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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잘 하였도다 (마 2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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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인도하여 주셔서 예배드리게 하심 감사 드립니다.
비록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지은 죄와 가진 허물 많지만 진심으로 회개하며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하나님 금년을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잊고 있었던 것은 생각나게 하셔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하여 주시옵소서.
추운 계절에 생활이 어려운 성도들을 붙들어 주시기 원합니다.
김치 한 포기라도 나누려는 마음으로 베푼 이들의 손길을 기억하시고
더 많이 베풀 마음과 조건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이들이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객지에 나가 있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어느 하늘 아래 있든지 돌보아 주시옵소서.
이렇게 추운 날 군대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에게서 평안의 소식이 오가게 하여 주시고 눈동자 같이 지켜 주시옵소서.
병든 이들이 있습니다. 저들에게 평안과 회복의 기쁨을 주시옵소서.
부족한 종이 말씀을 들고 섰습니다. 말씀 가운데 치유의 역사가 임하며,
문제의 해결함을 받고, 새 힘을 얻는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은 눈이 오면 기분이 좋고 뛰어 다니고 싶고, 누군가를 만나서 걷고 싶습니까?
아니면 눈이 오면 길 미끄러울 게 걱정이고, 눈 치울 게 걱정되십니까?
눈이 오면 걱정부터 하는 사람은 내리막길이라고 합니다.
옆의 분과 "추워서, 눈와서, 길 미끄러워서 정말 좋네요"하며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전 아직 어린 지… 좋아요!

노만 빈센트 필 박사는 항상 적극적 사고방식을 강조한 사람입니다.
그가 어느 날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맞은편에는 한 중년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그 부인은 계속해서 주변환경에 대해 불평하고 있었습니다.
좌석이 불편하고 시트가 지저분하고 청소도 제대로 안돼 있고
승무원도 불친절하다는 등 불평을 했습니다.
이때 부인의 불평을 듣고 있던 남편이 필 박사에게 인사를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들을 소개하기를
"저는 변호사이고 제 아내는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필 박사는 "부인께서는 어떤 것을 제조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웃으며 "제 아내는 불평을 만들어내는 공장을 운영합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불평공장 공장장님들, 불평공장 사장님들은
이제 그 공장 문을 닫으시고 감사 공장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 하는 우리들은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고 교회의 조직에 속해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을 일꾼으로 세우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해 나가는 하나님의 일터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일을 잘 하여 칭찬을 받고…
어떤 사람은 수고는 수고대로 하고도 책망을 받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주인이 종들을 불러서 재산을 맡길 때,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기고 갔습니다.

달란트는 본래 무게의 단위였으나 예수님 시대에는 돈의 단위로 쓰였습니다.
미국의 '달러', 일본의 '엔', 한국의 '원'… 등의 단위입니다.
한 달란트는 약 6,000 데나리온으로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0장 2절 "저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군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이것을 오늘날의 가치로 환산해 본다면 하루 5만원의 일당을 받는다고 할 경우,
6000명의 임금은 약 3억원이 됩니다. 3억이면 큰돈입니다. 엄청난 돈입니다.

사무엘하 12장 29~30절을 보면 달란트가 얼마나 큰 돈이지에 대해 나옵니다.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쳐서 취하고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면류관을 취하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머리에 쓰니라~"에서 보듯
금 한 달란트는 일국의 왕의 머리에 쓰는 왕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도의 금입니다.

그러니 종이 주인으로부터 한 달란트만 받았다고 해도 엄청난 돈을 받은 것입니다.

재능대로…

오늘 말씀에 보면 주인이 자기의 소유를 맡길 때, 그 재능대로 맡겼다고 합니다.
이 짧은 구절 속에서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가 무엇을 기대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은 종들의 심성과 재능을 정확하게 보고 각각 그에게 맞게 분배했습니다.
우리는 맡겨진 분량의 차에 대한 생각에 사로 잡혀 [주인이 불공평하다]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주인이 얼마나 지혜로운 공평의 분배를 하였는지…
재능에 따라 맡긴 것이 얼마나 적절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볼 때 어떤 관점으로 보는가, 무엇을 중심으로 보는가가 중요합니다.
어떤 때는 마음 속에 결론을 내려놓고, 답을 정해 놓고 사람을 보고, 일을 결정지어 버립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잣대를 통해서 보고 자기 기준에 따라
단정적으로 평가할 때가 참 많은데 조심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세요.


