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추수감사]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눅 17:11-19)
-
잡초 - 290
- 0
첨부 1
(눅 17: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눅 17:12) 한 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눅 17:13)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거늘
(눅 17:14)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눅 17:15)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榮光)을 돌리며 돌아와
(눅 17:16)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謝禮)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눅 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눅 17: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눅 17: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오늘 본문말씀에 열 사람의 문둥병자가 등장합니다. 10사람 중 9 사람은 유대인이고 1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본래 유대인과 사마리아사람은 상종하지 않지만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말이 있듯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위로하며 같이 모여 있었던 겁니다.
당시에는 문둥병으로 판명이 나면 사람들과 격리가 됩니다. 사회 밖으로 쫓겨나게 된 거지요. 더 이상 가정이나 직장, 이웃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문둥병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病)입니다. 사람들은 문둥병을 천형병(天刑病), 하늘이 내린 병, 혹은 저주받은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문둥병자들 10명씩이나 같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 근처를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그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예수님께 나와서 고침을 받고자 하였습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보자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눅 17:13)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의 간청에 지체하지 않으시고 즉시 응답하셨습니다. 어떻게요?
(눅 17:14)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이게 무슨 말입니까? ‘제사장에게 보이라’는 말씀은 이미 문둥병이 나았다는 말입니다. 당시에는 어쩌다가 기적같이 문둥병이 나았을 경우 의사가 아닌 제사장이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은 것이 확인되면 가정으로, 사회로 복귀를 시키는 겁니다.
저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너무 기뻐서 이제 꿈인가 생시인가 허벅지를 꼬집었을 겁니다. 퇴짜를 맞을 때 맞드라도 제사장에게 한번 가보는 것이 문둥병자들의 꿈이거든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말씀을 하시니 얼마나 좋아했겠습니까?
10명의 문둥병자들은 즉시 제사장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가는 도중에 10명의 환자들이 다 나은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했더니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여러분도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하면 기적을 체험할 겁니다. 그 지저분한 몸이 깨끗해진 겁니다. 눈 코 입이 말짱하게 된 겁니다. 저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그러니까 은혜를 받는 것보다 받은 후가 더 중요합니다. 여기까지는 10명의 문둥병자가 똑같이 행하였습니다. 그런데 고침 받은 후에 갈라집니다. 9명의 유대인들은 그냥 그대로 제사장들에게로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그러나 1사람, 이방인인 사마리아 사람은 가던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주님께 경의(敬意)를 표하면서 진심으로 사례를 하였던 겁니다.
(눅 17:16)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우리는 본문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의 감사생활을 돌아보며 귀한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1. 은혜(恩惠)를 받고도 감사하는 사람이 아주 적다는 사실입니다.
은혜를 입으면 당연히 감사할 것 같지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았는데도 감사한 사람은 10사람 중에 단 1사람뿐이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과 감사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5:5도 아니고 3:7도 아니고 자그만치 1:9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나는 의례 감사를 잘 하는 사람이겠지 그렇게 생각됩니까? 모르는 일입니다. 여기 9사람이 자기가 감사를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감사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왜 사람들은 은혜를 받고도 감사하지 않을까요? 타락한 본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롬1:21을 보십시오.
(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타락(墮落)한 인간의 성품 가운데 하나가 감사치 않는 다는 겁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감사한 마음이 없을 때면 ‘아, 나에게도 타락한 성품이 아직도 남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세 신자들의 신앙 특징 중에 하나가 감사치 않는 겁니다.
(딤후 3: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여러분은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문둥병에서 나음을 입었다는 것은 보통 은혜가 아닙니다. 정말 얼마나 엄청난 은혜입니다. 이게 아무나 받는 은혜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감사를 안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문둥병에서 고침 받은 것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더 큰 은혜가 뭡니까? 구원의 은혜입니다. 구원의 선물입니다.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 구원의 은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값을 지불하고 사주신 겁니다. 이런 축복을 받은 성도임에도 감사를 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한가지 감사를 않는 이유가 있는데, 은혜를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겁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은혜는 흐르는 물에 새기고 자기의 공적은 바위에 새긴다.’ 그러니까 은혜는 금방 없어져요.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은망덕(背恩忘德)의 죄를 짓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성실하던 아이가 친구를 잘못 사귀어 비뚤어졌습니다. 때로는 타이르고 때로는 나무라며 온갖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어느 날 탈선의 현장에서 잡아온 아버지가 참다못해 매를 들었습니다. 이때 딸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당신이 나한테 뭐 해준 게 있다고 때리는 겁니까?’ 대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아주고 먹여주고 학교에도 보내주었는데 뭐 해준 게 있느냐고 따지다니요. 부모가 잘 해준 것 다 잊어버리고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분 혹시 없습니까? 하나님께 뭐 감사할게 있느냐구요. 그러면 안되지요.
