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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람은 참 어리석습니다 (출 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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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영물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은 독수리처럼 창공을 날 수 없습니다. 고래처럼 수영을 잘 하지도 못합니다. 두더지처럼 땅 속을 다니지도 못합니다. 사자처럼 들판을 뛰지도 못합니다. 황소처럼, 코끼리처럼 덩치가 크지도, 힘이 세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이들을 거느리고 삽니다. 우리에게 영혼이 있습니다. 말이 있고 글이 있습니다. 철학과 예술이 있습니다. 가장 가치 있는 종교가 사람에게 있습니다. 사람은 정말 지혜롭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억만장자가 인공위성을 타고 우주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은 1주일 남짓이었습니다. 그는 우주여행을 하면서 해 뜨는 모습을 보고 싶었답니다. 여행 경비가 우리나라 돈으로 200억이었답니다. 그는 다녀와서 “그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말을 했습니다. 거기 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숲이 있지도 않습니다. 단 하나 해 뜨는 것 보려고 200억을 쓴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에 가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200만 목숨이 걸린 일입니다. 모세가 깃발을 들었습니다.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바로 왕은 비웃었습니다. 노예인 주제에 무슨 헛소리를 하냐고 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이미 죽을 각오가 되었습니다. 그 백성을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수모와 멸시도 달게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임금에게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바로 왕에게 가라.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고 이렇게 전해라. 내 백성을 내보내라.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라. 만일 왕이 보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온 땅에 개구리가 들끓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개구리는 나일강에서 떼 지어 올라와 왕의 궁궐과 침실에 뛰어 오른다. 왕의 신하들과 백성들의 집에도 기어오르며 모든 집의 솥과 떡반죽 그릇에도 뛰어 오른다. 개구리는 왕과 모든 사람의 몸에도 뛰어 오르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들고 모든 강과 운하와 늪쪽으로 손을 뻗쳐 개구리가 온 땅에 기어오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론이 그렇게 하자 개구리가 기어올라 이집트 땅을 온통 뒤엎었습니다. 그런데 왕은 이집트의 마술사를 불렀습니다. 그들도 마술을 부려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에 올라오게 했습니다. 바로 왕은 고통스러웠습니다. 다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렀습니다. 간청했습니다. “개구리가 나와 나의 백성에게서 물러가도록 하나님께 기도해라. 그러면 너희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 드리도록 내보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대로 하겠습니다. 언제쯤 물러가게 기도할까요?” 바로왕은 “내일까지 해 달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 같으신 분이 없으시다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Ⅰ. 상처는 골이 깊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개구리가 더 이상 바로 임금을 괴롭히지 않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집과 들에 있던 개구리가 다 죽었습니다. 더미로 쌓인 개구리들이 썩는 냄새가 온 땅에 가득 찼습니다. 우리는 사람마다 몸에 한 두 군데 흉터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왼손에 작은 흉터가 하나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지금 양과자에 비교 안 되는 맛있는 국화모양의 국화빵을 먹다가 빵 속의 너무 뜨거운 팥이 떨어져 생긴 것입니다. 바로 왕의 고집 때문에 개구리 죽은 냄새로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이런 고통은 일찍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미련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상처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조금만 조심하면 상처는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상처를 아프다고만 할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성경도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잠29:18)라 했습니다. N. I. V(엔. 아이. 브이)성경은 “비전이 없는 민족”(Where there is no vision, the people perish)라고 했습니다. 꿈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 백성들로 하여금 꿈을 꾸게 했습니다. 그는 지금 자유를 위한 민족해방운동을 한 것입니다. 미국의 말틴 루터 킹 목사님 잘 아시지요. 그는 피부의 색깔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동물 취급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외친 사람입니다. 조선시대 사민(四民)은 사해(四海)의 백성이나 사(士), 농(農), 공(工), 상(商)의 모든 백성을 뜻합니다. 때로는 “궁핍한 네 부류의 백성”이란 뜻의 사궁민(四窮民)을 말했습니다. ①늙고 아내가 없는 홀아비 ②어리고 아비가 없는 고아 ③자식이 없는 노인이랍니다. 이를 나라에서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지고 돌본다는 것입니다. 이중에서 고아와 과부는 특별보호 대장이랍니다. 이들이 억울해서 하늘에 부르짖으면 이 땅에 재난이 온다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에 다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자유를 달라. 그러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고 했습니다. 자유 없는 감옥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어느 분이 밤에 등이 없는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경찰이 붙들고 갔습니다. 하룻밤 유치장 신세를 졌습니다. 그 이튿날 즉결 재판을 받았습니다. 벌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불과 몇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에 가지 말아야 할 곳이 바로 그 곳”이라 합니다. 몇 년 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웠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한 20년 교도소에서 살았습니다. 출감하자 땅에다 입을 맞추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칩니다. 이스라엘 200만은 노예였습니다. 점점 죽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 형제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왕이 참 불쌍한 사람입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거꾸로 흐르게는 못 합니다. 이미 하나님의 뜻이 정해졌습니다. 그 백성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보낸다는 것입니다. 왕은 몇 번에 걸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개구리가 온 집, 방 안, 부엌, 이불 속, 밥상에 뛰어 오릅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 때는 마음이 변합니다. “그래 보내주마.” 급한 마음에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또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변했습니다. 그리고 개구리 죽은 냄새(썩은)에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저는 한 30년 가까이 두통을 앓았습니다. 늘 진통제를 가지고 다녀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5년 전부터 아프지 않습니다. 그 때 비린내 나는 곳, 더운 곳, 너무 시끄러운 곳, 먼지가 많은 곳에 가면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런데 전국 방방곡곡에 개구리가 죽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징그러웠겠습니까?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이와 같이 죄악엔 상처가 남습니다. 깨어진 유리를 접착제로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붙인 자리에 깨어진 흉터는 남아 있습니다. 바로 왕의 고집 때문에 사람들이 받는 상처는 길이 남아 있습니다. 그 흔적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흔적도 영광의 흔적이 있습니다. 전쟁에서 무공을 세우고 부상 당한 상이용사의 흔적은 자랑스럽습니다. 바로 왕의 흔적은 부끄러운 흔적입니다. 누구에게도 이런 흔적은 다 있습니다. 술 취한 사람이 비틀거리다 상처 입은 것은 수치이지요. 이와 같이 남이 알까 부끄러운 것 있습니다. 평생 숨기고 싶은 상처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흔적을 남겨야 합니까? 바울 사도는 예수님의 흔적을 가졌습니다. 이것을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십자가를 자랑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사람 된 것이 제일 자랑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왕은 그 나라에 길이길이 부끄러운 상처만 물려준 것입니다.

