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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목자가 하시는 일 (겔 3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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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렸다가 찾은 경험이 있는가? 어떤 분이 사무실에 방문해서 옆에 핸드폰을 놔 두고 한참 이야기를 하고서 나간다. 그런데 이 분이 착각을 일으키고 그만 핸드폰은 그 자리에 두고 옆에 있던 에어콘 리모콘을 핸드폰인줄 알고 갖고 나갔다. 그 다음에 사무실에서는 에어콘 리모콘을 찾느라 야단이다. 그 리모콘은 찾아왔던 사람의 핸드백 속에서 잠을 자고 있다.
평생에 잃어버린 것을 찾는 데에 보내는 시간을 모두 합한다면 아마도 몇 년은 될 것이다. 특히 요즈음 처럼 인터넷이 발달하고, 온갖 정보가 인터넷 상에서 함께 나누어 지는데 어디에 필요한 자료가 있는지 찾아내는 것이 바로 실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잃어버린 것을 찾는 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작년 말에 동남아에 일어난 쓰나미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다. 잃어버린 식구들을 찾기 위해서 쓰나미 현장으로 달려간다. 몇일 동안 잃어버린 식구들을 찾기 위해서 눈물로 호소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아니 이미 죽은 사람인데 뭐 그렇게 열심히 찾으려고 하는가? 그러나 유가족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육이오 사변 때에 죽은 미군의 유해가 55년이 흘렀는데도 지금도 가끔 판문점을 통해서 인도된다. 이를 위해서 미국측은 지금도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찾아온다.

이같이 잃어버린 것을 찾는 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이미 죽었어도 유해라도 찾기를 바라는 것이 유가족들의 마음이다. 버스가 달려가다가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5M 아래로 굴렀다. 버스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버스에 탄 사람들 중에 죽은 사람은 없는가 확인한다. 이런 사고가 나면 밖으로 튕겨져 나가 버스 밑에 깔려 죽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모두 있는데 어린 아이 하나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엄마는 자기 자식을 잃어버렸는 줄 알고 망연자실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나무 숲 뒤에서 그 아이가 엄마 하면서 울면서 나오더라고 한다. 그 차에 탔던 사람들이 얼마나 기뻤겠는가?

죽은지 50년이 넘은 유해도 돈을 들여서 찾아오는데, 죽은 줄 알았던 딸이 나무 뒤에서 엄마하고 나오니 얼마나 기뻤겠는가? 잃어버린 줄 알았던 딸이 엄마하고 나오는 그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일인가?
성경에 보면 이러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목자에게 백마리의 양이 있었다. 밤이 되어서 우리에 모두 들어가서 세어보았다. 한 마리의 양이 부족하다. 아흔 아홉은 있는데 한 마리의 양을 잃어버렸다. 목자는 아흔 아홉 마리를 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섰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그 양의 이름을 부른다. 마치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자식을 찾기 위해서 눈물로 호소하듯이, 이 목자는 온 산에 메아리 치듯이 애절한 목소리로 양의 이름을 부른다. 드디어 찾아내었다. 내가 잃은 양을 찾았도다 하면서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른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우리의 목자가 되신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주시는 분이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잃어버렸던 생명을 찾아주시는 분이다.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나무 뒤에서 엄마하고 나올 때에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겠는가? 예수님은 잃어버렸던 생명을 찾아 주시는 분이시다.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를 지났다. 광야를 지나는 중에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서 불뱀에 물려 죽게 되는 어려운 일을 당한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한다. 우리가 잘못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었는데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우리에게 살 길을 열어 주소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 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뱀에 물려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살 길이 열렸다. 장대 위에 걸린 불뱀을 보는 자마다 다시 살아난다. 잃었던 생명을 찾게 된다.