프랑스의 성직자 마스베는ꡐ감사는 마음의 기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 기억하는 겁니다. 그래야 감사가 울어 나옵니다. 여러분은 은혜를 머리가 아닌 마음에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틀림없이 1사람의 감사의 자리에 여러분이 있게 될 겁니다.
2. 우리가 감사(感謝)를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십니다.
감사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겁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주님은 10명 모두에게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찾아와 감사하므로 영광을 돌린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1사람이었습니다.
(눅 17:15)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은 참으로 기뻐하셨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17: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마다, 축복 주실 때마다 작은 은혜라도 찾아서 꼭 감사하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다 보면 매주(每週) 감사예물을 드리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누구에게 은혜를 더 주시겠습니까? 여러분이 부모입장에서 어떤 자녀에게 더 주고 싶겠습니까?
여러분, 이 사람들 중에 누가 더 감사를 잘 할 것 같았습니까? 유대인이지요. 선민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혼혈족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보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은혜를 많이 받을수록 오히려 은혜 귀한 줄을 모른 다는 겁니다. 공기를 마음껏 마시니 공기에 고마움을 모릅니다. 음식을 배불리 먹는 부자집 자녀는 음식 고마움을 모릅니다. 가난한 집 자녀가 라면 먹고도 감사하지요.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감사를 잘 해요. 어떻든 감사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왕 감사할 바에야 큰 소리로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여기 사마리아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까?
(눅 17:15)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큰 소리로 (다같이) ‘주님! 감사합니다. 이 몹쓸 병에서 나를 고쳐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몸을 깨끗하게 해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감사의 외침을 통해서 흡족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9사람은 외쳐 감사하였다는 말이 없습니다. 물론 마음 속으로는 감사했겠지요. 그러나 성도 여러분, 속으로만 감사하면 안됩니다. 마음으로만 감사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음으로만 사랑하셨습니까? 우리 부모가 우리를 마음으로 사랑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독생자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대속제물로 내놓으셨습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표현되지 않은 것은 감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입술로만 하나님께 감사를 해서는 안됩니다. 사마리아 사람처럼 큰 소리로 감사를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반드시 물질로도 표현할 줄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예배 시간에 찬송을 부를 때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크게 불러야합니다.
(엡 5: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시편에서는 박수를 치며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시로, 찬미로, 신령한 노래로, 물질로 감사를 표현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3. 주님께서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례하는 사마리아 사람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눅 17:19)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구원의 선물을 더 주셨습니다. 이게 진짜 은혜요, 축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건강에다가 영원한 생명을 더해주신 겁니다. 육신의 복뿐만이 아니라 영원한 복을 주신 겁니다. 육신은 건강하고 물질의 복은 받았는데 영혼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9사람을 찾으신 것도 이 구원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 구원의 선물을 못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감사(感謝)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감사는 그 자체가 이미 복(福)입니다. 감사는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합니다. 감사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여러분이 감사하면 가족이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가족이 구원을 받습니다. 여러분이 불평하면 가족이 불행하게 됩니다.
주부 여러분, 제발 가정에서 감사하고 찬송하십시오. 환경이 안 따라준다구요. 그게 아닙니다. 지옥 같은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천국생활을 하는 겁니다. 천국 같은 환경에 살면서도 감사가 없으면 지옥 같은 삶을 살구요.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조차도 감사 찬송하므로 그곳을 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감사가 넘치므로 천국을 만드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회생활하면서 감사하세요. 불평하면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가 불행하게 됩니다. 애굽에서 출(出)애굽 한 사람은 약 200만 명인데 그들이 다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감사하지 않고 불평하던 10명의 정탐꾼들 때문이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나는 민수기 14:28절을 보고 놀랬습니다. 12정탐꾼들의 보고를 다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민 14:2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이걸 모르고 10정탐꾼이 불평을 했습니다. 어떻게 됐습니까?
(민 14: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민 14: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그런데 말한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그 불평하는 말을 들은 사람까지 망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감사하고 믿음의 말을 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에 들어갔습니다.
