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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언약을 세우리라! (렘 3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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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계약을 맺으면서 살아갑니다.
무엇을 살 때 계약을 해야 되는 그런 경우가 있죠.
자동차를 살 때도 계약을 해야되고, 집을 살 때도 계약을 해야 되고... 보험을 들 때도 계약을 합니다.
계약의 특징은 쌍방의 합의에 의해서 이루어 지고... 그 계약을 어기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맺는 이런 계약은 파기될 수가 있어요.
보험금을 부을 능력이 없으면 중도에 해약을 하게 되죠. 계약을 이행할 능력이 없거나... 계약을 또 일방적으로 어기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물건은 가져가 놓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그냥 도망가 버립니다. 그러면 계약은 자동적으로 파기되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끼리 맺는 이런 계약은 불안정합니다. 언제든 파기될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살펴보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이걸 '언약'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계약이 아니고 언약입니다.
언약이 뭔가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언약입니다.
'계약'은 쌍방이 합의를 해서 다시 바뀔 수도 있고 능력이 없어서 지키지 못하거나... 그 계약이 취소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언약'은 반드시 지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이런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계약은 사람들끼리 서로 쌍방의 합의가 있어야 되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맺으신 언약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맺은 약속입니다.

사실 성경 전체가 언약입니다.
성경을 구약과 신약으로 부르잖아요. 구약이 옛 언약이기 때문에 구약이라 부르는 것이고 신약은 새로운 언약, 새 언약이기 때문에 신약이라고 하거든요.
새 언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시작이 되었어요.
이 '언약'은 순전히 우리 인간을 위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완전히 손해를 보시면서 우리와 맺어주시는 언약이에요.

구약시대에 사람들이 어떤 약속을 할 때는 짐승을 잡았습니다.
짐승을 잡아서 완전히 두 쪽으로 갈라 세웁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둘로 나누어서 한쪽은 이 쪽에 놓고 한 쪽은 저쪽에 놓습니다. 그리고서는 계약을 맺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그 갈라진 짐승 사이로 지나갔습니다. 그러면서 계약을 맺었어요.
이게 구약시대에 있었던 계약의 방법입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만약 계약을 어기면 이 짐승이 둘로 갈라져서 이렇게 죽은 것처럼... 계약을 어기면 이렇게 된다는 뜻입니다. 참, 무섭죠. 계약을 어기면 이렇게 죽는다는 얘깁니다.
그러면서 계약을 맺었거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언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오셔서 약속을 하시는데... 순전히 인간을 위한 언약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도 그렇게 하셨어요.
하루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말씀하십니다. 그때는 아직 아브라함이라고 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아브람이라고 불렀죠.
하나님이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때에 아브람에게는 아들이 없었거든요.
아브람이 하나님에게 말하기를 "하나님... 주께서 제게 무엇을 주시려고 하십니까?... 저는 아들도 없는데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아서 그를 통하여 대를 잇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아브람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셔서 "하늘을 우러러 저기 별들을 셀 수 있나 보아라!" 그러시면서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을 보니, 그때 아브람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믿으므로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고 그랬습니다(창15:6).
그때 아브람이 하나님에게 "하나님.. 그렇다면 무엇으로 제게 그걸 확실히 믿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할 때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위하여 언약을 맺으셨어요.
"너는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취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았습니다.
해가 지고 사면이 캄캄하게 되므로 아브람이 심히 두려워 하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 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 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하나님께서 타는 횃불의 모습으로 그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셨습니다(창15:17).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맺은 언약은 이렇게 일방적인 언약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언약을 세우시고... 그것을 친히 지켜 가십니다. 한번도 주님은 그 언약을 어기신 적이 없어요. 어긴 것은 언제나 인간이었어요.

