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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윗의 번제 (삼하 24: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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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우스개 소리입니다. 한 가족 네 명이 고층아파트에서 뛰어 내렸는데 한 사람도 죽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제비족, 어머니는 날라리, 아들은 비행소년, 딸은 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완전한 사람, 가정, 교회가 있겠습니까? 다 허물이 많고 부족합니다. 자책하거나 자살할 필요도 없지만 교만해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없는 인간은 어둠과 비극과 멸망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살면 언제나 희망과 기쁨과 천국의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 가정과 교회와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천국 같은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인구 조사 명령은 하나님뿐만 아니라 그를 아끼는 신하들까지도 당혹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윗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군사력과 왕권의 강화를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승리의 근원이시며 방패시며 요새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 대신 많은 수의 군대를 의지하려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다윗의 조치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배반한 엄청난 죄악이었습니다. 10개월 정도 인구조사를 하였습니다. 조사된 병력 수가 최소한 130만이나 되었으므로 다윗은 크게 만족하였습니다. 다윗은 헛된 꿈을 쫓다가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을 당하였으며 그 결과 그토록 의지하고 자랑하며 만족해하던 군사력은 온역으로 인하여 하루 아침에 7만이나 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보다 다른 어떤 것을 더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이며 인간이 하나님 외에 다른 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빼앗아 가신다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재앙을 바라보면서 자기의 죄를 전폭적으로 시인하고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성품에 호소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예배와 삶을 받으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순종의 번제

  본문 18-19절"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소서 하매 다윗이 여호와의 명하신 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

  갓 선지자의 말은 다윗의 겸허한 회개 기도에 대한 여호와의 자애로운 응답이며 화해선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회개를 인정하시고 당신의 진노를 진정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갓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에게 전달하신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께서 그 화해의 장소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지시하신 것은 그곳에서 천사의 심판 활동이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라우나 타작 마당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나타난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곳을 화해와 자비의 장소로 지정하시고 성별케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후에 이곳에는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져 택한 백성들의 시온소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크신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에 감사하면서 지체 없이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였습니다.

  어느 날 미국의 유명한 적극적 사고 훈련가인 지그 지글러 박사가 뉴욕의 지하도를 막 건너려 내려가는데 계단 한 쪽에서 거지 하나가 연필을 팔고 있었습니다. 지글러 박사도 다른 사람들처럼 돈만 1불 주고 연필을 받지 않고 가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거지에게 말했습니다.
  "아까 드린 1불 대가로 연필을 주세요."
  거지는 하는 수없이 연필을 주었습니다. 연필을 받으며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 직업도 나와 같은 사업가요. 당신은 더 이상 거지가 아닙니다."
  이 거지의 인생은 지글러 박사의 이 말 한마디로 달라졌습니다. 박사는 그 사람을 길거리에서 1불을 받고 연필 한 자루씩 주는 거지가 아닌 당당한 한 사업가라고 말해준 것입니다. 박사의 말 한마디는 그 사람의 마음 속에 큰 변화를 일으켰고 그 사람은 훗날 큰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자기의 자화상이 달라졌습니다. 사업가라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는 그 날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중얼거렸습니다.
  "나는 거지가 아니라 사업가다. 나는 사업가다. 연필을 파는 사업가다."
  그의 꿈이 달라지고, 자화상도 달라지고, 믿음도 달라지자 그는 큰 사업가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지그 지글러 박사를 찾아왔습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나를 변화시켰습니다. 다른 사람은 연필을 주던 말던 그저 돈 1불만 건네 주고 가기 때문에 나는 그게 나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늘 거지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신은 연필을 받아가면서 '당신도 나와 똑같은 사업가'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한 마디의 말이 내 인생을 이렇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입술에서 나오는 말은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말 한마디가 심지어는 우리가 흔히 먹는 물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일본의 파동학자의 에모도 마사로는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그의 책에서 물도 사랑에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물을 향해 심한 모욕의 말을 하면 물의 결정체가 흉하게 깨져 그 모양이 형편없이 변합니다. 혹 그 물에 '악마'라는 글씨를 써서 붙이면 결정체 가운데 보기 흉한 구멍이 뚫립니다. 그런데 물을 보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긍정적인 말을 하면 물의 결정체는 아름다운 육각형을 띠고, 나아가 "너를 사랑해!"라고 물을 향해 말하면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로 물의 분자가 변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주파수가 물분자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물도 사랑을 받으면서 생기가 나고 아름다워집니다. 하물며 사람의 인체는 60%가 물로 형성되었는데 어떻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미워하고 저주하며 분노의 마음을 품으면 인체에 있는 물분자가 흉하게 일그러져 이상한 모양을 띠며 파괴적이 되어서 온갖 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감사하고 칭찬하며 또 사랑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말을 나누면 우리 몸의 60%나 되는 물이 아름다운 육각형의 결정체를 만들어 건강과 생명이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선지자의 말이라면 어떠한 말씀이라도 절대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진심에서 고백하고 사랑하였습니다. 순종의 마음과 언어와 삶의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시고 용서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고집과 불순종을 버리고 순종의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은 감동하시고 예비된 모든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다윗처럼 순종의 번제를 드림으로 용서와 축복의 인생이 활짝 열려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믿음의 번제

  본문 20-21절"아라우나가 바라보다가 왕과 그 신복들이 자기를 향하여 옴을 보고 나가서 왕의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가로되 어찌하여 내 주 왕께서 종에게 임하시나이까 다윗이 가로되 네게서 타작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로라"

