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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에게 선택권을 주겠다 (눅 23: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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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는 강도들 이름은?
성경에는 이름이 없다. 그러나 몇몇 필사본에는 이름이 나오지만 각각 다르다.
기스마스와 게스타스, 요아타스와 마가트라스, 조아템과 감마 등 - 추측이나 허구
인적사항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 둘은 왜 십자가형을 받았을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강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로마법에서 강도짓은 사형에 해당하는 형벌이 아니었다. 따라서 그들이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것은 그들이 몇 번 우발적으로 범죄행위를 했다기보다는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했을 가능성이 많다.
또는 마가복음에 의한다면 그 둘은 폭동을 일으킨 바라바와 함께 폭동을 주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2. 그들이 누구였고, 죄목이 무엇이었든지,
그 날 세 사람은 십자가에 처형되었다. 세사람 모두 채찍질을 당하고, 십자가를 메고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도시를 힘겹게 걸어 나왔다. 그들은 골고다 언덕에 섰다. 세 사람이 함께 골고다에 이르렀을 때 두려운 광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보다 앞서서 십자가에 처형되었던 사람들의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을 수도 있었고, 그 때까지 숨이 붙어있는 채로 그대로 매달려 있는 다른 사형수들을 볼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해골이라고 불리는 그 언덕은 세 사람을 유죄든 무죄든 가리지 않고 무차별하게 받아들였다. 병사들은 세 사람 모두를 향해 망치를 휘두르고, 못을 박아 육체를 찢어놓았다. 그들의 잔인함은 누구에게도 차별을 두지 않았다.
  죽음의 그림자는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 그것은 부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죽음은 의로운 사람과 불의한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죽음은 남자와 여자를, 어른과 아이를, 건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죄와 죽음, 멸망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임해야 하는 심판이었다. 그러나 그 곳에 우리 주님이 계셨다. 마땅히 멸망 받아야하는 강도와 같이 우리 주님도 멸망 받을 자리에 계셨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죄악을 위해서, 우리의 죄악을 뒤집어쓰기 위해서, 우리 주님은 강도들처럼, 강도들과 함께, 강도 속에 둘러싸여 있었다.

3. 세 개의 십자가가 하늘 위로 솟아오른다.
왼편에 행악자가 달리고, 왼편에 또 다른 행악자가 달리고, 그 둘 사이에 양팔을 벌린 채 하나님의 아들이 달렸다.
  고통들이 밀려온다. 못에 박혀 축 처진 몸으로 인해서 숨을 쉬지를 못한다. 숨을 쉬기 위해 자꾸 발짓을 한다. 손과 발에 힘이 들어 갈 때마다 못에 가련하게 걸려 있는 손과 발이 찢어진다. 녹슨 못이 뼈에 닿을 때마다 시큼한 고통이 온 몸에 전해진다.
  십자가의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던 강도들은 그 둘 사이에 달린 말없는 남자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 분은 아무런 말이 없다. 들썩이는 입술을 가끔 열어 무어라고 조용히 중얼거릴 뿐 아무런 말이 없다. 말하다가 그 분은 눈물을 흘린다. 그 분의 눈물은 고통의 눈물이기보다 깊은 슬픔과 연민의 눈물처럼 보였다.
 
4. 성난 군중들의 비웃음이 시작된다.
“저 사람이 남은 구원하였으면서도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 구나.” 군인들도 희롱했다.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너를 구원해봐라.”
두 강도도 소리를 지르며 소리쳤다. 그러다가 행악자중 한 사람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다. 그는 무엇 때문에 그의 생각을 바꾸게 되었을까? 함께 비방하다가 무엇이 그로 하여금 십자가에 달린 그 분을 주님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했을까? 무엇이 그로 하여금 주님을 받아들이고 “그분이 행한 것은 모두 다 옳은 것 이었다”고 고백하게 했을까?