목자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예수>도 들려야 하리라.” 광야에 나무에 달린 뱀을 바라본 사람마다 잃어버렸던 생명을 찾은 것처럼, 나도 들려야 하리라.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은 잃었던 우리의 생명을 다시 찾아 주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예수님은 곧 생명이시다. 예수께서 주시는 생명은 잠시 몇 년을 사는 생명이 아니라 영원히 사는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예수님은 잃었던 생명을 찾게 해 주신다. 얼마나 감사한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우리의 생명이 소중하다. 우리의 목숨이 소중하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우리의 잃어버렸던 생명을 찾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잃었던 생명을 찾을 수 있는가?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요한복음 5:24말씀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를 믿는 자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의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은 잃었던 생명을 찾게 하신다.
목자가 하시는 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 다음의 말씀을 보라. “상한 자를 내가 싸매어 주리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위로자가 되신다. 상처를 싸매어 주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는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지 모른다.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뉴스를 보라. 얼마 전에 혼자서 살던 초등학생이 개에 물려 죽은 사건이 있었다. 엄마 아빠는 이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사는데 시골에 농사를 지으러 가셨다. 일주일 동안 먹을 밥을 해 놓고 가셨다. 이 아이는 개에 물려 죽기 전에 혼자 찬밥을 먹으며 무슨 생각을 했겠는가? 왜 이 아이에게는 갖고 싶은 것이 없으며 친구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서 놀고 싶은 생각이 없었겠는가? 이 아이는 마음에 많은 상처를 담고 있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개에 물려 죽고 말았다. 이 아이는 마음에 상처도 많았고, 개에 물린 몸에 상처도 얼마나 많았겠는가?
우리의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상한 자를 내가 싸매어 주리라.”
우리가 부르는 찬양 중에 이런 노래가 있다. “인생길 험하고 마음 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너 홀로 앉아서 탄식치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입은 너를 고치시리.”

몇일 전에 가슴 아픈 뉴스를 보았다. 모 방송국 PD가 멋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10억의 돈을 받기로 했다. 나름 데로 계획도 세우고,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비전을 갖고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 꿈이 무산되기 시작했다.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누구를 찾아가도 해결함을 받을 수가 없었다. 결국 이 PD는 자살을 시도하고 말았다. 방송국 PD 정도면 얼마나 실력이 있는 사람인줄 모른다. 마음의 상처를 해결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럴 때에도 주님은 우리의 상처를 싸매어 주신다. “평생의 모든 꿈 허물어져 세상의 친구 다 떠날 때 어둠에 앉아서 울지만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입은 너를 고치시리.”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목자가 되신다. 목자가 하시는 일은 잃었던 생명을 찾아 주신다. 상처를 싸매어 주신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리라.” 죽었던 생명을 찾아주시더니,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싸매어 주시더니, 이제는 감당할 수 있는 힘까지도 주신다. 우리를 강하게 하여 주신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 나라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한다. 요즈음에 축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어쩌면 저렇게 감독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가? 본프레리 감독 때에 이제 우리 축구는 끝이 났다는 식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아드보카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나 되었는가? 불과 몇 달 되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 축구가 완전히 달라졌다. 소망이 보인다느니, 이제는 뭔가 될 것 같다는 등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어느 축구 감독이 지도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팀의 색깔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누구의 지도를 받고 있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많이 달라지겠는가? 감독에 따라서 약한 팀이 될 수도 있고, 강한 팀이 될 수도 있다. 감독에 따라서 절망적인 한국 축구를 이야기 하기도 하고 소망적인 한국 추구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내 인생의 감독은 누구인가? 내 인생의 인도자는 누구인가? 예수가 내 인생의 감독자가 되면 우리는 달라진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신다.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리라.”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나는 가끔 안양천과 한강변으로 자전거도 타고 조깅도 한다. 길이 일직선으로 잘 뚤어져 있다. 눈으로 일직선의 길, 넓은 길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눈을 감고 가보라. 얼마나 불안한가? 몇 발자욱을 걷지 못하고 눈을 다시 뜨게 된다. 우리의 인생을 생각해 보라. 내일 일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눈을 감고 가는 사람들과 같다. 넓은 길을 눈으로 확인해도 눈감고 가는 것이 불안한데, 알지도 못하는 내일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불안하게 살지 말고, 우리의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살자. 우리의 선한 목자되신 주님께서 잃었던 생명을 찾아 주신다.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싸매어 주신다. 약한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 넘어졌던 우리를 일으켜 세워 주신다. 강하게 붙잡아 주신다. 얼마나 감사한가? 이러한 예수님을 영접하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곽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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