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부활의 첫 증인 막달라 마리아 (막 16:1-11)

  • 잡초 잡초
  • 598
  • 0

첨부 1


부활의 첫 증인 막달라 마리아 05.8.21
본문: 막16:1-11

막달라 마리아는 이 세상 모든 사람 가운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일 먼저 만나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또한 마리아는 예수님의 부활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첫 번째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오늘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을 가지고 출발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왜 수제자 베드로를 제일 먼저 만나지 않고 일곱 귀신들렸다고 고침을 받았던 막달라 마리아를 제일 먼저 만나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어떤 사람이었기에 이런 축복을 받았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마리아의 신앙의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막달라 마리아는 구원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눅8:1)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 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눅8: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예수님은 갈릴리 지방에서 각 성과 촌을 두루 다니시며 전도를 하시다가 일곱 귀신이나 들려 있는 막달라 출신 마리아를 만났습니다.

이 세상에는 분명히 귀신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귀신은 한국 사람들의 생각처럼 죽은 자의 원혼이 아닙니다. 귀신은 죽은 자를 가장해서 행동하는 타락한 천사들인 것입니다. 그들의 우두머리는 마귀, 사탄이요. 귀신은 바로 사탄의 졸개들인 것입니다.

귀신들렸다는 것은 사람의 인격을 가장한 일곱 귀신이 들어와서 괴롭힌다는 뜻입니다. 귀신이 하나가 들어와도 괴로운 일인데 마리아에게는 일곱이나 들어와 있으니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겠습니까?

여러 귀신이 들어와서 여러 인격 행동을 하는 것을 정신분석학에서는 다중인격이라고 합니다. 귀신들이 제각기 다른 인격을 나타내니까 목소리나 행동이나 취향이 한 사람에게 여러 명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입니까? 당사자는 얼마나 괴롭고 힘들겠습니까?

여러분도 주변에서 정신 이상이 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가출을 해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히죽히죽 웃고 다니는 사람들 말입니다. 씻지 않아서 머리카락은 다 부풀어 오르고 얼굴은 때가 가득하고 옷은 갈아입지 않아서 시커먼데 너무나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사람을 보았을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인생은 바로 이러했습니다. 그녀도 한 때는 정상적인 생활을 했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인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순간 귀신들림으로 말미암아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손가락질 당하고 거부당하는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살아 있으나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인생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죽었던 삶에서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잃었던 정신이 돌아오고 인생의 참된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된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사랑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없었다면 그의 인생은 너무나 끔찍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연 막달라 마리아만 그랬을까요? 여러분이나 저나 예수님이 없는 삶은 어떠했습니까? 귀신들려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불안과 초조와 염려 가운데 살지 않았습니까? 예수님 없는 인생은 곧 마귀의 권세 사로잡혀서 죄악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생인 것입니다.

(엡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육체의 욕심대로 살아가고, 분노와 미움과 원망 가운데 살아가던 나의 모습은 마귀에게 사로잡혀 있던 바로 그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나서 고침 받은 것처럼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을 만나서 완전한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구원의 은혜를 받고 마귀에게서 완전히 해방된 줄로 믿습니다.

(엡2: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우리는 죽었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살아났습니다. 새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것을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2.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을 끝까지 바로 옆에서 섬긴 사람이었습니다.

마리아는 구원은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해서 그 때부터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섬기는 헌신된 제자가 되었습니다. 구원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서 한 행동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정말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때부터 무엇을 하게 될까요? 예수님만 의지하고 예수님을 섬기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마리아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막달라 마리아는 구원 받기 전 창녀였다는 것입니다. 눅7장에 보면 행실이 바르지 않은 여자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기름을 붓고 헌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다음 장인 눅8장에서는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섬겼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행실이 바르지 않은 여자가 귀신들렸다가 고침 받은 마리아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지 않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또 한 가지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은 마리아가 예수님을 존경할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연인으로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슈퍼스타 지저스 크라이스트라는 뮤지컬은 바로 이런 해석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 뮤지컬은 매년 무대에 올려지는데 저도 고등학교 때 보고 매우 혼란을 느꼈습니다. 성경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인간의 상상이요 작품을 흥행시키려는 인간의 욕심입니다. 이 두 가지 해석에 대해서 배척하십시오.

아무튼 성경은 구원 이전의 막달라 마리아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귀신들렸다는 것 말고는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구원 이후에 예수님 주변에는 항상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고 예수님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어떻게 예수님을 섬겼을까요?

1) 자기 소유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눅8: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눅8:3)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

예수님 주변에는 12제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전도 사역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물질로 후원한 여자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이 여기 나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이름이 바로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여자 제자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가장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섬겼던 여러 여자들 가운데 막달라 마리아는 첫 번째로 이름이 언급될 정도로 수제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의 십자가 옆에서 섬겼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형을 언도받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실 때 남자 제자들은 그 주변에서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무시당하기만 했던 여자 제자들은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고 울면서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또한 십자가 옆에서 예수님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요19: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여기만 해도 마리아의 이름이 네 명이나 나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예수님의 친 가족들입니다.  그녀의 헌신은 눈물겨운 것이었습니다. 

3) 예수님의 무덤 옆에서 섬겼습니다.

(마27:59-61)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마리아는 예수님이 이미 돌아가셨고 무덤에 장사지낸 바 되었으나 그럼에도 무덤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기독교 전승에 의하면 그는 요셉과 함께 예수님을 무덤에 누이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헌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해가 지고 안식일이 시작되자 무덤을 잠시 떠났습니다. 그러나 만 24시간이 지나고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마리아는 다른 여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품을 가지고 부랴부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무덤은 비어 있었고, 천사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모든 여자들은 놀란 얼굴로 무덤에서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슬픈 얼굴로 무덤에 홀로 남아 있었습니다.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했으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었을까요? 이러한 헌신 가운데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일 먼저 뵙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았던 마리아의 헌신은 정말 도전이 됩니다. 얼마나 예수님을 존경하고 사랑했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 때문인 줄로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마리아의 헌신을 본받자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대신에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 대해 깊이 깨닫고 감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십자가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깊이 깨닫고 감사하는 사람이야 말로 마리아처럼 헌신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막16:9,10)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 세상 모든 사람 가운데서 제일 먼저 만나 뵙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에게 마리아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인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보다 막달라 마리아가 먼저 만났습니다. 초대교회의 문헌에 보면 베드로가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경쟁의식이 있었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였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의 방법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부활 이전에는 마리아는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옆에서 물질과 봉사로 섬겼습니다. 부활을 알기 전까지도 마리아는 무덤 곁에 있는 것으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마리아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12제자들에게 제일 먼저 찾아가서 예수님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초대교회에서 강력한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예수님을 섬기기 원하십니까? 이 시대에 예수님을 섬기는 가장 중요한 일은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부활의 증인이 됩시다. 주님이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셨음을 전파합시다.

다함께 고백합시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마귀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십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 

말씀을 맺겠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전반부 인생은 비참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후반부 인생은 너무나 영광스럽고 찬란했습니다. 변화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헌신된 제자가 되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일 먼저 만났고, 제일 먼저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축복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 출발은 무엇입니까? 죽었다가 살아나게 하신 구원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마리아가 받은 은혜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마귀에게 종노릇하며 죄악과 저주 가운데 살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해방된 사람들입니다. 이 은혜를 깊이 깨닫고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마리아처럼 주님을 뜨겁게 사랑할 수밖에 없고, 담대한 부활의 증인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부활의 증인으로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