어떤 그림이 보이시나요?
이 그림은 어떻게 보면 젊은 여인의 옆모습이,
어떻게 보면 일그러진 노파의 모습도 보입니다.
심술궂게 보이는 할머니…? 보이세요? 젊은 여인? 늙은 여인? 둘 다?
어디를 중심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도 각자 자기 생각대로 이해하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숫자적인 개념으로 주인이 불공평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종들의 재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에밀 부르너(E. Brunner)의
"정의와 사회 질서"(Justice and The Social Order)라는 책에 보면
"수적인 동일 분배가 정의가 아님"을 가르쳐 줍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의 세 자녀를 둔 아버지가 공평하게 분배한다고 해서
모두에게 똑같이 천원을 용돈으로 주었다면 그것은 공정한 것이 아닙니다.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은 씀씀이가 다릅니다.
밥을 푸는 어머니가 공평하게 하기 위해
식사량이 다른 식구들, 체격/나이… 등에 상관 없이 동일하게 밥을 푸는 것은
공정한 정의도 아니고 가정의 질서를 지키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대로 단순한 수 개념으로 보지말고 말씀대로 재능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 어떤 사람은 피아노/오르간
- 어떤 사람은 바이올린/첼로
- 어떤 사람은 트럼펫/섹소폰
- 어떤 사람은 클라리넷/플륫
- 어떤 사람은 드럼/팀파니… 의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넌 왜 큰 악기를 들고 있니?", "넌 왜 작은 악기를 들고 있니?"하며
악기의 크기를 가지고 불공평하다고 할 수 있나요?
"드럼, 넌 왜 그렇게 종류가 많아,
무슨 특혜가 있기에 그렇게 여러 가지를 가졌어?"라고 할 수 있나요?
각기 재능에 따라 필요한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것입니다.
공평하게 한다고 돌려가며 연주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은 종들의 다른 재능을 알고 있었고 그 재능을 분배에 적용한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일을 맡길 때도, 어떤 분은 회장, 총무, 서기, 회계, 부장… 등
모양이 다르게 세워 일을 하게 합니다.
- 포용력 있고 리더쉽을 가진 사람은 회장을 해야 하고,
-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추진력을 가진 사람은 총무를,
- 꼼꼼하게 정리하고 뒷마무리를 잘하는 사람은 서기를,
- 알뜰하게 아끼고, 쓸 것과 말 것을 잘 구별하는 사람은 회계를… 해야 합니다.
돌아가며 한다고 해서 그것이 공평한 게 아닙니다.

저는 회계는 절대로 안합니다.
제가 중학생 때 중등부 회계를 했다가 돈이 안 맞아서 당황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잘 한다고 했는데 장부하고 돈이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주머니에 얼마의 돈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돈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고 버스에 탔다가 돈이 없어서 곤란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서기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기록은 잘 합니다.

잘 하는 물론 교회 일을 돌아가며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잘하는 분은 잘 하는 일을 계속하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각기 재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맡으신 일이 너무 많아서 부담되시는 분이 계십니까?
재능 있고, 사랑 받음에 감사하며 더욱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재능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성도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 재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값있는 일이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웃에 유익 주며 자신도 기쁜 일이라면…
감사하며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동일한 축복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이나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이
모두 배로 남겼고 칭찬의 내용도 같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재능에 따라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21절, 23절에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마 25:21,23)
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입니다.

교회의 일도, 세상일도… 어떤 일을 맡았든지 그 일을 맡기신 분의 마음을 헤아리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충성할 때 칭찬과 보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모두가 교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가르치는 것도 은사입니다.
가르치려면 자신도 배우고 연구하고, 학생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찬양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악보는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소리가 독특한 분들은 솔로를 해야 하고,
스스로 음치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독창하시기 바랍니다.
음치도 개성입니다. 음치라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주방에서 봉사하는 것도 아무나 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분은 주물렀다 놓기만 해도 맛이 나는데, 어떤 분은 정확하게 한다고
몇 스푼 따져가며 양념을 넣어 요리해도 맛이 안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음식은 잘 하는 사람에게 맡기고 설거지를 하시기 바랍니다.

