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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되라 (행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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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8)

  성경에서는 지식과 지혜와 능력을 구분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지식은 대체로 과거에 의한 합리적인 이해입니다. 그러므로 지식이 많다는 것은 지나간 것을 많이 안다는 것입니다. 역사이든 과학이든 어떻든 지나온 과거의 것을 많이 안다는 것입니다.

  지혜는 지식과는 달리 깨닫고 판단하며 응용하는 깊이를 말합니다. 그러기에 지혜는 미래지향적입니다. 지혜는 지식을 가지고 미래를 위하여 판단하고 응용하는 깊이를 보여줍니다. 지혜는 아는 것이 아니라 깊이 깨닫고 판단하고 생각함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역사적 지식이 많고 논리적으로 분명하나 어떤 사건에 부딪치게 되면 한가지도 처리하지 못하고 당황해 하는 것을 봅니다. 이 사람은 지식은 많으나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지혜가 지식보다 더 소중하다고 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능력입니다. 알고 깨닫고 판단하기도 하지만 능력은 별개인 것입니다. 능력은 생명의 힘이며 내적인 동력입니다. 능력은 지식과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배웠다고 그 지식으로 용기가 생길 것 같지만 알면 알수록 의심만 많아지고 점점 약해지며, 생각만 복잡해질 뿐입니다. 합리적인 이론에서 확신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확신에서 합리적인 이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지식이 있고 지혜로워도  나약하여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식이 능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가 능력의 근원인양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능력은 능력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며 배움과 실습으로 훈련받았습니다. 그들은 보았고 들었고 경험했고 깨닫기까지 했지만 무력했습니다. 그들은 지식도 가졌고 지혜도 있었지만 겁쟁이고 비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 버렸습니다. 다시 살아나 부활하신 주님은 40일간 이 땅에 계시면서 그러한 제자들을 찾아다니시며 한자리에 모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이들에게 중요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은 권능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권능이 있는 증인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권능을 가지고 세계곳곳에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확신 있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확신 있게 증거 할 수 있는 권세 있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권능 있는 증인이 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쳤던 장소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곳이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정복하시고 부활하셔서 인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곳입니다. 또한 성도들의 영원한 처소가 될 새 예루살렘의 모형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민족에 있어서 신앙의 중심이자 생활의 중심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 예루살렘은 어느 곳입니까?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 우리신앙생활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고 체험하는 곳입니다. 부활의 영광과 승리를 선포하며 경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성전과 같이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입니다.

  ‘떠나지 말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주관하시는 주님의 교회와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권능 있게 증거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를 세우신 그리스도의 역사에 함께 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한가지로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였습니다. 누가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행 2:46-47)

  히브리 저자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5) 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분부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권능 있는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믿음으로 교회역사 속에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 함으로, 권능 있는 그리스도의 증인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성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우리가운데 임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에 대하여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요”(요 15:26)
  “그가(성령)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 16:8)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3)
  성령은 우리의 보혜사(파라클레토스)가 되십니다. 곧,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자이시며 위로 자이시고 돕는 자이시며, 상담자이시며 대변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누가는 본문 2절에서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모든 사역이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을 말하며 제자들의 복음전파 사역 역시 성령에 의한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영으로 우리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성령과 함께 하는 삶에 권능이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성령과 함께 하는 삶을 살게 하심으로 권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그리스도를 증거 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이 말씀하셨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다리라는 것은 믿고 확신하며, 사모하고 구하라는 것입니다. 곧, 기다리는 것은 기도하며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모여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이것을 누가는 사도행전 1장 14절에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고 기록했습니다.

