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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복(8) - 기도의 회복 (대하 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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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우리나라가 광복된 지 60주년 되는 광복감사주일입니다. 우리 민족을 36년간의 일제 통치에서 해방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석헌 선생은 그의 저서 <뜻으로 본 한국역사>에서 8.15 광복은 도둑같이 온 해방이었고, 그것은 곧 하늘이 준 해방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주셨지만, 해방 이후 우리나라가 미국과 소련에 의해 신탁 통치되고 38선으로 분단이 되어버렸습니다. 함석헌 선생은 그 이유를 여러 가지 들고 있습니다. 일본이 대동아전쟁에 우리나라 물자를 다 동원하여 심지어 요강까지 우리나라의 경제가 바닥이 났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지에 나가 독립운동하던 지도자들은 나라를 운영할 정치력이 부족하였습니다. 게다가 국가 사상의 결핍, 정신의 혼란, 사상의 빈곤 등으로 독립국가로 세워지는 데 많은 한계를 노출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길은 오직 새 마음 하나 뿐인데, 그것은 “우리는 하나다” 라는 마음이라고 함석헌 선생은 말했습니다. 미국과 소련이 들어와도 우리는 한 민족이다, 다시는 외국의 통치를 받을 수 없다, 다시는 쪼개질 수 없다는 확실한 마음을 가졌더라면, 38선을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고, 6.25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2.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분단된 조국이 통일조국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남북의 동포가 외세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 스스로 한 동포, 한 형제 자매로서 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기도운동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에서는 Again 1907 이란 기도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1907년 평양에서 시작된 영적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2007년까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운동입니다. 1907년 영적대부흥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기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회개할 때,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회개할 때, 성도들이 하나되었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교회들이 분단의 죄를 고백하는 회개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하나되게 하시는 통일 조국을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마태7:7)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민족통일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만의 특권입니다. 기도는 아버지 하나님과 자녀인 우리 성도들 사이의 대화입니다. 부자지간, 부녀지간의 대화만큼 편하고 쉬운 게 어디 있겠습니까? 기도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제 아들과 딸은 언제든지 제 방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노크도 없이, 때로는 저를 놀라게 해주려고 신발을 벗고, 살금살금 들어와서 “아빠” 합니다. 그만큼 친밀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제 방에 노크도 없이, 살금살금 들어오지 못합니다. 부모 자식간은 허물없이, 편한 사이입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언제든지, “아버지” 하고 부르면, “왜 그러니?” 하고 대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기도할 특권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유다를 침공해왔을 때, 유다왕 여호사밧이 어떻게 처신했는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역대하 20:3절을 보면, 여호사밧이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였습니다. 13절을 보면, 유다 모든 사람이 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 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나와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어린 자녀들도 함께 나와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월삭 즉 매월 초하루에는 하나님께 크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새 달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새 달을 하나님께 드리는 의미입니다. 월삭의 의미를 오늘날로 바꾸어서 매월 1일에는 부모와 자녀, 온 가족이 함께 새벽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모든 가족이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예배, 새 달을 맞이하는 초하루 새벽기도, 새 주를 맞이하는 주일예배, 이런 영적인 습관을 갖는 가정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있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식과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자녀인 우리와 함께 있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비록 어리지만, 그 어린이들과도 함께 있기를 갈망하십니다.

지난 주간에 제 딸 아이가 네덜란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 딸 아이는 국제오엠선교회에서 주관하는 국제청소년수련회에 참석하고 난후, 네덜란드에 가서 단기선교를 하는 3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 중에 있습니다. 벌써 집을 떠난 지 두 주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런데, 제게 전화가 한 통도 오지 않으니, 저는 제 딸의 목소리를 몹시 듣고 싶었습니다. 
때때로 제 딸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거의 두 주간 만에 제 딸에게서 전화가 온 것입니다.
“보라니?” 하니까, “아빠....” 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엉엉 우는 것입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얘가 무척 외로운가보다. 아니면, 재미가 없는가 보다.’ 라고 “왜 우니?” 라고 했더니,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하면서 우는데, 저도 울고 싶더라구요. 저도 너무 보고 싶거든요.
“왜 이제 전화를 하니?”
“전화할 틈도 없고요. 전화기가 어디 있는지 이제 찾았거든요.”
전화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했던 겁니다.

여러분, 이게 정상적인 부모 자식간의 관계입니다.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이게 평범한 자식의 마음입니다.
떨어져 있는 자식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마음, 이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십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싶어하십니다. 자주 보고 싶어하십니다.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이런 간절한 마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편하게 만나 친밀하게 대화하는 것, 이것이 기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러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께 크나큰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께 자주 기도하고, 많은 시간 동안 기도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더 많이 사랑받고 더 많은 은총을 받기 원하신다면, 이제부터라도 더 자주, 더 많이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압과 암몬이 연합하여 유다를 침공해왔을 때, 유다왕 여호사밧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12절 “우리가 대적할 능력도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얼마나 훌륭한 기도입니까?
“오 하나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런 막막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도와주지 않으시면 저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렇게 솔직하게 기도하십시오.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6절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나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환경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성공과 실패를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질병과 가난의 고통까지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습니다.

내 하나님은 크고 힘 있고 능 있어 못할 일 전혀 없네
내 하나님은 크고 힘 있고 능 있어 못할 일 전혀 없네
저 산들도 주의 것 골짝도 주의 것 별들도 주의 솜씨
내 하나님은 크고 힘 있고 능 있어 못할 일 전혀 없네.

욥이 하루 아침에 망하게 되었을 때, 오랜 기간 마음이 괴롭고 힘든 상황에서도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압니다.”
(욥기42:2)
욥이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못 하실 일이 없습니다. 못 이루실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까?
기도의 대가 E.M 바운즈는 “기도는 하나님의 자원창고를 여는 열쇠”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창고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하나님,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 그 분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그게 기도입니다.

4. 여호사밧왕과 유다의 모든 사람이 아내와 자녀와 어린 아이까지 다 하나님께 나와 금식하며 기도하였더니,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하나님께서 레위인 야하시엘을 통하여 응답하셨습니다.
15절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왕이여 들을찌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이 전쟁에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하나님은 오늘도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응답하십니다.
“그 문제는 너희가 고민할 것이 아니다. 내가 알아서 할 것이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결해주십니다. 할렐루야.
고민과 문제를 안고 기도하여 해결받지 못한 게 있습니까?
없지요. 있다면, 해결받을 때까지 계속 기도하십시오. 계속 기도하십시오.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해결하십니다.
17절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그 다음날, 여호사밧왕이 성가대를 앞세우고 군대와 함께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성가대가 찬송을 시작할 때에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어 모압과 암몬 사람을 다 죽여버렸습니다.
실탄 한 발 쏘지 않고 승리하였습니다.
시편34: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러분, 곤고합니까? 괴롭습니까? 마음이 아픕니까?
하나님을 찾으세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실 것입니다.

5. 마땅히 찾아야 할 하나님은 찾지 않고, 돈을 찾고, 성적 욕구나 권력을 추구하는 데 삶을 탕진하는 것이 이 시대의 비극입니다.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하나님만 찾으십시오. 그분을 만나기를 갈망하십시오.
토마스 아켐피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복을 찾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
하나님을 찾으면, 행복도, 평안도, 만족한 삶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갈망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십니까?
꼭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까?
기도를 회복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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