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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십 일의 은총 (출 24:16~18, 행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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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낮을 중요시하는 해 즉 아폴로의 문화권과 밤을 중요시하는 달인 다이아나의 문화권을 대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폴로 문화권에 속하는 사람들은 아침이 이르지만 다이아나 문화권에 속하는 라틴계통의 사람들은 대체로 아침이 늦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늦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은 남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저녁 먹고 나면 대개 새벽 2시는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민족이었습니다. 조기문화란 농경문화의 유산입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한자에서 욕(辱)이란 말도 아침에 별(辰)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벌(寸)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농사짓는 사람이 아침에 별을 보지 못하면 그 자체가 벌이라는 말입니다. 반면에 유목문화는 야행성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이름에까지 아침 조(朝)가 들어가 조선(朝鮮)이라 했습니다. 정사를 보는 곳을 ‘조정(朝廷)’이라 했습니다. 정치 행정을 이른 아침 맑은 정신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옛날에는 시장을 조시(朝市)라 했습니다.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조생화(朝生花)’라고도 합니다.

  옛 어머니들은 간밤의 달이 서쪽 하늘에서 사라지지 않은 미명에 일어나 그 달이 비친 샘물을 길어서 정화수로 삼고 빌었습니다. 샘에 둥글게 비친 달을 긷는다고 하여 ‘용란(龍卵)을 긷는다’고 하였습니다. 물을 긷는 것이 아니라 용의 알을 긷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게으른 여인에게 욕할 때 “1년3백65일 용란 한 번 길어보지 못한 계집”이라고 했답니다. 이 욕은 옛날에는 가장 큰 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신문에 보면 우리나라가 야행성 나라로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밤늦게 취침하는 ‘올빼미족’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밤 늦게 잠자는 국민은 포르투갈인으로서 전체 국민의 75%가 밤 12시 이후에 잠을 잔다고 합니다. 2위는 대만인데 전체 국민의 69%가 밤 12시 이후에 잠을 잡니다. 한국인은 밤 12시 이후에 잠자는 사람이 전국민의 68%라고 합니다. 또 전체 한국인 중 25%는 새벽 1시 이후에 취침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심각한 생활양식의 변화인데 제 개인의 생각으로는 더 이상 농경사회가 아닌 까닭도 있지만 어쩐지 부정적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아침형 인간 얘기를 많이 합니다.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은 하루를 지배할 수 있고, 그 하루를 지배하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아침은 굉장히 중요한 시간입니다. 후나이 유키오라는 분이 쓴 ‘셀프 매니지먼트’란 책에 보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반드시 인생도 변한다”고 합니다.

  아침은 영성 훈련에도 중요한 시간입니다. 게리 토마스는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책에서 영적 훈련의 또 한 가지 요소는 이른 아침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성가 로우는 건강한 그리스도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노동자이거나 사업가이거나 사환이거나 그가 필요한 일이 있어서 일찍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그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일찍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합당하다고 그는 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교회의 성장요인 가운데 하나는 조기문화가 한몫을 했습니다. 조기문화 때문에 새벽기도가 가능했고, 새벽기도를 통하여 한국교회는 성장했습니다. 새벽기도는 조기문화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학생 시절에 어느 부흥회를 갔더니 부흥사 목사님이 그럽디다. 매일 새벽기도회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한번은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어서 혼자 짜증스럽게 소리 질렀답니다. “새벽기도회는 도대체 누가 만들었노?” 그랬더니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가 만들었다”. 마가복음 1:35입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님의 새벽기도입니다.

  성경에는 40일이 많이 나타납니다. 노아가 방주를 완성했을 때 40일간 비가 내렸습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을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서 십계명과 성막 설계를 받았습니다. 광야에서 정탐꾼들이 40일 동안 가나안에 들어가서 가나안의 꿈을 키웠습니다. 다윗은 40일 동안 골리앗과 대치하면서 힘을 얻고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엘리야는 죽기를 청했지만 하나님의 사자가 주는 음식을 먹고 40일간을 걸어서 다시 소명에 복귀합니다. 요나는 니느웨성에 40일 동안 회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40일간 금식하며 광야생활을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40일간 부활의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 건설의 꿈을 키웠습니다. 성경에서 40일이란 긴 기간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극기의 한계를 말합니다.

  흔히들 이렇게 말합니다. “일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몰라요”. 그런데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한다니까 “40일 동안이나? 되게 길다”고 합니다. 일년은 짧고, 40일은 길다고 합니다. 사랑하면 짧습니다. 즐거우면 짧습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위하여 7년을 하루같이 일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사랑과 즐거움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축제입니다. 우리 교회의 잔치입니다. 40일의 잔치를 기대하기를 바라면서 40일의 성경적 의미를 생각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만나는 40일입니다.

