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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공동체(7) - 성령(Holy Spirit) (행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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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제기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원치 않는 일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예배드리고 은혜받아 집에 돌아왔는데, 사소한 일로 다투며 화를 내곤 합니다.
조금 전에 그렇게 기뻐하며 즐거워했는데, 갑자기 그 기쁨이 사라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다시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 하겠다고 다짐 다짐했는데, 또 다시 그런 행동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자신에 대해 실망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기도하며 살리라, 성경말씀을 부지런히 읽으리라 다짐하고 계획했는데, 한 주간도 가지 못해 원상태로 돌아 가버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작은 일에 분노하고, 속상하고, 자존심 상해합니다.
내가 내 자아를 통제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감정에 끌려다닙니다. 나쁜 습관과 육체의 쾌락에 매여 살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깁니까?

2. 성령충만의 필요성

그 원인은 간단합니다. 혼과 육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혼은 정신적인 영역으로, 생각하는 지능, 감정, 그리고 의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이 영을 통해 하나님의 통제를 받을 때에는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골치 덩어리가 됩니다. 미움과 시기, 질투, 음란한 생각, 다툼, 전쟁과 같은 더러운 일을 행하는 아지트가 됩니다.
여러분, 기도할 때나 찬양할 때, 말씀을 들을 때에는 우리 마음에 미움이나 시기, 질투, 음란한 생각이 사라집니다. 왜 그럴까요? 그 때에는 우리 안에 있는 영이 성령님과 함께 우리의 혼과 육을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또 혼과 육이 편한대로 익숙한대로 행동합니다.
우리의 혼과 육은 모든 것을 스스로 처리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에 따라, 기분에 따라 말하고 행동합니다.
육체의 정욕이 이끄는대로 행동합니다. 육체가 편한대로 게으르게 생활합니다.
혼과 육을 다스리는 영의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영이 보다 강력하게 우리의 혼과 육을 다스리려면,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예수를 처음 믿을 때부터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을 날마다 초청하고 그분의 도움을 요청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성령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7:38-39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성령님이 우리의 혼과 육을 가득 채우고 흘러 넘치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게 성령충만입니다. 성령님이 우리의 혼과 육을 가득 채우고 흘러 넘치게 되면, 우리의 혼과 육은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풍성한 삶을 살게 됩니다. 새 힘과 능력을 얻게 됩니다. 우리 안에서 흘러 넘쳐 밖으로 나가게 되면, 이웃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우리 집에서 저녁 6시에 저의 친한 친구를 저녁식사에 초청하였습니다. 제 친구는 5시30분에 일찍 제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사람이 부엌에서 한참 붙이고, 끓이고, 요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손님이 예상보다 일찍 오시니 요리하는 모습대로 손님을 맞이하여 거실에 앉게 하고 차를 대접하고 요리가 어느 정도 끝날 때까지 기다리게 합니다.
아내가 계속 요리를 하고 있는데, 집사람 친구가 전화했습니다.
“손님 왔어?” “응, 좀 일찍 왔어.” “잘 도착했데?”
“몰라. 내가 요리하느라 정신없어서 이야기할 틈이 없었어.”
“요리 빨리 마치고 손님과 대화하는 게 좋을 거야. 들은 이야기인데, 너를 위해 멋진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더군.”
집사람은 빨리 요리를 끝내고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을 고치고 손님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손님으로부터 푸짐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은 항상 우리를 위해 좋은 선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 바빠서 그분과 대화할 시간을 내지 못하여 그분의 선물을 받지 못합니다.
“성령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저에게 좋은 것을 주실 줄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저를 도와주세요.”
이렇게 성령님과 대화할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우리는 성령님께서 준비해놓으신 좋은 선물, 은사를 날마다 풍성하게 받게 될 것입니다. 성령충만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성령충만 받으려면

성령충만을 받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동체가 함께 성령의 충만을 받은 것은 오늘 성경에 기록된 초대 예루살렘교회에서 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성령충만을 받게 되었습니까?
사도행전 1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그러면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120명의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전심전력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시작한지 열흘 쯤 되었을 때인 오순절에 함께 모여 계속하여 기도하던 120명의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강하게 임재하셨습니다. 그들은 모두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이게 성령충만의 원형입니다.

성령충만을 받는 유일한 길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외에는 성령충만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육체가 건강하고, 우리의 혼이 기뻐 춤추며, 영적으로 권세있고 능력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령님이 내 안에 충만히 임하실 것을 기대하고, 사모하면서 기도하면 됩니다.

