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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빈 잔을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 (시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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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처럼 복잡하고 피곤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알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따라다닙니다. 문명이 발달하고 문화가 발전 하면서 살기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와 함께 부정적인 삶의 요소들도 많이 발생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이 질병입니다. 병원엘 가보면 환자가 왜 그리 많은지 모릅니다. 그만큼 병명도 각가지입니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병들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이런 유명, 무명의 질병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를 생각하면 대다수의 질병이 정신적인 문제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정신적인 피로를 겪으면서 원인 모를 질병 속에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들의 피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정신적인 안정입니다. 우리는 때로 정치적 안정, 경제적 안정, 사회적 안정을 논하지만 그 이전에 모든 것의 근본은 한 사람의 문제입니다. 개개인 한 사람이 가지는 정신적 안정이 우선입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도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으면 자기 실력을 다할 수 없고, 사업을 하는 사람도 정신적인 안정이 없이는 더 나은 사업구상도 성공도 없습니다. 또 과학을 하는 사람들까지도 정신적 안정이 없으면 창의력이 작용하지를 못합니다. 그러고 보면 분명히 모든 것 중에 가장 근본적이고 우선적인 것이 정신적 안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이요 정신위생의 전문가인[데이비드 핑크]박사는<안정을 위한 4박자 균형>이라고 하는 논문에서 정신적 안정의 중요성을 말하고 이 정신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네 가지 요소가 균형을 잘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네 가지란 첫째가 일(work)입니다. 그 다음엔 놀이(play)입니다. 셋째는 사랑(love)입니다. 넷째가 중요합니다. 예배(worship)입니다. 이 네 가지의 머리글자를 따서라고 합니다. 이 네 가지의 균형이 정신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목사도 아니요 성직자도 아닙니다. 한 사람의 의사요 학자입니다마는 예배를 이렇게 중요하게 모든 것보다 우선적인 것으로 지적해 말하고 있습니다. 보세요. 사람이 정신적으로 안정하기 위해서는 예배가 그 모든 것 중에 가장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를 놓치지 말아야합니다. 즉, 다시 말하면 사람은 하나님과 관계가 바르게 되어 있지 않고는 그 누구도 정신적으로 안정을 얻을 수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인간의 본래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우리가 그렇게 경험해 온 것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리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날도 가장 문제가 무엇이란 말입니까?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문제입니다. 이게 비틀어지기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불안정이 찾아 온 것입니다. 그래서 범죄하고, 도망하고 또 범죄하고 숨어버리고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요즘 뉴스에 보니까 재판받고 나오던 살인범이 도망하고 음주운전 걸려서 조사받던 사람이 도망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마치 첫 인간 아담이 그랬듯이 똑같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담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트리고 관계가 비틀어지니까 정신적으로 불안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는 하나님을 피해 숨어버립니다. 이게 뭡니까? 정신적불안정에서 오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대에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도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입니다.

몇 주간에 걸쳐서 시편23편을 묵상하는 가운데 있습니다만 시편23편에서 다윗이 말하는 결국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이 각박하고 복잡다단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 5절“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말씀을 봅니다만 이 역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관계를 깨닫고 회복할 수만 있다면 복잡한 시대에 정신적 안정을 얻고 건강한 삶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지난주의 말씀을 이어 생각해봅니다. 양들이 목자의 인도를 따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면서도 샘물을 마시고 기운을 얻고 신선한 풀을 뜯으며 올라갑니다. 그런데 거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날씨가 더우니까 여러 가지 양들을 해치는 해충들이 많이 생깁니다. 특히 양들은 코에 붙는 파리 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양의 축축한 코 점막에 붙어서 알을 낳으려고 머리 주위를 윙윙거리며 날아다닙니다. 만일에 이 파리가 코에 알을 낳는 경우 2일이면 알에서 구더기가 생겨서 콧구멍을 거쳐서 뇌 속으로 들어가거나 살 속으로 들어가서 심한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되면 양들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나무나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고 땅에다 머리를 문지르며 흔들고 뒹굽니다. 그러다가 심하면 의식을 잃어버리고 허둥거리다가 죽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코 파리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게 되면 양들은 공포에 휩싸여 파리를 필사적으로 피하기 위하여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가 기진맥진해서 쓰러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목자는 양들이 이런 고통을 겪지 않도록 처방을 해줍니다. 여러 가지 향료를 섞은 올리브기름을 양의 코나 귀, 목 그리고 무엇보다 머리에 계속 발라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 아예 기름통에 양들의 머리를 잠시 잠기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양들이 그것을 싫어하니까 쉴 새 없이 기름을 발라 준다고 합니다. 이런 때에 사용되는 올리브기름은 이미 받은 양들의 상처를 치유하기도하며 더 이상의 파리 떼의 공격에서 고통 받지 않도록 양떼를 보호합니다.

