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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의 차원 (골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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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영접하고난 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결혼을 하면 새생활을 하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면 새로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 변화되는 마음은 세상사람들이 추구하는 육적인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지향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지향하게 되고, 하나님을 지향하다보면 우리 안에서 새로운 마음의 지각변동이 일어납니다. 곧 하나님처럼 거룩해지고자 하는 마음,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일어납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그런 마음들이 일어나도록 자꾸만 감동시킵니다.

    오늘은 이 3가지 마음들 중에서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와 계신다는 사실을 입증할만한,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샘물이 끊이지 않고 계속 솟아오르는 것처럼,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감사하는 마음이 계속 일어나면, 내 안에 하나님이 들어와 계심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와 계신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해준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이 상태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건강한 상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은 사람’ 곧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되,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야 합니다. 동시에 그리스도의 교훈, 말씀을 받으면서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한 가지 더 해야할 일은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과연 이 말씀에 대해서 지금 온전히 순종하고 있습니까?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행하고 있습니까?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교훈, 말씀을 받으면서 믿음에 굳게 서고 있습니까? 그래도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여기까지는 해보려고 애씁니다. 노력합니다. 제가 성경공부를 인도할 때, 말씀에 대한 순종과 결단이 필요할 때, 성경공부하는 성도님들에게 ‘이 말씀대로 행하실 수 있습니까?’ 질문하면, 항상 나오는 대답이 하나 있습니다. “예, 목사님,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참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다.

    그런데 참다운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노력에다가 한 가지 더, 하나님께 보여드려야할 모습이 있는데, 그 것은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 삶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감사의 차원을 풍성하게 넓히는 삶입니다. 우리 안에 감사함이 넘쳐야만 하나님이 우리 안에 임재하신 증거요, 참다운 그리스도인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넘치게 하라”라는 말을 영어성경에서는 overflow라는 단어로 번역했는데, 일정량에서 넘쳐서 범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라는 말을 달리 번역하면 ‘감사의 홍수가 일어나게 하라’라는 뜻입니다. 홍수가 일어나면 둑이 터지면서 사방으로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사방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쓸어갑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 안에서 그렇게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감사의 홍수가 일어나서 범람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 전체를, 삶 전체를 감사로 뒤덮어야 합니다. 감사로 뒤덮여진 삶 속에서는 불평, 원망, 시기, 미움, 불안이 다 잠겨버리게 됩니다. 감사가 넘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 안에는 감사가 넘치고 있습니까? 감사의 홍수 때문에 불평의 둑이 터져서 사라지고, 미움이 둑이 터져서 사라지고 있습니까? 다른 것은 over하면 안되지만, 감사는 얼마든지 over해도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감사의 차원이 달라져야 합니다. 더 넓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 삶일까?

    1. 지금 내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 그리고 그 관계를 맺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아침형 인간]이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침형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주장하면서, 아침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침형 인간’과 더불어서 ‘감사형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하는 말, 감사하는 마음, 감사하는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의 인간 됨됨이, 인격, 생활방식, 삶 전체를 다 알 수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사역할 때 어떤 성도님으로부터 이런 고민을 들었습니다. “우리 집 아들은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지금은 철이 없어서 그렇고, 나중에 장가가고 철이 들면 잘 할 것입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그런데 장가를 가서도 여전히 감사를 잘 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걸 보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감사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사는 사람은 지금 자신이 맺고 있는 모든 관계, 대상을 하나님과 연관해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처럼, 그 관계, 대상에게도 동일하게 감사를 표현합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시어머니와 며느리, 교회 교인, 직장 선후배, 친구...... 이 모든 관계를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관계로 알고, 그 관계를 소중히 여기면서 감사를 표현합니다. 여러분은 서로 감사의 표현을 잘하고 계십니까?

    매일 감사의 황금율을 실천하십시요.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감사를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에게 감사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어느 학교에서는 인사가 “안녕하십니까?” 대신에 “감사합니다”라고 합니다. 왜 감사한가? 건강해서 이렇게 서로 만나서 반갑게 인사할 수 있으니, 감사한 것입니다. 우리 교인들도 집, 교회, 직장에서 만나면 첫 번째 인사가 “감사합니다”로 통일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아니면...... 그러면 인간관계에서 100점 만점 중에서 50점은 따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화받을 때도 “누구세요?” 따지지 말고, “예, 감사합니다”로 해보십시요.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감사형 인간’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풍성한 축복을 받습니다.

    2. 작은 일, 사소한 것에 대해서 ‘지금 여기서’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서 감사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인간의 욕심과 관계가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갈수록 커지게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작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가, 나중에서 그보다 더 큰 것이 주어져야만 감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감사해야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지 않고, 당연시 하고, 그러다보니 ‘감사마비’가 됩니다. ‘심장마비’보다 더 무서운......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십자가 구속의 은혜에 대해서 늘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 가족, 친구, 남이 베풀어준, 아주 작은 일, 사소한 것에 대해서 ‘지금 여기서’ 감사해야 합니다.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나중으로 미루면 반드시 후회하게 됩니다.

    고 김종수 목사님의 책 [내 죄 때문이야]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박세라 어머니는 연약한 7대 독자를 살리시기 위해 10년, 20년, 35년 가시짐을 머리에 얹고 과수원에서 초가집으로 오십니다. 손이 가시에 찔리고 얼굴이 가시에 찔리고 피가 흘러내립니다. 어머니가 싸리문을 열고 들어오십니다. 툇마루에 앉아 있던 나는 벌떡 일어나서 받아 내려드려야만 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피나는 어머니의 두 손을 잡고 ‘어머니, 고맙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어야 옳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어머니! 고맙습니다’란 말을 한 번도 마음깊이 드리지 못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못된 자식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 때 만일 내가 ‘어머니! 고맙습니다’ 라고 한마디 드렸다면 어머니는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행복해하셨을까요? 아! 한이 됩니다.”

    큰 것에 대한 감사는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있는 사람은 남이 나를 위해서 한, 아주 작은 수고, 사소한 것에 대해서 ‘지금 여기서’ 감사합니다. 미루지 않고 그때그때 감사할 때, 그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의 축복이 쌓이고,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인데, 한 해의 첫 수확, 첫 열매에 대해서 감사하는 날입니다. 올해도 내게 주신 첫 수확, 첫 열매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고, 감사의 차원을 두 배, 열 배 확장하는 삶이 되셔서 여러분의 창고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히 차고 넘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김 충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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