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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온전한 사람 (약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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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는 1장부터 시작하여 5장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야고보서의 두드러진 특징은 "성도의 믿음을 어떻게 생활로 연결시키느냐"하는 문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의 전체 주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인데...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3장에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언어의 생활'을 잘해야 된다고 말씀하습니다.

사실 우리가 한 해를 살아가면서 가장 기쁘고 행복한 때가 언제였고... 반대로 마음이 상하고 괴로울 때는 언제였는지를 돌아보세요.
그것은 대부분이 사람들의 말에 의해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말을 나에게 했느냐에 따라서... 그 말에 의하여 내가 행복하게도 되고 불행하게도 됩니다.
반대로... 내가 한 말에 의해서... 내 말을 들은 그 사람이 행복하게도 되고 불행하게도 되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이나 여건에 의해서 행복이 좌우되지 않습니다.
본질적인 것은... 사람들이 나에게 한 '말'에 의해서... 나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혹은 어떤 칭찬 한 마디만 들어도 모든 피곤함과 고단함이 한순간에 다 사라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번 토한 말은 다시 회수할 길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땅에 엎질러진 물을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는 것과 같고, 시위를 떠난 화살은 다시 거두어 들일 수 없음과도 같이... 우리의 입에서 떠난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잠언 20:19절에서 "두루 다니며 험담하는 자들과는 사귀지 말라" 그랬습니다.

1. 혀는 배의 키
오늘 본문 4-5절을 보면, 혀는 배의 키와 같다고 했습니다.
배가 아무리 크다 해도 그 배를 움직이게 하고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작은 키에 달려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혀는 지체 중에 작은 것이지만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씀이죠.
혀를 함부로 놀리는 것은 배의 키를 함부로 놀리는 것과 같아서 인생을 어렵게 하고 결국 파멸에 몰아넣고 만다는 것입니다.

2. 혀는 불
계속해서 6절 말씀을 보면, 혀는 곧 불과 같다고 했습니다.
불은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것이지만 잘못 사용하게 되면 엄청난 재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같이 혀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화가 되기도 하고, 복이 되기도 한다는 말씀입니다.
도둑을 맞아도 도둑 한테 함부로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3. 혀의 양면성
그래서 오늘 본문 10절을 보시면 혀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혀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웃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인간의 혀는 죄를 드러내는 도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라는 이름은 갖았지만 한 혀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가 하면 형제를 저주하고 욕을 하기도 합니다.
10절 말씀은 이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11-12절에서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뇨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 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 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뇨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그랬습니다.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를 함께 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권속들의 혀는 언제나 찬송과 감사의 말, 선한 말을 하는 데 사용되는 그런 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4. 말에 재갈 물리듯
그러면, 어떻게 말을 사용해야 할까요?... 우리의 말, 성도의 언어생활을 어떻게 해야만 하겠습니까?
오늘 3절 말씀을 보면, 우리의 혀는 말에 재갈을 물리듯이 하라고 했습니다.
소나 말 같은 동물은 야생성이 있어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 큰 힘으로 마구 날뛰게 되면 큰 피해를 입게 되죠.
그래서 말을 손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을 먹인다고 그랬는데... 재갈은 말의 입에 가로로 넣는 쇠 막대기예요. 소도 코뚜레를 해서 그걸 잡아당기면 아프니까 꼼짝을 못하고 따라오죠.

이와같이 사람이 혀를 바르게 쓰려면... 말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굴레를 씌우듯이... 그렇게 혀를 조심해서 사용하고 말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언 10:19절 말씀에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혀는 말에 재갈 물리듯 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재갈 물리듯 하는 것일까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할 말, 안 할 말... 다 하고 살 수 있겠습니까? 꼭 필요한 말만 골라서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거든요.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마음에 평강을 잃어 버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마음에도 없는 말을 마구 하게 되는 겁니다.
말에도 기쁨과 즐거움이 포함된 말, 사랑이 담긴 축복의 말이 있고... 근심과 걱정이 담긴 말, 저주와 독이 들어 있는 말이 있어요.
사랑이 담긴 말을 들으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되지만... 독이 들어 있는 말을 들으면 근심하게 되고 걱정하게 되고 기분이 상하게 되고... 심지어는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사람이 죽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 평강을 잃어버리면 이런 독이 들어있는 말을 마구하게 되고... 심지어는 하나님에게 대하여 원망 불평을 쏟아 놓게 되죠.
성도는 이러한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입술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141:3절 말씀에서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그랬습니다. 입을 지키는 파숫꾼을 세워달라고 했어요.
산에 올라가서 소리를 질러 보면 그 소리는 내가 한 말이지만 다시 메아리가 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내가 한 말이 산울림이 되어 돌아오듯이... 내가 말하는 대로 그것이 내게로 반드시 돌아옵니다.
남의 흉을 아무리 보아도 그 사람이 불행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말한 사람, 그 가정을 비웃는 사람, 비판하는 사람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말을 골라서 해야 합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10:12-13절에서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그랬어요.
자기가 한 말은 그대로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거예요.
저주를 빌면 저주가 돌아오고, 복을 빌면 그 복이 나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5.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면 어떻게 하면 주님이 원하시는 말만 골라서... 사랑의 말, 은혜의 말, 사람을 살리는 말만 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말을 하기 전에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이 어떻게 받을 것인가를 생각한 후에 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 수를 줄어야 합니다.
말이란 많이 하다보면 실수가 있는 법이니...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두 개이고 입이 하나인 것은... 많이 들어도 적게 말하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19절 말씀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그랬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주장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가는 삶...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찬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결국 성령 충만한 삶인데... 이렇게 말씀으로 가득차 있으면... 이런 사람이 제일 먼저 달라지는 것이... 말이에요. 말... 은혜 받은 사람, 성령 받은 사람... 신앙이 성숙한 사람의 특징은 말이 달라요.
부정적으로 말하던 사람이 긍정적인 말을 하고... 늘 불평하고 원망하던 사람이 감사의 말, 은혜로운 말을 하게 되고... 전에는 말에 독이 들어 있는 악독을 말했는데... 사람을 살리는 말, 사랑이 담긴 말, 평안을 빌어주는 말, 복이 담긴 말만 골라서 할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을 지배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말씀을 읽으며 그 말씀이 오늘도 나를 지배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 자녀들을 어릴적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기를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했습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라... 또 하나님의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미간에 붙이고 문설주와 바깥 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신6:5-9).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매일 시간을 정하며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Q.T 시간을 갖는 거예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든든히 세워 주십니다(행20:32). 말씀이 우리를 복되게 하고, 말씀이 우리를 든든히 세워 가는 겁니다.
출애굽기 13:19절에서는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입을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말에 대한 책임과 중요성에 대해서 주님은 36-37절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우리가 한 말에 대해서 심판 날에 전부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입,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인하여...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박기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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