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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쁨을 선택하라 (살전 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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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화요일 제1기 전도학교 수련회를 안성에 있는 사랑의 교회 수양관에서 가졌습니다. 강의도 듣고, 기도회도 하고, 애찬식, 조별 모임, 레크리에이션도 했는데 참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조별 장기자랑을 하는데 다들 얼마나 열심히 준비를 하시던지, 다른 조에게 비밀이 새어 나갈까봐 서로 스파이까지 세우기도 했습니다. 정말 기발한 장기자랑으로 참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못 보신 것이 너무 너무 안타깝습니다. 또한 백상훈 목사님께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셨는데 얼마나 재밌게 진행을 하셨는지, 그때를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웃음이 나옵니다.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는 1시간 내내 배꼽을 잡았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니 다들 배꼽이 튀어 나갈까봐 배를 잡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재미있는 한 시간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1시간 동안 웃었으니, 아마 그 분들은 올 1년 동안 병원에 안가도 될 듯 싶습니다. 웃으면 병이 다 도망가 버리니 말입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운전기사 분께서 복음성가를 틀어주셨는데, 기쁨에 넘쳐서 누가 뭐라고 애기도 안했는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분도 계셨습니다. 복음성가 음악을 들으면서 말입니다. 저는‘아~ 저게 성도의 기쁨이고 성령의 기쁨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술 한 잔 걸쳐야지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데, 우리 성도들은 술도 안 먹고 맨 정신에 춤을 출 수 있는 것입니다. 참성도에게는 이런 기쁨이 있음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 기간 중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서 풍선 밀어내기를 하는데, 상대방의 풍선을 많이 밀어내는  팀이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그 안에 들어가서 정신없이 풍선을 밀어내다가, 사회자가‘스톱’을 해서 멈췄는데, 그만 너무 열심히 하는 통에 자기 바지가 찢어진 것도 몰랐지 뭡니까? 세상에 그 목사님이 든든한 사각 팬티를 입었으니 망정이지, 비 오는데 속옷 안 말랐다고, 속옷도 안 입고 그냥 갔다가는 큰 일 날 뻔했습니다. 그 목사님이 누구냐면 바로 접니다. 저^^

  아주 경을 칠 뻔한 사건이지만,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교인들도 여러 부류로 목사 바지의 엉덩이가 찢어진 것을 보고 좋아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분들은 얼른 실하고 바늘을 사가지고 와서 벗으라며 꿰매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참 재미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합니까?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기뻐하긴 기뻐하는데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에만 기뻐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던 게 응답받았을 때에만 기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반가운 손님을 만났을 때에만 기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기뻐하라” 이것은 사계절의 기쁨이요, 전천후 기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성도들의 얼굴을 보면 두 부류가 있습니다. 한 부류는 우리 박성찬 목사님이 자주 하는 표현으로, 지옥에서 출장 나온 모습의 분들이 있습니다. 표정만 봐도 얼굴을 찡그리고, 우울하고, 괴롭습니다. 지옥에서 갓 오신 분 같습니다. 참 괴로운 얼굴입니다. 지옥이니까 즐거울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다른 부류의 성도들의 모습은, 천국에서 갓 출장 나온 모습의 분들이 있습니다. 천국에서 온 것 같은 맑고 아름답고 화사한 미소가 있습니다. 그런 얼굴 보면 보는 사람이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가대원들 얼굴 보고도 은혜 받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 성가대원들이 찬양을 하는데, 그 얼굴이 얼마나 천사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그 얼굴만 봐도 은혜가 된다는 것입니다. 뭐 잘 생기고, 비싼 화장품을 쓰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저 찬양하는 모습이 아주 좋은 것입니다.
  또 말씀을 진지하게 듣는 그 모습을 보고도 은혜 받는다고 합니다. 이 성가대원들은 예배시간에 밑을 내려다본다거나, 지갑을 뒤진다거나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말씀을 잘 듣는 모습, 그 말씀에 빠져버린 것 같은 그 모습만으로도 은혜가 된다니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얼굴로 사시겠습니까? 지옥에서 출장나온 얼굴로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천국에서 출장나온 모습으로 사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성도들은 왜 늘 기뻐해야 될까요?

