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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귀신의 역사에서 자유하라 (막 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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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예수께서 이미 저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마가복음5:8)

  광복절이란, 일본이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빼앗긴 국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45년 8월 15일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같은 기적을 보여주신 축복의 날입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얻을 수 없었던 해방이었기에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총이었습니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인간에게 기본적인 자유가 있는데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요구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라고 했습니다. 해방은 우리 민족에게 이러한 자유를 안겨주었습니다. 토마스 제퍼슨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동시에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살아있다는 의의는 자유를 누리는데 있는 것입니다. 해방은 바로 우리에게 이러한 자유의 기쁨을 안겨준 것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외형적으로 볼 때 어느 시대보다도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못함을 봅니다. 더구나 내적으로는 더 많은 자유를 상실하고 자유 없이 사는 것을 보게됩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인간의 건강에 대한 개념의 범위를 '몸의 건강', '마음의 건강', '사회생활의 건강'으로 정했는데 근간에 한가지가 더 첨가되었습니다. 그것은 '영혼의 건강'입니다. 인간의 참된 자유는 외적인 자유 외에 '영혼의 자유'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거라서 지방에서 귀신들린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귀신 들린 사람은 당연히 누릴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귀신에게 빼앗긴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귀신의 실체를 인정하며 이 귀신의 역사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일은 예수님의 사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음을 봅니다. 그러므로 마태는 마태복음 8장16절에서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라고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은 귀신의 지배와 역사가운데서 우리를 자유 하게 하셨습니다.

  귀신의 기원은 천사들에게 있습니다. 성서의 근거로 볼 때에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 가운데 천사장 '미가엘'과  '가브리엘' 천사에 버금가는 '루시퍼'라는 천사가 있었습니다. 그 천사는 그의 휘하의 수많은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죄를 범함으로 쫓겨났습니다. 베드로 후서 2장 4절에서는 "하나님이 범죄 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유다서 1장 6절에는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타락한 천사들의 우두머리를 '대적자'란 뜻인 '사단'으로 부르게 되었고 그 밑의 타락한 천사들은 헬라어 다이몬(daimon), 곧 '악령'이란 말의 근거에서 '귀신들'로 불려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사단은 고유명사로, 귀신은 복수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성서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귀신들에게 이름을 물을 때에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라고 한 것을 볼 때에 귀신들린 사람은 2000마리의 돼지 떼에 들어갈 수 있는 수많은 귀신에 지배되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귀신들은 그들의 우두머리인 사단을 도와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을 방해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인간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켜 자신들을 섬기게 하여 멸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귀신은 개인의 이성이나 신체기능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빼앗아 병들게 하거나 인격이 파괴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개인의 인격을 완전히 압도하여 본인의 인격이 아닌 다른 인격체로 말하거나 행동하게도 하며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게도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1-12절에서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면서 "우리의 씨름(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세상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했습니다. 정사와 권세와 세상주관자들과 악한 영들은 사단과 귀신들을 지칭하는 말들입니다.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린 사람들은 귀신에게 노예가 된 사람들입니다. 귀신에게서 자유하지 못한 이들의 모습을 성서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성경은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귀신들린 사람은 더러운 영에 사로잡혀 더러운 삶을 살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도서 1장 15절에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고 했습니다. 귀신은 우리의 마음과 양심을 더럽게 합니다. 또한 귀신은 우리를 유혹하고 속여서 더러운 인간이 되게 합니다. 사단은 우리를 더럽고 그릇된 욕망으로 유혹하여 귀신의 지배아래 살게 합니다. 사람들이 더러워지는 것은 귀신의 역사입니다. 영이 깨끗하지 못하고 마음이 더러워져 외모의 모습이 더러워지고 생활이 더러워지는 것입니다. 귀신은 인간들을 더러운 행동으로 향하게 하여 더러운 인생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무덤사이에서 살았습니다.
  팔레스틴 지역의 무덤은 동굴로 되어있었는데 귀신들린 사람은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무덤은 죽음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격리된 곳입니다. 귀신은 인간들로 하여금 죽음의 세계 속에 살도록 합니다. 살아있고 생명력 있는 삶에서 떠나 죽음과 같은 어둠 속에서 살도록 합니다. 삶의 의욕을 잃게 하고, 희망과 꿈을 잃어버리게 하고, 무의미 속에 빠져 절망의 나락에 머물게 합니다.  인생을 무덤과 같은 곳에서 살게 하는 것은 사단의 술수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억압하고 노예로 만들어 귀신의 지배아래 살게 합니다. 술과 마약, 음란의 노예 등 죄와 습관의 종이 되게 하여 무덤 같은 인생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거칠고 시끄러웠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수차에 걸쳐서 귀신들린 사람들을 묶어두었지만 허사였습니다. 심지어 쇠고랑과 쇠사슬로 묶었지만 고랑을 깨고 쇠사슬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밤이나 낮, 무덤사이에서나 산에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늘 시끄럽게 소리치고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귀신의 역사는 무질서이고 폭력입니다. 거칠어 문란하게 하며 시끄럽게 하여 혼란을 만들어 냅니다. 사단과 귀신은 거칠고 시끄러운 소리로 분쟁을 만들어 화목을 깨뜨리고 마음에 평안을 주는 대신 갈등과 불안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하여 복수심, 증오심, 공포, 반항을 일으키고, 시기, 질투, 교만을 갖다 줍니다. 혀를 주장해서 거짓말, 저주, 중상, 모략, 비방하는 시끄러운 일을 일으킵니다. 