  아라우나는 가나안 땅의 원주민입니다. 자신의 외진 타작마당에 왕이 그 수행원들과 더불어 친히 당도했다는 사실에 두려움부터 앞서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아라우나는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다윗 왕과 수행원들을 맞이했습니다. 이마가 땅에 닿도록 무릎을 꿇고 몸을 숙이는 자세로 경외와 절대복종의 자세로 왕을 맞이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분명하고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온역으로 7만이 죽은 것과 재앙을 그치게 하는 것은 번제를 드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의심이나 인간적인 생각이나 방법을 삽입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고 그대로 행하는 큰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을 하나님은 귀하게 보셨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며 믿음의 번제를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두 소경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소식을 들은 두 소경의 마음에 믿음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고쳐 주실 거야. 우리에게도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다고.' 희망을 품은 두 소경은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고쳐주세요!"
  예수님은 이들의 외침을 듣고 걸음을 멈추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마9:28)
  예수님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아셨으나 그들에게 진정한 믿음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셨습니다. 다행히도 두 소경은 바위처럼 단단한 믿음으로 대답했습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주님이 저희를 고쳐 주시리라 조금의 의심도 없이 확신합니다. 주님께는 능력이 있습니다. 저희는 주님을 믿고 신뢰합니다."
  "예수께서 저희 눈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신대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마9:29-30)

  두 소경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해 특별한 일을 행하시리라 믿었고, 그 믿음대로 받았습니다. 상황을 바꾼 것은 두 소경의 믿음이었습니다. 믿은 대로 그들은 고침을 받았습니다. 남이 우리 대신 믿어 줄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고 우리가 잘 되리라 믿어주고 우리에게 말씀을 읽어 줄 수는 있지만, 우리 대신 믿음을 발휘해 줄 수는 없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행복을 주고 격려해 주고 고통에서 구해 주기만 바란다면 우리는 무력감과 절망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스스로 믿음의 사람이 되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기로 결단합시다.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할 거야. 내 인생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볼 거야."
  다른 사람의 뛰어난 믿음이 우리의 믿음을 키우기 위한 자극제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 기적을 일으키는 원동력은 남의 믿음이 아닌 자신의 믿음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졌던 다윗처럼 큰 믿음의 번제를 드림으로 기적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헌신의 번제

  본문 24-25절"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은 오십 세겔로 타작마당과 소를 사고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아라우나는 다윗 왕에게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라우나의 소유를 취해 드리는 제사는 완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재산을 바쳐 최대한의 정성을 드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방 출신 개종자 아라우나의 아낌없는 헌신과 다윗 왕의 희생적인 순수함을 보게 됩니다. 참된 헌신은 결코 이해 타산이나 인색함 없이 온전하고도 자발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자기 희생 없는 제사는 여호와께 무의미한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온전한 헌신과 순수한 희생의 마음 자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회개와 순수한 마음과 아낌없는 헌신의 번제를 받으시고 재앙을 그치게 하셨습니다. 용서와 올바른 관계 회복을 이룬 것입니다. 헌신은 거져 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충 대충 적당히 되지도 않습니다. 최상의 것을 드리고 쏟아 부을 때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최고의 인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중국의 한 부자가 죄를 지어 심문을 받았습니다. 재판관은 자신이 공정한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해 세 가지 벌을 제시하고 부자에게 선택하게 했습니다.
  첫 번째는 벌금으로 50냥의 은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채찍 50대를 맞는 것, 마지막 세 번째는 생마늘 다섯 근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부자는 돈을 내는 것도 싫고, 맞는 것도 무서워서 세 번째 벌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마늘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늘을 먹는 게 뭐 어렵다고, 제일 쉬운 일이지.'
  첫 번째 마늘을 먹으며 부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늘을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참기 힘들었습니다. 두 근을 먹자 오장육부가 타오르는 것 같았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마침내 부자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습니다.
  "마늘은 안 먹을래요. 차라리 50대를 맞겠어요.!"
  집행관이 부자의 옷을 벗기고 긴 의자에 데려가 앉혔습니다. 부자는 자기 눈앞에서 병졸들이 채찍에 소금물과 고춧가루를 바르는 것을 보고 사시나무처럼 떨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채찍이 등을 휘감자 부자는 팔려 가는 돼지처럼 꽥꽥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열 번째 채찍을 맞았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오줌을 지렸습니다. 결국 너무 아파서 참지 못하고 소리쳤습니다.
  "나으리, 저를 제발 불쌍하게 봐주세요. 그만 때리시고 은 50냥을 내게 해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선택을 합니다. 돈을 아끼려고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고통을 당하고 나서가 문제입니다. 건강에 많은 돈을 쓸 수밖에 없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전에 헌신하는 지혜와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오리가 한가로이 물에 떠 있는 이유를 아십니까? 오리의 깃털은 물에 젖는 일이 없습니다. 오리의 꼬리 부분에 작은 기름주머니가 있는데, 오리는 입에 그곳의 기름을 묻혀 깃털에 문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깃털은 물에 젖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헌신은 되는 대로가 아닌 철저히 준비하고 가장 좋은 것으로 해야 합니다. 가인처럼이 아닌 아벨처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 건강, 재능, 물질,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아낌없이 최대의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정말 헌신하는 성도가 필요합니다. 다윗이 남의 것이 아닌 자기의 것으로 번제를 드린 것처럼 하나님께 감동적인 헌신의 삶을 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오늘은 광복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교회와 여러분들의 가정을 크게 축복하시기를 원합니다. 다윗처럼 순종과 믿음과 헌신의 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이 땅에서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 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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