  첫 번째, 기쁨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은 너무나 잘 아는 말씀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소원이 뭡니까? 간단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소원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늘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좋은 일을 당할 때에 감사하고 찬양하길 원하는 겁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무릎 꿇고 기도하길 원하십니다. 그것이 주님의 뜻이고 소원인 것입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의 가정에 5살짜리 혹은 7살짜리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자는 아이들을 깨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일어나더니 한숨만 푹푹 쉬고 있습니다. 세수시켜서 옷 입혀서 밥상 앞에 앉혀놨더니, 턱을 괴고는 또 땅이 꺼지게 한숨을 쉬면서 인상을 쓰는 것입니다. 밥을 억지로 먹여서 책가방을 둘러 매놨더니, 또 가기 싫어서 죽을 상을 쓰는 것입니다. 학교 갔다 오더니 아예 드러눕습니다. 부모의 마음에 근심입니다. 왜 이 아이에게는 웃음이 없을까? 기쁨이 없을까? 어디가 아픈 건 아닐까? 적응을 잘 못하는 건 아닐까? 부모 마음에 근심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새근새근 잘 자는 아이를 흔들어 깨웠더니 일어날 땐 좀 보채는 듯 해도 일어나니 밝게 아침 인사를 합니다. 세수하고 나더니 거울 앞에서 머리를 빗고 준비를 합니다. 옷을 입혔더니 기분 좋게 웃습니다. 밥을 먹였더니 맛있게 냠냠 하면서 먹는 것입니다. 학교 간다고 어머니께 인사를 하는 데 얼굴이 참 밝습니다. 친구들하고 재잘대면서 학교 가는 모습이 그렇게도 보기에 좋습니다. 학교 갔다 오더니 한 시도 쉬지 않고 학교에서 있었던 이런 일, 저런 일, 칭찬 듣고  한 이야기들을 쭉~ 합니다.
  여러분, 엄마에겐 어떤 마음이 들까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더라도 ‘내가 너 때문에 산다. 너 때문에 살아!’하며 아이만 보면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아이만 보면 행복할 것입니다.

  보십시오. 하나님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인상 쓰고, 우거지 상이 되어 한숨만 푹푹 쉬면서 걸어 다니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수 없을 것입니다. 예배하러 와서 인상 쓰면서 찬양이 아니라 악만 쓴다면 그게 찬양이 되겠습니까? 찬양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 바로 하나님께 즐거움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밝은 얼굴에서 기쁨을 얻으시고, 우리의 즐거운 마음에서 그 제사를 흠향하는 것입니다. 기쁨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이 찬양할 때 마다, 예배드릴 때 마다 얼굴에 밝은 미소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특별히 자신이 기쁨의 근원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그 기쁨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11에 보니까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하게 넘치기를 예수님은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쁨의 근원이 되십니다. 찬송가중에도 “기쁨의 근원되시는 예수를 위해 삽시다”라는 가사가 있듯이, 예수님은 기쁨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러기에 바로,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또한 우리는 나 자신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해야 합니다. 따라해 보겠습니다. “기쁨은 전염된다!”기쁨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기뻐하면서 다 기쁨이 번져 나갑니다.

  어느 날 저녁, 식탁에 가족들이 둘러앉았는데, 아버지가 화난 표정으로 말씀 한 마디 안하고 밥만 먹습니다. 가족들은 한마디도 못합니다. 뭔가 가정에 심각한 분위기가 감지 됩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는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됩니다. 맨날 위장약 먹어야 됩니다. 안 체하는 게 신기한 일입니다. 또, 흔히 밥 먹을 때 말 안하는게 무슨 유교의 예절인 듯 여겨 자꾸 말하면 입으로 복이 나간다는둥, 밥알이 튀어 나간다나는 둥 해서  말 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 문화도 있습니다. 굳은 얼굴, 경직된 얼굴로 식사하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빠의 얼굴에 기쁨이 있습니다. 엄마의 얼굴에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즐겁기 마련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면 얼마나 소화가 잘되는지 모릅니다. 기쁨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우울하면 그 옆 사람에게 우울함을 전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기쁘면 그 기쁨이 전달됩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천국으로 만드시겠습니까? 지옥으로 만드시겠습니까? 부모 된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천국으로 만드는 길은 여러분의 웃음입니다. 기쁨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왜 늘 기뻐해야 될까요?

  기쁨은 성도의 전유물이기 때문입니다.

