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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한 사람을 택하여 보내라 (삼성 17:1-16, 빌 4:10-13, 요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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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사람이 만일 6,25 한국전쟁을 “다윗과 골리앗”식으로 하였더라면 우리는 그렇게 막대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입지도 않았을 것이요 국토가 그토록 초토화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다윗과 골리앗”식의 전쟁이 어떤 것입니까? 오늘 성경에 보면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협박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 보내라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고 했다.

말하자면 대표선수를 선발해서 1:1로 싸워 이기는 쪽이 승리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모두가 싸워서 엄청난 손실을 입을 것 없이 간단하게 전쟁을 끝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6,25 한국전쟁 때도 북한에서는 백두선수를 내보내고 남한에서는 한라 선수를 선발해서 둘이 싸워서 승부를 냈더라면 그토록 엄청난 손실은 미리 막았을 것이 아니냐는 우스개 말입니다.

로마서에 보면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 아담과 두 번째 아담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아담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범죄하므로 죄인이 되고 사망의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후의 모든 사람이 다 아담 안에서 죄인으로 태어나게 되고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의를 이루고 생명을 쟁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의인이 되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됩니다.

아담도 인류의 대표요 그리스도도 역시 인류의 대표입니다. 오늘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어느 대표에게 속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아담 안에 있으면 그는 아담의 죽을 운명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리스도의 승리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였느냐가 아닙니다. 내가 누구에게 속하여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일컬어 “우리 대장 예수”라고 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너희가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대표선수인 다윗의 승리가 곧 온 이스라엘의 승리가 되었듯이 그리스도의 승리는 오늘 믿는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미 여러분은 승리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따라서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인생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늘 그리고 반드시 승리하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지금 이스라엘 앞에는 블레셋이라고 하는 천적(天敵)이 나와서 전쟁을 도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예로부터도 그랬거니와 지금도 역시 블레셋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들에게 능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저 우상 숭배자들이 의기양양해서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는 이스라엘이 그 앞에서 오금을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시편 73편에 보면 시인은 세상의 이런 부조리 때문에 실족할 뻔 했다고 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계시면 어째서 악인은 아무 고통도 없이 잘만 되어 가는데 어째서 하나님의 백성이 이런 고통에서 신음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 우리의 갈등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성전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즉 악인이 비록 잠시 형통해도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이요 또 그것이 속히 임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의인이 비록 고난을 당해도 그 고난을 통해서 금보다 더 귀하게 연단해 주시고 하늘백성답게 만들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어떤 고난이나 실패나 시련에 직면해 있습니까? 그래서 낙심하고 좌절하게 됩니까?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시련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허락하시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믿음을 금보다 더 귀하게 연단하시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께 합당하게 되고 또 상급 받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아니 우리가 지금 상고하는 다윗을 보십시오. 그들의 시련이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습니까? 그러나 그 시련이 그들을 넘어뜨렸습니까? 그 시련 때문에 그들이 망했습니까? 그 반대였습니다. 그 시련이 그들로 하여금 결국 총리가 되게 했고 왕이 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겪은 모든 시련은 다름 아니라 “제왕학(帝王學) 입문”이라고 까지 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그리고 교회적으로 우리가 겪는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들어 주신다고 하는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3. 전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여기 두 사람의 대표선수가 소개되어 집니다.

(1) 먼저 블레셋의 대표선수 골리앗입니다.

