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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내의 열매 (약 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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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 넷째는 오래 참음입니다.

성도에게 이 오래 참음이 필요한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오래 참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본문 말씀 7절에 보면, 농사 짖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농사란 오래 참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씨앗이 싹을 낸다든지 그 싹이 자란다든지 그것이 열매를 맺는 일은 물론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오래 참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전도서 3장1절에 보면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이 땅에는 우리가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는, 오래 참아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참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들이 상대하는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내 아내 내 남편도, 내 자식도 내 부모도 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 오래 참아야 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 10절에도 보면,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의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오래 참을 줄 아는 사람은 인간관계에 성공하고 오래 참지 못하는 자들은 실패합니다.

그 다음에 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고난이 있다.

질병의 고난, 가난의 고난,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인간관계의 고난, 거기다가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신앙의 핍박으로 말미암는 고난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고난을 이겨내는 성경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인내, 오래 참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욥이 있는데 여기 11절에 보면 욥의 인내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가 욥기를 읽어보면 욥이라는 사람이 당한 고난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정말 잘 나가던 사람이었고, 다복한 가정에 부유한 재물을 가지고 이웃 사람들에게도 존경 받고 거기다가 하나님도 잘 섬겼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 이유 모를 고난이 닥칩니다. 하루아침에 재산 다 날리고 자식들 다 죽는 꼴을 보고 자기 몸에는 병까지 들어서 재에 앉아 기왓장으로 그 몸을 긁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친구들의 책망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아내에게까지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큰 고난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런 고난이 왜 왔는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은 그가 어떻게 인내했는가를 보여 줍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런 인내의 열매들을 잘 맺힐 수 있을까?

먼저,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여기 7절에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 까지 길이 참으라” 했습니다. 또 8절에 보면“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고 하는데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힘든 것도 다 해결되고, 밝힐 것도 다 밝혀집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주님의 재림을 알면 모든 것을 잘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기 11절에 보면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때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로 고난도 주시고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을 주시기도 한다.

그러나 그 주님은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또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더라도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받을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우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의 의지하면서 모든 것을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 앞서 오래 참았던 사람들을 생각해 볼 때 우리도 참을 수 있습니다.

여기 10절에 보니까,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고 합니다.

여기 나오는 선지자들은 누구를 가리키는지 모르지만 누구든지 간에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은 다 오래 참은 자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는 토굴에 들어가기까지 했습니다. 또 호세아 같은 선지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가운데 그 아내가 얼마나 음탕한 짓을 많이 했음에도 그를 용서하고 오래 참으면서 하나님의 일을 했습니다.

그 밖에도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미련할 정도로 오래 참은 사람들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하기 위해 120년 동안 방주를 지었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한 아들을 얻기까지 25년을 기다렸고, 이삭도 20년을 기다렸습니다. 요셉은 13년의 세월 동안 애급에서 노예생활과 감옥생활을 하면서 오래 참아야 했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오래 참아야 했고, 다윗은 10년 동안 사울 왕에 살인적인 추격을 받으면서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가장 모범이 되는 사람은 욥입니다. 그는 얼마동안 기다렸는지는 몰라도 그가 당한 고난의 깊이를 생각하면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오래 참음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그를 인내하는 자의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래 참음으로 받는 복을 생각할 때 우리는 오래 참을 수 있습니다.

여기 11절에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라고 합니다. 인내에는 반드시 상이 따르고 헛되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인내의 축복은 그런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복보다 더 좋은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에 보면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면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믿음의 시련은 우리에게 인내를 만들어 주는데, 그 인내가 바로 우리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 인내라는 것은 우리에게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축복만 주는 것 아닙니다. 영적인 축복을 주는데, 우리의 영혼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신앙인격을 만들어 준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우리 한국 성도들에게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은 이 오래 참음의 열매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너무나도 급하고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론 우리들이 빨리 해야 할 것 있습니다. 회개할 것은 빨리하고 말씀 순종도 빨리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 도와주는 것도 마음이 있을 때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빨리 빨 리가 능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오래 참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우리 앞서서 오래 참으면서 살았던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또 오래 참음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생각하면서 이 가을에 인내의 열매를 맺는 우리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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