Ⅱ. 사람은 참 어리석습니다.

짐승은 한 번 놀란 곳에 잘 가지 않습니다. 가축들도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잘 따릅니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입니다. 지혜롭습니다. 그런데 어떤 때 보면 동물보다 더 어리석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합니다. 돈에 대한 유혹입니다. 그 힘은 대단합니다. 여간한 믿음 아니면 넘어갑니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성경도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물질이 없으면 살아 갈 수가 없습니다. 위대한 사람들도 돈 앞에 맥을 추지 못합니다. 돈 때문에 웃습니다. 돈 때문에 웁니다. 돈이 사람을 살립니다. 돈이 사람을 죽입니다. 돈이 친구도 만듭니다. 돈이 원수가 되게 합니다. 돈이 형제간의 의리를 끊게도 합니다.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닙니다. 서울 대학을 졸업하신 사업의 성공자 한 분이 계십니다. 그는 270억인가를 전부 서울대학교에 다 바쳤습니다. 자식들의 동의를 받았답니다. 자식에게 돈을 물려주면 그들끼리 원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어리석지요. 스무 여섯 미모의 재원, 그도 한국 최대 재벌의 딸입니다. 그도 수천억의 재산이 있습니다. 11월 미국에서 죽어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너무 아까운 사람입니다. 돈이 뭡니까? 이것 대문에 사람이 환장합니다. 미쳐버립니다. 정말 불쌍하지요. 권세에 대한 유혹이 있습니다. 명예에 대한 유혹이 있습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 사람들이 탑을 쌓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착착 진행이 됩니다. 그들은 “이 탑을 쌓아 우리의 이름을 알리자.”고 했습니다. 불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실패한 바벨탑 사건입니다. 우리도 엉뚱한 바벨탑을 쌓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 하지 맙시다. 고생 죽도록 합니다. 결국 실패합니다. 그 상처가 오죽하겠습니까? 권세와 명예에 대한 매력은 사람의 머리를 이상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그런 사람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마약과 같다고 합니다. 언젠가 국회의원 선거에 일곱 번 떨어진 사람이 있습니다. 여덟 번째 당선 되었답니다. 이를 두고 칠전팔기라고 합니다. 다음 이성에 대한 유혹입니다. 이 힘은 우리의 귀와 눈을 멀게 합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이 함정에 빠진 것입니다. 우리 주변을 보십시오. 처자식 버리고 미친 짓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영화, 드라마가 온통 그런 것들이지요. 스무 살 대학생 토루(오카다 준이치)와 코지(마스모토 히토미)는 각각 자녀가 없는 유부녀인 시후미(구로키 히토미), 키미코(테라지마 시노부)와 연애중입니다. 내성적인 토루는 엄마뻘인 40세 시후미와 뜨거운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화려한 불륜입니다. 영화 도쿄 타워(Tokyo Tower)의 내용입니다. 나쁜 줄 뻔히 압니다. 여기에 목숨을 겁니다. 불나비 같지요. 오늘 바로가 그런 사람입니다. 정말 멍청합니다. 저는 바둑을 잘 모릅니다. 배우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 배우지 않았습니다. 장기는 좀 할 줄 압니다. 그런데 고단자가 보면 서툰 사람의 수를 다 읽고 있습니다. 죽을 줄 모르고 죽는 자리에 놓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바보 멍청이 바로가 불쌍했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몰랐습니다. 출애굽 운동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 것을 몰랐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시키신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누구냐? 나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멍청한 왕이었습니다.

맺는 말 :

저는 오늘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개구리 사건 때문에 왕은 혼쭐이 났습니다. 금방 그는 후회할 일을 밀어붙인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모른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을 얕잡아 본 것입니다. 너무 깔본 것입니다. “이런 촌놈의 말을 듣고 200만 노예를 해방 시킬 멍청이가 어디 있느냐?”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개구리가 집에, 부엌에, 방에, 이불 속에, 밥상에 기어오릅니다. 그러니 항복했습니다. 몹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요. 잠인들 왔겠습니까? 저런 것한테 항복의 백기를 든다는 것이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정했습니다.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출8:8)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이 말을 듣지 아니 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출8:15)했습니다. 그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늘 지혜롭게 살아 주 안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2005.12.4-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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