  기쁨은 성도의 전매특허입니다. 성도들은 기뻐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세개의 기쁨이 있습니다. 시편 31편 1절에 보니까 ‘허물의 사함을 받고 그 죄의 가림을 받은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죄가 용서 받을 때에 우리에게는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찬송에도 있지 않습니까? “죄악 벗은 우리 영혼이 기뻐 뛰며 주를 보냈네.” 더러운 죄 짐을 벗어버릴 때, 영혼에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에게는 찬양의 기쁨이 있습니다. 찬양은 기뻐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찬양하면 기쁨이 배가 됩니다. 느헤미야는‘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고백합니다. 찬양하면 기쁨이 생깁니다. 찬양하면 능력이 나타납니다. 성경에도 보면, 이스라엘민족이 성가대를 앞세워 암몬 족속과 전쟁을 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습니까? 복병을 두셔서 이스라엘을 승리케 하시지 않습니까.

  우리 인생의 힘은 찬양의 기쁨으로부터 옵니다. 성도에게는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이 있습니다. 시편 19편 8절에 보니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에게 기쁨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에게는 성령 충만의 기쁨이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가 무엇입니까? 기쁨입니다. 성령 받는 사람은 기뻐해야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21에 보니까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성과 충성함이라.’고 했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기뻐해야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증거는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에게는 천국의 기쁨이 있습니다. ‘천국’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연상되십니까? ‘그래.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는 곳이 천국 아니겠어?’‘그래! 주님과의 교제가 있겠지. 천국하면 마음껏 성도들과 사랑하겠지.’하고 생각하실텐데 다 맞습니다. 저는 천국하면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기쁨입니다. 천국이 기쁨이 있는 곳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기쁨이 있어야 천국이 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이 있고 웃음이 있어야 천국이 임하는 것입니다. 지옥에는 기쁨이 없습니다. 그곳은 슬픔과 고통과 후회와 절규밖에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자꾸 기뻐하는 사람은 천국에 갈 준비를 하는 사람이고, 자꾸 인상을 쓰는 사람은 지옥에 가려고 애를 쓰는 겁니다. 천국은 기뻐하는 곳입니다. 로마서 14:17에 보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곳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천국은 기쁨이 충만한 곳입니다.