(민 14: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여러분, 불평하는 말보다 감사하는 말을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대로 되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다같이) ‘감사합니다.’ 이 말 만큼 아름다운 말이 또 있을까요? 감사할 줄 알면 인생을 다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 학위를 몇 개를 받았다 해도 감사할 줄 모른다면 아직 철이 들든 사람입니다. 사람은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감사할 줄 알아야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미물인 개도 은혜를 알고 꼬리를 흔들며 감사를 표시합니다. 그런데 어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리요.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 1: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도다
성도 여러분, 따져보십시오. 감사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건강한 것 감사하고 병이 났어도 병원에 입원 안하니 감사하고 입원했다 해도 죽을 병이 아닌 것 감사하고 나는 병원에 가서 종양내과에 안가는 것이 감사하더라구요. 돈이 좀 없어도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으니 감사하구요. 이렇게 별빛 같은 은혜에 감사하면 달빛 같은 은혜를 주시고 달빛 같은 은혜에 감사하면 햇빛 같은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작은 감사도 꼭 하세요.
저는 지난번 잔치를 하고 나서 오신 손님들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여러분에게는 제가 일일이 전화를 안했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거의 감사전화를 다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뭐 전화까지 하느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고마우니까 하게 되드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경험한 게 있어요. 자꾸 몇 사람이 떠올라요. 꼭 와야될 사람인데 안 온거예요. 여러분은 아니구요. 내가 간 집 중에서요. 그것도 얼마 전에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데요. 막 전화를 걸고 싶어요. 아주 섭섭해요.
나는 깨달았어요. 아, 하나님은 오죽 섭섭해 하실까. 잘난 봉투 하나주고도 못 받으면 섭섭한데. 문둥병자까지 고쳐주었는데도 감사가 없다니. 독생자까지 주었는데도 감사가 그리 인색하다니.
성도 여러분,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올 일년을 통털어 감사하는 절입니다. 그냥 적당히 형식적으로 하지 마세요. 더도 들도 말고 고침 받고 주님께 사례하던 사마리아 사람의 심정으로 감사하십시오. 그렇게 하는 사람이 소수의 감사자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으로 축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찬송가 307장을 부릅시다. (신만교 목사)
(눅 17:12) 한 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눅 17:13)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거늘
(눅 17:14)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눅 17:15)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榮光)을 돌리며 돌아와
(눅 17:16)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謝禮)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눅 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눅 17: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눅 17: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오늘 본문말씀에 열 사람의 문둥병자가 등장합니다. 10사람 중 9 사람은 유대인이고 1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본래 유대인과 사마리아사람은 상종하지 않지만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말이 있듯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위로하며 같이 모여 있었던 겁니다.
당시에는 문둥병으로 판명이 나면 사람들과 격리가 됩니다. 사회 밖으로 쫓겨나게 된 거지요. 더 이상 가정이나 직장, 이웃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문둥병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病)입니다. 사람들은 문둥병을 천형병(天刑病), 하늘이 내린 병, 혹은 저주받은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문둥병자들 10명씩이나 같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 근처를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그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예수님께 나와서 고침을 받고자 하였습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보자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눅 17:13)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의 간청에 지체하지 않으시고 즉시 응답하셨습니다. 어떻게요?
(눅 17:14)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이게 무슨 말입니까? ‘제사장에게 보이라’는 말씀은 이미 문둥병이 나았다는 말입니다. 당시에는 어쩌다가 기적같이 문둥병이 나았을 경우 의사가 아닌 제사장이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은 것이 확인되면 가정으로, 사회로 복귀를 시키는 겁니다.
저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너무 기뻐서 이제 꿈인가 생시인가 허벅지를 꼬집었을 겁니다. 퇴짜를 맞을 때 맞드라도 제사장에게 한번 가보는 것이 문둥병자들의 꿈이거든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말씀을 하시니 얼마나 좋아했겠습니까?
10명의 문둥병자들은 즉시 제사장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가는 도중에 10명의 환자들이 다 나은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했더니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여러분도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하면 기적을 체험할 겁니다. 그 지저분한 몸이 깨끗해진 겁니다. 눈 코 입이 말짱하게 된 겁니다. 저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그러니까 은혜를 받는 것보다 받은 후가 더 중요합니다. 여기까지는 10명의 문둥병자가 똑같이 행하였습니다. 그런데 고침 받은 후에 갈라집니다. 9명의 유대인들은 그냥 그대로 제사장들에게로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그러나 1사람, 이방인인 사마리아 사람은 가던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주님께 경의(敬意)를 표하면서 진심으로 사례를 하였던 겁니다.
