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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 예수는 (시 119:105-112, 계 22:16-17, 마 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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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세기 종교 개혁가들 가운데 가장 논리적이고 조직적인 사람이 장로교를 창시한 칼빈입니다. 그는 「기독교 강요」라는 불후의 명작을 저술하여 개혁교회의 교리적 기초를 확립하였으며 특히 신구약 전 성경의 주석 책을 낸 대 주경(註經) 학자입니다. 칼빈은 그가 섬긴 제네바 교회에서 철저하게 강해 설교를 하였습니다. 한때 제네바 사람들은 칼빈의 엄격한 개혁에 반발하여 그를 추방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없는 제네바는 하루아침에 무정부 상태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제네바 의회는 지난 날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칼빈을 다시 모셔왔습니다. 다시 돌아 온 칼빈은 떠날 때 했던 설교 본문 바로 다음에 이어서 계속 설교를 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유명한 칼빈도 성경 전체의 주석서를 저술하면서도 유독 요한 계시록만은 남겨두었습니다.

목회자들이 성경을 설교할 때 요한 계시록은 항상 "뜨거운 감자"입니다. 그래서 교역자들 가운데는 요한 계시록 설교를 기피하는 현상이 없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은 이단들이 계시록에 집착하는 것과 비교할 때 하나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계시록은 빼앗긴 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과연 요한 계시록은 우리가 기피해야할 책입니까? 요한 계시록을 다룬다는 것이 위험부담이 많습니까? 그렇다면 어째서 하나님은 하필 문제 많은 요한 계시록을 성경에  포함하셨겠습니까?

미국의 유명한 치과의사로서 목사인 J. R 토마슨 목사님이 저술한 「21세기 요한 계시록」이라는 책이 지금부터 30여 년 전에 「생명의 말씀사」에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그 책에서 토마슨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계시록에 대한 설교를 하지 못하는 목회자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 될 수 없습니다. 만일 목회자로서 성경 전체에 대하여 설교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리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계시록은 결코 수수께끼와 같은 책이 아닙니다. 성경 가운데서 계시록은 이 책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에게 특별한 축복이 약속되어 있는 유일한 책입니다."

우리는 요한 계시록이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우리 주님의 증언을 오늘 본분에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미 1:1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하나님이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제 계시록을 마치면서 다시 한번 확인해 줍니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즉 천사)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 주님은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자신 즉 "나 예수"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이요,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이루어주실 말씀이요, 주님이 이 말씀의 주인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요한 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를 증거하는 책입니다. 성경이 예수를 증거한다는 것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길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그 구원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가 성경을 골백번 읽고, 성경을 횅하니 다 왼다고 해도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도상에서 제자들에게 질문하신 것은 신앙의 가장 핵심이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에 대하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주님의 핵심적인 질문에 베드로는 핵심을 잘 대답했습니다. 이것을 후대 사람들은 "베드로의 위대한 신앙고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베드로의 이 고백을 들으시고 기뻐하시고 칭찬하시고 엄청난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래 믿으셨습니까?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십니까? 그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교회의 직분자이십니까? 문제는 거기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활동하십니까? 그것이 여러분의 신앙적 신분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입니까? "나 예수"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처럼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라고 절대적인 신앙을 고백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오늘 계시록 본문에서 중요한 말씀이 또 하나있습니다. 그것은 "나 예수는 교회를 위하여...."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교회를 위하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요한 계시록을 보면 2: 3:에 일곱 교회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다시는 "교회"라는 단어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다 이제 계시록 마지막에 와서 다시 "교회"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2: 3:의 일곱 교회는 당시 소아시아 지역에 있던 교회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 세계와 온 역사를 통한 모든 교회를 말합니다. 4:에 가서 교회는 휴거(携去)하게 됩니다. 그 이후 이 땅에는 무서운 환란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미 그 환란 전에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다시 교회가 등장하는 것은 오늘 여기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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