주차 안내, 안내 위원, 헌금 위원, 차량 운행, 방송실에서 방송을 송출하는 것,
인터넷선교회에서 컴퓨터를 다루고 봉사하는 것도 각기 재능대로 하는 것입니다.
토요일에 교회에 나와 구석 구석 청소를 하며 기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일이라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것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고,
그 사람의 충성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칭찬하신 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종, 변명하는 종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은
둘 과 다섯을 받은 두 종은
주인이 맡겨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결과의 소산물을 주인에게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의 성품을 이유로 자신이 그 돈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불충성을 주인의 탓으로, 주인의 성품 탓으로 돌려 버렸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종도 핑계는 그럴듯하게 늘어놓았지만,
말은 많았지만 자신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주인을 악독하고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았습니다.

24절 말씀에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마25:24)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주인이 뭐라고 했습니까?
27절 봅니다.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마25:27) 했습니다.

요즘 말로 말하면 "내 돈을 은행에 맡겼다가 원금과 이자라도 받게 해야지
내 돈을 그냥 두었다는 말이냐"하는 뜻입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배은망덕(背恩忘德)하게도 주인을 "굳은 사람"이라고 공격하였습니다.
굳은 사람이라는 말은 "정이 없고 포악하며 거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책망을 받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그릇된 생각과 판단으로 인해 정말 귀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주인의 뜻을, 일을 맡긴 분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했던 적은 없으십니까?
하나님께 대한 충성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보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충성된 일꾼이 될 수 있을까요?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크고 화려한, 그래서 명성을 날릴 수 있는 일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위해서라면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자하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고 볼품 없어서 잘 드러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고,
그런 일을 즐겨 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작은 일에 충성한 사람을 더욱 칭찬하시고 귀히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수 냄새 풍기며 사는 일,
하나님이 맡겨 주시고, 엮어 주신 가족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
삶의 현장에서 요셉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형통케 하시는 것을 보여 주는 일
교회에서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는 것 모두가 귀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직분을 받아서 일을 해야만 충성해야하는 것으로 압니다.
성도보다는 집사, 집사보다는 권사, 권사보다는 장로가 더 충성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6장 28~29절에 보면
"…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여러분이 예수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찬송하고, 기도하며, 조심하며… 살았던
그것이 하나님의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다 예수 잘 믿는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충성해야 합니다.
충성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관심을 의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를 의식해서도 안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리고 허락하신 환경에 따라/형편에 따라/재능에 따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녀를 귀히 여기고, 사랑하고
예배 출석/봉사활동/헌금생활…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칭찬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돈 많은 부자가 많은 것 중에 일부를 드렸던 것에 칭찬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과부의 두 렙돈, 지극히 작은 것이지만 최선을 다한 헌금에 칭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 가를 보십니다.

끝까지 충성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 세상을 떠나시며 우리에게 주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우리는 하나하나 주님께 불려나가 계산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때 주님은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부르셔서 높여 주실 것입니다(계2:10).

잠깐 잘하는 것,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신혼 때 깨가 쏟아지는 것 누구나 합니다.
오래 살면서 화목하게 사는 것 그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연초에 잘하는 것 누구다 다 잘 합니다. 봄에 잘 하는 것 다 잘합니다.
처음 집사, 권사, 장로, 목사 되었을 때 다 잘합니다.
문제는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직분을 맡기기 위하여 집사, 권사, 장로 될 사람들과 상담하다 보면 다 잘할 것처럼 말합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직분을 맡아 일한다면 우리 교회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교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사, 권사, 장로님들… 시간이 흐르면서 변질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끝까지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목회한 지 25년째 됩니다.
이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25년의 경험으로… 어떤 일이 생겨도 다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런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제 자신에게 순간순간 채찍질하며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늘, 모든 일에 두렵고 떨림으로~ 처음 마음으로 끝까지 잘하게 하옵소서."

두렵고 떨림이 없으면 끝까지 잘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에서 직분 받은 사람들 뿐 아니라
모든 크리스챤은 충성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 모두 개인의 삶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맡겨진, 해야 하는 … 모든 일에
하나님의 자녀답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는 작은 섬김도 천국에서는 해같이 빛나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주님이 기억하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주님께서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하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게 될 것을 믿고
충성하며 최선을 다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년 12월 4일 주일낮 설교, 고신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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