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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여 원하시면 (마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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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베르디가 처음으로 오페라를 작곡하여 플로랜스에서 연주를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였습니다. 연주가 마치자 모든 사람이 갈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르디는 환호하는 관중에는 관심이 없고,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노인에게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스승인 '로신'이란 작곡가입니다. 베르디에게는 사람들의 박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승의 평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이 무어라고 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요구하고 계시는지 언제나 그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 합니다.

다같이 '아버지 사랑합니다' 를 찬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경배합니다. 아버지 채워주소서 당신의 축복으로.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경배합니다. 예수님 채워주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성령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경배합니다. 성령님 채워 주소서. 당신의 능력으로."

예수님께 문둥병 든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면, 고치지 못하는 이 병도 고쳐 주실 줄로 믿습니다" 라는 것입니다. 이 때 예수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고 하셨습니다. 그 즉시 문둥병 환자는 깨끗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느냐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원한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원하지 아니하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실 때에 그대로 이루어지고 그대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본문에 나타나고 있는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라는 문둥병자의 신앙고백을 눈 여겨보아야 합니다. 그는 자신의 뜻대로 간구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고침 받을 수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는 고침 받는 것이 주님의 뜻에 합당한 것인지, 주님께서 진실로 원하시는 것인지를 묻는 모습입니다. 주님을 향한 여러분의 간구와 소원은 어떻습니까? '주님이 원하시면' 의 신앙고백으로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주여, 원하시면' 이란 고백은 과연 무슨 뜻입니까?

첫째, 주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1981년 4월 타드 허스틴이란 20세의 미국 청년이 수상스키 경주를 마치고 스키로프를 풀다 배에 달린 프로펠러에 다리가 말려 들어가 버렸습니다. 결국 두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에 의지하여 사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허지만 절망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이 청년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포기할 수 없는 내 인생에 아직도 남아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내가 살아야 할 모습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는 기도하는 가운데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재활병원 의학센터에 상담원으로 취직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와 같은 장애인, 손발을 잃어버린 이들을 돕고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일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기도를 하다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하나님은 캘리포니아주, 몬타나주, 뉴멕시코 주 등을 보여 주시며 각 주마다 그 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꿈속에서 "힘들지만 하나님이 올라가라고 하시면 올라가지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후 같은 꿈이 계속 꾸어졌습니다. 그는 생각합니다. "하나님, 의족으로도 50개 주마다 최고로 높은 산에 올라가라 하시면 제가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저와 같은 장애인들에게 놀라운 꿈이 될 것입니다.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는 '서킷 아메리카' 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미국 50개 주의 최고봉들을 의족으로 정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994년 6월1일 드디어 알라스카 주의 매킨리 봉에서부터 최고봉들을 향한 그의 정복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목숨을 지켜갔습니다. 수많은 기자들이 따라다니며 "어째서 이런 모험을 하며 무모한 일에 도전하십니까?" 라고 묻자, 타드는 대답합니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능성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도전이 장애인들에게 꿈과 용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드디어 그는 정복의 여정을 출발한 지 66일째 되던 날, 하와이의 마흐나키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그는 미국의 50개 주마다 산 정상을 다 정복해 버린 것입니다. 그는 산 정상에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 장면이 미국의 TV에 방영되었습니다. 그는 엎드려 기도 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가능성의 정상을 도전케 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 땅의 모든 장애인들이 저마다 가능성의 정상을 포기하지 않고 오르게 도와주시옵소서."

여러분들에게 어떠한 문제가 있습니까? 어떠한 난관이 앞에 놓여 있습니까? 낙심하여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상황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시며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돌에 맞아 죽을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찾았던 문둥병자의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자신의 병을 고쳐주시리라는 믿음이 그로 하여금 담대하게 주님 앞에 나올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문제가 있어도 주님의 능력을 믿고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을 주님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 여러분들의 원하는 것들을 이루게 하실 줄로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주님의 사랑을 구합니다

