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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정이 주는 유익 (계 3: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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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대생이 상담하는 내용을 이렇게 올렸다. “전 지금 20살 여대생인데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그냥 멍하니 가만히 있고 싶어요... 내가 무슨 일을 해야겠다 레포트를 끝마쳐야겠다 몰 해야겠다 머리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할 수가 없어요... 지금도 레포트 해야지 생각해놓고 벌써 3시간째 컴퓨터 앞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앉아있네요...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욕구상실인거 같아요. 모 잘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이러한 증세를 무기력증에 걸렸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렇게 무기력증에 걸리면 매사가 귀찮게 느껴진다.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러한 무기력증을 귀차니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귀찮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커다란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점은 각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레너드 스윗 박사가 “나를 미치게 하는 예수”라는 책에서 현대 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교회가 무기력증에 걸린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열정이 사라진 교회이다.

본문에 표현된 라오디게아 교회는 무기력증에 걸린 교회이다. 열정이 식은 교회이다.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이같이 라오디게아는 지식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영적인 분별력이 있다. 우리에게는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서 다른 종교로부터의 가르침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잘 지킨다. 잘못된 가르침, 이단 종파의 사람들이 우리의 신앙을 위협해도 우리 자신을 잘 지킨다.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제는 열정이 사라진 믿음이었다. 뜨거운 마음이 사라진 미지근한 마음이었다.

또한 라오디게아 도시는 무척이나 부자 도시이었다. 은행이 많이 있었고, 고리대금업이 성행하였고, 목화도시로 유명하여 지금도 라오디게아 지방에 가면 그곳 목화로 만든 면 종류의 옷을 판매하고 있다. 의학이 발달한 도시이다. 특히 안약이 발달하여 여러 곳으로 수출이 되기도 하였다. 경제적으로는 편안하게 살고 있지만 그들의 믿음 생활은 덥지도 않고 차지도 아니한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책망하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이 세대를 향하여 열정이 사라진 무기력한 세대라 말씀하신다. 이렇게 열정이 사라진 무기력한 교회를 향하여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고 책망하셨다. 내가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그런데 소화가 되지 않아서 고통스러워하다가 내에서 토해 내었다. 아무리 맛있게 먹었어도 입에서 토하여 내버린 것을 다시 먹는 사람이 없다. 내 뱃속에서 나왔어도 더러워서 당장 치워야 한다.

열정이 사라지고, 무기력증에 걸린 교회를 향하여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얼마나 무서운 경고의 말씀인가?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이다.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마음에 열정을 회복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면 열정이란 무엇인가? 열정은 자동차의 엔진과도 같다. 가고 싶은 방향이 정해져 있어도 자동차의 엔진에서 불이 붙지 않으면 어떻게 갈 수 있는가? 생명을 살리는 교회의 방향이 있어도 열정의 엔진에 불이 꺼지면 갈 수가 없다. 이것은 개인도 마찬가지이고, 사회도 마찬가지이고,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열정은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이다. 자동차의 엔진이요, 비행기의 엔진과도 같다.

성경에 나타난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열정의 사람이었다. 그 속에 불붙는 열정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였다. 노아를 보라. 노아가 홍수를 대비하여 배를 짓는다. 햇빛은 내려 쪼이고 주변의 사람들은 빈정거리면서 방해한다. 그러나 노아는 마음에 불붙는 열정으로 배를 짓는다.