  대구 제일교회를 오랫동안 섬기시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신 이상근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분이 남기신 [이상근 주석]은 아주 유명한데, 이 분은 뇌에 암이 있었습니다. 젊을 때에는 뇌가 점점 부풀어 올라서 고통이 있었지만, 나이 들어서는 뇌가 축소되기 때문에 별 진통 없이 노후를 보내실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이제 세상을 떠나시게 됐는데, 그 분이 떠나시기 얼마 전에 꿈을 꾸셨답니다. 잠에서 깨고 나서 꿈을 꾸셨다고 사모님께 말씀을 하시는데, 정신이 맑고 깨끗하고 또렷한 상태에서 하늘나라를 갔다 왔다고 말하셨습니다.. 하늘나라가 참으로 좋다고. 사모님이 궁금해서 애기 좀 해달라고 했더니 그 말을 못하시겠답니다. 너무 좋은데 말은 못한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무 좋아서 말입니다. 목사님이 그 꿈을 여섯 번을 꾸셨습니다. 꿈에서 깰 때마다 천국을 다녀오셨다고 말씀하시는데, 마지막 여섯 번째 잠에서 깨실 때는 하늘나라에 갔다 왔다고 하시면서, 가브리엘 천사가 나를 데리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마지막 말씀을 하시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천국을 갖다 오시더니 얼마나 기쁘고 화평하고 얼굴에 미소가 있는지, 죽을 사람의 모습이 아니더랍니다. 여러분, 왜 그 분의 얼굴에 기쁨이 있었을까요? 천국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도 기쁨이 있지만 영원한 천국의 즐거움을 보고 나니까 더 기쁜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그렇게 살다가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이 땅에서도 기쁨이 충만하지만  영원한 천국의 즐거움을 바라보면서 날마다 기뻐하는 여러분들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도들은 살아도 기쁘고, 죽어도 기쁜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갈 때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찬송에도 있지 않습니까?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이것이 성도의 기쁨입니다. 성도의 모습은 상갓집의 모습이 아닙니다. 결혼식의 즐거운 모습입니다. 그것이 바로 천국의 기쁨이요, 주님을 모신 기쁨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말로 전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얼굴로 전도합니다.‘저 집사님 얼굴 좀 봐 나도 예수 믿으면 저렇게 얼굴이 환해질 수 있을까?’여러분, 스데반 집사님을 보십시오. 죽음 앞에서도 천사의 얼굴을 하고 죽을 수 있지 않았습니까? 성도의 기쁨은 바로 전매특허와 같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기뻐해야 하는 이유는 기쁨은 강력한 치료제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17장 22절에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란 말씀이 있습니다. 기쁘고 즐거워하면, 그 자체로 좋은 약이 되고 병이 떠나간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좋은 약이 되고, 우리시대의 가장 강력한 웰빙의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마라톤 하는 것보다 우리를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웃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웃음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 밝혀낸 사실들이 있습니다. 웃음은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들은 특히 많이 웃어야 되고 절대 화내선 안 됩니다.
또한 웃음은 근육을 강화 시킨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의 몸속엔 650개의 근육이 있는데, 운동을 에도 불구하고 그 근육을 다 자극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번 깔깔 웃는 것으로 231개의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1분정도 박장대소하며 웃으면 30분정도 노를 젓는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현대의 질병은 대개 마음과 정신에서 오는 것이 많은데, 우리 정신과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웃음이라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한지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스텐포드 의대의 윌리엄 프라이는 “웃음은 베타 엔돌핀의 분비를 촉진한다.”고 했습니다. 엔돌핀보다 더 강력한 베타 엔돌핀이 분비 되서 병을 이기는 힘을 주고, 혈중 산소의 농도를 높여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중풍을 예방하며 암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웃고 기뻐하며 사는 사람은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유명한 노만 커즌스란 사람은 강직성 척추염이란 어려운 병을 앓았는데, 이 병은 척추 속에 염증이 생겨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나중엔 몸이 뻣뻣해지고 굳어져서 죽어가는 현대의학으로 치유 불가능한 병입니다.
그분은 병의 진통을 이기기 위해 하루에 아스피린을 26알씩을 먹어야 했고, 또한 신경 안정제를 12알씩 먹어야 했습니다. 고통을 이기기 위해 약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병을 고치기 위해 먹던 약을 다 끊고 마음을 다스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날마다 기쁜 일을 보고, 즐겁게 살기 시작했으며,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TV볼 때도 즐거운 것을 찾아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했고, 매일 10분 이상 박장대소하며 웃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10분간 웃은 뒤에는 2시간동안 고통이 없었으며 수면제 없이 잠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의 저서 ‘질병의 해부’란 책을 통해 이 사실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웃음은 이렇게 강력한 치료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보스턴의대 신경과의 마저리 실버란 교수는 100살 넘어서 장수하는 사람들을 연구했는데, 흥미롭게도 담배를 하루에 몇 갑씩 50년 동안 폈는데도 장수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평소 운동을 잘 안하는 사람도 장수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의 논문에서 장수한 사람의 공통점이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잘 웃는 것 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어떤 환경 속에서도 즐겁게 생활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오래 살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서 많이 웃어야합니다.

어떤 가정은 저녁식사 할 때 천천히 먹으면서 오늘 즐거웠던 일 한 가지씩 뭐든지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할 이야기가 없으면 하다못해 말똥이 굴러가는 것이라도 이야기하며 식사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족이 한바탕 웃고 식사를 하면 소화가 잘 되는 것입니다.

  저도 설교를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늘 수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메모하곤 합니다. 오래된 이야기인데, 우리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세계 달리기 대회가 있었는데, 미국선수는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나왔고, 영국 선수는 ‘리복’ 운동화를, 독일 선수는 ‘아디다스’ 운동화를, 한국선수는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신고 나왔는데, 북한 선수는 ‘질기다 고무신’을 신고 나왔다고 합니다. 달리기 했는데, 이상하게도 북한 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자가 가서 그 비결이 뭔지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그 북한 선수가 그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래 챙피해서 신발이 안보이게 뛰었습네다.”
가족들이 이런 이야기 나누며 함께 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일부러라도 웃을 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은 웃을 일이 없어 못 웃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기뻐서 좋은 일이 있어서 웃는다면 평생 웃을 일이 몇 번 안 될 것입니다. 여러분 기뻐서 웃지 마시고, 웃어서 기뻐지시기 바랍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웃기 때문에 기쁨이 오고 복이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웃고 즐겁게 사는 행복한 곳에 재난이 떠나가고 기쁨이 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대에는 더욱 웃고 기쁘게 살아야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남편들의 수입이 턱없이 줄고 아이들 과외비는 자꾸만 늘어가서 경제적으로 궁핍해진 가정에 웃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웃을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건강한 성도인 것입니다.