이렇게 파리 떼가 괴롭히는가하면 여름철 양떼들을 괴롭게 하는 또 한 가지는 옴과 같이 양들에게 감염률이 높은 피부병입니다. 양들은 서로 머리를 비벼대며 애무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 마리의 양이 옴이 올랐으면 얼마 안가서 다른 양들에게 옴이 다 전염됩니다. 이때 역시 가장 효과 있는 방법은 기름을 발라주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양 무리인 우리 성도들에게도 파리가 있습니다. 우리 영혼이 안식하지 못하게 괴롭히는 파리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심령에 불안을 주는 파리 때문에 고통과 노여움을 이기지 못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목자가 파리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양들에게 계속 새로운 기름으로 그 머리에 발라 주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심령에도 주님께서 계속해서 기름을 발라주시는데 그 기름은 성령의 기름입니다. 양의 머리에 한번만 기름을 바른 것으로 긴 여름철을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매일 매일 기름을 반복해서 발라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단 한번만 받으면 된다고 잘못된 주장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생활, 하나님의 자녀의 생활을 바로 하려면 계속적으로 날마다 성령의 기름으로 발라주셔야 내 상처받은 심령이 치료를 받고 계속 달려드는 파리 떼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를 오염시키는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보호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날마다 시시 때때로 성령으로 채우고 내 마음에 주님을 모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목자가 양의 머리에 기름을 발라주면 또 하나의 유익이 있습니다. 양들이 가끔 싸웁니다. 소는 뿔로 받고, 닭은 주둥이로 쪼며 싸우는데 양은 서로 머리를 들이밀며 싸웁니다. 그런데 양의 머리에 기름이 흠뻑 묻어 있으면 몇 번 싸움을 시도하다가 미끄러워서 힘만 빠지니까 싸울 의욕을 잃고 만다고 합니다. 서로 상처 하나 내지 않고 싸움은 싱겁게 끝나버리고 맙니다. 교회에도 가만히 보면 서로 들이받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고 교회 안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령의 기름을 바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아니 주님이 발라 주시는 성령의 기름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서로 다투는 것을 보시고 주님께서 보혜사 성령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성령이 임하시면 화평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고 서로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령의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면 충돌과 싸움이 계속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부은바 될 때 화평과 기쁨과 인내 그리고 관용의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전에 자기주장만 내세웠던 일이 얼마나 어리석었던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 사람과 부딪치고 저 사람과 다투고 자기 의견만 옳다고 고집하는 것, 왜 그런지 아십니까? 아직도 그 머리에 기름 바른 것을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성령의 기름을 바른 사람들은 싸워도 끝장나는 싸움을 안 합니다. 서로 상처 나기 전에 싸움을 끝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목숨을 앗아갈 파리 떼나 피부병, 이기적인 다툼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는 원수입니다. 나를 망하게 하고, 남을 망하게 하도록 하는 원수들인 이 모든 불신앙들로부터 치유되고 이기게 하셔서 당신의 자녀 됨을 알게 하심으로 누릴 것들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윗은 오늘 노래합니다.“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당시 히브리인들에게 한 상에서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은 상호간의 친밀

한 교제의 관계를 나타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신다는 말은 곧 세상의 어떠한 원수 같은 불신앙들이 유혹할지라도 우리가 넘어지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과 결속된 관계를 끝까지 끊지 아니하시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귀하게 여김의 표식으로 머리에 기름을 발라주는 영광까지 누리고 특별히 각종 위험이 난무하는 들에서 양에게 목자가 발라주는 그 기름 바름이 생명을 지키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음을 아는 우리들에게 불평이 있을 수 없습니다. 원망이 있을 리 없습니다. 아니 없어야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정말 하나님과의 관계를 인정하고 오직 은혜에 감사하며 드릴 수 있는 고백은 다윗의고백대로입니다.“내 잔이 넘치나이다.”사마리아 여인은 야곱의 우물을 아무리 마셔도 또 목이 마르고 또 목이 말라하며 물 길러 나왔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영혼의 잔이 넘치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세상의 정욕의 잔을 채우려 했으나 만족이 없이 계속 목이 말라 애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날 때 그의 잔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 동네에 가서 그리스도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얻으러 왔다가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때 주님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어제의 기름 부으심만으로 오늘의 상처를 극복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오늘의 기름 부으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빈 잔을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채워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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