“키 여섯 규빗 한 뼘 즉 2m 70cm, 갑옷의 무게 놋 5천 세겔 즉 57kg, 그가 메고 있는 단창의 무게가 6백 세겔 즉 6.8kg, 그리고 창 자루만 해도 베틀 채 같았다”고 했습니다. 그의 체구, 잔인성, 야만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야말로 완전히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싸워보기도 전에 이미 이스라엘은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숨도 크게 못 쉬고 덜덜 떨고 있습니다. 골리앗이 “누구든지 나오너라”고 윽박지르는 데도 아무도 썩 나서는 사람이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결과를 보면 이 골리앗이라고 하는 작자가 얼마나 형편없는 종이호랑이에 불과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일개 목동이 던진 돌멩이에 이마를 맞고는 고꾸라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코미디 같은 장면을 아주 똑똑하게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오늘 우리들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항상 블레셋 같은 악의 세력에 의하여 위협을 당합니다. 심지어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마치 골리앗과도 같이 상상도 할 수 없이 무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도전해 옵니다. 그 앞에서 우리는 완전히 위축되어 움츠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고 불신앙에 빠지게도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두루 찾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골리앗은 다윗이 던진 돌멩이 하나에 여지없이 고꾸라지는 형편없는 마치 허깨비와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다윗이 누구입니까? 다윗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의 돌멩이를 저 사탄을 향해 던지시기 바랍니다. 홍해를 가르셨듯이 여러분 앞에 하나님께서 나아갈 길을 환하게 열어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성전 건축이라고 하는 이 거대한 사역이 혹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골리앗과 같이 엄청난 “문제”로 보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믿음 없는 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믿음 없는 눈에는 모든 것이 문제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정말 문제입니까? 믿음 없는 우리 마음이 문제입니다. 당시 사울을 비롯한 이스라엘 군인들은 그야말로 “낙담한 마음” 상태였습니다. 이 말은 혼비백산한 정신상태를 말합니다. 골리앗에게 사로잡혀버린 타락한 마음입니다. 누구든지 그 마음에 믿음이 없으면 문제만 산더미 같이 크게 보입니다. 그래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고 주저 물러 앉아 버립니다. 

그러나 꼭 같은 문제이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랬을 때 무제의 주인공인 골리앗은 물맷돌도 감당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존재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이 큰 사역을 믿음으로 감당하십시다. 내가 가진 것이 비록 돌멩이 하나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십시다. 그렇게만 하면 우리가 도무지 감당할 수 없었던 문제인줄 알았던 것이 하나님에게는 아주 간단한 일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만 우리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이 산을 명하여 바다에 던져지라 하면 그대로 되리라”는 말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사실 이스라엘의 대표선수는 사울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잃어버린 사울은 이미 골리앗과의 눈싸움 즉 기 싸움에서 져버렸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은 대표선수 교체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지금 그 교체선수는 몸을 풀고 있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다윗입니다. 소년 목동 다윗입니다. 14절에 “다윗은 막내라”고 했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저 거인 골리앗과 대결한다는 것은 그 누구도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모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다윗을 저 골리앗과 대결할 선수로 내세우십니다. 여기 하늘이 땅에서 높듯이 우리 인간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생각이 있습니다.

그럼 한마디로 지금 막 이스라엘의 대표 선수로 등장하게 되는 다윗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미 우리가 살펴본 대로 삼상16:18에 다윗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지위도 없습니다. 권세도 없습니다. 가진 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굉장한 이력이나 학력을 갖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배경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을 통해서 엄청난 일을 이루십니다. 사울 왕을 비롯하여 온 이스라엘 군인들, 온 이스라엘 국민들이 다 달라붙어도 할 수 없는 일을 일개 목동 다윗이 해냈습니다. 믿음의 위대한 힘이 여기 있습니다. 믿음을 통하여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온 애굽에 흉년이 들었을 때 그 민족을 죽음에서 구해낸 사람이 누구입니까? 일개 죄수였던 요셉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가는 곳마다 그가 하는 일마다 형통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형통케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이런 믿음입니다. 믿음의 사람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믿음을 주님께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일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께서 5천명 이상 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증거하실 때 당면한 큰 문제는 예수님께 모여 온 그 사람들에게 누가 어떻게 음식을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5천명 이상이나 되는 그 자리에는 이렇다하는 사람들이 다 모였습니다. 그러나 그중에 어느 누구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한 어린이였습니다. 예수님을 지극히 사랑한 한 어린이가 자기 도시락을 내어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무엇인가를 하실 수 있다고 믿었던 그 어린이의 소박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예수님은 그 어린이를 통하여 5병2어로 5천명 이상의 군중을 먹이시는 이적을 이루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에게 있는 5병 2어는 무엇입니까? 아니 여러분의 5병 2어를 내어드릴 수 있는 믿음은 어떠합니까?

다윗은 그 믿음으로 무한한 자원인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큰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런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드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 비록 물맷돌 몇 개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드리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정말 대사를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김 오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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