언약이라는 말은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이 노아에게 처음으로 말씀하신 내용이 성경에 나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죄를 짓는데 그 죄가 너무 중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을 홍수로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십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노아'라는 한 사람을 택하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세요.
창세기 6:18-21절에 보면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 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하라 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성경에만 이 '언약'이라는 단어가 260번이나 나오고... 신약에서는 36번이나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전히 우리 인간을 위하여 친히 언약을 세우셨어요. 우리를 구원하시며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하여 이렇게 엄청난 언약을 세워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인간은 여전히 죄를 짓고... 여전히 말씀대로 살지를 못합니다.
언약하신 말씀대로 살면... 은혜와 복을 주시겠다고 하는데도 그렇게 살지를 못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 좇아 살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은 생각지도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볼 때, 구약의 율법이나 구약의 행함을 강조하게 되면... 인간은 다 죽을 것 같아요. 그 기준에 도달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어요.
다 커트라인에 걸리고 떨어져 죽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고 다 구원받도록 하시기 위하여 새로운 언약을 세우기로 작정하셨는데... 이것을 '새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할렐루야!

새 언약이 뭐냐하면,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언약으로 다시 계약을 쓴 게 바로 새 언약인 것입니다.
복을 떠 안겨서 줘도 갖지를 못하니까... 아예 이제는 밥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이는 것과 같아요.
그래도 못 먹으면 바보죠 머.... 이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이에요.
예레미야 31:31-34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31)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32)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 (33)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34)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은 언약은 계약이 아니예요.
계약은 서로 상호간에 쌍방이 합의하여 맺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 계약은 언제든 파기될 수 있고 어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계약인데... 그걸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우리와 언약을 맺으셔서... 하나님께서 친히 그것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이 언약은 순전히 우리를 위한 언약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언약이요, 우리를 복되게 하시기 위한 언약이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위한 언약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께 그런 엄청난 은혜를 입으면서...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어 주셨는데... 그 언약의 말씀대로 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새언약을 세워주셨어요.
그걸 하나님이 친히 파기하고.. 우리가 지킬 수 있는 것으로...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서 언약을 다시 맺어 주셨는데... 그게 바로 '새 언약'입니다.
31절에 보면, 새 언약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32절에 보면, 그들이 내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3절에 새언약이 어떤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참 놀라운 말씀입니다. 말씀을 잘 보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새 언약은 이것이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그러셨습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우리의 마음속에 아예 믿음을 심어주시겠다는 거예요.
우리의 마음에 말씀을 새겨주시겠다는 거예요.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는 이런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흔히 내가 예수를 믿었으므로 구원을 받았는다고 그러는데... 여러분! 모두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까?
그런데 "내가 믿었으니까 구원을 받았다" 하는 이 말에 모순이 있다는 걸 아십니까?
구원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세요.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셔서 그것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죠.
내가 예수를 믿었으니까 구원을 받았다는 말은 맞지만.... 그것조차도 사실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셨어요. 믿습니까?...
"새 언약은 이것이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믿게된 것 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12:3절 말씀에 보면,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그랬어요.
성령이 아니면 누구든지 예수를 주로 믿을 수 없다고 그랬어요.
에스겔서 11:19-20절 말씀에도 보면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그랬습니다.
성령을 우리 속에 부어 주셔서 굳은 마음, 딱딱한 마음.... 미워하고 질시하는 마음을 부드럽게 갈아서... 주의 말씀대로 살도록 하시겠다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도.. 주께서 주시는 은혜의 선물인 것을 깨닫습니다. 할렐루야!

계속해서 오늘 본문 34절에 보면,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그러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세우시는 새 언약은...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26:2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어요. 할렐루야!

누구든지 예수를 나의 구세주로 믿으면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그러셨습니다.
그런 새 언약을 세워주시겠다고 예레미야 선지자가 지금 예수님이 오시기 훨씬 전에... 예언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대왕 요시야 13년부터 시드기야왕 11년까지 42년간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주전 600년 전의 사람이에요(주전628년-586년).
예수님이 오시기 600년 전에 예언한 이 말씀... 하나님이 맺어주신 '새 언약'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서... 오늘날 저와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 때문에 구원을 받게 되고 죄사함의 은총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된 줄 믿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그 모든 죄악을 사해 주시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도 않는다고 말씀했어요. 할렐루야!