  제 몸을 상해했습니다.
  돌로 자기의 몸을 상해했습니다. 자기 몸을 자기가 상처를 내서 자해했습니다. 자기의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아니 하고 학대하며 망가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창조인 귀중한 몸을 천한 것으로 만들며 쓰레기와 같이 버려진 것이 되게 했습니다. 마음에 평화와 기쁨을 쫓아내고 고민과 원망,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으로 채워, 그 극한 마음의 고통을 육신을 해치는 자해의 행동으로 드러나게 했습니다. 스스로 무너지는 자기학대의 괴로움을 만들어 냈습니다. 귀신의 역사는 스스로 무너지도록 스스로 상처를 입히는 자기학대와 자해의 삶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이 귀신의 역사에서 자유하지 못함을 봅니다. 거라사의 귀신들린 사람처럼 되거나 귀신의 영향아래서 살아가는 사단의 노예이거나 그러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귀신의 역사는 한 인격을 지배하여 우리의 사회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시대는 어느 시대보다도 귀신들의 역사가 극심하다고 봅니다. 

  누가 우리를 사단과 귀신의 역사에서 자유 하게 하십니까? 그들을 심판하시고 멸망시키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귀신들은 예수님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서 쫓겨 나온 귀신들은 마을에서 내어쫓지 말고 돼지 떼들에게 들어가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꾸짖으시고 그들을 내어쫓으시고 멸망시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친히 이르시기를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 하리라"(요8:36)고 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그 분의 사랑과 능력을 가지고 성령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우리는 참 자유의 사람인 것입니다.
  거라사의 귀신들렸던 사람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귀신에게서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들은 정신이 온전해져서, 가정에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며 해방과 자유의 역사를 위해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의 가정 그들이 살고있는 사회는 그 사람들이 귀신에게서 자유 함으로 자유의 축복을 누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기독교는 해방과 함께 자유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종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해방과 함께 자유를 받아 누리는 이들입니다. 기독교가 가르치는 복음의 중심은 구원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결과는 해방과 자유입니다. 누가복음 4장 18-19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 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가이드 포스트'지(誌)에 '귀신들의 대학' 이야기가 있습니다. 
  "귀신대학의 신설학과로 가장 좋은 과는 '음란 비디오과' 이고, '개교 이래로 인기가 변하지 않는 과는 '술 주정과'이고, 장래가 촉망되는 과는 '마약과'이다. 그리고 그 대학의 교양과목은 '유혹'이라고 한다. 유혹 교과서의 첫 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인간을 유혹할 때에 다음 세 종류의 말을 쓴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잖아, 대수롭지 않은 건데 뭘, 이번 한번만이야.' 가장 학점이 많은 과목은 '미룸'이다. 이 교과서의 표지에는 이런 부제목이 붙어있다. '네 낚시에 미룸의 미끼를 끼워라. 그리하면 네 광주리는 차고 넘치리라.' 학생들 중에 가장 좋은 교수는 천사 중에서 전향해 온 젊은 교수인데 그는 학생들에게 누누이 이른다. '안개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이 악에 서서히 젖어들게 하고 쥐꼬리만한 명예를 주어 지극히 교만케 할 것이며, 영원히 살 것처럼, 영원히 누릴 것처럼 생각하게 하라.'"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스개 소리가 아니다. 가만히 들어보면 이 귀신들의 대학은 우리들 마음속에서도 간혹 맹렬히 수업을 할 때가 있다" 
 
  우리는 죄악과 멸망으로부터 해방된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참 자유를 누려야 할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온 천하 보다 귀한 인간의 영혼을 죄에서부터 해방시키는 이 일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죄의 역사를 만드는 사단과 귀신의 역사에서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자유가 우리 자신과 이 땅에 넘쳐야 하나님의 참사람과 공의로운 바른 사회가 이루어집니다.

  이 민족이 모두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와서 죄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영혼의 구원과 사단과 귀신의 역사에서 해방을 받아 영적인 자유를 누리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그리스도의 권세와 능력으로 싸워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아멘. (김 성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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