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마귀를 이기신 예수님 (눅 4:1-13)

본문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40일 금식기도 후에 마귀의 시험을 받고, 그 마귀를 어떻게 물리치시고 승리하셨는지에 대해서 말씀한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지금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해야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쪼록 이 시간 말씀을 듣는 중에 영적인 깨달음을 통해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남은 여생동안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1.예수님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다(1절).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동안 금식하실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다. 그런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먼저 전제되어야 하느냐 하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 한다. 1절을 다같이 보자. '예수께서 성령이 충만을 입어...광야에서...성령에게 이끌리시며' 예수님께서 성령충만하여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하실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광야같은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성령에 이끌리며 산 적이 많은가? 내 맘대로 산 적이 많은가? 기억하라. 이 육체는 한평생 성령에 의해 쓰임받든지 아니면 마귀에게 쓰임받든지 둘 중에 하나이다.

2.성령충만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아도 마귀의 시험을 받는다는 사실이다(2절).
2절에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1)마귀는 약한부분을 찾아서 시험한다.
예수님이 40일동안 주려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공격했다. '...주리신지라' 마귀는 지금 예수님이 육신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육신의 배고픔을 채우는 것임을 알고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유혹했다. 그때 예수님이 어떻게 했는가? 신8:3을 인용해서 말씀했다.
(눅4: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하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또 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했다. 사람은 떡, 곧 밥만 필요한가? 만약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면 밥 말고 또 무엇이 필요한가?
마4:4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이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다(철학, 심리학, 문학, 인터넷에서 나온 지식 등). 보이는 육신의 생명은 밥이 필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영적인 생명은 말씀이 필요하다.

2)예수님은 마귀에게 첫 번째 시험을 받을 때 말씀으로 대처했다.
만약 육신으로 대처했다면 실패했을 것이다. 돌들을 떡덩이로 만들어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약성경 신8:3의 말씀을 인용해서 마귀의 유혹의 말을 물리쳤다. 그런데 예수님이 마귀의 시험을 받았을 때 즉시로 그 입에서 말씀이 나왔던 것은, 시험받기 전부터 말씀을 가까이 해서 마음판에 새겨 놓았기 때문이다. 평상시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평상시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혹이 올 때 싸워보지도 못하고 넘어질 수밖에 없다(성경공부, 성경읽기, 암송, 묵상 등).

3)여기서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말씀이 마음속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성령은 자신의 말씀으로 인도한다는 것. 그러므로 성령충만하여 지속적으로 성령의 인도를 받을려면 말씀이 충만해야 한다.

3.하나님만이 경배의 대상이시다(8절)

마귀는 세상의 권세와 영광을 보여주며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될 것이다'라고 유혹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신6:13을 인용하여 물리쳤다(8절).
우리가 마귀의 두 번째 시험(5-8절)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마귀는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마귀는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왜 하나님만 경배의 대상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이다. 그 분은 우리의 창조주이기 때문이다(시100편). 그리고 죄에 팔렸던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죄에서 구원해 주셨기 때문이다(엡1:7).

4.세 번째 시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1)마귀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9-11절). 성도는 세상에 누구를 드러내야 하는가? 자신인가?/주님인가?

2)마귀도 성경을 인용한다(10-11절). 왜, 인용했을까? 자기가 인용한 성경을 믿고 자기 말에 넘어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저는 믿는다. 그런데 마귀가 인용한 성경을 살펴보면 마귀가 잘못인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말씀을 악용
한다(이단, 여호와증인, 사이비에 속해 있는 자들도 말씀 인용함). 마귀는 시91:11-12을 인용하고 있다.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사실 마귀가 인용한 시91편의 전체적인 내용은 '하나님을 의뢰하고 살 때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마귀는 일부분만 빼가지고 악용했던 것이다.

이런 마귀의 궤계를 간파한 예수님께서는 12절에 마귀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과 역행하고 충돌된다는 사실을 말씀을 인용해서 물리치고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말씀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눅4:12)
예수님은 신6:16을 인용하셨는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신6:16-19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시험치 말고, 다만 명령을 지키고 행할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신6:16-19을 찾아보자.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17) 너희의
하
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명령과 증거하신 것과 규례를 삼가 지키며, (18-19) 여
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
사 네 대적을 몰수히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하신 아름다운 땅을 들어가서 얻으리니 여호와
의 말씀과
같으리라'(신6:16-19).

5.마귀는 시험에서 패배해도 영원히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13절).

1)생활속에서 마귀를 이겼다고 영적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 마귀는 다시금 공격할 틈을 찾는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마귀가 공격할 틈이 생기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한다. (엡4:2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2)마귀가 손을 안대는 사람은 영적으로 무딘 사람이다. 죄 가운데 있어도 무감각한 사람. 이런 사람은 영적으로 구멍이 너무 크게 나있는 사람이다. 벌집처럼 구멍이 나 있는 사람이다(교만, 외식, 말씀멀리함. 기도않함, 전도안함,
거짓말, 혈기부림, 속임, 욕심, 감정대로 행함, 마음속에 미움과 질투, 정욕, 우월감, 열등감, 남을 판단, 등). 이런 사람은 마귀가 손도 안된다. 왜냐하면 가만히 놓아두어도 자기 말을 잘 듣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즉시로 예수님께 죄를 고백해야 한다.
그러면 주님이 흘리신 십자가의 피로 깨끗하게 씻겨 주신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을 때 승리하려면 이와같은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도 예외없이 마귀한테 이용당하고 짓밟히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예수님처럼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고 승리하기 위해서 기도로 깨
어 있어 성령충만하자. 말씀에 충만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자. 마귀가 어떤 유혹을 하든지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록된 말씀으로 물리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