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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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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한 것은 차라리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도 넘치게 포식을 하는 것보다는 약간 부족하다 싶이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정신도 맑아서 좋습니다. 과식을 하면 건강도 좋지 못하고 정신은 몽롱해지고 몸은 나른해집니다. 그리고 식곤증만 오는 것입니다. 말도 과하면 분쟁이 생기고 다툼과 싸움이 생깁니다.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화장을 잘하면 참 예쁘고 돋보입니다. 그러나 그 화장도 과하면 천박하게 보입니다. 나사못이나 볼트를 박거나 잠글 때 지나치게 조이면 못견디고 터져버리는 것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입니다. 잔도 가득 채우면 넘치는 것입니다. 과하지 않게 도를 넘어서지 않는 생활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도 가득 채우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과해서 교만하고 과해서 망하는 것보다는 약간 부족한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과하면 과할수록 좋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감사를 넘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인격을 가늠하는 기준이 많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성숙하고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감사는 사람 앞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누구나 가져야할 필수 덕목 중의 하나입니다. 불평이 있는 곳에는 다툼이 있으나 감사가 있는 곳에는 평화가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는 "인생은 행동이다"중에서 "나는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감사할 일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책 읽는 시간, 맛있는 음식,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 다정한 친구들........, 그 효과는 대단했다. 그것은 행복과 건강을 가져다 주는 사상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주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받은 사람들의 최대관심거리가 무엇이어야 합니까? 오늘 성경말씀은 "그 안에서 행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 안에서 무엇을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밀레(J. Millet)가 그린 "만종"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고 계시는 이 그림이 바로 '만종'입니다. 이삭줍기와 더불어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그림일 것입니다. 이 그림에는 일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그리고 감사하는 사람의 모습을 엿볼 수있습니다. 일이 있는 사람, 그리고 기도가 있는 사람, 그리고 감사가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루의 고된 일과를 마친 농부가 저녁 교회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기도하는 전원적인 풍경이 담긴 정말 평화로운 그림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그림 속에 모델들은 일이 있고 기도가 있고 감사가 있는 참 행복한 사람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그림은 그렇게 낭만적인 그림이 아닙니다. 이 그림에는 은은히 들리는 교회의 종소리와 함께 밀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슬프면서도 신앙적인 메세지를 담겨 있습니다. 이 그림에는 농부 부부가 망태기를 발밑에 놓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망태기를 호미와 씨감자를 담는 망태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부부의 발밑에 있는 망태기 속에는 씨감자가 들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애지중지하던 사랑하는 아기의 시체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배고픈 시절에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땅에 씨감자를 심으면서 겨울을 보냅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풍성한 결실을 맺어 그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리라 생각했겠죠... 하지만 그들의 사랑하는 아기가 봄이 오기도 전에 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슬픔 속에서 이 배고픔을 참지 못해 죽은 아기를 땅에 뭍기 전에 마지막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바로 [만종]이라는 그림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게된 친구는 큰 충격과 우려를 나타냈고 결국 고심끝에 밀레에게 아기대신 다른 그림을 넣어주었으면 하고 부탁을 했답니다... 그 충고를 밀레가 받아들여 아기 대신 감자를 대신 그려 넣어 출품하게 된것입니다. 그 후 이 그림은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이 담긴 세계적인 명작으로 탄생된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감사의 조건이 많이 있어도 감사하지 않고 도리어 원망,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괴롭고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늘  웃으며 감사를 넘치게 합니다. 그런데 기억해야 할것은 원망,불평을 하면 할수록 더욱 원망,불평할 일만 생기고 감사하면 할수록 더욱  감사 할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우찌모라간조라고 하는 일본의 유명한 신학자가 "감사할 줄 모르는 자식을 두는 것 보다 차라리 독사 이빨에 물리는 것이 났다"고 했습니다. 자식을 키워보면 부모님께 감사하는 자식은 키울만 합니다. 그러나 원망,불평하는 자식을  키우는 것 보다는 독사의 이빨에 물리는 것이 더 났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것은 행복해지는  연습이고 불평하는 것은 불행해 지는 연습이 되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소퍼 박사는 감옥과 수도원의 근본적 차이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바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불평을 하느냐 아니면 감사를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감옥에 있는 죄수는 깨어있는 동안 내내 불평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수도사들은 감사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수감된 죄수가 수도사와 같은 마음을 가질 때 감옥은 수도원으로 승화되는 것이고 반면 수도사가 죄수와 같은 마음을 품으면 수도원은 감옥으로 떨어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넘치는 감사를 할 수 있습니까?
  본문 7절 말씀에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예수께 뿌리를 깊이 박고 그 반석 위에 세움을 입어야 됩니다. 믿음에 굳게 서야 감사를 넘치게 할 수 있습니다. (송기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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