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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매맺는 나무 (마 2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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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실 때 아마 시장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문득 눈에 띄었던 것이 무화과나무입니다. 그런데 열매가 하나도 없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그 나무를 저주하셨고, 제자들과 함께 성전에서 일을 보시고 나오셨을 때는 무화과나무가 말라 죽어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도 믿음으로 구하면 이런 일 뿐만 아니라 이 일보다 더 큰 일도 일어나고 우리 성경에 이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그리할 것이요. 또 기도할 때 너희들이 믿음으로 기도하면, 이와 같은 역사가 일어난다ꡑ고 그럽니다. 이 내용에서 예수님의 메시지의 핵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건을 볼 때에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인간이신지라 그 전날 많은 일들을 하시어서 더 시장끼를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 점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인간이셨습니다. 그러기에 인간이 배고플만하면 주님도 배고프신 것이죠. 만일 그것을 무시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인성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몸을 입고 계신 예수님께서 시장끼를 느끼셨다는 것은,  인간의 더러운 면이 아니라, 오히려 참 인간되신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무화과나무 앞으로 다가가셨습니다. 그 무화과나무에 많은 과실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러분 무화과나무를 아십니까? 가난한 자의 양식이라고 불리는 이 무화과나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했습니다. 성경에는 무화과나무를 실지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을 때 그 앞을 가린 나뭇잎은 무화과 나뭇잎이었습니다. 또 나다나엘이 그늘에 앉아 명상에 잠겨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들였던 곳도 무화과 나무아래 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사람과 굉장히 긴밀한 것입니다. 그런데다가 사람들은 거의 이 무화과나무를 주식으로 사용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던 정탐군이 와서 말할 때에 제일 먼저 언급한 것이 무화과 나무였습니다. 무화과나무가 굉장히 많다는 것은 이 사람들에게 굉장한 꿈을 안겨다 주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무화과나무를 표현할 때 지극히 아름다운 과실로 표현하는 곳이 몇 군데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마음속에도 그 무화과나무를 향해서 갈 때 얼마나 많은 기대치를 안고 다가갔겠습니까?

  그리고 무화과나무의 장점 중의 하나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열매가 많이 맺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셨겠죠. 무화과나무라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것이고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번영을 이야기할 때는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표현을 합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예수님 입장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배가 고파서 많은 열매가 당연히 맺혀있어야 할 무화과나무 앞에 기대하고 갔는데, 열매가 하나도 없었다면 실망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여기서 이 말씀을 보면서 참 우리의 친구되신 예수님의 정감있는 모습을 봅니다. 주님은 우리가 눈물을 흘릴만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셨고, 우리가 배고픈 자리에서 정말 배고프셨던, 너무나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서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실망하신 나머지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 `네게 앞으로 영원토록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ꡑ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아주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에서 무화과는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두 광주리 가득한 무화과를 계시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는 잘 익고 아름다운 무화과가 있고, 하나는 썩은 무화과가 있었습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잘 남아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사람은 잘익은 아름다운 무화과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도 믿음을 저버린 사람을 썩은 무화과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적용시킨다면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들인 그 사람은 잘익은 무화과입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주님께 큰 실망을 안겨드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하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잎사귀만 무성한 것이 아니라 많은 열매를 맺어서 주변에 있는 자들에게 그 영적인 배고픔을 채워주는 사람들이 되어야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그 열매는 무엇입니까? 성경에 그 열매 맺는 것은 `회개ꡑ라고 합니다. 우리가 죄악에서 허덕이다가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것도 열매입니다. 뿐만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서 모든 사람 앞에 빛된 생활을 하는 것도 열매입니다. 죽어가는 한 영혼을 찾아가서 주님 앞에 인도하는 것도 열매입니다. 성경에 보면 많은 훌륭한 인물들은 다 나름대로 하나님 앞에 열매를 드리는 나무였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ꡒ말세 때에 믿음이 있는 자를 보겠느냐?ꡓ 주님이 오늘도 교회를 다니며 신앙 생활로 무성해진 우리에게 찾아와서 열매를 구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여러분은 열매맺는 나무인가요? 주님이 애타게 기다리는 그 열매를 맺어드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거룩한 삶인가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인가요? 나무의 진정한 가치는 열매인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 열매 맺게 하는 일을 돌보아 주는 자로 보내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3장 6,7절입니다.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3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ꡑ 열매맺지 않으면 땅만 버린다는 것입니다. 8절,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ꡑ 여기서 이야기하는 과원지기는 우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좀 더 발전을 시켜서 우리가 바로 이와 같은 심령으로 돌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여, 그 영혼이 죽기 전에 내가 좀 더 거름을 주고 돌보겠습니다ꡑ 이런 애틋한 마음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편으로는 무화과나무라고 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무화과나무를 돌보는 과원지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오늘 본문은 짧지만 두 개로 되어 있습니다. 18~19절의 내용과 20~21절의 내용은 초점이 다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리고 곧 말랐습니다. 제자들이 이상히 보고 `어째서 이렇게 말랐습니까?ꡑ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기도할 때도 믿음으로 기도하라ꡑ고 하십니다. 이 말은 너희가 믿음으로 기도할 때에, 너희들은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 인생의 열매를 맺는 것이 내가 생각만 한다고 해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시는 손길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한마디 저주로 무화과가 말라죽었던, 이같은 놀라운 능력은 우리에게 믿음과 기도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라면 죽은 무화과나무도 살릴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에게 암시를 주는 것은 믿음으로 행할 때는 이와 같은 능력이 우리에게도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에게 전도가 잘 안되는가? 왜 우리가 살리려는 그 영혼이 살아나지 않는가? 왜 내 삶의 현장에서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열매맺는 삶을 살지 못하는가? 그것은 단지 믿음이 없고,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능력으로 산 것도 죽일 수 있고, 죽은 것도 살릴 수 있음을 믿습니다. 오직 하나님 믿고 기도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아니하면 파숫군의 경성함도 허사이고 집을 짓는 일도 다 헛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여 나도 하나님 앞에 열매맺는 사람되게 해주옵소서ꡑ 간절히 소망하십시오. 그러나 이 열매 맺는 것은 내 능력으로 내 기분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참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되는 것입니다. ꡒ주여 나에게 참 믿음주시고 참 기도의 사람되게 하소서. 주님이 나에게 오셨을 때에 열매 없어 실망하여 찍어 불에 던지우는 일이 없게 하시고, 또 내 주위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일 당하지 않도록 내가 과원지기가 되어 그들에게 가서 거름을 주고 그들을 돌보면서 주여 한 해만 더 내게 기회를 주옵소서ꡓ 이런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열심히 가꾸겠습니까? 그리고 그 열매를 맺게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한편으로는 열매를 맺어야하는 무화과 나무요, 한편으로는 남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즉 죽어가는 나무를 돌봐줘야 하는 과원지기입니다. 열매를 맺어드립시다. 내 인생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를 맺어드려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사세요. 잎만 무성하고 열매없는 허망한 나무가 되지않고 허무한 인생을 살지 않고, 반드시 열매를 맺어드리겠다고 하나님 앞에 다짐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 광 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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