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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여! 들으소서! (단 9: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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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주신 본문, 다니엘서 9장의 1절을 보니,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의 왕으로 세움을 입던 원년에 일어난 일이라 합니다. 다시 말해, 바벨론이란 강대국을 쓰러뜨린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이, 갈대아 나라, 곧 바벨론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먼저 나이가 많은 메대 쪽 장수 다리오를 왕으로 세웠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당시 메대와 바사 연합군의 실권은 바사 쪽 장수, 곧 페르시아의 고레스가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총명했던 고레스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메대의 장수 다리오를 먼저 왕으로 세워, 자신의 시대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메대와 바사의 연정은 2년 후에 끝이 나고 맙니다.

그 때 다리오 왕이 새 나라의 수석 총리로 뽑아 세운 인물이 있었지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 다니엘인데요, 그 때 그의 나이는 여든 다섯이었습니다. 그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와 바벨론에서 죽지 못해 살아온 지 어느덧 70년이 다 되는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서 9장 3절을 보니, 갑자기 선지자 다니엘이 이해하기 힘든 선언을 합니다.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면서, 금식 기도를 하겠다는 겁니다.

본디 평생을 기도했던 분인지라, 선지자 다니엘이 기도한다는 사실에 놀랄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만은 좀 심상치 않았습니다. 큰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할 때만 입는 베옷을 입고, 잿더미 위에 앉아서, 금식하며 기도하고 간구하기를 결심했다니, 무언가 큰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왜 그리 하셨을까? 무엇 때문에 수석 총리가 갑자기 금식 기도를 하겠다고 선언하시는 걸까? 그 답이 다니엘서 9장 2절에 나옵니다. 직접 들어봅니다. / 9:2 / (읽기) / 거기 중요한 단어가 있으니, <깨달음>입니다. 다니엘이 무언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깨달음이 그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 하나님의 선지자 다니엘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주님 허락하신 깨달음을 통하여, 자기 조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군요. 그랬습니다. 당시는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아온 바벨론이 망하고, 새로운 강대국이 세계무대에 등장하는 격동기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자기 민족의 운명이 달린 정치적 소용돌이 한 복판에서, 선지자 다니엘은 먼저,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육자 회담 자체 보다 우리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역시 선지자 다니엘입니다. 다니엘 그는 바벨론이 망한 사실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이 승전가를 부르며 바벨론의 심장부로 행진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호들갑을 떨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국제 정세가 어지러우면 어지러울수록, 그는 오히려 하나님의 서책을 붙들고, 하늘의 뜻을 발견하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9장 2절의 전반부,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표시하시고, 저금 건너가서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같이 표시하시고, 붙여 읽으니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서책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는 고백이지요.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깨달음을 얻었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아주 중요한 대목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장 귀한 서책, 성경책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서책, 곧 하나님의 말씀과 늘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더워도 말씀은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서책은 꺼내 읽어야 합니다. 서책을 말미암지 않고서는 하늘의 뜻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 안에 길이 있고, 말씀 안에 복이 있고, 말씀 안에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요, 옛 나라가 망하고 새 나라가 들어선다 해도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것, 아니 천지가 개벽한다 해도 우리 성도들이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그것은 하나님의 서책, 곧 성경 말씀입니다. 말씀 안에서 늘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2
다니엘이 그랬습니다. 그가 세상에서 맡은 직분은 총리대신이었습니다. 그 누구 보다 국제 정치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그는 총리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해서 총리이지만 그는 그 날도 하나님의 서책을 꺼내 읽고 있었습니다. 총리라는 자리에 앉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할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총리가 모셔야 하는 왕 보다 더 위대한 분이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선지자 다니엘, 그 날 분의 말씀을 받다가 그만 놀라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가 존경하던 대 선배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주셨던 예언의 말씀 한 마디가 가슴에 와 꽂혔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년 만에 마치리라!> 왜 이 말씀을 주시는 걸까?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년 만에 마치리라!> 칠십년? 우리가 바벨론에 온지 68년, 혹은 69년째니까, 그렇다면, 이제 2년만 기다리면 광복이 된다? 아니, 1년만 참으면 해방이 된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깨달음, 곧 새 소망의 깨달음이었습니다.

