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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순종의 축복 (삼상 1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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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믿는 사람들이 물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세상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는, 입이 가벼워서 입만 동동 뜬다고 합니다. 둘째는, 물에 들어가서도 물밑에서 이야기하느냐고 정신이 없어서 엉덩이만 동동 뜬다고 합니다. 셋째는, 물 속에서도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물 속에 있던 물고기들이 못 견디고 튀어나온다고 합니다. 모두가 말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비아냥거리는 풍자적인 말입니다. 위축될 필요는 없지만 조심하고 덕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기도를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너무 가볍게 보여서도 안 될 것입니다. 황금같은 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가끔 신문이나 TV에서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 아이들의 불쌍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처럼 처참하고 가슴 아픈 일이 세상 천지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버림받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이 있는데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버림받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사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사랑과 축복을 받지만 불순종하면 저주와 버림을 받게 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순종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순종의 축복을 받기를 축원 드립니다.

1. 욕심을 버려라

  본문 19절"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사울 왕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서까지도 가장 좋은 양과 소를 남겼습니다. 자기 자신의 욕심을 위하여 보기에 좋은 짐승을 남긴 것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이나 말씀보다 욕심이 앞서게 되면 결코 순종하지 못합니다. 욕심을 버릴 때 하나님 말씀 그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라는 찬양처럼 내 욕심과 자아를 버릴 때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버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버린 자는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됩니다. 사울이 불순종한 것은 물질에 대한 욕심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그 불순종의 죄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사망을 낳은 것이다(약1:19). 우리는 물질과 명예와 세상적인 여러 가지 욕심으로 인하여 불순종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결과는 죄와 사망입니다. 순종의 방해 요소와 장애물을 과감하게 치우고 정리할 때 순종의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어떤 2층집에 이르러 1층으로 들어가자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게 보였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진귀하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지만 아무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 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모든 사람들의 팔이 구부러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의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문득 2층에서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는 호기심이 일어 2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2층에도 테이블 위에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이들 역시 팔을 구부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즐거워하며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음식을 먹을 수는 없었지만 맞은편 사람의 입에 음식을 넣어줌으로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욕심을 버릴 때 하나님이 보이고 이웃이 보입니다. 욕심으로 가득하면 하나님과 이웃이 보이지 않고 보인다고 하여도 오히려 이용하고 함부로 대하게 됩니다. 욕심이 있으면 언제나 시끄럽고 싸우고 모자랍니다. 그러나 욕심을 비우면 언제나 미소와 웃음과 섬김과 남는 풍성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울 왕은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하나님 말씀이 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하였습니다. 욕심 때문에 하나님과 모든 은사와 축복을 다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작은 것을 욕심부리다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소탐대실의 어리석고 불행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마음 속에 사울이 살아 있습니다. 욕심이 가득차 있습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멀리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물질의 욕심 때문에 더 귀하고 영원한 것을 잃어버리고 빼앗기지는 않았습니까? 욕심을 미련 없이 버림으로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여 놀라운 축복을 계속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교만을 버려라

  본문 20절"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말렉을 쳐부순 사울 왕은 득의양양해져 있었습니다. 그는 교만하여져서 자기 이름을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처음에 사울은 겸손한 사람이었으나 점점 더 교만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크게 여기고 자신은 작게 여겼으나 이제는 하나님을 작게 여기고 자신을 크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이 되었고 하나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아말렉을 진멸하였고 아각을 끌어 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자기가 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공로를 내세우고 높이고 있습니다. 교만이 하늘을 찔러 갈 데까지 간 사울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교만의 높은 데서 떨어지는 것만 남게 되었습니다.

