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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남들 마다하는 길 (마 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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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서부 개척 시대에 ‘죽음의 계곡’이 있었습니다. 용감한 개척자들과 탐험가들이 이 계곡으로 가기만하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한 젊은이가 그 이유를 캐내어 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모두 그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는 계곡을 향하여 말을 달렸습니다. 죽음의 계곡 의 굽이까지 왔을 때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쪽 길은 사람이 지나기에 편한 길이고, 다른 쪽 길은 가시넝쿨이 무성한 길이었습니다. 조심성 있는 젊은이는 돌멩이를 넓은 길의 끝 강을 만나는 지점에 던져 보았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돌멩이는 푹 꺼지는 소리와 함께 땅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그곳은 모래 뻘 지역이었습니다. 마침내 사람들이 돌아올 수 없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 넓은 길은 쉽지만 죽음으로 직통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칼을 꺼내어 좁은 길을 막고 있는 가시넝쿨을 헤치고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건너편으로 안전하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죽음의 계곡을 죽지 않고 건넜습니다. 좁은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람들은 넓고 쉬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산상설교의 결론 부분입니다. 이제 산상설교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좋은 설교는 청중이 설교를 듣고 그대로 행동하게 하는 것입니다.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설교가 좋은 설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항상 적용과 결단을 촉구하게 됩니다.

설교는 서론과 본론과 결론으로 구성됩니다. 설교의 서론은 청중이 흥미 있게 설교를 끝까지 듣게 유도합니다. 본론은 말씀 즉 내용을 담습니다. 결론은 말씀을 청중에게 적용시킵니다. 그래서 청중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도록 결심하게 합니다. 그리고 힘을 얻어 결심한 대로 실천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명설교가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산상설교는 설교 연구에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산상설교는 주로 크리스천의 윤리적인 삶을 강조합니다. 즉 말씀을 들었으면 이제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이제 긴 설교를 들은 청중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좁은 문인가? 넓은 문인가? 참 목자를 따를 것인가? 거짓 목자를 따를 것인가?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인가? 나쁜 열매를 맺을 것인가?

오늘 본문은 세 가지의 비유가 있습니다. 좁은 문 비유, 양의 가죽을 쓴 이리 비유, 나무와 열매의 비유입니다.

먼저 좁은 문 비유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 7:13-14>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면 이제 두 갈래 길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좁은 문은 험난한 미래를 예고합니다. 그러나 그 문과 이어진 길의 끝에는 바로 천국이 있습니다. 좁은 문은 바로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좁은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합니다. 길이 좁기 때문에 몸이 부대낍니다. 그래서 찾는 사람이 적습니다. 찾는 이가 적다는 본문을 직역하면 ‘아주 적은 몇 사람’입니다. 그만큼 좁은 문을 선택하는 자가 적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좁은 문 비유는 천국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는 약간의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입장에서는 천국 가는 것이 쉽다고 해야 합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누구나 구원 받습니다. 천국은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이 뭐가 어렵습니까? 간단하고 쉽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그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모진 고통과 죽음은 예수님이 당하셨습니다. 우리는 아무 공로 없이 예수님이 해놓은 일에 혜택만 누리면 됩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아무런 대가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복음은 우리에게 천국 가는 길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어찌된 일인지 그 반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좁은 문은 좁은 길과 이어져 있습니다. 좁은 길은 협착하다고 했습니다. 이 협착이란 헬라어는 ‘누르다’라는 동사에서 온 말입니다. 즉 단순히 어렵다는 뜻을 넘어서 ‘학대하다’ 또는 ‘괴롭히다’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좁은 길이란 기독교 초기의 예수 믿는 분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즉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오해와 거부와 박해를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구원의 진리라고 믿습니다. 때로는 순교도 각오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길이 험하고 어려웠습니다.

세상에서 좁은 문은 반대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좁은 문은 경쟁자가 많아서 뚫기 어려운 문을 말합니다. 사법고시를 통과하는 것을 좁은 문이라고 합니다. 지원자가 많다보니 수년을 밤새워 공부해야 합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을 좁은 문이라고 합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고되고 힘든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좁은 문은 경쟁자가 오히려 없습니다. 넓은 길을 놔두고 좁은 길을 택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요한복음 12:42 말씀에는 이런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관원 중에도 저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을 인하여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회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이는 예수님 당시의 분위기였습니다. 더구나 마태복음을 기록할 당시는 로마의 기독교 박해가 극에 달할 때였습니다. 네로와 도미시안 황제 때입니다. 로마의 악랄한 기독교 탄압은 250 년간 계속 되었습니다. 이때 순교한 사람만도 300 만 명이 넘습니다. 이것을 기독교의 10 대 박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잔인한 피의 보응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오히려 점점 늘었습니다. 초기의 기독교인들은 사자밥이 되고 십자가에서 처형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죽음을 넘어서 구원에 이르는 진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313 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국교를 승인하면서 기독교는 피의 족쇄에서 풀렸습니다.