  출애굽기 24:18에는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일 사십야를 산에 있으니라”고 합니다. 모세의 40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날이었습니다. 모세는 호렙산에 여덟 번 올랐습니다. 그 가운데 여섯 번째 올랐을 때 40일을 있으면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가집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십계명을 받고, 성막 설계를 가지고 왔습니다.

  모세의 시내산 40일은 중요한 만남의 기간이었습니다. 얼마나 중요한지 아세요? 백성들에게 모세가 없으면 안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세가 40일 동안이나 내려오지 않고 보이지 않자 백성들은 혼란했습니다. 그리고 모세 대신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모세에게는 중요한 시간이었는데 하나님과 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하였다는 증거입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호렙산 꼭대기 가시덤불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셔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힘들게 만났습니다. 험한 호렙산에 올라가야 했습니다. 이것이 구약의 하나님입니다. 이제 신약의 하나님은 우리를 쉽게 만나주십니다. 우리는 쉽게 기도 가운데서 만납니다. 모세가 그 험한 호렙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났듯이 우리도 40일의 오랜 일정을 호렙산을 올라가듯 힘겹게 가지만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이 더할 것입니다.

  출애굽기 10:28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보여 주셨습니다. 만남의 필요성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변화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변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고침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38년 오랜 병자가 베데스다 못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상을 들고 걸어갔습니다. 12년을 혈루증으로 잃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옷에 손을 대고 깨끗이 나았습니다. 아들을 잃은 나인성의 과부가 예수님을 만나 죽은 아들을 다시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딸이 흉악한 귀신 들렸던 수로보니게 여인도 예수님을 만나 그 딸의 나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의 몸의 병이 낫습니다. 이번 40일 동안 예수님을 만나고 우리의 병도 낫고 건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난 수가 우물가의 여인은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고 영적인 치유를 받았습니다.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 만났던 니고데모는 성령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얻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모세야, 모세야”, “사무엘아 사무엘아”, “사울아 사울아” 부르실 때마다 하나님은 기대하지 않았던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도 만나고 부르심을 듣고 기대하지 않았던 은혜를 받는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40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순간순간 다가오시는 하나님 만나기를 바랍니다.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절대 거부하지 마십시오. 만나시면 놀라운 축복을 받습니다. 기대하지않았던 은혜를 받습니다.
  안드레가 베드로에게 가서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증거합니다. 나다나엘에게 빌립이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합니다. 만나야 만난 주님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에 아우스테리티라는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기 원하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주님과 대화하기를 원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그 곳에 있는 교회의 뾰쪽탑을 올라갔습니다. 꼭대기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우스테리티야” “주님 어디 계십니까?” “나는 내가 사랑하는 백성들 속에 있다. 참으로 나를 만나려거든 그들 속으로 들어가라”.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주님 만나야 합니다. 만나지 못하고 백성들 속에 들어가면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오히려 폐가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40일 동안 꼭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사역을 준비하는 40일입니다.

  마가복음 1:13에는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준비하는 40일 동안 굶주렸습니다. 기도하시고 시험을 받으시고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40일 동안 3년의 공생애를 위한 완전한 준비를 마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준비를 보세요. 3년 사역을 위하여 30년을 준비하셨습니다. 결과는 준비에 비례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도 이렇게 준비하셨는데 어찌 우리가 3년을 준비하고 30년을 일할 수가 있겠습니까?

  노아가 40일 동안 비를 바라보면서 일년을 버틸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에 120년 동안을 방주를 지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간이 준비하고 하나님이 실행하십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다음에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을 깊은 묵상 속에 있으면서 준비하였습니다. 그의 3년은 나머지 생애의 사역 준비였습니다. 그는 이미 예수님을 만난 다음 다메섹에 들어가서 복음을 외치다가 핍박을 받아 광주리를 타고 도망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준비 없이 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광야로 가서 준비하고 돌아왔을 때는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지만 그의 정성을 아들 이상으로 받으시고 수양을 준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닮은 사람은 준비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열 처녀의 비유를 보세요. 등잔에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가 있습니다. 등잔은 있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다섯 처녀가 있습니다. 그런데 기름도 준비하지 않고 잠이 오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름도 없는 등잔을 놓고 준비도 하지 않고 어떻게 잠이 옵니까? 이게 병든 영혼의 상태입니다. 준비하지 않고는 잠이 오지 않아야 합니다. 정말 우리 영혼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새벽에 잠이 깨야 합니다.

  준비하는 기간은 결코 버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준비보다 더 큰 용기는 없습니다. 준비되면 두려움 없습니다. 다윗도 물맷돌로 준비하고 무장하니 두려움이 없이 골리앗에게 나아가지 않습니까?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말했습니다. “전투에 준비된 자는 이미 반을 싸운 것이다”. 우리의 영적 전쟁이 그렇습니다. 기도로 준비한 자는 이미 반을 싸운 것입니다. 이미 이긴 싸움입니다.

