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뜻을 정하여 (단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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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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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가 쓴 '악마의 편지' 란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영국의 노신사가 도서실을 찾아갑니다. 이 책 저 책을 훑어보다가 기독교 신앙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신사는 책을 읽던 중 마음속에서 갑자기 하나님에 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그 순간 악마가 찾아옵니다. 악마는 그의 마음속에 말합니다. "점심시간이야, 뭘 그렇게 생각해." 그 순간 노신사는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누르고 식당으로 갑니다. 점심을 먹다가 또 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일까? 나는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가?" 이 때 악마는 다시 그의 마음에 속삭이고 노신사는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밥 먹는데 뭘 골치 아픈 생각을 하나. 우선 식사를 끝내고 보자." 식사를 끝냈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생각이 어렴풋이 나오려고 합니다. 그러나 노신사는 악마의 간섭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거 뭐. 있을 수 있는 생각이지. 오늘은 너무 바빠.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아." 그는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탑니다. 버스에 앉자 신문을 읽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노신사의 뒤에서는 악마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을 사단은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사람의 가장 민감하고 약한 부분을 찾아내어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약한 부분을 통하여 사단이 유혹하지 못하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며 하나님께 뜻을 정해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결단하였습니다. 여기의 '뜻을 정했다' 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 외에 다른 것에는 순종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모든 음식은 우상에게 제물로 드린 것이므로 그것을 먹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일이라고 다니엘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먹지 않기로 뜻을 정한 것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은 시작부터 다릅니다. 그런데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믿어도 대강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한 신앙을 원하십니다. 여러분들도 다니엘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뜻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뜻을 정하면 운명이 달라집니다. 뜻을 정하면 삶이 달라집니다. 뜻을 정하면 길이 열립니다. 다같이 찬양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떤 뜻을 정해야 합니까?
첫째로 말씀대로 살리라
'다니엘 학습법' 을 쓴 김동환 전도사는 서울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어릴 적에 다니엘처럼 되겠다고 정한 뜻을 따라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국비유학 조건에 교수직까지 보장된 대학원 진학 제의와 대기업 비서실의 입사 권유를 뿌리쳤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원인 모를 병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전도에 의해 신앙을 가지고 기도로서 병이 치유되는 기적의 체험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새벽기도를 나갈 때마다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말씀의 일꾼이 되게 해주소서" 라고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자녀들이 매일 기도하지 않으면 밥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지 않으면 그 날은 공부하지 말라고 교육했습니다. 신본주의 교육으로 일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시험기간에 나간 부흥회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공부하겠다' 고 뜻을 정한 것이 서울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비결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캠퍼스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고액 과외 기회도 마다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모아 전도하며 공부를 가르치는 '스카이 스쿨' (Sky School)을 운영하였습니다. '다니엘 학습법' 은 스카이 스쿨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도록 한 학습 노하우를 정리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고 뜻을 정한 복된 결과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됨으로 다니엘의 환경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 대신에 갈대아 학문을 배우게 되었고, 히브리 말 대신에 갈대아 방언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재판장" 이란 뜻을 지닌 다니엘 이름 역시 "여신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라는 의미의 '벨드사살' 로 고쳐졌습니다. 그렇기에 다니엘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은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러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뜻을 정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주어진 환경이 어렵다기보다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노라고 뜻을 정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유익과 편함만을 생각하는 기회주의자로 살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주어지든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노라고 뜻을 정했을 때 하나님을 위하여 큰 일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고 뜻을 정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기 바랍니다.
