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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노아의 기도 (삿 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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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밤 11시 10분 전, 올 해 나이 오십인 김영수 씨, 여느 날처럼 무거운 몸으로 집으로 들어섭니다. 아내는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에 빠져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왔수?> 건성으로 인사를 합니다. 자기 방에서 MP3로 음악을 들으면서 인터넷 채팅을 하느라 아버지가 귀가했는지조차 모르는 대학생 아들 녀석, 아버지가 방문을 여니 그제야 고개만 까닥합니다. 노랗게 물들인 머리에 한쪽 귀엔 귀고리, 당장 <사내자식이 그게 뭐니~?> 한 마디 하고 싶지만, 꾹 참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학원에 갔던 고등학생 딸이 막 돌아옵니다. 그러자 자기가 왔을 땐 본 척 만 척 하던 아내가 냉큼 달려가 호들갑을 떱니다. <아이고, 얼마나 고생 했니, 배고프지? 먹을 것 좀 줄까?> 그제야 내일 막아야 할 어음 때문에 여기저기 뛰어다느니라 저녁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이 생각나면서 시장기를 느낍니다. 딸 옆에서, 딸과 함께, 한 술 뜨고 싶지만, <여태 밥도 안 먹고 뭐했느냐?>는 잔소리 듣기 싫어, 그냥 쓰린 속 부여잡고 잠자리에 듭니다.

김영수 씨의 고백입니다. <밖에서 피 말리는 전쟁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오면, 당연히 위안을 받고 싶지요. 그런데 집에서는 마치 내가 가족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 같아요. 어쩌다 눈에 띠어도 <왕따>지요. 지금까지 마누라와 자식 먹여 살리느라 고생한 걸 알아주기는커녕, 인사도 제대로 못 받으니, 불경기라 회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집에 가도 그 모양이고, 자판기 커피 한 잔 들고 베란다에 서 있을 땐 가끔 이대로 떨어져 죽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낀다니까요.>

# 2
성형외과 의사인 장 박사는 최근 10년 전에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장안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의사였습니다. 특히 방학이나 명절 연휴 때면 수술 요청이 쇄도하여 가족 여행은커녕 휴가 한번 제대로 갖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점점 커져 가는 병원, 점점 널리 알려지는 자신의 명성에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그랬던 그가 얼마 전 중대 결심을 한 것입니다. 올 초 건강했던 동료 의사가 갑자기 쓰러져 세상을 떠난 일에 충격을 받아,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로 한 것이지요. 그러자 가족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해서 가족과 함께 열흘 정도 유럽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고, 온 가족을 놀라게 해 줄 생각에, 혼자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짰습니다. 드디어 이 멋진 계획을 발표하는 날, 장 박사는 소풍을 앞둔 아이처럼, 매우 설레는 표정으로, 자신이 미리 준비한 비행기 표를 자랑스럽게 흔들며, 온 가족에게 가족 여행 계획을 선포했습니다.

박수갈채는 받지 못한다 해도, 그래도 함께 기뻐하며 이 계획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반응은 한 겨울 찬 물을 끼얹는 듯 했습니다. 장 박사의 솔직한 고백을 그대로 전합니다.

<집사람은 2년 전에 애들이랑 다녀와서 또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둘째 녀석은 그 때가 중간고사 기간이라 하면서 자기에게 너무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고 도리어 짜증을 부리더군요. 큰 녀석은 아예 가족 여행은 재미없다며 친구들과 배낭여행 갈 테니, 아예 그 티켓으로 바꿔달라고 하더군요. 나는 가족들에게 돈 버는 기계였나 봐요. 이제 좀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 가지며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나를 받아 주지 않으니, 홧김에 젊은 여자랑 외국으로 도망가서 대접 받으며 살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니까요.>