  카렌 마인즈란 분이 쓴 ‘주일을 특별하게’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안식일이 한 주의 정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흘은 안식일을 준비하면서, 신부를 맞을 준비를 하면서 보내고 나머지 사흘은 안식일을, 결혼의 기쁨을 기억하면서 보낸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주일도 그렇습니다. 준비하면서 맞는 주일이 복되고 은혜로운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안식일 전날은 공식적 명칭이 예비일이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안식일을 예비하는 날에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의 무덤으로 갔다고 합니다. 예비일은 안식일을 위하여 못지않은 중요성을 가진 날입니다. 은혜는 준비에 비례합니다.

  설교준비도 그런 것 같습니다. 설교 한편을 작성하는데 책상에 앉아 준비하는 시간은 열 시간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미리 독서하고, 자료 수집하는 것까지 다 합하면 더 되겠지요. 그런데 설교는 30분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설교자가 설교준비에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도가 설교 시간에 땀을 흘린다”.

  “실전에 강하다”는 말을 합니다. 실제 일을 닥치면 아주 잘 처리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평소에 준비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평소에 준비하지 않고 일이 닥치면 술술 해결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준비된 크리스천이 되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이 40일 동안 준비하는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평소에 준비된 크리스천이 실전에 강한 크리스천입니다. 세상에서 백전백승하는 용사가 될 수가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40일입니다.

  사도행전 1:3에는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에 승천하지 않고 왜 40일을 더 계셨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시려고 40일을 더 이 세상에 체류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오신 목적입니다. 예수님의 선포의 주제입니다.

  마가복음 1:15에는 예수님의 첫 선포가 나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또 다른 복음서에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워 왔느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선포는 예수님의 사역의 주제입니다. 이 일을 알뜰히 수행하시려고 부활 후에 40일을 더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내 보내실 때에 영접하는 동네에 들어가거든 차려놓은 것을 먹고, 병자를 고치고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영접하지 않는 동네에 들어가거든 발에 먼지를 떨어버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선포의 주제는 항상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바울이 로마까지 우여곡절 끝에 갔습니다. 사도행전은 28장까지 입니다. 그런데 로마에서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증거합니다. 사도행전의 끝은 하나님 나라의 증거로 끝납니다. 이 날이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 날들이 바울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40일이었습니다. 그 40일이 문자적인 40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바울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40일입니다. 마가복음 16:15에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도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말씀을 전파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바울은 열정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파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끈기 있게 전해져야 할 것입니다. 일꾼이 적은 때에 일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전파를 위하여 예수님은 40일을 더 계시면서 제자들을 훈련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전파를 위하여 40일을 더 계신 것입니다.

  우리나라 초대 교회의 전도는 그 주제가 “예수 천당”이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한국 기독교가 기복적이라고 비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아닙니다. 원래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강력한 주제였습니다. 설교마다 천국이 있었습니다. 찬송도 천국에 대한 찬송을 제일 많이 불렀습니다. 그런데 경제 성장과 함께 “예수 믿으면 부자 된다”로 바뀐 것입니다. 초기에는 거의 전도 때마다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가 전도였습니다. 이것 보다 더 중요한 전도는 사실 없습니다.

  마틴 루터는 “나는 천국에 앉아 있었고 바로 내 옆 자리에는 내가 느끼는 천국을 지옥으로 여기는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천국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천국을 천국으로 느낄 수 있게 선포해야 합니다. 앞으로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를 마음에 심읍시다. 하나님 나라를 확신합시다. 하나님 나라를 전할 수 있는 힘을 얻읍시다. 이 40일이 지나면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됩시다.

결론

  사이쇼 히로시의 ‘아침형 인간’에는 사람의 맥박은 오전 5시에 가장 빨라진다고 합니다. 사람의 맥박이 가장 빨라지는 시간인 오전 5시는 깊은 잠을 자기에 적당한 시간은 아닌 셈입니다. 오전 5시는 잠들어 있기보다 깨어 있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5시에 깨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더욱 좋습니다. 교회 나오셔서 기도하는 것은 더더욱 좋습니다.

  어떤 분은 그럽디다. “군인정신이 뭔지 압니까?” 군인 정신은 제 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합니다. 군인은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제 정신으로는 못하는 것이 군인입니다. 우리가 군인입니다.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제 정신으로 40일을 매일 새벽기도회를 하려면 힘들 것입니다. 제정신이 아닌 성령의 힘으로 시작합시다. 그리스도의 군사정신으로 끝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세가 40일 동안 호렙산에 하나님을 만나고 내려올 때 얼굴이 빛났습니다. 그는 수건을 쓰고 백성들을 만났습니다. 이 40일은 우리의 얼굴도 빛나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영육이 강건해져서 우리 모두의 얼굴이 몰라보게 빛날 만큼 변화되는 40일 특별새벽기도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성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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