  사람들의 웅성거림로 인해서였을까?, 병사들의 비웃음과 모욕을 듣고 였을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분의 머리위에 쓰여진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때문이었을까? 무엇 때문이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는 주님을 향해 간청한다. “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
  주님은 약속하신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그 소란하고 고통스럽고 부조리한 십자가에서 부르짖는 기도를 우리 주님은 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느 곳에 있습니까? 아무리 분주하고 바쁜 속에서도 우리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알아들으십니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전철 안에서 지친 몸과 마음으로 드린 기도도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도와주는 이가 없고 나 혼자 고통에 매달리는 것 같은 외로움에 질식해도 우리 주님은 나의 신음과 아픔에 귀를 기울이실 수 있을 만큼 큰 귀를 가지고 계십니다. 고통이 극에 달하고 죽음이 나를 에워싸도 그 가운데서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은 기가 막히게 알아들으십니다. 당신은 어떤 곳에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기도하십니까? 내가 뭐라고 기도하든 어떤 기도를 하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5. 십자가에 달린 강도는 무엇 때문에 구원을 갈망했을까요? 단지 죽어가는 두려움이 무서워서였을까요? 고통이 극에 달했을 때 이를 악물고 내뱉은 간청이었을까요? 아니면 갑작스런 회심에 따른 순수한 믿음에서 나온 고백이었을까요?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약속하시고, 응답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 강도들은 그 후로도 몇 시간동안 숨이 붙어있었다. 병사들은 그들이 계속 살아있는 것을 보고 육중한 망치를 들어 그들의 다리를 부러  뜨렸다. 그들은 몸을 지탱할 수가 없어서 숨이 막혀왔다. 그리고 그들은 긴 숨을 내 쉬더니 이내 고요해졌다. 그 둘은 모두 다 예수님처럼 죽었다. 예수님도, 왼편 강도도, 오른편 강도도 똑같은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한 강도는 낙원에서 잠을 깼지만, 한 강도는 멸망의 나락에 떨어졌다.

6. 왜 성경은 그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을까? 어쩌면 성경의 기자들은 행여나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나는 저 강도와는 다르다고 생각할까봐 의도적으로 그들의 이름을 빼 버린 것은 아닐까?
나도 그들의 모습과 같게 보라고...
  우리는 두 강도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본다. 그들처럼 우리들도 모두 죄인들이다. 그들처럼 우리들도 모두 죽어야 마땅하다.
  예수님은 강도 가운데 계셨다. 그들은 선택해야만 했다. 이 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주님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단지 비방해야 할지, 천국에서 눈을 뜨든지 지옥에서 눈을 뜨든지.... 우리 주님은 그들에게 영원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우리는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내가 남자로 태어날지 여자로 태어날지,
내가 박씨 성을 가질지 이씨 성을 가질지, 내 생김새가 어떻고 내 유전자가 어떻고... 이 모든 것은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나의 영원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전에 선택하셨다. 그리고 나에게는 자유의지를 통해 또 다른 선택권을 주셨다. 나의 영원을 어디에서 보낼지 하는 것은 내게 선택하라고 하신다.
 
2. 두 행악자의 모습 속에서 오늘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그들 중 하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소망을 거절한다. 예수님이 내 삶과 인생과 영원한 나라의 왕이 되실 수 있는 가능성을 뿌리친다. 예수님께서 주실 수 있는 사랑, 자비, 용서, 영생, 낙원을 불가능한 것으로,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닿을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 둘 중 구원받은 강도처럼 요청함으로써 모든 것을 받아들입니다. 우리도 모두 주님을 요청함으로써 영생과 구원을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두 행악자들 사이에 주님이 팔을 벌리고 계시듯 오늘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주님은 두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손을 펴서 주님을 붙잡으려고 하면 우리 주님은 인자한 손길을 우리에게 펼쳐주십니다. 그 분의 사랑이 모든 이들에게 놀랍도록 가 닿아 있는지 우리는 이제 압니다.

  평생을 헛되게 살아온 인생들이, 너무도 쉽게 세상과 타협하면서 살아왔던 인생들이, 지옥 같은 곳에서 살아온 인생들이 이제 그 분의 사랑을 통해서 낙원에 이릅니다.
여러분은 낙원에 이른 사람이라면 여러분 곁에는 낙원에 이르러야 할 사람이 없습니까?  (이 양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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