참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예수를 믿어서 구원받은 것 조차도... 은혜의 선물이에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은 맞지요. 그러나 정말 '내 믿음' '나의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까?
그렇게 변덕이 심하고... 의심도 많은 내가... 어떻게 그 놀라운 진리를 단번에 깨닫고 믿을수가 있습니까?
더구나 2000년전에 죽으신 예수를 어떻게 믿어요... 봤습니까? 눈으로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계셨던 성령님은 다 보셨거든요. 그래서 그 성령님이 오늘의 나에게 오셔서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해 주시므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된 줄 믿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거든요...
진짜 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거예요.
하나님이 내게 주신 믿음으로 인하여...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렇게 증거했습니다.
로마서 1:17절 말씀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그랬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된다는 거예요. 믿습니까?....
하나님이 다 해결해 주신 거예요. 내가 한 일이 없어요. 내가 이룬 게 없어요. 나의 공로나 업적이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어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이 좋다구요?... 믿음이 강하다구요?... 누가 믿음이 좋습니까?... 천만의 말씀이죠...
이사야 53: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리는 다 양과 같은 존재라는 거예요. 다 자기 마음대로 했지 누가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까?...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즉시 삐지고 토라지고... 툭하면 싸우고... 그러면서 무슨 믿음을 논합니까?.. 무슨 사랑을 말하고, 무슨 신앙을 논합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가 다... 그런 존재가 아니었습니까?...
우리는 연약하고 무능하고... 한없이 죄만 짓는 존재입니다.
오늘의 내가 존재하고... 이렇게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되고, 천사도 흠모하는 귀한 존재가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저 감사하고 그저 찬양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서로를 사랑하기에도 사실은 부족한 사람들이에요.
그러므로 주님은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에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주님은 우리가 늘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면서 그렇게 살기를 원하세요.

사도 바울이 그런 고백을 했습니다.
지나간 일들을 돌이켜 보니... 자기가 한 일이 아무 것도 없어요.
그러나 우리가 알기에 사도 바울은 얼마나 위대한 사도입니까?
그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 전파를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길을 다갔던 위대한 사도입니다.
그는 매를 맞아도 죽도록 맞아 봤어요. 39번의 채찍을 맞는데... 이건 정말 죽도록 맞는 겁니다.
당시의 법을 보면, 40번의 채찍을 맞으면 사람이 죽게 되니까 법으로 39번까지 치는 것으로 그렇게 규정해 놨어요. 그만큼 혹독한 형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걸 다섯 번이나 맞았다고 했어요. 순전히 예수님 때문에 당한 고난이죠.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도 많이 갇혔어요. 돌로도 맞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람들이 죽은 줄 알고 바울을 성 밖으로 내던진 적도 있어요.
세 번이나 배가 파선이 되어 죽음의 위험을 겪었고, 강도의 위험과 도적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 시내의 위험, 광야의 위험, 바다의 위험을 겪었습니다.
수없이 자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목마르고, 춥고, 헐벗은... 그런 모진 고난을 받았습니다(고후11:23-27).

그런데도 사도 바울은... 뭐라고 고백합니까?... 자기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예요.
고린도전서 15:10절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이런 고백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무엇을 해 놓고도... "하나님의 은혜인걸요!"
수고하고 애쓰고 온갖 어려움을 겪어 이루어 놓았어도... "이런 힘을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죠..." 그렇게 고백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아무것도 자랑할게 없어요. 모든 게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인데... 무엇을 내세웁니까?