# 3
지금은 자기 혼자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40대 중반의 김성환 씨, 그는 10년 동안 운영하던 중소기업체가, IMF 환난 위기 때 도산한 뒤, 아예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경제적으로 실패한 가장으로 가족들 볼 낯이 없기도 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가족들이 그를 버렸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김성환 씨의 고백입니다. <지난 세월, 사업상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사실입니다. 그래도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 가족들과 너무 멀어져 있더군요. 사업부도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잔소리도 늘어나더군요. 그런데 아이들은, 아빠가 언제부터 나한테 관심이 있었느냐며, 아예 상관하지 말라고 반응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 화도 낼 수 없었지요. 더 섭섭한 것은 아내마저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내가 무엇을 그리 잘못 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김성환 씨, 자기 스스로 집에서 나온 것 맞지만, 그러나 지금도 그가 가족을 버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가족에게 버림받은 것은 자신이며, 그 땐 가출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젠 가족들과 화해하고 싶지만, 그동안 깊어진 감정의 골을 메울 수 있을지 자신은 없습니다.

# 4
한 때 헛기침 소리만으로도 온 가족을 제압하고, 어떤 경우에도 무시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었던 아버지의 전성시대는 이제 갔습니다. 저들은 대부분 바람을 피우고도 당당하게 어머니에게 따뜻한 밥 얻어먹던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들이었지요.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는 구호를 외치며 열심히 공부했던 저들, 취직한 후에도 앞만 보고 달려온 저들, 돈 열심히 벌어 나도 아버지처럼 자랑스러운 가장이 되겠다는 일념에, 세상에서의 온갖 수모와 역경도 참아온 이 시대의 아버지들, 그러나 저들에게 돌아온 것은 영광의 트로피가 아니라 가족들의 싸늘한 시선뿐입니다.

이젠 그동안의 무관심을 회개하고 돌아오려 해도 가족들이 반겨주질 않습니다. 차라리 IMF 환난 위기 때는 <고개 숙인 아버지들>에 대한 온정적인 분위기라도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그런 것조차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너무 빨리 늙어버린 사회 풍조 속에서, 사오정이니 오륙도니 하여, 환갑도 되기 전에 퇴물 취급당하는 세태를 살게 되었습니다. 한 쪽에선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어지간하면 100년을 너끈히 산다는데, 그렇다면 앞으로도 50-60년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저 한숨이 절로 날 뿐입니다.

2005년 상반기, 뉴스에 보도되는 아버지 관련 기사를 보면 무너져 내리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이 잘 나타납니다. 남편 3명 중 1명은 아내에게 폭력을 당함. 남성 3명 중 1명은 폐암에 걸림. 40대 남성 자살률 같은 세대 여성의 4배.

모 기관에서 청소년 100명에게 물었습니다. <내 아버지를 닮고 싶은가?> 놀랍게도 응답자의 33%만이 아버지를 닮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37%, 잘 모르겠다가 30%, 무려 67%의 아이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버지의 어떤 모습을 닮고 싶지 않은가라는 질문엔, 가족에게 무관심한 태도, 자주 화를 내는 모습, 자녀를 믿지 못하는 불신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시대 가정 문제의 중심엔 아버지가 있군요. 그렇습니다. 모든 가정 문제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최소한 가장 중요한 원인 제공자, 아버지 맞습니다. 아버지가 무너지면서 가정이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 5
오늘 주신 본문 말씀에도 한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위대한 아들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 그러나 이 아버지의 사정도 지금 썩 좋지 못합니다. 가장 참기 힘든 점은 남편인 자기보다 아내가 먼저 하나님의 천사를 만났다는 점입니다. 아내는 이미 하늘의 영광을 체험한 뒤입니다. 그러나 정작 가장이며 남편인 자신은 주님의 천사도 만나지 못했고 아무런 영광도 체험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줄 알면 아내가 조용히 있기라도 할 것이지, 사사기 13장 6을 보니, 그 아내가 남편에게 달려와 자신의 체험을 말합니다. 내용인즉, 3절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시어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축복의 말씀을 주셨다는 겁니다. 5절, 그 아이들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라는 말씀도 받았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그 음성을 들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마노아가 위대한 것은, 아내가 전하는 모든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점입니다. 그랬습니다. 마노아는 아내의 말을 의심하거나, 조롱하거나,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왜 남편인 나에게 먼저 천사를 보내시지 않았느냐고, 우리 가정에 말씀을 주시려거든 가장인 저에게 먼저 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평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아내가 나만 소외시킨다고 화를 내며 가출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노아, 그는 아내의 말을 듣자마자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8절,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지금 남편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버지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만났던 하나님의 천사를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내가 체험했던 그 영광 나도 보기 원한다고 간구합니다.

