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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골 골짜기를 극복합시다. (호 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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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절망 중에 소망을 주시는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새 힘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읽어드린 본문 말씀은 아골 골짜기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골”이란 뜻은 환난, 또는 괴로움이란 뜻입니다. 아골 골짜기는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 증간쯤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40년 만에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 맞이하는 여리고 성을 함락시킬 때 아간이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재물을 도둑질하였다가 발각이 되어서 골짜기에 끌려가 그의 가족과 그의 모든 육축과 소유물까지 함께 돌로 쳐 죽이고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이때 그 골짜기를 아골 골짜기라고 불렀습니다.

호세아는 아골 골짜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그 아골 골짜기에 소망의 문을 삼아 아골 골짜기를 극복하자는 말씀을 자기 백성들에게 하시고 있습니다. 그 당시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 하나님을 배신하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며 문란하고 부정하며, 사회 윤리 도덕적으로 부패하여져 가고 있을 때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나라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고 정치, 경제, 문화, 사회가 만신창이가 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어쩌면 오늘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치지도자들은 타락하고 종교지도자들은 세상과 타협하고 혼합 종교로 전락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경제적으로 침체되어 극심한 고생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그 사회와 이스라엘의 상황은 아골 골짜기와 같았다는 말씀입니다. 이 본문을 보면서 몇 가지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1. 인생은 누구나 아골 골짜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고해 바다입니다. 환난과 괴로움과 눈물과 근심과 고통의 홍수 속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천재지변, 인종분규, 종교 분쟁, 정치적인 갈등과 대립의 고통이 엄습합니다.

실업인구는 급증하고 삶이 고달파 지쳐 쓰러져 기진맥진한 사람들이 가득 합니다. 잘 사는 사람은 너무 잘 살아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가 하면 못 사는 사람은 너무나 못 살아 빈부 격차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게다가 어려운 때를 만나 사이비 종파들은 순진하고 미련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고, 미신 종교들은 우후죽순과 같이 난립하여 성도들을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마24:24) 어디 그뿐입니까? 가정들이 파괴되고 주부들은 거리를 방황하고, 어린아이들은 유기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이 시간에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일들이 우리 집의 일 만이 아니며, 나 혼자만 당하는 일들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아골 골짜기 같은 고통은 예외 없이 찾아옵니다. 문제는 이 아골 골짜기를 어떻게 탈출하느냐 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읽어 보니 하나님께서 아골 골짜기의 고통을 소망의 문으로 삼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15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거기서 비로소 저의 포도원을 저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저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놀라운 말씀입니다.

아골 골짜기라고 함은 인간의 그 어떤 노력으로 해결 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축복과 소망의 땅으로 바꾸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2. 아골 골짜기는 어떤 곳입니까?

첫째는 환난과 고통의 골짜기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 땅에 태어날 때 환난과 고통을 수반하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모태에서 태어날 때에 울면서 태어납니다. 이 세상은 어둠의 권세자들이 지배하고 있기에 인생들이 고통과 환난을 경험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해(苦海)인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환난을 당합니다. 때로는 한두 가지 고통을 당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욥과 같이 감당 할 수 없는 그런 고통스러운 일이 연속적으로 닥쳐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입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요, 자녀들입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내요, 하나님은 그들의 남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에게 고통이 다가왔습니다. 430년 고통 속에서 건져 내 왔지만 또 다시 광야 40년의 고통이 다가옵니다. 연단의 연단입니다. 그 후에야 가나안 땅에 들어 갈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어땠습니까? 40년의 세월을 미디안의 목동 노릇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 뒤에 하나님께서 그를 쓰셨습니다. 다윗은 어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왕위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과 환난을 당해야 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의롭게 살려고 하면 더욱 고통은 있습니다. 때문에 고통 중에 우리는 하늘을 우러러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통 뒤에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고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롬5:3,4절에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핍박과 시험의 골짜기입니다.