둘째로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 설교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 죽음이 두려워 예수를 버리지 맙시다. 풀의 꽃같이 시들어버릴 목숨 때문에 예수를 버리지 맙시다. 풀의 꽃같이 시들어버릴 목숨을 아끼다가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더럽게 무릎꿇고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 향한 정절을 지켜야 합니다. 다만 나에게는 일사각오의 결의만 있을 뿐입니다. 이 몸이 시들기 전에 주님 위한 제물이 되겠습니다. 주님 위한 십자가 고난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 앞에 서서 어찌 주님 얼굴 뵈오리이까. 그런고로 나에게는 오직 일사각오만 있을 뿐입니다." 주기철목사는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감옥살이에서 수년동안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눈물 없이 못 가는 길 피 없이 못 가는 길 영문 밖의 좁은 길이 골고다의 길이라네"의 찬양처럼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요즈음 '몸 만들기' 란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성형수술도 하고 헬스클럽에 가서 근육을 키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한 몸 만들기' 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뜻을 정하여야 합니다. 몸이 환경에 의해 더럽혀지고 변질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니엘은 자기 몸의 거룩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8절에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하사하는 음식은 바벨론 신에게 바치는 예식을 행하고 나서 나누어주는 음식이었기에 그것을 먹음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다니엘은 뜻을 정하였습니다. 왕이 주는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아니한 것은 죽음까지도 불사한 순교의 각오가 들어있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믿음의 결단입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우상에 드려진 음식을 결코 먹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거룩하게 보존하려고 뜻을 정한 것입니다.
셋째로 기도하며 살리라
임종을 앞둔 노인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려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은 노인에게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할아버지, 예수를 영접하시고 마귀를 부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품에 안기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목사님이 재촉합니다. "할아버지, 마귀를 부정하세요.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목사님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노인은 대답합니다. "아니, 목사님! 내가 지금 어디로 가게될지 알지 못하는 판국에 괜히 말 잘못했다가 한쪽 편을 화나게 만들면 어떻게 합니까?" 인생을 살면서 왜 갈팡질팡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뜻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 실패합니까? 기도하려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왜 불안합니까? 기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분명하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나 기도하며 살리라고 하나님께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어떠한 경우에도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사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총리의 자리에 올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도하는 일만큼은 어김없이 행하며 살았습니다. 다니엘 6장10절에 보니 "다니엘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한 것은 기도하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매일 무릎을 꿇고 예루살렘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위대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리라는 뜻을 정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뜻을 세우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축복해 주십니다. 도와주십니다.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은 뜻을 정한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들의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더 나은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피아노 속에는 240개의 쇠줄이 있습니다. 4만 파운드의 강한 힘으로 이 줄들은 피아노 본체에 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피아노 속의 긴장이란 정말 엄청난 것입니다. 그토록 강하고 끊어질 듯한 긴장 속에서 피아노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뜻을 정하고 사는 모습은 신앙적 긴장을 나타냅니다. 믿음의 줄이 느슨하게 풀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살아갈 때 아름다운 삶의 선율이 나오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고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으로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며 살리라고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뜻을 정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목사)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결단하였습니다. 여기의 '뜻을 정했다' 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 외에 다른 것에는 순종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모든 음식은 우상에게 제물로 드린 것이므로 그것을 먹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일이라고 다니엘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먹지 않기로 뜻을 정한 것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은 시작부터 다릅니다. 그런데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믿어도 대강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한 신앙을 원하십니다. 여러분들도 다니엘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뜻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뜻을 정하면 운명이 달라집니다. 뜻을 정하면 삶이 달라집니다. 뜻을 정하면 길이 열립니다. 다같이 찬양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떤 뜻을 정해야 합니까?
