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세월을 아끼라 (엡 5:15~17)

  • 잡초 잡초
  • 609
  • 0

첨부 1


옛말에 척벽비보 촌음시경 (尺璧非寶 寸陰是競)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 자되는 구슬을 보배로 알지 말고 한치의 시간을 다투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시간은 잘만하면 현재에 있는 가치이상의 것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 그 속에 잠재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의도는 혼탁한 세상에서 지혜 있는 자의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시간을 선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라는 말입니다.
인간이성의 모든 관념은 3가지로 집약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본체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방법론)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가치론)라는 물음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가장 기본적인 동시에 적절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서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① 세월을 아끼라는 본체론적(Ontology) 의미가 무엇인가?
② 세월을 아끼라는 동기론적(Motiveology) 의미가 무엇인가?
③ 세월을 아끼라는 방법론적(Methodology) 의미가 무엇인가?
④ 세월을 아끼라는 가치론적(Axiology) 의미가 무엇인가?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이상과 같은 논리적 틀에서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Ⅰ. 세월을 아끼라는 본체론적(Ontology) 의미가 무엇입니까?

본문 5장 16절에 {세월을 아끼라…}고 했습니다.
여기 {세월}(카이로스, )은 단순히 일반적 의미의 시간(time)을 말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 말은 오히려 기회 적절한 시간(chance)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특별한 기회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끼다}(액사 고라조, )는 그로부터 매수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선용하라는 명령입니다. 시간을 완전히 자기 소유로 삼는 것입니다. 기회를 사라는 말이 세월을 아낀다는 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좀더 접근해 보면 마치 상인들이 물건을 매매할 때 그 시기를 놓치지 아니하고 적당하게 포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송하지 말아야 합니다

. 칼빈은 말하기를 "마귀의 손에서 시간을 찾아 나의 소유로 삼아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어거스틴은 "세상적인 모든 방해와 향락을 내주고 사들이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에게 있는 시간을 빼앗으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할 시간을 마귀가 빼앗아 자기의 시간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크리소스톰은 말하기를 "마치 부잣집에 강도가 들어 왔을 때 자기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내어주고 생명을 사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지불하라" 고 했습니다.
마귀가 우리에게서 시간을 빼앗아 버리면 그 시간 안에 있는 모든 영적, 물질적인 풍성한 자원을 다 내어주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마귀에게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Ⅱ. 세월을 아끼라는 동기론적(Motiveology) 의미가 무엇입니까?

본문 5장 16절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했습니다.

1)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쓰던 시기는 박해로 인하여 살풍경한 시기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세대는 이른바 말세입니다. 오늘날 이 지구촌에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성경이 아니고는 해석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사람의 영혼을 상품으로 거래하는 데까지 왔습니다(계 18:13).
디모데후서 3장 1-5절에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세월을 아끼지 아니하면 시간을 악한데 사용하기 쉽습니다. 세월을 아껴야만 세상의 향락과 쾌락을 위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악용당하지 아니합니다.

2) 세월은 빨리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시편 90편 9-10절에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욥기 7장 6절에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없이 보내는구나}라고 했습니다.
무디는 말하기를 "우리의 최후의 날이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우리로 하여금 그날 그날을 최후의 날로 알고 살게 하려는 데 있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103편 15절에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144편 4절에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17장 21절에 {…이외에 달리는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인생의 수한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3) 복음 전도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4장 5절에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고 했습니다.
불신자들과 교제할 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선용해야 합니다. 복음전도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가장 가치 있는 시간으로 삼으라는 말입니다.

4) 인간의 본성이 악하고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9장 27절에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라고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한 말입니다.
마태복음 7장 11절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26절에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했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했습니다(마 12:39).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고 했습니다(눅 11:29).
갈라디아서 1장 4절에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12장 11절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했습니다.
잠언 6장 6절에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했습니다. 잠언 26장 15절에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Ⅲ. 세월을 아끼는 방법론적(Methodology) 의미가 무엇입니까?

로마서 14장 7-8절에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고 했습니다.

1) 목적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운동이며 그 수단으로서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게 시간이라고 하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람에게 시간을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생의 시간을 선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소유권 없이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 각자의 시간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시간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철저히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얼마의 시간을 받았든지 그 시간으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셈할 때가 옵니다. 받은 시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는 말입니다.
누가복음 16장 2절에 {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세월을 아낀다는 것은 주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삶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몸된 교회의 영광과 덕을 가리우는 생활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그 나라와 그의 의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삶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느냐는 것입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최우선 하는 데 있습니다. 인생에게는 만사의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전도서 3장 1-8절에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멜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일을 어떤 경우든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Ⅳ. 세월을 아끼는 가치론적(Axiology)의미 가 무엇입니까?

1) 인생의 제일 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습니다.
대소요리 문답 문1 : 사람이 첫째 되고 가장 높은 목적이 무엇입니까?
답 : 사람이 첫째 되고 가장 높은 목적은 (1)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롬 11:36; 14:8; 고전 10:31) (2) 그를 영원토록 온전히 즐거워하는 것입니다(시 73:24-26; 요 17:22,24) 라고 했습니다.

2)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상급에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23절에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라고 했습니다.
잠언 11장 18절에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0장 41-42절에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골로새서 3장 24절에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계시록 11장 18절에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고 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가치론적 의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받을 상급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월을 아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므로 상을 받습니다.
마가복음 10장 29-30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좋은 전쟁도 없고 나쁜 평화도 없는 것처럼 좋은 악인도 없고 나쁜 선인도 없습니다.

핍박과 환난이 어떻게 기쁘고 즐겁겠습니까? 핍박과 환난은 아픈 것입니다. 나만 아픈 것이 아니라 내 주위에 있는 가족과 모든 사람들도 같이 아픈 것입니다. 그러나 의를 위하여 받는 환난과 핍박은 오히려 상이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10-12절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주를 위하여 살지 않는 세월은 아무리 오랜 세월을 살아도 무가치한 세월입니다. 가치 있는 생은 비록 짧은 세월을 받았어도 그 세월을 주를 위해 살았으면 그가 받은 세월을 가치 있게 보낸 것입니다.

2005년 10월 18일(화)자 국민일보에 참으로 눈물겨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멀리 킬리만자로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는 탄자니아 엔기카레트 초원에는 복음을 받은 마사이족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소를 잡아와서 집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BBC의 레슬리 특파원이 보고해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힘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곳에 있습니다. -아 멘 -
(강구원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