예수님께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신 뒤에 찾아온 것은 천사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아니었습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능력도 아니었습니다. 사탄 마귀가 찾아와서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제일먼저 찾아오는 것은 바로 사탄마귀가 시험을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핍박과 시험을 당하게 합니다. 믿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사탄도 시험의 강도를 높여서 강한 시험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말 할 수없는 핍박과 고통과 환난을 당하였습니다.(고후11:23-27)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와 같은 핍박을 당할 때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였습니다.(마5:11-12) 하늘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상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험을 잘 참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약1:12)

3. 아골 골짜기를 어떻게 건너야 합니까?

첫째는 회개의 눈물로 건너야 합니다.

여호수아 7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성을 함락시킨 뒤에 그 여세를 몰아 아이 성을 치러 공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아주 작은 성이라고 얕보고 백성들이 전체가 공격하지 않고 3천명만 공격하였다가 아이 성 사람들에게 패하여 36명이 죽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간담이 녹아 물같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큰 여리고 성도 매일 한 바퀴씩 돌고 마지막 날에 일곱 바퀴를 돌고 함성을 지르자 무너져 승리하였는데 여리고 성에 비하면 아이 성은 비교도 안 되는 작은 성인데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실패하였단 말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전쟁인데 왜 실패하였는가 말입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성을 정복하거든 아무 것도 취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 그만 아간이라는 사람이 순간적인 욕심을 부리고 외투 한 벌과 금 덩어리 등을 훔친 것입니다.(수7:21)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이 실패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아간이라는 사람을 골짜기로 끌어다가 돌로 쳐 죽이고 철저히 눈물로 회개하고 제단을 쌓았더니 하나님께서 승승장구 승리하여 마침내 가나안 땅을 모두 점령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죄악을 가지고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삶이 고달프면 고달플수록 더욱 눈물로 회개하고 바르게 해야 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아골 골짜기를 통과해야 하겠습니다.(마5:26)

둘째는 예수님만 바라보면서 건너야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떤 목적의식만 확실하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능히 이길 수가 있습니다. 집 없는 사람이 자기의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 쓸 것 안 쓰고 절약하면서 많은 고통을 참을 수 있는 것은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간 일제 치하나 공산치하에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주의 종들이 순교를 당하였는데 이때에도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없었다면 순교하거나 신앙을 지킬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아무리 고통과 환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믿는 믿음의 확신만 있으면 능히 모든 고난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현재 당하는 아골 골짜기를 건너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를 온전케 하시며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길이 바로 아골 골짜기를 극복하는 길인 것입니다.(히12:2)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주를 바라보시고 여호와를 앙망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 새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사40:31)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오직 앞서가신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따라가면 우리 앞에 홍해가 가로막고 태산이 앞을 막는다 해도 능히 모든 역경을 해쳐나갈 줄 믿습니다.   

끝으로 순종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때로는 우리의 연단을 위하여 고통과 시련을 주시며 아골 골짜기를 지나게 하실 때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경우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명령과 규례를 순종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아골 골짜기에 떨어져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한 이스라엘이 그보다 못한 아이 성을 실패할 이유가 있습니까? 계속적으로 승승장구 할 수는 없었던 것입니까?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했어도 그처럼 참담한 실패는 경험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고통과 시련의 장소에서 우리는 나의 불순종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짧은 생각에 원망과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불순종과 원망 들을 일이 없는가를 반성하고 이제부터는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고 결심하신다면 여러분은 능히 아골 골짜기를 극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하되 입으로만 순종할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것이라도 무조건 순종을 하여야 하겠습니다.(마7:20,약2:26) 또 하나님의 말씀은 내 마음에 들고 내 기분에 맞는 것만 순종하고 지킬 것이 아니라 그 어느 것이라도 절대적으로 순종하여야 합니다. 마치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에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말한 것처럼!(삼상3:10)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슨 말씀이든지 순종하겠습니다.“라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이 현실은 암담하고 소망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시며, 우리의 희망이시며, 소망이 되시는 줄 믿고, 어려운 때일수록 눈물로 회개하며, 세상을 바라보고 낙심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주님께 순종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아골 골짜기가 극복되고, 여러분 앞에 소망의 문, 형통의 문이 활짝 열려 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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