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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으로 큰 자 (눅 22: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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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높아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남들 앞에 큰 소리 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왕이면 남들보다 더 잘 살고 싶은 것이 세상 사람들의 심정입니다. 남들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렇도록 공부하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해야 진짜 큰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잘못된 방법으로 큰 자가 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든 세상이 되고 있고 살아가면서 우리가 그렇게 힘들어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 주시는 말씀을 통해 진짜로 큰 자가 누구인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큰 사람입니까?
혼자 잘 난 척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혼자 세상 짐을 다 지고 가는 사람입니까?
남들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가 큰 사람이 됩니까?
진짜 큰 사람은 예수님이 시련을 겪는 동안에 주님과 함께 한 사람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섬기는 것이 곧 나를 섬기는 것이라고 주님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가 시련 중에 있을 때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진 것 없어 힘들어하는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이리 저리 뛰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다고 해서 무시해 버리지 말고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못난 사람이라고 여겨지거든 더욱 그를 세워 주도록 하십시오. 같이 못할 사람이라고 여겨지거든 더욱 축복하고 격려해 주십시오.

오늘 제자들은 주님께서 마지막 저녁 식사를 베푸는 자리에서조차 누구를 가장 큰 사람으로 칠 것이냐를 가지고 말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 식사자리를 마련했는데 그런 것도 모르고 제자들은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다투고 있으니 그런 제자들을 바라보는 주님의 마음이 어땠을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정말 철부지 어린애라도 이렇게는 안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예수님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을 텐데 무엇 때문에 예수님이 그렇게도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는지 전혀 눈치도 없이 그저 자기 잘났다고 떠들어대며 말다툼을 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그렇게 한심해 보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분위기를 몰라도 그렇지 지금까지 주님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생각도 못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아마도 우리 같으면 고함이라도 냅다 질렀을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아주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가장 큰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하고, 또 다스리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렇게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주님이 너희를 섬기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주님이 시련을 겪는 동안에 주님과 함께 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큰 자는 누군가 하면 바로 어린 사람과 같이 되는 사람입니다. 진짜로 다스리는 사람은 먼저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사람과 같이 되어질 때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모두를 어른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섬길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다스릴 줄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시련을 겪은 사람이라야 진실한 마음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주님을 섬기기 위해 그 어떤 어려움과 시험도 견뎌낸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들을 돌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세워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섬기는 가운데 실패와 좌절을 겪어본 사람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자에게 왕권을 준다고 말씀하시며 그러한 자라야 주님 나라에 들어와 주님의 밥상에서 먹고 마시며 옥좌에 앉아서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깊이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는 다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왕권이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고난 중에도 다른 사람들을 섬긴 것처럼 아니 세상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의 온갖 못된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면 우리가 그 섬김을 받고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역시 주님처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섬김은 그저 다른 사람 앞에서 머리를 숙이는 것만이 아닙니다. 말로 다른 사람들을 세워주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받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는 곧 다른 사람들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잘 것 없이 보이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를 세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나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무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먼저 심김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깁니다. 그냥 보기에는 못나 보여도 그에게도 내가 가지지 못한 장점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누구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아무 가치가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을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하고 비록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를 받들어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상대방을 충분히 이해해주어야 하며 설사 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해도 상대방의 말과 행동들을 그리고 그의 살아가는 모습을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자가 진정 주님 앞에서 큰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세워주어야 합니다. 결코 그 어떤 말로도 무시하지 마십시오. 상대방을 깎아 내리지 마십시오. 상대방을 추켜 세워주십시오. 칭찬해 주십시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내가 채워주도록 하십시오. 상대방의 기쁨을 내 기쁨처럼 여기고 상대방이 잘 되도록 힘을 다해 돕도록 하십시오. 어떤 경우에라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내가 먼저 상처를 받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십시오. 그리고 오히려 상대방을 위해 복을 빌도록 하십시오. 그럴 때 우리가 복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노라고 베드로 사도는 말씀합니다.