여기서 다니엘이 결정적인 깨달음을 얻었던 바로 그 서책의, 바로 그 구절을 찾아보겠습니다. 예레미야서로 여행을 떠납니다. / 렘 29:10 / (읽기) / 거기 전반부에 <칠십년이 차면>에 표시하시고, 뒷부분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표시하시고, 붙여 읽으면, <칠십 년이 차면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는 약속이지요. 칠십 년이 차면, 곧 때가 차면, 돌아오게 하리라! 이 대목에서 다니엘의 가슴이 뜨거워졌던 건데요, 이 말씀이 오늘 우리 민족에게 주시는 축복의 말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은 2005년 8월의 첫 주일입니다. 지난 세기, 일제의 오랜 압제에서 우리 민족을 해방시켜 주신 광복절이 있는 달, 해서 우리 민족에겐 특별하고 남다른 달, 감사의 달, 복 된 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 민족의 꿈은 아직 온전히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슬픈 소망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아직도 돌아오고 싶지만 돌아오지 못하는 이산가족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아직도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지 못하는 이산가족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살아온 지난 60년 동안, 통한의 눈물로 살아온 이산가족들, 분단의 아픔을 온 몸으로 감당하셨던 그 분들의 가슴 속엔,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아픔과 슬픔이 남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 민족에게도 하나님의 때를 허락하시어, 더 이상 눈물도 없고, 한숨도 없고, 고통이 없는 나라, 새 하늘 새 땅을 허락해 주십사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디 하지 마시고, 남과 북 모두가 함께 주님 허락하시는 평안을 누리며, 함께 찬송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그 날을 속히 허락해 주십사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분단이 오래 되다 보니, 통일의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런 분들, 대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거요? 우린 어려워요, 남북통일? 이제 물 건너 간 일이예요. 그냥 이대로 살아요!> 그런데요, 이렇게 믿지 못하고 반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 렘 29:11 / (읽기)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닙니다.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저주가 아닙니다. 우리 민족의 미래는 불행이 아닙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오직 평안을 주시려는 생각이요, 또한 장래의 소망을 주시려는 생각뿐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그럼요, 우리에게도 그 날은 꼭 올 것입니다.

그런데요, 이 때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13절 말씀인데요,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 함께 읽으며 외울까요? / 렘 29:12-13 / (읽기) / 그러고 보니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하군요. 부르짖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또 찾는 일이군요. 그렇게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 부르짖어 간구하기만 하면 하나님을 만나리라! 아멘!

그렇다면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왜 중요한가? 이렇게 바쁜데, 꼭 하나님을 만나야 하나? 하나님을 만나러 갈 여유가 없는데, 어찌 하나님은 한가하게 하나님만 찾으라 하시는가? 기도하는 일보다 다급한 일이 얼마나 많은 세상인데, 교회 가서 하나님을 찾는 건 한가한 분들이나 하는 일이지, 난 못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리 하나님, 한 말씀을 이미 더해 주셨습니다. 확인합니다. / 렘 29:14 / (읽기) /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의 한 가지 소망, 70년을 기다려온 민족의 숙원, 그것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이루는 확실한 길이 있으니, 부르짖어 기도하며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아 만나는 것이라 하십니다. 다른 데에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길이 있다는 뜻이지요. 거기 14절을 보니, 돌아오게 하고, 돌아오게 하리라! 두 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하시는군요. 나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기만 하면 돌아오게 하리라! 아멘!

존경하는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을 찾아 만날 때 비로소 그 날은 올 것입니다. 정말입니다.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만 평안과 소망 가운데 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만 나의 모든 문제도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 전체가, 우리 동광 교회부터,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다니엘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3

다시 다니엘서로 돌아옵니다. 때는 메대 왕 다리오의 원년이라 했습니다. 기원전 538년이지요. 영원할 것만 같던 대제국 바벨론이 망한 이듬해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바벨론이 망하고 저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가 다가왔던 것입니다.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선지자 다니엘, 그 말씀에서 배운 대로, 먼저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베옷으로 갈아입고, 잿더미 위에 앉아, 금식하며 기도하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기도 외에는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기도를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새로 왕이 된 메대의 다리오는 다니엘을 수석 총리로 세웠었습니다. 다니엘서 6장 3절을 보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총리로 뽑힌 다니엘이 갑자기 베옷을 입고 잿더미 위에 앉더니, 금식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엇이든 꼬투리를 잡아 다니엘을 해코지하려던 간신배들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러저러한 음모와 술수를 동원하여 저들이 기도하는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넣고 말았던 것이지요.

그랬습니다. 사악한 무리는 다니엘의 기도를 멈추게 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방해하였습니다. 사자 굴로 위협하기도 했고, 풀무 불로 위협하기도 했으며, 왕의 힘을 빌려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공격과 박해에도 다니엘은 기도하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방해에도 기도하는 일만큼은 결코 멈추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랬습니다. 다니엘은 쉬지 않고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무시로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늘 감사로 깨어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힘을 다해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다니엘,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사람, 죽는 한이 있어도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았던 사람, 바로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탄과 마귀의 첫 번째 공격 목표는 성도의 기도입니다. 사악한 무리는 가장 먼저 우리의 기도를 방해합니다. 때로 절묘한 방법으로 기도하는 일을 쉬게 만듭니다. 때로 다급한 일들로 기도하는 일을 어렵게 만듭니다. 정말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를 방해합니다.