우리 시대 무너져 내리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여러 차원의 진단과 처방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다 일리가 있는 처방이라고 봅니다만, 그러나 성경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처방은 이것입니다. 이젠 아버지도 기도하라는 겁니다. 이젠 남편도 기도하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젠 아버지도 주님의 천사를 만나야 합니다. 이젠 아버지도 기도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영적으로 바로 서지 못하고 가정과 자녀가 잘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현대인들의 가슴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열정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바쁘게만 살아야 하는 아버지들의 가슴 속엔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이렇게 바쁜데 영광은 무슨 영광, 지금 한가하게 천사 타령할 때가 아니에요, 그럴 시간에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지요. 그러나 기억하실 것, 영광을 사모하지 않고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이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아빠는 바빠, 바빠서 나빠!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나 심각한 우리 자녀들의 외침입니다.

존경하는 아버지 여러분, 지금 내가 목말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열망, 대체 무엇을 향한 열망입니까? 혹시 한번이라도 하나님의 천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나도 체험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어 보셨습니까? 하늘의 영광을 대물림해야지, 그런 기도를 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내가 만난 하나님, 나도 만나고 싶지 않으십니까?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문제를 푸는 가장 중요한 해법 하나, 그것은 우리 아버지들이 마노아의 기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나보다 먼저 믿고, 나보다 더 잘 믿는 아내를 두셨습니까? 감사하시고 아내의 안내를 따라, 이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 시대 아버지들에게 요청되는 첫 번째 자세입니다.

# 6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9절인데요,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아멘!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들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아버지의 간구를 들어주십니다.

저는 우리 동광 교회 아버지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아버지들의 기도소리가 주님의 보좌를 흔들고 하늘 문을 여는 힘 있는 기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런데 9절을 보니, 한 가지 문제가 있었군요. 하나님이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천사를 보내주셨는데, 그 순간 그만 남편이 아내 곁에 함께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순간인데, 남편이 그 자리에 없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인데요, 남편과 아버지 여러분, 은혜 받는 자리를 떠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요, 이 때 아내요 어머니인 여성들께서 해 주실 일이 있습니다. 10절인데요, 함께 읽으며 마음에 새깁시다. / 13:10 / (읽기) / 어떻게 해라? 급히 달려가서 남편에게 고하라! 그렇습니다. 급히 달려가서 남편에게 고해야 합니다. 남편을 탓하고, 남편을 헐뜯고, 남편을 포기하는 대신,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급히 달려가 받은 은혜를 전해야 합니다.