아무리 오늘의 세상이 다른 사람을 짓밟고라도 나만 잘 되면 되는 세상이라고 해도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에게는 이미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권세가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먼저 섬기는 자의 본이 되어짐으로 말미암아 주님 앞에서 가장 큰 자가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억할 것은 우리들에게는 사단의 시험과 더불어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주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세워 나가기 위한 주님의 아픔을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계십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든든한 자녀로서 뿐 아니라 좋은 군사로 세우시기 위해서 얼마나 눈물 뿌려 기도하시는지 우리는 알고 계십니까? 여기 보십시오. 사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믿음의 용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베드로조차도 한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베드로조차도 누가 큰 자로 칠 것이냐를 가지고 말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곧 더 큰 시련이 다가오게 됩니다. 그것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는 "시몬아, 시몬아, 보아라! 사탄이 밀처럼 너희를 체질하려고 너희를 손아귀에 넣기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나는 네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에는 네 형제를 굳세게 하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를 넘어뜨리기 위한 사단의 책략이 얼마나 큰 지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께서는, 자기가 반드시 예루살렘에 올라가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힙니다. 이에 베드로가 예수를 꼭 붙들고 "주님, 안 됩니다. 절대로 이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하면서, 예수께 항의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셨습니다.

그래요 금방 예수님을 그리스도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던 베드로의 마음에 사단은 금방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만들더란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베푸시는 자리에서조차도 베드로와 제자들은 또 다시 누가 큰 사람으로 칠 것이냐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끈질기게 사탄은 하나님의 일보다 사람의 일을 먼저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어코 베드로로 하여금 자신의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먼저 자기를 생각하게 만들어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게 만들더란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때에라도 믿음이 꺾이지 않기를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을 돌이켜 회개하고 돌아올 때에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형제들을 굳게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중 부활하신 다음에 주님은 갈릴리 바다까지 좇아가 베드로를 만나 비록 베드로가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을 깨우쳐 주시고서는 또 다시 베드로에게 주님의 일꾼으로서 사명을 재확인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을 때 베드로는 그의 글 베드로전서 2장 9절에서 "그러나 여러분은 택함을 받은 민족이요, 왕의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국민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베드로를 세우기 위해 주님이 얼마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늘 보좌에서 기도하셨습니까? 그러한 주님의 사랑이 있기에 베드로가 바로 세워졌고 요한이 바로 세워졌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사울을 바울 되게 하시기 위해 주님은 바나바를 세우십니다. 그 바나바로 인해 사울이 바울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곁에는 또한 저를 끊임없이 격려하는 많은 협력자요 중보자가 있었던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아울러 바나바의 끊임없는 격려를 통해 마가가 바로 세워지고 그로 인해 주옥과 같은 마가복음이 우리들 앞에 펼쳐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바나바가 얼마나 많은 욕을 먹었습니까? 바울과도 그로 인해 크게 다투고 헤어지기까지 했지를 않습니까? 그런 오해를 받으면서도 바나바는 마가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마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저가 바라보았기에 이렇게 끝까지 수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쉽게 비난합니다. 수군 수군대며 아주 매장을 시키기도 합니다. 외면을 하기도 하고 시기 질투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흥분해서 대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조용히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그를 다시 세워주십니다. 아니 더 좋은 일꾼으로 삼으시더란 말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에서도 그러합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족속이라고 말합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이요 하나님의 보물단지처럼 귀한 하나님에게 속한 족속이라고 말합니다. 아니 아무개와 같은 사람이 어떻게 거룩한 백성이 될 수가 있겠는가 말씀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이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이미 너희를 깨끗케 하였노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베드로를 다시 세우시듯 지금도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고 계신데 또한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신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면서 우리 모두를 바로 세우고자 하시는데 그렇다면 바나바처럼 그리고 베드로의 고백처럼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잘못이 눈에 보이면 그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하나님 앞에 대신하여 엎드려 용서를 빌며 또한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홍 인 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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