미국 남북 전쟁 때의 일입니다. 북군 병사들이 전우의 시체를 메고 묻을 곳을 찾아다니다 성당을 발견합니다. 들어가 신부에게 동료의 시체를 교회묘지에 묻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죽은 병사가 영세를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영세를 받지 않았다고 하자 신부는 시체를 받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병사들은 하는 수 없이 동료의 시체를 교회묘지 밖에 가매장했다가 나중에 다시 찾아가겠다고 하자 신부는 허락해주었습니다. 병사들은 동료의 시체를 교회 묘지밖에 안장하고 돌아갔습니다. 얼마 후 병사들이 다시 와보니, 가매장한 묘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성당의 신부는 병사들이 돌아가고 밤새도록 고민하다가,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교회묘지 울타리를 옮겼다는 것입니다. 교회묘지 울타리를 가매장한 묘 밖으로 다시 둘러 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병사의 시체를 교회묘지 안으로 들어오게 한 것입니다. 울타리를 고쳐서라도 우리를 구하시려는 사랑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본문을 보니 문둥병자를 만난 주님께서 '주여 원하시면' 이라고 고백하는 그에게 사랑의 손을 내미셨습니다. 이는 형식적으로 손을 내미신 것이 아닙니다. 마가복음 1장 41절에는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의 '민망히 여기셨다' 는 말은 영어성경에는 'filled with compassion' 이라 번역되었습니다. 이는 '주님의 마음이 긍휼히 여기는 사랑의 심정으로 가득 찼다' 라는 뜻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문둥병자가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을 바라만 보고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문둥병자와 아픔을 함께 하셨습니다. 격리되어 살아야하는 그의 외로움을 함께 느끼셨습니다. 그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주여 원하시면' 이라 고백하며 사랑과 긍휼을 구할 때 주님은 사랑의 손을 즉시 내밀어 그의 문둥병 상처 위에 대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즉시로 문둥병이 떠나고 깨끗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님의 사랑과 긍휼을 간절히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주님은 거절하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주님의 뜻대로 맡깁니다

유명한 전도자였던 맥코이 목사님이 50년 간의 목회를 마무리하고 은퇴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마침 인도에서 온 선교사가 그 예배에 참석하여 선교사파송을 요청하였습니다. 선교사는 예배를 마친 후에 맥코이 목사님에게 다가오더니 "저는 하나님께서 인도선교를 위하여 목사님을 부르신 것을 믿습니다." 하자 맥코이 목사님은 당황하며. "내 나이 70세요, 지금 내가 은퇴를 하였는데 나를 보고 인도에 선교사로 오라고요? 제게는 무리입니다." 그리고 그는 돌아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50년 목회를 마치고 이제 은퇴를 하였는데, 인도의 선교사로 가야합니까?" 이 때 하나님께서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옳다. 나의 뜻은 네가 선교사로 재출발하는 것이다." 맥코이목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 제 나이가 70살입니다. 이제 늙고 힘이 없는데 어떻게 합니까?" "아니다. 그것은 내게 맡겨라. 너는 내 뜻을 받아들이기만 해라!" 그 날 맥코이 목사님은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하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71세의 나이에 인도로 떠났고, 그 후 무려 15년 동안 인도의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우고, 86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많은 선교의 업적을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믿음으로 맡기고 나가야 됩니다.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이고 귀에는 아무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인간의 이성과 감각적인 판단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하나님을 믿고 그 뜻에 맡길 때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고쳐주시든지, 후에 고쳐주시든지,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아니 원치 않으시면 고쳐주시지 않아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하며 자신을 주님의 뜻에 맡기는 문둥병자의 신앙고백은 참으로 수준 높은 고백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고백은 어떠하십니까? '주여, 원하시면'의 고백입니까? 아니면 '내가 원하면' 의 고백입니까?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하십니까? 고침 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리하면 주님께 믿음으로 맡기십시오. 반드시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끝내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문둥병자처럼 주님의 능력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구하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에 맡기며 믿음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상처를 만져주실 줄로 믿습니다. 또한 우리의 아픔을 해결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부디 '나의 원함' 이 아니라 '주여, 원하시면' 의 신앙고백을 언제나 하심으로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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