야곱을 보라.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종살이를 한다. 야곱은 라헬을 무척이나 사랑해서 라헬을 부인으로 얻기 위해서 7년이란 세월을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라헬이 아니라 그의 언니 레아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얼마나 억울할까? 사랑하는 사람, 라헬을 얻기 위해서 다시 7년을 열심히 일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한 열정이 있었다. 20년간의 외삼촌 집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얍복강가에서 야곱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한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네 이름을 이제는 야곱이라 부르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부르라.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이스라엘이라는 말 자체에는 야곱의 열정이 담겨져 있다. 오늘날 유대인들이 세계에 흩어져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데에는 이스라엘, 즉 야곱의 열정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예레미야가 말씀을 전한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는 경험을 한다. 사람들로부터 모욕거리가 되기도 한다. 예레미야는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고 결심한다. 그러나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프란시스코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새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생태계의 설교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1871년 시카고의 대화재 때 부흥사 무디가 섬기는 교회와 그의 집도 다 타버리고 말았다. 그때 어떤 신문기자가 그에게 와서는 짓궂게 물었다. “선생님, 몽땅 다 타버렸네요. 이제 어떻게 하시겠어요?” 무디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오.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은 타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아름답고 큰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고자 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 화재를 통해 우리의 꿈을 이루어주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연 무디는 그의 믿음대로 영국에서 큰 부흥운동을 일으켜서 모아진 헌금으로 그 자리에 더 크고 아름다운 성전을 지을 수 있었다.
이같이 하나님은 지금도 열정의 사람을 통해서 일하고 계신다. 특별히 우리 시대에는 열정이 필요하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보라. 영적인 분별력이 있었다. 잘못된 가르침에 넘어가지 않는다. 생활면으로도 안정적이었다. 그러니 굳이 열심을 낼 필요를 느끼지도 못했다. 이러한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네가 열심을 내지 않을 경우 내 입에서 토하여 내리라 경고하셨다. 열심을 내라고 권고하셨다. 바로 우리의 상황에 맞는 말씀이다.

그러면, 열정이 가져다주는 유익은 무엇인가? 인생의 성공자가 되게 하신다. 인생의 승리자가 되게 하신다. 골프의 황제라고 불리우는 타이거 우즈의 승리 비결은 그의 재능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의 실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집념과 열정의 결과라고 말한다. 승리하는 사람의 뒤에는 그의 열정이 반드시 있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커피가 우리 나라에도 큰 성공을 이루었다. 미국에도 이 스타벅스 커피가 제일 성황을 이루는 것 같이 보인다.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요즈음에는 사장이라는 말보다는 CEO라는 말을 많이 쓴다. 즉 경영최고 책임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커피 회사의 경영최고 책임자인 하워드 슐츠는 CEO라는 말을 Chief Evangelist Officer라고 부른다. 이 말은 즉 자기 자신이 스타벅스 커피의 경영최고 책임자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커피 전도 최고 책임자라고 부른다. 그의 마음 속에 담겨진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코카콜라도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 회사의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내 몸 속에서 피를 모두 빼고 코카콜라로 넣어도 나는 좋습니다. 이 말 속에 담겨진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인생 성공의 비결은 열정에 담겨져 있다. 인생의 승리의 비결은 열정에 담겨져 있다.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이고,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움직이게 하는 엔진이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열정이다. 바로 이러한 열정이 우리의 꿈을 이루어 낸다. 우리의 비전을 이루어 낸다.

요즈음에 나온 책 중에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라는 좋은 책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렇다. 8살 때에 미국으로 이민간 이승복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고등학교 때까지 체조선수가 되기 위해서 운동했던 사람이다. 88년 서울 올림픽 대표로 나올 꿈을 갖고서 연습하다가 그만 다치고 말았다.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두팔, 두 다리에 마비를 가져왔다. 완전히 무기력증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승복씨에게는 마음의 열정이 살아있었다. 주의 능력을 의지했다. 결국에 하바드 의대를 졸업하고, 존스 홉킨스 병원 재활의과 수석 전문의가 되었다. 존스 홉킨스 병원은 지난 15년 동안 미국에서 최우수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이 사람의 이름은 이승복이다. 승복이라고 부르기 어려워서 SB라고 불렀다. 후에는 이 SB가 Super Boy라는 별명을 갖게 된다. 지금은 이 사람을 향하여 Superman Doctor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사람이 휠체어를 타고 병실에 회진을 돌면 환자들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한다. 이승복씨는 불의의 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인이 되었다. 육신은 완전히 무기력 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승복씨의 마음에 열정의 엔진은 꺼지지 않았다. “기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라는 책을 썼다.

이러한 열정을 통해서 결국에 인생의 성공자가 된다. 그리고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금 내 안에서 일하고 계심을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심을 확신하게 된다.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 열정이 주는 유익이다.

사랑하는 성도여! 이 시대에 위기는 열정을 잃어버린 무기력증에 있다. 열정이 없는 자를 내 입에서 토하여 내리라고 경고하셨다. 열정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주변의 상황이 무기력하게 만들어도 내 마음에 열정의 엔진이 꺼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생의 성공자로 만들어 주실 줄로 믿는다. (곽 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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