요한계시록 4:10-11절에 보면...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경배하고... 그리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 빛나는 면류관을 받았지만... 그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자기의 면류관들을 다 벗어서 주님께 드리면서...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러면서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 앞에 무엇을 자랑하고, 무엇을 뽐냅니까?... 자랑할 것도 없고, 고집 부릴 것도 없고... 교만할 것도 없어요.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혹은 아직 철모르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이 하는 거지요.

사도행전 7장에 보면, 초대교회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이 순교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할 때... 듣는 사람들이 모두다 마음이 찔려 이를 갑니다.
모든 군중들이 성난 폭도들이 되어서 금방이라도 죽일 기세입니다.
그때 스데반이 하늘을 우러러보니 예수님이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모습을 그냥 볼 수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스데반을 지켜 보시는 거예요.
성경을 살펴보면, 주님은 보좌에 앉아 계신 모습으로 많이 기록되어 있지요.
보좌에서 일어서신 모습은 오직 단 한 번... 스데반이 순교하는 모습을 지켜 볼 때에 그렇게 하셨어요. 주님은 그 보좌에 가만히 앉아 계실 수가 없었던 겁니다.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스데반을 바라보십니다.

사도행전 7:55-56절에 보면,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그랬습니다.
"저기 예수님이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라!" 하고 외치니... 사람들이 귀를 막으며 "저 놈에게 돌을 던지라!" 소리를 지르면서 모두가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내치면서 돌로 치는데... 스데반의 얼굴에도 맞고 머리에고 맞고... 온 몸에서 피가 터져서 흐르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죽음이 다가옵니다. 스데반은 마지막으로 힘을 내어 부르짖으며 숨을 거두는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그러면서 다시 무릎을 꿇고 크게 외치면서....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순교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스데반이 "이 말을 하고 자니라..." 그랬습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번은 많은 관료들과 함께 군인들의 행진을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육군이 여왕의 앞을 지나갑니다. 모든 군인들이 여왕을 향하여 경례를 하며 지나가고... 여왕은 손을 흔들면서 답례를 합니다.
해군이 지나갑니다. 모든 군인들이 여왕을 향하여 경례를 하고... 여왕은 손을 흔들며 답례를 해요.....
공군이 지나가고... 여군이 지나가고... 그런데... 갑자기 엘리자베스 여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다른 군인들에게는 자리에 앉아서 손을 흔들며 격려를 했는데... 이 사람들만큼은 자리에 더 이상 앉아 있을 수가 없었던 겁니다.
여왕이 자리에서 일어나니 모든 관료들도 자리에서 전부 일어섭니다.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격려하니... 다른 고위 관료들도 전부 박수를 치면서 환영을 해요.
여러분, 이 사람들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상이군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피를 흘리며 싸웠던 용사들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쟁에서 싸우다가 손이 잘려 나가서 없고, 어떤 사람은 발이 없고.. 전부 부상자들이죠. 어떤 사람은 그래도 걸어가지만 어떤 사람은 휠체어를 타고... 그렇게 서열을 합니다.
여왕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맞이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님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주님 때문에 피투성이가 되어... 상이군인들의 모습과도 같이 그렇게 주님 앞에 가면... 주님께서도 우리를 맞이하실 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우리를 맞이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요한계시록에 보면, 천국을 소개할 때 가장 먼저 소개되는 것이 뭔가 하면...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그랬어요(계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무리 좋은 곳에서 산다고 한들... 이 세상은 눈물을 흘려야만 살 수 있는 세상이죠.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를 쓰는 사람일수록... 눈물을 많이 흘려야 돼요.
그래서 훗날, 우리가 천국에 가서 주님을 맞으면 주님은 가장 먼저... 우리의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러시면서... 빛난 면류관과 상급을 우리에게 안겨주시죠.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이십 사 장로들과도 같이... 하나님께 받은 빛난 면류관.. 주님께 벗어 드리며... "오직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세세 무궁토록 주님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그렇게 외치며 고백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 기 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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