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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리석은 부자의 착각 (눅 1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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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늘 본문은 욕심 많은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참으로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혼자서 소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곡식을 거두었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창고에 쌓아두려고만 했습니다. 그는 그 곡식을 다 썩혀 버린다해도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부자는 과연 무엇 때문에 이처럼 어리석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는가 '그의 착각'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一) 소유권에 대한 착각 때문이었습니다.

부자가 이처럼 이기적인 삶을 살았던 이유는 먼저 그가 소유권에 대하여 중대한 착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8절 보면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두리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거두어들인 곡식이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것이니 자신이 간직하고 자신만 위해서 써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아무리 내가 점유하고 있고, 내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내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소유가 진정 내것이 되려면 내가 직접 만들거나, 정당한 값을 주고 사야 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것을 선물로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내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또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 정당한 대가를 주고 산 일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내게 선물로 주시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있는 모든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잠시 맡겨 놓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질도, 시간도, 우리의 생명도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기꺼이 나누어 주고,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하실 때 기꺼이 드려야 더 큰 축복을 받을 줄로 믿습니다.

눅 12:42-44에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고 했습니다.

(二) 물질의 능력에 대한 착각 때문이었습니다.

이 어리석은 부자는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했습니다 (19절)

이것은 부자가 물질의 능력에 대해 중대한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물질이 영혼의 안식과 기쁨까지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그가 이처럼 물질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직 자신을 위하여 물질을 모으고 쌓아 두는 일에만 집착했던 것입니다.
물질의 능력에 대하여 착각하게 될 때 사람들은 이기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을 위하여 물질을 쌓느라고 하나님도 잊어버리고 이웃도 돌아보지 않게 됩니다.

옛날에 우애심이 깊은 어느 형제가 함께 길을 가다가 동생이 우연히 금덩이 두개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사이좋게 하나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말없이 길을 걸었습니다. 집에 도착할때쯤 되었을 때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이 눈덩이처럼 커져있었고, 결국 그들은 다시는 얼굴을 대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물질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처럼 형제의 우애조차도 갈라놓는 것입니까? 물질이 인간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 것이기에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과 우정을 깨뜨려 버립니까? 사실 물질은 그렇게 형제의 우애를 갈라놓을만큼 소중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물질의 능력에 대해서 너무나 과대평가합니다.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그것을 탐하고 그것에 집착합니다. 그러다 보면 사랑을 잃어버리고,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질이 없을 때에는 서로 나눠주고 베풀며 살다가도 막상 물질이 많아지면 그 물질 때문에 차가운 눈으로 형제를 대하게 됩니다.
우리는 물질의 가치를 바로 알고 바로 평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물질로 인하여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 물질을 기꺼이 나눔으로서 우리들의 사랑을 더욱 배가시킬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하셨습니다. 물질의 가치를 바로 알고 온전히 사용할 줄 아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三)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에 대한 착각 때문이었습니다.

부자는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에 대하여 착각했습니다. 20절 보면 하나님께서는 부자를 가리켜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가 왜 어리석은 자입니까? 그는 하나님을 자신과 무관하신 분으로 여기고 그분과는 아무 관계없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과 무관한 분으로 착각하는 자들은 이기심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자기 자신과 무관한 분으로 착각할때 사람들은 더이상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만 바라보며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바로 이같은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들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하게 되었을 때 그들이 제일 처음에 바라보았던 것은 하나님도 서로의 모습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선악과를 따먹은 후에 자기 자신을 위하여 옷을 지어 입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타락한 그들을 찾아오셔서 어찌하여 선악과를 따먹었느냐?고 질책했을 때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고 대답했습니다. (창 3:12)
이것은 아담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죄의 근원이라고 성토한 것입니다. 또 여자가 자기에게 주었기 때문에 자신이 선악과를 먹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아담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하여 자신의 "살중의 살이요 뼈중의 뼈"라고 했던 하와를 정죄(죄의 전가) 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을 때 인간은 오직 자기만을 위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자신과 무관한 분으로 여기게 되었을 때 극도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서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반드시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바로 알아야만 합니다. 오직 자신이 섬기며 사랑해야 하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선을 행하면 상을 주시고, 악을 행하면 벌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럴때 인간은 비로소 이기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어리석은 부자의 3가지 착각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인간이 소유권에 대한 착각
둘째, 인간이 물질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착각
셋째, 인간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착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을 하나님의 선한 뜻에 따라 선용하고 언제나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원 사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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