정말입니다. 아내마저 포기한 남편,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아내가 포기한 남편, 절대로 온전한 아버지로 서기 어렵습니다. 해서 주신 말씀, 은혜 받았으면 가장 먼저 급히 달려가 남편에게 고하라는 겁니다. 이것이 이 시대 아버지를 살리는 두 번째 처방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여러분, 남편과 아버지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지고 보면 참 안된 인생 아닙니까? 죄라면 사랑하는 가족 먹여 살리겠다고 새벽부터 밤까지 죽도록 충성한 죄밖에 더 있습니까? 먹고 살겠다고 발버둥치느라고 천사도 만나지 못하고, 은혜도 받지 못하고, 영광도 체험하지 못했으니, 더욱 측은한 인생 아닙니까? 부디,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런데요, 이 때 우리 남편들이 배워야 할 또 하나의 자세가 있습니다. 11절인데요,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갔다!>는 대목입니다. 정말입니다. 아내가 전도할 때 남편은 그 말 잘 들으시면 됩니다. 은혜 받으러 가자고 말할 때 순순히 응하시면 됩니다. 주님 만나러 가자고 할 때 어서 일어나 아내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아내 말 안 듣고 세상 따라 갔다가 지금 아버지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정말입니다. 믿음이 좋은 아내의 말 잘 들어 망한 남편은 없습니다. 특히 신앙 문제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마노아가 그랬습니다. 아내가 급히 달려와 주의 천사가 오셨다고 하자, 두 말도 하지 않고, 일어나 아내를 따라갑니다. 그리곤 주의 천사를 만나, 이렇게 고백합니다. 12절,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결정적인 고백입니다. 베드로의 고백과 통하는 고백입니다. 마리아의 고백과 그 깊이에서 만나는 고백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존경하는 아버지 여러분, 내 인간적인 욕심 대신 주님의 말씀으로 채우시기 바랍니다. 내 뜻, 내 욕망 대신 주님의 뜻, 주님의 말씀이 내 인생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이 시대 아버지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결정적인 길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떠나선 성공할 수 없습니다.

# 7
드디어 마노아도 주님의 천사를 만났습니다. 예언의 말씀도 받았습니다. 그러자 마노아의 가슴 속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해서 그는 당시 가장 귀한 염소 새끼를 잡아 주의 천사를 대접하려 합니다. 그런데요, 여호와의 사자가 이르기를, 16절 중간 대목,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 찌니라!> 하십니다.

중요한 대목인데요, 주의 천사를 만나 응답을 받은 후, 감사의 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라는 겁니다.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 찌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림이 마땅하다는 거지요. 해서 마노아는 아내와 함께 단을 쌓고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번제를 흠향하시고, 놀라운 은총을 주시는데요, 직접 확인합니다. / 13:19-20 / (읽기) / 지금 약속한 아들이 태어나기 전입니다.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지기 전입니다. 그저 천사를 만나 말씀을 받은 것뿐입니다.

그런데 마노아는 미리 감사하여 단을 쌓고 예배를 드립니다. 그렇게 저들 부부 불길 같은 예배의 감격을 체험한 후, 삼손이란 아들을 낳았던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아버지들께 한 말씀드리고 갑니다. 아버지, 이젠 예배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예배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이젠 아버지가 먼저 예배의 자리를 지켜주시고, 아버지 직접 단을 쌓아 주시고, 아버지 직접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아버지의 가정이 망하는 법 없습니다. 예배하는 남편의 아내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예배 시간에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배 시간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배 시간에 어루만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배 시간에 길을 열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예배 시간에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배 시간에 영광을 맛보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배 시간에 다서 일어서게 해 주십니다. 이 시대 아버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예배를 통한 회복입니다. 우리 동광의 아버지들, 예배에 성공하시고, 사랑받고 존경받는 아버지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7
하나님은 예배하는 남편, 기도하는 아버지, 마노아를 어여삐 보시사, 드디어 아들을 주셨습니다. / 13:24 / (읽기) / 그 이름을 삼손이라 하라 하셨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랬습니다. 삼손은 아버지의 기도로 복을 받은 아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가을, 부부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부가 주 안에서 같은 꿈꾸게 되시기 바랍니다. 부부가 함께 주의 천사 만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부부가 함께 축복의 음성 듣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부부가 함께 예배드리시기 바랍니다. 해서 부부가 함께 자녀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금년 추수감사절은 아버지 손으로 단을 쌓아 드리는 제단, 내 생애 최고의 감사가 넘치는 제단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장 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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