어느 가정은 남편이 낮에 직장에 나가지만 직장이 어려워 수입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돈을 벌기위해 밤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새벽에 1~2시까지 일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 자고 아침에 출근합니다. 그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마음이 안타깝고 미안해서 남편을 위로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남편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식탁에 앉았을 때, 남편을 즐겁게 해 주려고 이런 재밌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으려고 쥐를 추격했는데, 쥐가 도망가다가 잡히려는 찰나 쥐구멍으로 쏙 들어 가버렸대 글쎄. 그러니 쥐를 잡을 수 있어야지. 그런데, 고양이가 갑자기 쥐구멍 밖에서 ‘야옹야옹’ 하는 것이 아니라 ‘멍멍’했대. 쥐구멍에 들어간 쥐가 너무 이상하고 궁금해서 목을 내밀고 봤대. 그 때 발톱으로 쥐를 낚아챈 고양이가 점잖게 한마디 했는데, 뭐라고 했는지 알아?  “요즘 같은 불경기에 먹고살려면 적어도 2개 국어정도는 해야지.”라고 했대.

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작은 여유가 남편에게 큰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유모어라는 것은 사람에게 기쁨을 줍니다. 힘들고 짜증나는 삶에 즐겁게 해주는 윤활유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성도들에게는 이런 기쁨이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기쁨을 마음껏 기쁨을 나누고 발산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무슨 체질 무슨 체질하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기쁨체질인 것입니다. 어떤 일을 당해도 늘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감옥에서도 기뻐했습니다. 그는 감옥에 있으면서도 빌립보 교인들에게 쓴 편지에서 “정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안에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라고 쓰고 있습니다. 옥에 갇혀있는 사람이 옥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뻐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마음속에 천국의 기쁨이, 예수님을 모신 기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극한 가난 속에서도 기뻐했던 하박국 선지자가 있습니다. 하박국 3장 17절 18절에 서 “비록 무화가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라.”라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는 무려 6가지나 없는 극한 가난에 시달렸지만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즐거워하며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죽음 앞에서도 기뻐했던 예수님이 계십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이미 마리아의 태속에 성령으로 잉태되었을 때부터 뛰어 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태속에 있으면서부터 뛰어노는 기쁨을 가지고 태어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전도하고 돌아왔을 때,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뻐하셨다고 누가복음 10장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앞에 놓고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후에 감람산에 기도하러 올라가실 때, 예수님은 찬미하며 올라 가셨습니다.
마가복음 14장 26절에 보면 “이에 저희가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가시니라.”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죽음 앞에서도 기뻐 찬미하며 나갈 수 있을 만큼 예수님은 모든 일에 기뻐 하셨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노래 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한 성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기쁨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오늘 성경 19절부터 22절까지 보면,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현상은 기쁨인데 그것을 자꾸 억누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냥 기뻐하고, 평화로우며, 서로 사랑하고, 온유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범사를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버리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슈퍼에서 물건을 살 때 마음에 드는 물건과 마음에 안 드는 물건이 있을 때는 마음에 드는 것 만 사시라는 것이며, 또 케이블 TV를 볼 때 볼만한 좋은 프로그램이 나오면 채널을 고정시키고 보는 것처럼 마음의 채널을 좋은 곳에 고정 시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만히 있으면 괴롭고, 아프고, 섭섭한 일이 생각납니다. 그럴 때 채널을 바꾸고  것, 기쁘고 감사한 것만 생각하십시오. 그럴 때 우리 마음에 기쁨이 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린이란 분이 그의 ‘의미의 탐구’란 책에서 “독일의 나치들은 나의 모든 것 심지아 결혼반지까지 빼앗아 갔다. 그들은 나의 아이들, 아내, 자유를 몽땅 박탈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빼앗지 못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선택의 자유다. 행복은 결국 나의 선택이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가진 마음의 기쁨 마음의 행복만은 나치들도 빼앗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극한 상황 속에 처해 있을 지라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분이 되셔야 합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십시오.”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이 주시는 기쁨을 가지고 즐거워하고 감사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영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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