4. 성령임재 때 나타나는 현상

자, 그렇게 성령님을 사모하고 기대하며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임재하시는데, 성령님께서 임재하실 때 나타나는 현상이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다른 하나는,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성령은 구약의 히브리어로 ‘루아흐’ 라고 하는데, 바람, 숨, 생기 란 뜻입니다.
성령은 그 나타나는 현상이 바람같습니다.
바람은 자기가 불고 싶은대로 자유자재로 붑니다.
성령은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영입니다.
고후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는 모든 얽매임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 죄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로마서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를 얽어매는 모든 환경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우리를 얽어매는 질병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시기 때문입니다. 가족 사이의 어려운 관계, 직장의 골치 아픈 일, 사업의 어려움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내 주위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합니다. 성령은 자유하게 하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불의 혀같이 우리안에 나타납니다. 불은 강력한 힘을 상징합니다.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하시면, 우리는 힘있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어떤 어려운 환경도 돌파할 수 있는 기적을 창출하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엘림 선교회에 속한 원주민 교회에서 부활절에 일어난 일입니다.
갑자기 성난 암사자가 정글에서 뛰쳐나와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축을 잡아 먹은 사자는 한 여인과 소년을 죽이고 곧장 교회로 향했습니다. 교회에서 불과 몇 미터 전에 멈춰선 사자는 사납게 으르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겁에 질려 떨고 있을 때, 목사가 소리쳤습니다. “두려워 마세요. 사자 굴에서 다니엘을 구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 이곳에 계십니다. 부활의 예수께서 바로 이곳에 계십니다.”
그런 다음에 목사는 사자에게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너 사자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를 저주하노라.”
그러자, 너무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사자 위에 내리쳤고 사자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는 사자의 주검 위에 올라서서 사자를 강단 삼아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온 마을이 떠들썩했고, 17명의 마을 주민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데니스&리타 베넷, “성령님과 당신”, p.191 인용)

이뿐 아닙니다. <성령님과 당신>이란 책을 보면,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기적적인 일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몇 백명 분의 식량으로 수천명을 먹였고, 성만찬을 위한 목적으로 물이 포도주로 변했는가 하면, 한 무리의 성도들이 다른 마을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물 위를 걷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티모아 섬에서는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문서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데이빗 뒤플레시스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그 당시까지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는데,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몇 명까지 셈을 했는지 잊어버렸습니다. 어쨌든 아무도 우리 말을 믿지 못할 정도예요!”

오늘도 성령충만한 사람들을 통하여 이런 기적이 일어납니다.
누가복음 9:23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성령님은 누구신가? 이 질문에 대하여 신학자들은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성령님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창조주요 구속주이십니다.
성령님은 지금 여기에서 창조의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요즘 일어나는 희한한 일들은 성령의 재창조의 역사입니다.
서울의 예인교회 청년은 영구치가 빠져서 음식 먹을 때마다 고생했습니다. 이 청년은 너무 가난하여 잇발을 해넣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잇발을 창조하실 수 있다고 믿고 기도하였더니 잇몸에서 피가 나더니 잇발이 나오기 시작하여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성령님의 재창조의 역사입니다.

인간의 힘의 한계에 부딪쳤습니까? 힘쓰도 용쓰도 되지 않습니까?
슥 4:6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성령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분의 능력이 여러분을 통하여 역사하게 기도하십시오.
그분은 없는 것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5. 성령충만에 따르는 방언의 은사

4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초대교회 때, 성령충만을 받은 120명의 제자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난 현상은 방언입니다.
이들에게 나타난 방언은 외국어 방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경험한 방언과는 다릅니다.
당시 오순절 절기를 지키러 외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오래 전 조상 대부터 조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아왔으므로 모국어를 잊어버렸고 자기나라 언어로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충만받은 120명의 제자들이 방언으로 기도하고, 찬양하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소리를 듣고 많은 외국에서 온 유대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120명의 제자들이 각각 자기 나라 언어로 말하는 것을 듣고는 깜짝 놀랍니다.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8절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12절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이 때, 베드로가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우리가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오늘날 왜 이런 기적들이 요즘 자주 일어납니까?
이 시대는 마지막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에 성령을 부어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수많은 영혼을 추수하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에게 주님은 성령님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방언을 듣고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 중에 그날에 3천명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기적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영혼 추수, 영혼구원입니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하루에 2만-3만명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추수입니다. 이를 위하여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6. 교회 공동체가 다른 사회의 공동체와 다른 독특한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공동체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공동체, 성령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공동체, 성령님의 능력을 사모하고 기대하고 이를 위하여 기도하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 공동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충만을 사모하십시오. 성령충만을 기대하십시오.
성령의 충만을 받도록 기도하십시오. 오늘도 우리 안에 살아계시는 성령님은 우리를 통하여 기적을 베푸십니다. 천국은 죽고 난후에 가는 세상만은 아닙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성령충만받을 때, 이미 천국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기쁨이 충만하고, 사랑이 넘치고, 건강과 샬롬을 경험하는 천국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 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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