첫째로 말씀대로 살리라
'다니엘 학습법' 을 쓴 김동환 전도사는 서울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어릴 적에 다니엘처럼 되겠다고 정한 뜻을 따라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국비유학 조건에 교수직까지 보장된 대학원 진학 제의와 대기업 비서실의 입사 권유를 뿌리쳤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원인 모를 병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전도에 의해 신앙을 가지고 기도로서 병이 치유되는 기적의 체험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새벽기도를 나갈 때마다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말씀의 일꾼이 되게 해주소서" 라고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자녀들이 매일 기도하지 않으면 밥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지 않으면 그 날은 공부하지 말라고 교육했습니다. 신본주의 교육으로 일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시험기간에 나간 부흥회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공부하겠다' 고 뜻을 정한 것이 서울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비결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캠퍼스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고액 과외 기회도 마다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모아 전도하며 공부를 가르치는 '스카이 스쿨' (Sky School)을 운영하였습니다. '다니엘 학습법' 은 스카이 스쿨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도록 한 학습 노하우를 정리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고 뜻을 정한 복된 결과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됨으로 다니엘의 환경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 대신에 갈대아 학문을 배우게 되었고, 히브리 말 대신에 갈대아 방언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재판장" 이란 뜻을 지닌 다니엘 이름 역시 "여신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라는 의미의 '벨드사살' 로 고쳐졌습니다. 그렇기에 다니엘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은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러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뜻을 정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주어진 환경이 어렵다기보다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노라고 뜻을 정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유익과 편함만을 생각하는 기회주의자로 살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주어지든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노라고 뜻을 정했을 때 하나님을 위하여 큰 일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고 뜻을 정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기 바랍니다.
둘째로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 설교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 죽음이 두려워 예수를 버리지 맙시다. 풀의 꽃같이 시들어버릴 목숨 때문에 예수를 버리지 맙시다. 풀의 꽃같이 시들어버릴 목숨을 아끼다가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더럽게 무릎꿇고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 향한 정절을 지켜야 합니다. 다만 나에게는 일사각오의 결의만 있을 뿐입니다. 이 몸이 시들기 전에 주님 위한 제물이 되겠습니다. 주님 위한 십자가 고난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 앞에 서서 어찌 주님 얼굴 뵈오리이까. 그런고로 나에게는 오직 일사각오만 있을 뿐입니다." 주기철목사는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감옥살이에서 수년동안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눈물 없이 못 가는 길 피 없이 못 가는 길 영문 밖의 좁은 길이 골고다의 길이라네"의 찬양처럼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요즈음 '몸 만들기' 란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성형수술도 하고 헬스클럽에 가서 근육을 키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한 몸 만들기' 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뜻을 정하여야 합니다. 몸이 환경에 의해 더럽혀지고 변질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니엘은 자기 몸의 거룩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8절에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하사하는 음식은 바벨론 신에게 바치는 예식을 행하고 나서 나누어주는 음식이었기에 그것을 먹음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다니엘은 뜻을 정하였습니다. 왕이 주는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아니한 것은 죽음까지도 불사한 순교의 각오가 들어있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믿음의 결단입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우상에 드려진 음식을 결코 먹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거룩하게 보존하려고 뜻을 정한 것입니다.
셋째로 기도하며 살리라
임종을 앞둔 노인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려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은 노인에게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할아버지, 예수를 영접하시고 마귀를 부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품에 안기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목사님이 재촉합니다. "할아버지, 마귀를 부정하세요.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목사님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노인은 대답합니다. "아니, 목사님! 내가 지금 어디로 가게될지 알지 못하는 판국에 괜히 말 잘못했다가 한쪽 편을 화나게 만들면 어떻게 합니까?" 인생을 살면서 왜 갈팡질팡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뜻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 실패합니까? 기도하려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왜 불안합니까? 기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분명하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나 기도하며 살리라고 하나님께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어떠한 경우에도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사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총리의 자리에 올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도하는 일만큼은 어김없이 행하며 살았습니다. 다니엘 6장10절에 보니 "다니엘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한 것은 기도하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매일 무릎을 꿇고 예루살렘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위대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리라는 뜻을 정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뜻을 세우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축복해 주십니다. 도와주십니다.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은 뜻을 정한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들의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더 나은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피아노 속에는 240개의 쇠줄이 있습니다. 4만 파운드의 강한 힘으로 이 줄들은 피아노 본체에 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피아노 속의 긴장이란 정말 엄청난 것입니다. 그토록 강하고 끊어질 듯한 긴장 속에서 피아노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뜻을 정하고 사는 모습은 신앙적 긴장을 나타냅니다. 믿음의 줄이 느슨하게 풀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살아갈 때 아름다운 삶의 선율이 나오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고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으로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며 살리라고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뜻을 정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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