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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네게 지시할 땅 (창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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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 갔더라

저는 성경을 읽다가 마음속에 부딪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성경구절들이 어떤 때에는 새롭게 다가오는 그러한 경험들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성경을 늘 읽으시겠지만, 저와 같은 목회자들은 하는 일이 말씀을 읽고 해석하고 가르치고 전하는 일이기에 사실은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그 말씀이 새롭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비수처럼 제 마음속에 박히어 계속해서 생각이 나고 묵상하게 되는 그런 말씀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말씀들이 있으실 줄 압니다.

오늘 제가 전하려고 하는 말씀은 바로 그런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수도 없이 읽었고 들었던 말씀입니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 -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땅은 어디일까?
물론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나안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결론을 알기 때문이지만 사실 우리의 삶의 결론적인 부분은 우리가 아무도 알 지 못한 채 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 말씀하시는 ‘내가 네게 지시할 땅’이 어디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순종하며 살지만, 그 땅이 어디인지 알지 못합니다.

특별히, 그것은 내 자신에서 벗어나 때때로 더욱 그렇습니다. 자녀나 남편, 가정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요즈음은 입시철입니다. 새로운 선택의 갈림길에 우리의 아이들이 서 있습니다.
초조한 마음으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한 살, 두 살 먹으면서 정말 이렇게 계속 살아야 되는 것인지.... 또는 다른 길을 찾아야 되는 것인지 어느때보다도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진지하게 말씀속에서 우리의 삶에 대하여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야 할 길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그 땅이 어디인지, 어떻게 그 길을 가야하는지를 생각하면 생각이 깜깜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내가 네게 지시할 땅’을 생각해 보며 우리 모두가 바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원합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는 시작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만 잘 읽어도 그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첫문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

그렇습니다. 먼저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쉬운 말로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입니다.

어렸을 때 국어책을 읽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이 철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철수는 선생님 말씀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철수를 칭찬했습니다. 그래서 철수는 너무 기뻤습니다.’
이 단순한 이야기가 바로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잘 설명해 줍니다.

아브라함의 출발점은 다른 곳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의 출발점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원한다고 떠나는게 아닙니다. 내 생각에 지금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출발하지 않으면 늦는다는 조급함 때문에 출발하는 것도 아닙니다.

언제입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 ‘출발해라 박목사야!’라고 이르시는 때가 내가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떠날 때의 모습은 그 진리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민9:17-18상)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1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였고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쳤으며

구름이 장막위에 오래 머물든지, 잠깐 머물든지 하나님이 말씀하신 때,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때에 이스라엘백성은 움직여야 합니다.
(22)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유진하고 진행치 아니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때,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실 때에는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 시기를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그 시기를 자신이 정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탕자였습니다.
(눅15:11-14) ‘또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비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산을 다 모아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하더니 (14) 다 없이한 후 그 나라에 크게 훙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탕자는 아버지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지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분가하도록 하실 때까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꾸만 나이가 먹어가는 것 같고, 좋은 기회를 다 놓쳐 버리는 것 같고, 이러다가는 이도 저도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나아가 말합니다.
‘아버지에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주소서’
우리도 똑같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탕자의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결과를 뻔히 예측할 수 있었지만, 아들을 이기지 못하고 아픈 마음을 안고 재산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버지의 예상대로 탕자는 궁핍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출발이 사람의 뜻이 되어지면 궁핍한 인생이 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가면 어떤 일이 생깁니까?
다윗은 하나님께 묻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것도 거듭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다윗이 아둘람굴에 있을 때에

(삼상23: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 (삼하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삼하5:19)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

다윗은 결코 위대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삶에 여러번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시작했을 때 그의 삶은 우리가 좋아하는 성공과 승리와 형통의 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4절에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인도하시는 곳은 어디입니까? 내가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가는 곳입니다.

내가 여호와의 말씀을 좇으려고 하는데 자꾸만 나의 발목을 붙잡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누려왔던 것들, 내게 익숙한 것들, 나의 삶을 편하게 해 주었던 것들...’
바로 ‘본토, 친척, 아비집’입니다.

우리나라 성경에는 ‘내가 네게 지시할 땅’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영어성경에는 다른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I will show you'

지시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르에카’ 는 ‘보여줄 것이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볼 수가 없습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습니다.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믿음의 눈으로는 볼 수가 있습니다.

(히11:1-2)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으니라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아브람에게 믿음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미래적인 비전입니다.



당시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실 땅을 아직 눈으로 보지 못한 상태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보셨습니다. 자세히 탐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보시고 아브람을 위해 가장 좋은 땅을 준비하신 땅입니다.
그 땅을 단순히 여러 땅 중에 하나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그 땅’입니다.
그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은 믿음으로만 볼 수 있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땅입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과거형입니까? 아닙니다. ‘내가 왕년에 잘 믿었는데...“
믿음은 무엇입니까? 미래형입니까? 아닙니다.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그냥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현재형입니다.
과거에 나를 인도하셨던 하나님, 이제 그 하나님이 미래에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현재, 지금 이 순간,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깨어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또한 믿음은 수동태가 능동태입니다.
누가 억지로 이끌어서는 갈 수 없는 길이 바로 믿음의 길입니다. 누가 내 손을 잡아끈다고 해서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1절에 ‘가라’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레크 레카’ 곧 ‘너는 스스로 가라’는 의미입니다.

날마다 깨어 있어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날마다 말씀속에서 주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날마다 기도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날마다 실수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습니다.
날마다 믿음 가운데 서 있지 않으면 주님의 인도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함께 찬양.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내앞에 어려운일보네
주님앞에 이몸을 맡길때 슬픔없네 두려움없네
주님의 그 자비로운 손길 항상 좋은것 주시도다
사랑스레 아픔과기쁨을 수고와 평화와 안식을

날마다 주님 내곁에 계셔 자비로 날 감싸 주시네
주님앞에 이몸을 맡길때 힘주시네 위로함주네
어린나를 품에 안으시사 항상 편안함 주시도다
내가살아 숨을쉬는동안 살피신다 약속하셨네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주의약속 생각해보네
내맘속에 믿음잃지않고 말씀속에 위로를 얻네
주님의 도우심 바라보며 모든 어려움 이기도다
흘러가는 순간순간마다 주님약속 새겨봅니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은 날마다 순간마다 믿음으로 싸우며 나아가는 땅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그 땅이 어떤 땅이길래 우리가 이런 어려움도 이기며 나아가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약속해주신 것은 바로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약속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단순히 ‘복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미 그의 삶이 ‘복’이 되게 하시는 일에 대하여 강권적인 의지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볼 때 아브람과 그의 삶 자체가 복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뿐만아니라 그의 가족들, 그와 가까이 하는 이웃들이 아브라함을 통해 복을 받을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 성도들은 아브라함과 동일한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축복이란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을 주시면 막을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시면 그 누구도 그 뜻을 꺽을 수 없습니다.

(계3: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그래서 오늘 본문에 반복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이루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네게 지시할 땅에 이르기까지 내가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네가 복의 근원이 되기가지 하나님께서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네게 지시할 땅은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는 땅입니다.’

결론을 맺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땅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땅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되는 땅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믿음으로 볼 수 있는 땅입니다. 날마다 믿음의 싸움을 싸우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복되게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포항안디옥교회 박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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