사악한 영은 다니엘을 향해서도 그리 했습니다. 사탄은 지난 70년 가까운 세월을 하루 같이, 오직 다니엘의 기도를 방해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번번이 다니엘이 이겼었습니다. 왜? 다니엘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70년을 두고 방해했지만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젠 사탄이 포기할 만 합니다. 아니, 사탄이 포기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85세가 된 노익장 다니엘을 끝까지 공격했던 것입니다. 목표는 단 한 가지, 다니엘의 기도였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다니엘이 기도하지 못하게 하려고, 사자 굴로 위협하며 공격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이 번에도 다니엘의 완승, 오히려 사자 굴 사건으로 이방인의 왕 다리오가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 6:25-27 / (읽기) / 믿음의 기도가 승리한 것이지요. 할렐루야! 아멘!

여러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방해하는 것은 사탄의 장난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방해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해서든지 기도할 수 없게 만듭니다. 기도할 수 없는 기가 막힌 핑계들을 만들어줍니다. 누가 들어도 그럴 듯한 핑계 말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방해하는 세력은 사탄의 세력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기도를 멈추게 하는 일, 그것은 마귀의 장난일 뿐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기도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결국 나 자신이 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기도하지 않아서 발생한 책임을 사탄과 마귀가 대신 져주질 않습니다. <야, 사탄 친구야, 네가 기도하지 말라고 해서 기도하지 않았잖아, 그러니 너도 최소한 50%는 책임을 져야지!> 이런 말이 통하질 않습니다. 내가 기도하지 않아서 발생한 모든 책임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옵니다. 기도하기를 멈춘 죄의 대가는 내가 치러야 합니다.

# 4
해서 지금 하나님의 선지자 다니엘이 기도하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다니엘의 기도를 다시 들으며, 우리가 기도할 때에 잊지 말아야 할 사항, 세 가지만 확인하겠습니다.

1. 주를 위하여!

9:17 / (읽기) /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주를 위하여!>입니다. 17절 중간에 <주를 위하여!> 동그라미 하시고, 별 표 다섯 개!

지금 다니엘이 기도하는 말, 나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시되,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주님을 위해서 들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황폐한 예루살렘을 다시 세워주시되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 회복시켜 주십사는 거지요. 따라서 남북의 통일도 주님을 위해서 이루어 주십사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가장 먼저 구할 것은, 주님을 위하여! 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응답하여 주소서, 주님을 위하여 돌아오게 하소서, 주님을 위하여 이루어 주소서! 해서 우리 주님도,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이렇게 기도하라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2. 들으시며 보옵소서!

9:18 / (읽기) / 거기 중간에 <들으시며!> 동그라미, 조금 더 가서 중간에 <보옵소서!> 동그라미, 둘을 하나로 연결해 두시고요, 붙여 읽으니 <들으시며 보옵소서!>가 됩니다.

지금 다니엘이 기도하는 말, 두 가진데요, 첫째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옵소서, 둘째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입니다. 종합하면 들으시며 보옵소서가 되는데요, 왜? 지난 70년 바벨론 나라에 와서 살아보니, 주님이 들어주시지 않으니 불쌍하더라는 겁니다. 주님이 굽어 살펴주시지 않으니 하나님의 선민이라 일컫는 백성들의 처지가 한심하더라는 겁니다. 해서 선지자 다니엘이 간구하는 말, 들으시며 보옵소서! 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하실 때에 먼저 불쌍한 이 죄인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십사고, 그리고 이 죄인의 처지를 굽어 살펴 주시고, 좀 봐 주십사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들으시며 보옵소서! 기도할 때에 긍휼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3.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9:19 / (읽기) / 거기 먼저 <주여!>라는 단어가 세 번 반복되는군요. 요즘 말로 하면 <주여 삼창!>인데요, 지금 선지자 다니엘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간절한지요,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주여 지체하지 마옵소서!> 들으시고 행하소서!

여기서 주목할 점은 주님을 세 번 부르면서, 각각의 기도 제목이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 주여는, 제발 이 죄인의 기도를 들어달라는 기도요, 두 번째 주여는 이 죄인을 용서하여 달라는 간구이며, 세 번째 주여는 지체하지 마시고 새 역사를 이루어달라는 기도입니다. 주여, 들으시고, 주여 용서하시고, 주여 행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라는 거지요.

# 5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선지자 다니엘이 이렇게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시어 즉시 응답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20절을 보실까요? <내가 이같이 기도하며, 자복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에,> 21절,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22절, <내게 가르치며 말하여 가로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너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우리 23절을 같이 읽을까요? / 9:23 / (읽기) / 할렐루야!

23절에서 주목할 점,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기만 해도 이미 새 역사는 시작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럼요, 기도를 시작할 즈음, 하나님은 벌써 천사에게 명령을 내리십니다. 어떤 명령인가? 23절의 중간,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은총이 임하리라! 새 날이 오리라! 곧 돌아가리라! 이제 승리하리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해서 다니엘은 마침내 이렇게 고백하며 그의 예언서를 마감합니다. / 12:3 / (읽기) /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즉시 응답해 주실 뿐만 아니라, 저 하늘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되게 해 주십니다. 영원히 지지 않는 별 말입니다. 늘 기도하여 다니엘과 같이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장  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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