  성령의 내적 확증과 성령 안에 사는 삶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성서는 성령의 내적 확증과 충만하심을 ‘성령세례’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내적 체험은 다른 말로 하나님 사랑의 체험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체험입니다. 이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은 기도에서입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신이신 성령이 내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시키는 권능과,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시는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평양 남문교회에 무식한 목사님이 부임했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이 목사님은 많이 배우지 못했음으로 유식한 설교를 못하는 데도 교회는 부흥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옆 마을에 미국에서 오래 동안 공부한 목사님이 새로 부임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분명히 무식한 목사님보다는 유식한 목사님의 교회가 훨씬 더 빨리 부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유식한 목사님은 무식한 목사님보다는 학식도 많고 설교도 잘하시고 모든 면에서 뛰어 났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교회가 부흥하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말씀이 있었지만 왠지 교회는 썰렁하기만 했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목사님은 도무지 그 까닭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남문교회 목사님을 찾아가 그 교회의 부흥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무시한 못한 목사님은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예, 저는 유식한 설교는 못하나 오직 대부분의 시간을 엎드려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유식한 목사님은 지금껏 자기의 재능과 학식만 믿었을 뿐 기도에 힘쓰지 못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그 목사님은 시간 나는 대로, 어디서나 엎드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목사님의 교회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교인들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차츰 부흥하여 성장했습니다. 이후 그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자주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회는 무릎으로 하는 것입니다.”

  스펄죤(C. H. Spurgeon)은 “성령이 함께 하지 않는 조직체는 동력이 끊어진 방앗간과 같다. 철저하게 전통적이며 또 성경적인 표준을 따르고 있는 교회라 할지라도 위로부터 주어지는 능력을 받지 못한다면 비를 뿌리지 못하는 구름처럼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성령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성령을 믿고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인도하심과 가르쳐 깨닫게 하시고 붙들어 주시는 권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그러기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함으로 성령 안에서 변화되어 권능 있는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증인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권능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증인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함께 하셔서 증언하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의 영혼을 움직여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성령께서는 이러한 베드로의 설교를 능력 있게 하심으로 5000명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전하고, 빛과 소금의 삶으로 증거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권능 있는 삶이 이루어집니다. 무엇을 위해 증인이 된다는 것은 확신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 확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 능력을 가지고 살고 심지어는 그 확신을 위해 죽을 수 있습니다.

  죤 크리소스톰은 로마시대 기독교 박해 때에 황제 앞에서 당당히 그리스도를 증거한 사람입니다. 황제가 크리소스톰을 불러놓고 위협했습니다. “네가 만일 예수를 부인하지 않으면 멀리 귀향 보내겠다” “이 세상은 내 아버지 집이니 어디간들 상관하겠습니까? ”그러면 너를 죽여 버리겠다“ ”나의 생명은 예수 안에 감추었으니 폐하가  능히 죽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네 재산을 다 빼앗으리라” “내 재산은 하늘에 있으니 어디 빼앗아 보십시오” 황제는 최후의 위협을 가했습니다. “내가 너의 친구들을 너로부터 때어 놓겠다” “당신이 나를 떼어놓을 수 없는 친구이신 예수님이 계시니 염려 없습니다” 황제는 하는 수 없이 그를 내어 보냈습니다.

  친구와 함께 골프를 즐겨 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뜻밖의 기회에 친구는 그가 예배모임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골프시합 때에 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는 자네가 교회에 다니는지 알지 못했네” “나는 수년동안 교회에 다니고 있었지” “아, 재미있는 일이군, 자네는 항상 골프에 대하여는 해박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예수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소”

  사랑하는 여러분, 증거 할 수 없는 믿음은 무력하며 무능한 믿음입니다. 그리스도를 증거 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므로 증거 하는 증인에게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가지고 사시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능력은 주어지는 것입니다. 능력은 받는 것임으로 체험입니다. 지식과 지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은 능력의 삶이어야 합니다. 교회사역은 토론이나 자주모이는 회의, 지식이나 지혜에 앞서 하나님의 권능이 앞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는 그리스도의 사건이 일어나는 교회와 함께 하십시오. 성령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증언하는 증인의 믿음을 가지십시오. 아멘. (김성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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