(눅 17:16)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우리는 본문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의 감사생활을 돌아보며 귀한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1. 은혜(恩惠)를 받고도 감사하는 사람이 아주 적다는 사실입니다.
은혜를 입으면 당연히 감사할 것 같지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았는데도 감사한 사람은 10사람 중에 단 1사람뿐이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과 감사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5:5도 아니고 3:7도 아니고 자그만치 1:9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나는 의례 감사를 잘 하는 사람이겠지 그렇게 생각됩니까? 모르는 일입니다. 여기 9사람이 자기가 감사를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감사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왜 사람들은 은혜를 받고도 감사하지 않을까요? 타락한 본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롬1:21을 보십시오.
(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타락(墮落)한 인간의 성품 가운데 하나가 감사치 않는 다는 겁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감사한 마음이 없을 때면 ‘아, 나에게도 타락한 성품이 아직도 남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세 신자들의 신앙 특징 중에 하나가 감사치 않는 겁니다.
(딤후 3: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여러분은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문둥병에서 나음을 입었다는 것은 보통 은혜가 아닙니다. 정말 얼마나 엄청난 은혜입니다. 이게 아무나 받는 은혜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감사를 안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문둥병에서 고침 받은 것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더 큰 은혜가 뭡니까? 구원의 은혜입니다. 구원의 선물입니다.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 구원의 은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값을 지불하고 사주신 겁니다. 이런 축복을 받은 성도임에도 감사를 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한가지 감사를 않는 이유가 있는데, 은혜를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겁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은혜는 흐르는 물에 새기고 자기의 공적은 바위에 새긴다.’ 그러니까 은혜는 금방 없어져요.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은망덕(背恩忘德)의 죄를 짓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성실하던 아이가 친구를 잘못 사귀어 비뚤어졌습니다. 때로는 타이르고 때로는 나무라며 온갖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어느 날 탈선의 현장에서 잡아온 아버지가 참다못해 매를 들었습니다. 이때 딸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당신이 나한테 뭐 해준 게 있다고 때리는 겁니까?’ 대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아주고 먹여주고 학교에도 보내주었는데 뭐 해준 게 있느냐고 따지다니요. 부모가 잘 해준 것 다 잊어버리고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분 혹시 없습니까? 하나님께 뭐 감사할게 있느냐구요. 그러면 안되지요.
프랑스의 성직자 마스베는ꡐ감사는 마음의 기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 기억하는 겁니다. 그래야 감사가 울어 나옵니다. 여러분은 은혜를 머리가 아닌 마음에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틀림없이 1사람의 감사의 자리에 여러분이 있게 될 겁니다.
2. 우리가 감사(感謝)를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십니다.
감사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겁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주님은 10명 모두에게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찾아와 감사하므로 영광을 돌린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1사람이었습니다.
(눅 17:15)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은 참으로 기뻐하셨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17: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마다, 축복 주실 때마다 작은 은혜라도 찾아서 꼭 감사하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다 보면 매주(每週) 감사예물을 드리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누구에게 은혜를 더 주시겠습니까? 여러분이 부모입장에서 어떤 자녀에게 더 주고 싶겠습니까?
여러분, 이 사람들 중에 누가 더 감사를 잘 할 것 같았습니까? 유대인이지요. 선민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혼혈족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보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은혜를 많이 받을수록 오히려 은혜 귀한 줄을 모른 다는 겁니다. 공기를 마음껏 마시니 공기에 고마움을 모릅니다. 음식을 배불리 먹는 부자집 자녀는 음식 고마움을 모릅니다. 가난한 집 자녀가 라면 먹고도 감사하지요.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감사를 잘 해요. 어떻든 감사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왕 감사할 바에야 큰 소리로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여기 사마리아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까?