  성 브라더 로렌즈 수도사는 싸움이 제일 많기로 소문난 수도원에 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가 그 문제 많은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노 수도사가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를 닦으시오."하고 말했습니다. 처음 부인한 수도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전통인 모양이었습니다. 그는 "네! 그러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는 곧장 식당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는 한 달, 두 달, 석 달, 계속해서 접시를 닦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엄청난 멸시와 천대와 구박이 쏟아졌습니다. 석 달이 지나서 감독이 순시차 수도원을 들렀습니다. 젊은 수도사들은 그 앞에서 쩔쩔맸습니다. 그런데 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감독이 물었습니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는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감독이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로렌즈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임명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습니다. 그들은 그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노 수도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의 겸손으로 그 후부터 그곳은 모범적인 수도원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혜입니다. 위로 하나님께로부터 왔는데 땅에서 온 줄 착각하고 땅만 바라보며 우쭐하지는 않습니까? 멧돼지는 도토리가 땅에서 나는 줄 알고 땅만 판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버리십니다. 그리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소중하게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더욱 잘 섬깁시다. 찬양합시다. 겸손합시다.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시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더욱 은혜주시고 사랑하십니다.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교만을 다 버리고 더욱 겸손하게 순종하여 영육간에 최고의 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거짓을 버려라

  본문 21절"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

  사울 왕은 아침 일찍 찾아온 사무엘에게 뻔뻔스럽게도 자기가 하나님의 명령을 다 지켰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사무엘이 짐승의 울음소리를 듣고 사울을 다그치자, 사울 왕은 변명하기를 양과 소의 좋은 것을 남긴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함이었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사울 왕은 자기의 죄악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었다는 그럴듯한 이유로 포장하려고 하였습니다. 추악한 탐욕과 불순종을 하나님을 향한 제사인양 위장했던 것입니다. 사람은 속여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속이려는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거짓과 외식을 회개해야 합니다. 불태워 버려야 합니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였던 윌리엄 제임스는 인생의 절정기에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렸습니다. 그가 알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는 불면증과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어떠한 치료법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의 병을 고쳐줄 명의를 찾아 유럽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면 과연 베를린에서 그의 문제가 해결되었을까요? 베를린에서는 아무런 희망도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비엔나는 어땠을까요? 그곳에서도 역시 아무런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파리에 만병통치약이 숨어 있었습니까? 결코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점점 더 절망에 빠졌습니다. 파리에서 가까운 런던도 방문해보았지만 역시 씁쓸히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명의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갔지만 그런 소문도 그에게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하루에 열두 번씩 자살하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습니다. 그때 누군가 기도와 믿음으로 병을 고친다는 사람을 그에게 소개해주겠다고 했지만 저명한 철학자요,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신유'라는 것을 생각하기도 싫어했습니다. 지적 훈련을 많이 받은 그는 병을 고치기 위해 안수를 받는다는 것을 전혀 내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병을 고치고 싶다는 열망을 안고 그는 안수를 받으러 갔습니다. 많이 배우지 못한 것 같은 소박한 기도의 사람이 제임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습니다. 그때의 체험에 대하여 제임스는 훗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의 사람이 내 머리에 손을 얹는 순간, 알 수 없는 에너지가 내 전신으로 퍼져 나갔으며, 마음이 아주 편해졌다. 나는 내 병이 나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의 왜곡된 지성과 아집은, 이 미친 세상에 창궐한 악을 치료하는 데에는 십자가보다 과학과 정치가 더 효과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온전해지는 방법은 윌리엄 제임스처럼 진실한 마음으로 십자가로 돌아가 생명의 성령의 능력을 받는 것입니다.

  여자들의 화장이야기입니다. 10대가 화장을 하면 치장, 20대가 화장을 하면 화장, 30대가 화장을 하면 분장, 40대가 화장을 하면 변장, 50대 이상이 화장을 하면 환장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모두 내려놓고 진실 되게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모든 것들이 불순종의 빌미가 아닌 순종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절대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오늘은 추석 명절입니다. 거룩한 주일입니다. 욕심과 교만과 거짓을 버려야 순종할 수 있습니다. 불순종의 사울이 되지 맙시다. 불순종은 저주입니다. 순종은 축복입니다. 평생 그리고 여러분의 모든 가족과 번동의 성도들이 순종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 정 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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