만약 기독교에 진리가 없었다면 300 년의 긴 탄압을 이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가짜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초기부터 피의 제사를 통해서 전파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수많은 박해가 있었습니다. 병인대박해 때에는 3 년간 8 천여 명의 신자들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박해는 잔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참수나 몰매질과 생매장이 다반사였습니다. 횃불로 눈을 지지기도 했습니다. 일제시대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기독교는 수많은 순교의 희생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런 박해 속에서 언제나 더 놀랍게 성장했습니다. 진리를 깨달은 많은 사람들이 좁은 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좁은 문은 예수 믿는 신앙생활이 힘들고 어렵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교회를 다니면 몸이 고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을 읽어야 하고, 새벽기도회를 나와야 하기 때문에 힘든 게 아닙니다. 십일조 헌금을 해야 하고, 성수주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전도를 해야 하고 세상 즐거움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술 담배를 끊고 건강한 삶을 살자는 것이 왜 좁은 문이 됩니까?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왜 괴로운 일이 됩니까?

예수를 믿는 길은 힘들고 어렵지 않습니다. 즐겁고 기쁜 일입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나 행복한 시대를 살면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선조들이 흘린 순교의 피로 인한 공로 때문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목숨을 각오하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증인이란 헬라어를 ‘마르툴리아’라고 합니다. 이 말은 곧 순교라는 뜻입니다. 당시에 복음을 전하는 증인은 곧 순교를 당할 각오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길은 곧 고난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난을 피해서 많은 사람들은 넓은 길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 잘못 선택한 것입니다.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좁은 문으로 가야 생명의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비유는 양의 가죽을 쓴 이리 비유입니다.

15 절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항상 어느 시대에나 거짓 선지자들이 있어 왔습니다. 이들은 겉으로는 양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외모나 가르침은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들은 카리스마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을 미혹하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습니다. 그들의 매력에 끌려서 많은 사람들이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노리는 것은 노략질입니다. 그들은 굶주린 이리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좁은 길로부터 멸망에 이르는 넓은 길로 양떼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잘못된 복음과 메시지를 가지고 사람들을 속입니다.

그들은 주로 참된 목자를 공격합니다. 뒤에서 갖은 흉과 악한 소문을 만들어냅니다.

요한일서 4:1에 이런 거짓 선지자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우리는 이들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그것을 아는 방법이 세 번째 비유입니다.


세 번째 비유는 나무와 열매의 비유입니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6-20>

16 절과 마지막 20 절에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안다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문장은 이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런 형태를 샌드위치 문장이라고 합니다. 즉 세 번째 비유는 두 번째 비유인 거짓 선지자의 주석입니다.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는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맺는 열매는 아름다운 열매가 아닙니다.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 종류의 나무가 나옵니다. 가시나무와 엉겅퀴입니다. 모두 가시가 달린 못된 나무들입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두 개의 열매가 나오겠냐고 묻습니다. 포도와 무화과입니다. 포도와 무화과는 모두 이스라엘의 번영을 상징하는 열매들입니다.

열왕기상 4:25 말씀에 이스라엘의 번영의 시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

거짓 선지자가 결코 포도와 무화과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들의 결국은 찍혀 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불에 던져짐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제대로 믿으려면 좁은 문을 선택해야 합니다. 누가 신앙생활을 방해해도 이를 이겨야 합니다. 세상 유혹과 시험을 넘어서야 합니다.

가짜들이 우리를 지도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하는 말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성경을 왜곡해서 해석하는 자들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좁은 문도 믿음 생활 자체에 많은 고됨으로 해석한다면 그것은 성경의 문맥을 놓친 것입니다. 좁은 문은 박해가 가득한 당시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을 상상과 추측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계시와 말씀 연구를 통해서 풀어야 합니다.

좋은 지도자는 성도들을 좁은 문을 선택하게 합니다. 그리고 좁은 길을 실족하지 않고 끝까지 잘 가도록 인도합니다.

좋은 지도자를 구별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성경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는지 보십시오. 성경을 쪼개는 사람을 주의하십시오. 성경을 쪼개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을 가지고 심령을 쪼개는 것입니다.

둘째, 그의 가르침이 구원으로 인도하는가 살펴보십시오. 잘못된 지도자는 자기를 좇게 합니다.

셋째, 그의 인격에 열매가 있는가 보십시오. 가짜에게는 성령의 열매들이 없습니다. 대부분 성격이 괴팍하고 무례합니다.

여러분! 황금성목사가 그러한가 잘 살펴보십시오. 진짜 같으면 저를 따르십시오. 구원의 길 생명의 길로 여러분을 인도하겠습니다. (황 금 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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