 넓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큰 꿈을 꾸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범사에 잘 될 때 기뻐하십니다. 부모는 자녀가 잘 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목회자는 모든 성도들이 잘 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왕처럼 잘 되어서 크게 영향력을 미치며 도와주기를 바랍니다. 사회에서 존경받는 높은 위치에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을 섬기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쟁과 전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한 자리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최선을 다하여 회당장 그리스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가정적인 그리스보

  본문 8절"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보는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뿐만 아니라 온 가족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한 믿음의 가장입니다. 모범이 되는 믿음 생활을 하였고 온 가족을 감동시키는 인격과 권위가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이 부족하거나 인격과 권위가 부족하면 온 가족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부모 때문에 교회를 떠나고 믿음을 버린 젊은이와 자녀들이 많습니다. 혼자만 신앙생활을 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부족한 모습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나의 믿음, 인격, 권위, 기도, 사랑이 부족합니까? 깨닫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채우십니다. 은혜와 능력을 주셔서 온 가족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게 하십니다. 온 가족들과 더불어서 주님을 섬기는 일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맙시다. 계속 전도하고 기도합시다. 자신을 반성하고 개선합시다. 반드시 온 가족과 더불어 교회에 다니고 예배드리는 감격의 그 순간이 올 것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몰트만(J rgen Moltmann) 박사는 자신의 신학을 "희망의 신학"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17살 때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습니다. 그는 독일의 군인으로 징집되어 전쟁에 나갔다가 포로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포로수용소에서 그는 심한 좌절과 모욕을 당하며 고통에서 절망하였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태어난 함부르크가 폭격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고 가족들은 폭격으로 모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심한 절망에 빠졌습니다. 청년 몰트만은 이제 나라도 망하고 자기가 태어난 도시도 폭격으로 폐허가 되었고 형제들도 다 죽고 게다가 자신은 포로수용소에서 날마다 버림받은 인생으로 멸시와 모욕을 당하고 있는데 삶의 의미라는 것이 있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 절망가운데 있는 청년 몰트만에게 어느 목사님께서 성경책 한 권을 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는 중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에 왔는데, 세상은 그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이들에게 선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병든 자들을 치료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은혜를 입은 자들이 일어나 오히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몰아쳤습니다. 또 가장 가까이에서 주님을 섬긴 제자들도 모두 도망쳐 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외롭고 처절하게 버림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청년 몰트만은 이 장면을 보고 자기의 절망과 동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으신 지 사흘만에 사망과 음부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가장 어둡고 캄캄한 절망에서 부활의 승리를 가지고 일어나는 예수님을 보면서 "나에게도 부활이 있을 수 있구나, 나의 가슴속에 그리스도를 모시면 이 절망에서 부활이 일어나고 파멸된 우리나라와 고향도 부활할 수 있고, 나의 잃어버린 가족이 다시 새로운 부활의 생명을 얻어 다시 가족을 이룰 수 있겠구나."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독일의 위대한 신학자 몰트만 박사의 '희망의 신학'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가장 어둡고 캄캄한 절망 가운데 그리스도만이 부활을 주실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포로수용소에서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어둡고 캄캄한 절망이 광명한 빛으로 변화되어 부활로 말미암아 어두움은 이제 더 이상 없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꿈과 소망이 없다면 아무리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아도 그 마음은 죽어갑니다. 그러나 꿈과 소망이 있으면 아무리 환경이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려워도 살아남습니다. 인간에게는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게 있는데, 희망은 그런 욕망을 극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가정에 어떤 어려움과 아픔이 있습니까? 누구에게나 가시와 십자가는 다 있습니다. 더 큰 희망을 가집시다. 하나님께 맡기고 매달립시다.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그리스보라고 가족을 주님께로 인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는 모든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그리스보가 되어 온 가족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믿음의 가장, 부모,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선교적인 그리스보

  본문 8절"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보→가족→고린도 사람에게로 확대되어 가는 모범적인 선교의 모델을 보게 됩니다. 대단히 성경적이고 바람직한 선교입니다. 자신과 가족이 믿지 않는 한 타인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감동이나 열매가 어렵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말을 듣기보다는 우리의 삶을 봅니다. 인격과 가정을 보고 선택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바울의 선교와 그리스보의 협력으로 지속적인 부흥과 구원받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공동 사역의 중요성과 효과성을 보여 주고있습니다. 선교는 협력해야 합니다. 서로 도와야 합니다. 가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 기도와 물질과 여러 가지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과 그리스보 때문에 수다한 고린도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것처럼 우리 교회와 성도와 여러분들을 통해서 수다한 서울과 번동의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 받도록 기도하고 선교를 해야 합니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우물에서 태어난 작은 개구리는 대대로 이 우물에서 살면서 마음껏 헤엄치고 놀았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런 삶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삶은 없을 거야. 내게 부족한 것은 하나도 없어.'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우물 꼭대기에서 한 줄기 빛이 흘러 들어왔습니다. 개구리는 문득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저 위에는 뭐가 있을까?' 개구리는 우물 벽을 타고 천천히 기어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꼭대기에 이르러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럴 수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연못이었습니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연못은 자신이 살던 우물보다 수백 배나 크지 않습니까! 과감히 앞으로 더 나아갔더니 이번에는 커다한 호수가 보였습니다. 개구리는 놀라움에 입을 떡 벌리고 호수를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개구리는 더 큰 희망을 품고 바다까지 나아갔습니다. 세상에, 사방이 온통 물 천지였습니다. 개구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비좁은 생각 속에서 살아왔는지 한심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복에 비하면 자기가 우물 안에서 누렸던 모든 즐거움은 양동이 속의 물 한 방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삶을 향하신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고 광대하십니다. 하나님이 예비한 모든 것을 보여 주시면 놀라 자빠질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작은 개구리처럼 살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조그만 우물에 갇혀 시시한 것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낮은 수준의 삶과 비좁은 사고방식의 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오래 전부터 우리를 위한 선물을 수북히 쌓아 놓고 계신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좁으면 답답하고 싸우게 됩니다. 이제 우리의 생각, 믿음, 선교를 넓혀야 합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정과 교만과 안일의 삶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의 바다'를 향하여 넓게 생각하고 기도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자신과 가정 안에 갇혀서 이웃과 세계와 하나님의 계획을 못 보는 개구리 신앙인이 되지 맙시다. 더 크고 넓은 선교를 향해서 함께 기도하고 충성을 다 합시다. 더 넓게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선교적인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때문에 수다한 그리스도인이 생기도록 복음적이고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가 됩시다. 이 시대의 그리스보가 됩시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여름 행사와 청년부 단기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일이며 사명입니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꿈과 소망을 품읍시다. 사회적인, 가정적인, 선교적인 그리스보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더욱 기도하고 노력하여 하나님의 기쁨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이 시대의 그리스보가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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