(눅 17:15)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큰 소리로 (다같이) ‘주님! 감사합니다. 이 몹쓸 병에서 나를 고쳐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몸을 깨끗하게 해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감사의 외침을 통해서 흡족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9사람은 외쳐 감사하였다는 말이 없습니다. 물론 마음 속으로는 감사했겠지요. 그러나 성도 여러분, 속으로만 감사하면 안됩니다. 마음으로만 감사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음으로만 사랑하셨습니까? 우리 부모가 우리를 마음으로 사랑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독생자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대속제물로 내놓으셨습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표현되지 않은 것은 감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입술로만 하나님께 감사를 해서는 안됩니다. 사마리아 사람처럼 큰 소리로 감사를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반드시 물질로도 표현할 줄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예배 시간에 찬송을 부를 때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크게 불러야합니다.
(엡 5: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시편에서는 박수를 치며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시로, 찬미로, 신령한 노래로, 물질로 감사를 표현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3. 주님께서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례하는 사마리아 사람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눅 17:19)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구원의 선물을 더 주셨습니다. 이게 진짜 은혜요, 축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건강에다가 영원한 생명을 더해주신 겁니다. 육신의 복뿐만이 아니라 영원한 복을 주신 겁니다. 육신은 건강하고 물질의 복은 받았는데 영혼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9사람을 찾으신 것도 이 구원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 구원의 선물을 못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감사(感謝)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감사는 그 자체가 이미 복(福)입니다. 감사는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합니다. 감사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여러분이 감사하면 가족이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가족이 구원을 받습니다. 여러분이 불평하면 가족이 불행하게 됩니다.
주부 여러분, 제발 가정에서 감사하고 찬송하십시오. 환경이 안 따라준다구요. 그게 아닙니다. 지옥 같은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천국생활을 하는 겁니다. 천국 같은 환경에 살면서도 감사가 없으면 지옥 같은 삶을 살구요.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조차도 감사 찬송하므로 그곳을 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감사가 넘치므로 천국을 만드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회생활하면서 감사하세요. 불평하면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가 불행하게 됩니다. 애굽에서 출(出)애굽 한 사람은 약 200만 명인데 그들이 다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감사하지 않고 불평하던 10명의 정탐꾼들 때문이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나는 민수기 14:28절을 보고 놀랬습니다. 12정탐꾼들의 보고를 다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민 14:2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이걸 모르고 10정탐꾼이 불평을 했습니다. 어떻게 됐습니까?
(민 14: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민 14: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그런데 말한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그 불평하는 말을 들은 사람까지 망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감사하고 믿음의 말을 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에 들어갔습니다.
(민 14: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여러분, 불평하는 말보다 감사하는 말을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대로 되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다같이) ‘감사합니다.’ 이 말 만큼 아름다운 말이 또 있을까요? 감사할 줄 알면 인생을 다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 학위를 몇 개를 받았다 해도 감사할 줄 모른다면 아직 철이 들든 사람입니다. 사람은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감사할 줄 알아야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미물인 개도 은혜를 알고 꼬리를 흔들며 감사를 표시합니다. 그런데 어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리요.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 1: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도다
성도 여러분, 따져보십시오. 감사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건강한 것 감사하고 병이 났어도 병원에 입원 안하니 감사하고 입원했다 해도 죽을 병이 아닌 것 감사하고 나는 병원에 가서 종양내과에 안가는 것이 감사하더라구요. 돈이 좀 없어도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으니 감사하구요. 이렇게 별빛 같은 은혜에 감사하면 달빛 같은 은혜를 주시고 달빛 같은 은혜에 감사하면 햇빛 같은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작은 감사도 꼭 하세요.
저는 지난번 잔치를 하고 나서 오신 손님들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여러분에게는 제가 일일이 전화를 안했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거의 감사전화를 다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뭐 전화까지 하느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고마우니까 하게 되드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경험한 게 있어요. 자꾸 몇 사람이 떠올라요. 꼭 와야될 사람인데 안 온거예요. 여러분은 아니구요. 내가 간 집 중에서요. 그것도 얼마 전에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데요. 막 전화를 걸고 싶어요. 아주 섭섭해요.
나는 깨달았어요. 아, 하나님은 오죽 섭섭해 하실까. 잘난 봉투 하나주고도 못 받으면 섭섭한데. 문둥병자까지 고쳐주었는데도 감사가 없다니. 독생자까지 주었는데도 감사가 그리 인색하다니.
성도 여러분,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올 일년을 통털어 감사하는 절입니다. 그냥 적당히 형식적으로 하지 마세요. 더도 들도 말고 고침 받고 주님께 사례하던 사마리아 사람의 심정으로 감사하십시오. 그렇게 하는 사람이 소수의 감사자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으로 축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찬송가 307장을 부릅시다. (신만교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